OBS경인TV, 방송본부장·보도국장 공모…핵심인재 영입 나서

수도권 지상파 방송 OBS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007년 개국해 12년의 방송 역사를 가진 OBS가 편성제작을 총괄하는 방송본부장과보도조직 실무책임자인 보도국장을 공모하고 핵심인재 영입에 나섰다. 지원 자격요건은 방송본부장의 경우 지역방송 경영 환경에 맞게 편성제작 역량을 최대화 하고, TV 모바일 인터넷 등 뉴미디어 시대의 다양한 플랫폼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만들어 낼 기획력이다. 보도국장의 경우 지역 지상파방송 보도의 공정성공익성지역성을 이해하고, OBS 보도국원들과 더불어 매체력 향상에 헌신할 수 있는 추진력과 리더십이다. 풍부한 경험, 업무에 대한 전문성, 무엇보다도 수도권지역 독립방송사인 OBS의 조직문화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인재를 찾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방송본부장 등 책임자 공모에 이어 신입공채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8년에는 7년 만에 신입기자를 공개 채용했으며, 올해도 신입 기자와 PD공채를 7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OBS는 최근 IPTV 3사 및 위성방송과 재송신료 협상을 타결해 재정확충 기반을 마련한 바 있으며, 방송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상층부와 실무진 보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응모마감은 오는 31일(금) 오후 6시까지이며 자세한 내용은 OBS 홈페이지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현숙기자

이성금 수원시 장애인선수단 총감독 “생활체육 저변확대 통해 우수선수 발굴로 일군 쾌거”

정말 극적인 역전 우승이었기에 더욱 가슴 벅차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와 지도자, 보호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5일 막을 내린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구며 종합우승 5연패를 달성한 수원시의 이성금 총감독(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정상 수성의 소감을 피력했다. 이 총감독은 축구 경기로 치자면 85분을 뒤지다가 마지막 5분을 앞서 승리한 기분이다라며 타 경쟁 도시들의 전력이 만만치 않아 쉽지 않은 승부를 예상했는데 정말 초박빙으로 승부가 갈렸다고 안도했다. 이어 그는 그동안 우리 시는 육성기조를 유지하면서 장애인스포츠 체험교실 운영 등을 통한 생활체육 발전과 그 속에서 우수선수를 발굴ㆍ육성하는 선순환 구조 정착에 힘써왔다면서 그 결과 외부선수 영입 없이 순수한 수원 출신 선수들로 선수단을 구성, 정상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이 총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정상을 지킬 수 있었던 원동력은 장애인체육회장이신 염태영 시장님과 시, 시의회, 종목단체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민들의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모든 종목이 고르게 선전했지만 게이트볼, 탁구, 당구, 파크골프 등은 특히 기대이상으로 잘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 총감독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저변 확대를 통해 우수선수 육성에 힘쓰겠다. 그리고 국제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선수가 배출되면 이들을 직장운동부로 연계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라며 2020년 완공 예정인 광교아이스링크가 건립되면 빙상, 컬링 등 동계 종목 활성화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여 동ㆍ하계 종목의 균형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내년 도쿄 패럴림픽에서 우리 수원시 출신 선수의 메달리스트 배출에도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황선학기자

수원시, 경기도장애인체전 5년 연속 정상 드라마 연출

스포츠 메카 수원시가 장애인 감동 축제인 제9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극적인 역전드라마를 쓰며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수원시는 25일 오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열전 3일을 마감한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6개, 은메달 27개, 동메달 39개로 총 5만4천274점을 득점, 전날까지 선두를 달리던 부천시(5만1천21점ㆍ금38 은41 동35)와 개최지 안산시(4만3천721점ㆍ금22 은14 동25)를 따돌리고 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전날까지 부천시에 뒤지며 정상 수성이 어려워 보였던 수원시는 마지막날 무서운 뒷심을 발휘, 5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에서 수원시는 전체 17개 종목 가운데 5연패의 테니스와 4연패의 배드민턴, 2연패 댄스스포츠가 연패를 달성했고를 비롯, 축구, 탁구 등 총 5개 종목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게이트볼, 당구, 수영, 역도, 육상 등 5개 종목이 준우승을 차지해 10개 종목서 입상했다. 대회 막판까지 선두를 달렸던 부천시는 볼링, 조정, 파크골프 3종목 1위와 론볼, 테니스 2위, 당구, 배드민턴, 수영, 육상, 탁구 3위 등 역시 10종목이 입상하는 고른 선전을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해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렀다. 종합 3위 안산시는 당구, 론볼, 보치아, 육상 등 4종목 1위와 축구, 파크골프서 3위에 올랐다. 이 밖에 게이트볼은 성남시, 농구는 고양시, 수영은 광주시, 역도는 평택시, e스포츠는 양평군이 종목 패권을 안았다. 또한 이번 대회서는 역도 정성윤(평택시), 댄스스포츠 김한솔(의정부시), 육상 이병재(고양시) 등 3관왕 31명과 2관왕 60명 등 총 91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에는 여자 역도 3관왕인 이아름(평택시)이 선정됐고, 부천시 육상 필드 지도자인 윤종기씨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모범선수단에는 양주시, 성취상은 안산시, 가평군은 격려상, 용인시는 진흥상, 경기도장애인론볼연맹은 경기단체 질서상을 받았다. 한편, 폐회식에서는 대회기가 윤화섭 안산시장으로부터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의 손을 거쳐 차기 개최지인 고양시의 유종국 교육문화국장에게 전달됐다. 이번 대회 참가 시ㆍ군 선수단은 내년 고양시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황선학ㆍ구재원기자

[영광의 얼굴] 체조 남초부 개인종합 금메달 김태양

무릎 때문에 걱정 많이 했는데 금메달을 따니 꿈만 같습니다. 김태양(인천 청일초 5년)은 25일 전북 전주화산체육관에서 열린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체조 제2경기 개인종합에서 73.833을 획득하며 경북 안준기(70.100)를 3.733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친형(김우주인천체고1)을 우연히 따라간 체조장에서 체조에 흠뻑 매료됐다는 김태양은 전국소년체육대회 출전 2년 만에 정상에 우뚝 섰다. 김태양은 체조를 시작한 지 1년 만인 지난해 교보생명컵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고질적인 무릎 통증이 지난 전국소년체전에서 발목을 잡았다. 김태양은 지난해 충청북도에서 열린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첫 출전 했지만, 무릎 통증으로 제대로 시합을 펼치지 못하고 8위에 머물렀다. 김태양이 이를 악물고 다시 도전에 나섰다. 안 좋은 무릎 때문에 발을 디딜 때마다 통증이 왔지만, 이번 대회만큼은 또다시 실패하고 싶지 않았다는 김태양은 학교 수업이 끝난 후 매일 5시간씩 구슬땀을 흘리며 맹훈련을 참아 냈다. 특히 마루 경기시 곱게 뻗어도 굽어지는 다리 자세 보완을 위해 자세 보정과 근력훈련에 집중했다. 김태양은 오늘 무릎 컨디션 때문에 다른 종목보다는 마루가 가장 신경 쓰였다며 연습 때처럼 하려고 노력했는데 12.433을 받았다. 평소보다 못하지만, 만족스러운 점수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국제무대에 오르는 게 꿈이다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조현우 코치는 태양이는 큰 무대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는 대범함과 강한 힘을 가진 선수다. 앞으로도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학폭 의혹' 효린 측 "기억 불분명…피해자 만날 것"(공식)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효린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의 글에 소속사 측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효린의 소속사 브리지 측은 26일 "온라인상에 게재된 글은 접했으며, 현재 효린은 15년 전에 기억이 선명하지 않은 상황이라 사실 관꼐를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글을 올리고 피해자라 주장하는 분을 직접 찾아갈 생각이며,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학폭 미투, 정말 치가 떨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게재된 글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15년 전 효린과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효린에게 끊임없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효린에게 항습적으로 옷과 현금 등을빼앗겼고 온갖 이유로 아파트 놀이터에서 폭행을 당했다"며 "효린이 나를 폭행한 이유는 본인의 남자친구 이름이 내 남자친구의 이름과 같아서였다"고 전했다. 이어 "효린이 나를 때릴 땐 항상 본인을 한 대 때리 게 시켰다. 그래야 쌍방이니까"라며 "3년 동안 내 자신이 자살을 안 한 게 신기할 정도로 버텼다. 하교 길에는 효린의 화풀이 대상이 돼야 했었기에 교통사고라도 났으면 싶었다. 보복이 두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효린은 지난 22일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2019년 새 음악 프로젝트 'xhyolynx' 첫 번째 싱글 '니가 더 잘 알잖아'(youknowbetter)로 컴백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