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웨스트코㈜ 대표는 10년간 인천을 누비며 촬영한 슬라이드 필름 4만여점을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했다. 김 대표는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겸임교수, 동구 화도진문화원 이사, 포토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1997년부터 인천 시정 잡지인 굿모닝 인천과 인천 각 구의 화보 및 구정 잡지의 포토그래퍼로 활동해오고 있다. 김 대표는 우리가 중요성을 알지 못하고 흘려버리기 쉬운 지역 내 중요한 이슈들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특히 공항과 지하철 건설, 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천의 도시 풍경이 급격히 변한 2000년 전후의 작품이 많다. 김 대표의 사진은 당시 인천의 변천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높은 가치를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립박물관은 필름을 중요도에 따라 선별하고 디지털화해 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공적인 목적으로 촬영한 사진인 만큼 박물관에 기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교직원들이 어려움에 처한 환자에게 의료비를 지원해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 의자에서 넘어져 뒷목을 다친 김선영씨(가명76)는 사지위약(팔, 다리가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과 변실금으로 국제성모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척수병증을 동반한 경추간판장애 진단을 받은 김씨는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를 들었다. 강무성 신경외과 교수의 집도로 응급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러나 기초생활수급비와 기초연금 등으로 생활하는 김씨에게 수술과 입원치료 비용은 큰 부담이었다. 김씨의 이 같은 상황을 들은 국제성모병원 사회사업팀은 긴급의료비지원 서비스를 신청해 지원받았다. 이 금액은 김씨의 수술 및 입원치료 비용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이에 부족한 치료비를 부담할 형편이 되지 않았던 김씨를 위해 국제성모병원 교직원들이 나섰다. 병원 교직원들의 자선회인 국제성모자선회가 나머지 치료비 300만원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이후 입원치료도 순조롭게 마친 김씨는 최근 건강을 되찾아 퇴원했다. 김씨는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이렇게 받은 사랑 잊지 않고 항상 이웃을 위해 베풀고 살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수현(신부)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원목실장은 나눔은 사랑의 표현이자 시작이라며 우리 주변에는 의외로 소외된 이웃들이 많다. 앞으로도 그들을 돌보며 지속적인 사랑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인천시의 지역 화폐인 인천e음이 학원연합회와 손잡으면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23일 인천대에서 인천 학원총연합회와 인천e음 이용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인천e음 카드는 지역경제와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시가 전국 최초로 모바일 앱과 선불카드 개념을 결합한 전자상품권이다. 시와 학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부모에게 인천e음 카드 사용을 권장하고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 인천e음 카드를 사용하는 학부모는 학원비 금액의 610%를 현금으로 돌려받는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학원은 일반 신용카드보다 수수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백화점대형마트기업형슈퍼마켓 등들 제외한 지역 내 점포 17만5천개(99.8%)에서 사용할 수 있다. 캐시백 지급 비용은 국시구비 예산으로 충당한다. 지난달까지 가입자수는 4만753명, 결제액은 38억2천만원에 그쳤지만 지난 21일 누적 가입자는 17만7천213명, 결제액은 260억7천천만원으로 급증했다. 인천 서구에 이어 연수구가 다음 달 연수e음 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가입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인천e음 모바일앱에 중고 물품과 재능을 매매대여기부할 수 있는 공유 경제몰을 7월 중 신설하는 등 부가 서비스도 더욱 다양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홍기자
인천시가 수도권에서 가장 넓은 갯벌인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자연마당을 조성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공원 내 습지와 그 주변 5만㎡에 서식하는 생물들의 서식지와 생태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총 30억900만원을 투입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자연마당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시행했으며, 환경전문가 토론과 시민단체 자문 등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최근 용역을 마무리했다. 주된 사업은 공원 내 갯벌과 염생식물 등을 복원하고, 저어새나 도요새 등 야생조류의 서식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또 이외에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할 수 있는 생태계 보고로 보존할 방침이다. 생태계 보호를 통해 소래습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인천의 바다와 다양한 동식물을 보고 느낄수 있도록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철새를 관찰할 수 있는 조류관찰 전망대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소래습지는 인천 내륙지역에 남아있는 최후의 폐염전이 보존돼 있어 다양한 생물군이 살아 숨 쉴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시민들에게도 다양한 해양생태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래습지 공원은 1970년대 전국 최대 천일염 생산지였지만 생산이 중단되면서 황폐화됐다. 특히 해수 유입량이 감소되면서 염생식물 군락도 축소됐고, 저어새 등도 서식지를 잃어가고 있다. 주재홍기자
프로축구 인천유나이티드는 선수단 피지컬 강화를 위해 브라질 출신 바우지니(Myung Baldini) 코치를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바우지니 코치는 브라질, 이탈리아 이중 국적을 지닌 지도자로서 브라질 피지컬 코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브라질 아틀레티코 소로카바에서 U-20팀 및 프로팀 선수들을 지도했다. 이후 한국에서 생활하며 세한대(2014~2015), FC안양(2016), 부천FC(2017) 등에서 활약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는 중국 연변부덕FC에서 피지컬 코치를 했다. 바우지니 코치는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축적한 피지컬 프로그램으로 선수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시합에 나설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선수단 체력 관리를 위해 바우지니 피지컬 코치를 새로 영입하게 됐다고 했다. 송길호기자
(재)인천문화재단은 오는 25일부터 7월 14일까지 복합문화공간 트라이보울에서 기획전시 No Matter, Paste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2019년도 미술창작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 국비 보조금사업에 선정,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 기획 전시 No Matter, Paste에서는 난해하다고 여겨지는 동시대의 추상미술을 빵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비유해 틀과 반죽으로 불리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참여 작가는 문이삭, 심혜린, 이승찬 총 3인이다. 이들 모두 독특한 방법으로 추상, 이미지를 구현하는 특별한 작품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트라이보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길호기자
장정민 옹진군수가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백령면과 대청면의 모내기 영농현장과 생업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모내기철 맞아 지역 내 농업인 격려와 생업현장 군민 애로사항 청취, 가뭄대비 농업용 저류지 등 현장 점검을 위해 진행됐다. 장 군수는 첫날 백령도의 진촌6리, 북포2리를 포함한 주요 모내기 현장 7곳을 방문했다. 둘째날은 대청도의 모내기 현장과 고추, 양파, 고구마 등 재배농가를 방문했다. 장 군수는 30여 명의 농가 주민들을 직접 만나 격려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며, 농업인의 노고를 체험하고자 직접 이앙기를 몰고 모내기를 하는 등 적극적인 현장군수의 면모를 보였다. 동행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은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못자리 관리, 고추 지주세우기, 밭작물 적기 파종시기 등 농작물 관리요령에 대한 교육과 영농현장 병해충 방제를 실시했다. 장 군수는 앞으로 농촌 노동력 절감과 안정된 농업생산기반 마련을 위한 농기계은행 설치 확대 등 농업분야 주요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통해 농민이 편안하고 풍요로운 옹진 건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인하대병원은 인천지역 최초로 홈페이지에 의료의 질 지표 결과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홈페이지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언제든 인하대병원의 의료질 수준과 환자 안전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공개된 의료질지표는 응급의료서비스, 중증질환, 항생제 사용 관리, 환자 중심성4개 분야로 해당 질환 및 수술, 진료 서비스에 대한 지표 결과로 구성된다. 또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가 예방과 치료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하는 정보도 포함하고 있다. 각 질환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평가, 환자경험평가,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평가 등도 수록돼 있다. 김영모 병원장은 진료 결과를 공개하는 것은 의료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질적인 측면에 대한 자발적 점검의 기회로 삼아 의료진이 진료 결과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이다며 병원에서 이루어지는 치료가 단순히 일방향적인 측면에 그치지 않고, 고객과 늘 소통하고 함께 만들어나가는 쌍방향적 치료, 더 나아가 함께 만들어 나가는 환자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공개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병원이 공개한 자료는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강정규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외식업체간 협력을 통한 경영비 절감 및 국산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2019 국산 식재료 공동구매 조직화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국산 식재료 공동구매 조직화 사업은 외식업소에서 대량으로 필요한 쌀소금양파 등의 식재료를 함께 구입할 수 있도록 조직화에 필요한 비용 및 운영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aT는 이 사업을 통해 양질의 국산 식재료 대량구매로 인한 원가절감으로 외식업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산 농산물 소비확대와 생산자의 안정된 판로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전국 우수외식업지구 및 외식관련 법인, 협회, 조합, 번영회 등 복수의 외식업소로 구성된 단체 및 조직이며, 조직화 예정인 단체조직도 포함된다. 지원항목은 인건비물류비창고임차비교육컨설팅비 등 식재료 공동구매를 위한 제반비용이며, 500만원 한도 내 실집행금액의 100%를 지원한다. 또 신청조직 평가를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하고, 선정된 조직은 오는 11월 20일까지 사업집행 후 정산받는 방식이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외식업계는 우리 농산물의 최대 소비처라며, 외식업계의 건실한 성장이 곧 우리 농식품의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했다. 공동구매 조직화사업 지원을 희망하는 단체는 The외식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이메일(atexpogo@at.or.kr)로 상시 신청가능하며, 문의사항은 aT 식품외식기획부로 연락하면 된다. 송길호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방사선종약학 팀 이주아 방사선사가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로 나섰다. 인천성모병원은 이주아 방사선사가 최근 인천문학야구장에서 개최된 2019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의 시구자로 선정, 시구를 했다고 23일 밝혔다. 보통 시구는 연예인이나 유명인사 등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주아 방사선사는 인천의 숨은 영웅 자격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주아 방사선사는 그동안 사단법인 대한방사선사협회 인천시회 복지부장으로 활동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왔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의료봉사, 외국인 근로자 및 난민 등을 위한 의료봉사,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 매월 병원별 릴레이 봉사 등을 기획하고 참여했다. 또 최근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시의회의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주아 방사선사는 먼저 프로야구 경기의 시구 기회를 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며 이를 기회로 좀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협회와 함께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