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아트빌리지 '남도소리' 교실] 얼씨구~ 좋다~ 판소리 매력에 어깨춤 절로

김포시민의 문화, 예술,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신명나게 울려퍼지는 남도소리에 시민들의 발길이 머무는 곳이 있어 화제다.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 가장자리에 다소곳이 자리잡은 전통문화체험관. 이곳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1시와 오후 7시가 되면 원진주 명창이 지도하는 판소리와 남도민요의 남도소리 교실이 열려 문화생 뿐만 아니라 김포아트빌리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남도소리를 알리는데 역할을 하고 있다. ◇김포아트빌리지에서 울려퍼지는 신명난 남도소리 원진주 명창 문하생들은 스스로 낮반을 시아소리터, 저녁반을 시아랑 소리랑으로 동아리 명칭을 정했다. 원 명창의 아호가 시아이기에 그렇게 동아리명을 지었다. 이들 동아리에서 남도소리를 배우는 연령대는 이제 막 초등학교에 입학한 8살배기 국악신동부터 70세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가 다양하다. 반별로 인원은 30~40명씩에 이를 정도로 많은데, 오로지 남도소리가 좋아서 모인 사람들이다. 반별로 90분간 지도하는 원 명창의 선창에 따라 한 소절씩 따라하는 문하생들의 흥겹고도 깊은 가락이 어깨춤을 절로 추게 한다. 지난해 6월 김포문화재단의 지원으로 김포에서 처음 시작된 아트빌리지 남도소리 교실은 문을 열자마자 수강생들이 50여명이 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경기민요가 대부분 불려지는 김포지역 국악계에 판소리를 비롯한 남도소리의 등장은 적지 않은 주목을 받았다. 이들 문하생들이 지난해 6월부터 배워 탄탄한 실력을 쌓은 남도소리만도 수십여곡. 함양양잠가와 둥당개타령ㆍ산타령ㆍ개고리타령ㆍ남원산성ㆍ진도아리랑ㆍ삼산은반락ㆍ성주풀이ㆍ동해바다ㆍ신민요 동백타령 등 남도민요부터 단가인 사철가, 판소리 화초장ㆍ놀부심술타령ㆍ농부가ㆍ홍보가 중 박타는대목ㆍ돈타령ㆍ춘향가중 사랑가 등 내노라하는 남도소리를 총망라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5개월여간 배운 남도소리를 문하생들이 직접 발표하는 제1회 명창 원진주 문하생들의 남도소리 마당 행사를 이 전통문화체험관에서 개최해 많은 시민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한 지난해 프로그램을 마친 시아소리터와 시아랑 소리랑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신입 문하생을 기다리는 문도 활짝 열려 있다. ◇올해부턴 매월 회원 개별 발표공연, 실력 향상 쑥 지난해 12월5일부터 시작한 올해 남도소리 교실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운영된다. 문화재단의 배려로 무상으로 전통문화체험관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 일부 달라진 시스템은 매월 한달에 한번씩 3~4명씩 돌아가며 발표회를 갖는다는 것이다. 한달동안 배운 실력을 선생님과 동료 문하생들 앞에서 선보이는 시간이다. 달라진 것은 눈에 띠게 발전하는 문하생들의 실력이다. 발표를 앞두고 개인 연습시간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처음엔 다소 부담스러워하기도 했지만 문하생들의 만족도도 크게 높아졌다. 매월 운영해온 발표회는 지난 15일 스승의 날 절정을 맞았다. 이 날은 저녁반 시아랑 소리랑이 스승인 원 명창께 감사를 표하고 모두 그간 쌓은 실력을 선보인다는 취지로 문하생 전원이 8개 팀으로 구성, 발표에 나섰다. 발표가 끝난 뒤 스승에 대한 작은 감사의 표시는 훈훈함을 더했다. 그간 배운 남도소리에 꽹과리와 함께한 비나리, 대금연주, 사철가 떼창, 기타로 연주한 퓨전국악 등 문하생들의 장기가 곁들여져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다. 이명선 시아랑 소리랑 회장은 남도소리를 중심으로 우리 회원들은 90분간 통목으로 시원하게 ?아내는 원진주 명창의 명품 소리를 함께 공유하며 소통하고 있다며 매월 한 차례식 갖는 발표공연을 이번 5월엔 스승의날 마련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인수 반장은 명창님의 구성진 우리 가락을 한소절 한소절 따라 배운 지 어느덧 1년이 됐다며 그간 배운 실력을 스승의날 벅찬 가슴으로 모두 함께 발표공연을 마칠 수 있어 뿌듯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판소리 교실 개설 1년여 명성 이웃 도시로 전파 개설한 지 1주년을 맞고 있는 원진주 명창의 판소리 교실은 이제 김포시민 뿐만 아니라 이웃 부천과 인천, 서울 등 타지에서도 명성을 듣고 찾아오고 있다. 미취학 아동에서부터 칠순 어르신까지 배우고 있는 판소리교실은 3대를 아우르는 소통의 장이며 전통문화체험관 한옥의 정취와 판소리의 매력이 잘 어우러진다. 90분간의 수업이 진행되지만 지루하지 않도록 남도민요와 판소리뿐만 아니라 남도소리의 기초이론을 통한 이해로 쉽고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초보자를 위해 기초수업을 위한 보충강의를 실시하고 있는데 정상수업 시작 전 30분간 진행한다니 초보자도 부담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나이 제한을 두지 않아 누구라도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원진주 명창은 판소리교실이 시작된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판소리가 가지고 있는 정서는 모두가 공감하는 우리 문화의 멋이라며 김포지역의 교육, 공연등 다양한 문화영역에서 생활국악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며 판소리에 대한 김포시민들의 기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인터뷰 임방울국악제 대통령상 수상 중견 소리꾼 원진주 명창 남도소리의 중심축인 원진주 명창은 임방울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중견 소리꾼이다. 네번 도전 끝에 김세종제 춘향가 중 십장가 대목을 불러 판소리 지존의 자리에 올랐다. 동편제 소리를 구성진 통목으로 힘있게 질러내는 고음이 매력인 원 명창은 남도잡가 육자배기와 흥타령ㆍ씻김굿을 진도에서 직접 배웠다. 동편제의 구성진 통목에 남도민요의 감성이 어우러진 성음을 자랑한다. 명창 박송희 선생과 안애란 선생을 사사했다. 원진주 명창은 김포에 거주하며 국악예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학사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로, 2013년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판소리 등 남도소리 불모지인 김포에 판소리 교실을 개설한 계기는. ▲경기권인 김포와 남도문화의 이질감을 줄이고, 문화향유의 보급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던 중 판소리교육을 원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 것이 계기가 됐다. -수강생들의 수준이나 열의는 어떤가. ▲피곤할 정도로 적극적이고 겨울에 난로가 필요없을 정도의 열정을 뿜어낸다. 앞으로도 이러한 수강생분들의 높은 열의를 만족시킬 수 있을 지 걱정될 정도다. -남도소리 불모지인 만큼 판소리교실 운영에도 어려움 있을 것 같은데. ▲여러 어려움 중 가장 큰 어려움은 대중성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다. 전통음악의 가장 대표적인 장르임에도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어 유쾌한 저의 강의를 홍보할 기회가 적어 더 많은 대중들이 접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명창으로서 느끼는 판소리의 매력은 무엇인가. ▲사철가 중에 봄은 찾어왔건마는 세상사 쓸쓸하드라 나도 어제 청춘일러니...라는 대목이 있다. 남도소리 특유의 구수한 성음으로 인생사 한과 흥을 풀어내고, 함께 즐기는 것! 이것이 판소리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판소리교실을 비롯한 김포지역에서의 앞으로 활동 구상이나 목표는. ▲불모지인 만큼 남도소리를 인정하고 즐기는 향유문화가 형성돼 있지 않다. 교육과 공연문화의 기회를 늘려 관객들이 판소리 한구절 정도는 자연스럽게 따라 부르고 어깨춤을 출 수 있는 대중화에 앞장서겠다. -김포지역의 판소리 등 남도소리 전망은 어떻게 보는가. ▲애초에 김포지역에 남도소리를 좋아하는 대중들이 이렇게 많은 것은 기대 이상이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하고 아껴주는 만큼 김포지역에 머지않아 판소리가 정착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을 해본다. 김포=양형찬기자

[이주의 공연전시] 색소폰 브랜든 최 & 비올라 스티브 리 듀오 콘서트. 미디어아트 시대의 거장전

◇공연 색소폰 브랜든 최 & 비올라 스티브 리 듀오 콘서트/ 24일 성남 티엘아이센터/ 클래식계의 아이돌 브랜든 최와 스티브 리의 무대가 마련된다. 이들이 연주하는 장르는 클래식뿐 아니라 재즈, 탱고, 그리고 락 음악까지를 아우르며, 관객들에게 새로운 음악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색소폰과 비올라의 매력을 한껏 느끼게 해 줄 수 있는 곡 위주로 프로그램을 꾸몄으며, 화제의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이들과 함께 할 예정이다. 디스이즈잇/ ~5월31일 국립과천과학관어울림홀/ 미디어 아트를 내세운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 디스이즈잇이 오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과천을 찾는다. 디스이즈잇은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공연으로 3D 애니메이션 레이저와 와이어 슈트를 활용해 시각적인 요소를 더했으며 스트릿댄스, 현대무용, 매직 등과 융합해 대사 없이도 호소력있는 전달이 가능한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이다.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는 새로운 콘텐츠는 트렌드에 맞춘 화려한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가 중심이 될 예정이다. ◇전시 미디어아트 시대의 거장전/ ~6월6일 오산시시립미술관/ 다빈치에서 마티스까지라는 부제로 서양미술사 600년을 관통하는 최초의 미디어아트 전시다.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다빈치, 미켈란젤로부터 현대미술의 시작 클림트, 앙리마티스까지 시대를 대표하는 26명의 거장과 300여점의 명작이 첨단 디지털 기술로 리마스터링되어 생동감 넘치는 모션그래픽과 사운드로 감상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의 행복한 시간/ ~7월28일 고양어울림누리/ 가족관계의 의미를 예술 작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전시다. 프로그램에는 전시 뿐 아니라 엄마, 아빠와 함께 머리띠 만들기, 가면 만들기, 퍼즐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포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기기 좋다.

하나금융나눔재단,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장애인 생활환경 개선 업무협약 체결

하나금융나눔재단(이사장 함영주)은 지난 17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와 장애인거주시설 개보수 및 차량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거주시설의 개보수 및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성을 위한 차량 지원 대상을 확대하게 되어 실질적인 장애인 복지증진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 노후 장애인거주시설을 최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단순 수리, 보수작업을 넘어 혹한 혹서기 극복에 유리한 구조 변경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위급상황 대처, 직업ㆍ문화예술 체험 등 장애인들의 이동성 편의성 확보를 위한 차량 지원 대상도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작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장애인거주시설 지원사업에 대한 협약을 맺고 현재까지 총 11개 기관의 거주 시설 개보수 사업과 10개 기관에 차량을 지원했으며, 이는 안전사고 사전 방지, 삶의 질 개선, 지역사회 주민과의 상생을 통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의 무형 효과를 수반했다. 이에, 하나금융나눔재단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재단의 중점 지원 분야 중 하나인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지원의 폭을 확대하게 됐다. 함영주 재단 이사장은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게 하는 상생의 문화 확산은 하나금융그룹의 핵심 추진 과제이다라면서 장애인들의 신체적 불편 못지않은 심리적 불편해소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2005년 12월 KEB하나은행의 전액 출연으로 설립된 자선 공익 재단법인으로서 국내외 사회복지 전반에 걸쳐 하나금융그룹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오고 있다. 서울=민현배기자

안성보건소 진드기 물림 예방수칙과 주의 당부

안성시 보건소가 텃밭 가꾸기와 봄나물 채취,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 등 예방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시 보건소는 오는 11월까지 SFTS(증중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가 활동함에 따라 물림 주의를 안내하고 있다. 보건소는 참진드기에 물리면 38℃ 이상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나며 합병증이 동반한다고 밝혔다. 합병증은 전신적으로 혈소판과 백혈구 감소가 심할 때 출혈이 멈추지 않으며 신장 기능과 다발성 장기기능의 부전으로 사망에 이르는 치명률이 높은 질환이다. 이에 따라 농작물, 텃밭 가꾸기, 봄나물 채취, 등산에 나설 때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킬 것을 안내했다. 수칙은 작업복과 일상복을 구분해 입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동물 접촉 피하기다. 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며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를 말고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으며 활동 후 반드시 옷을 털어 세탁과 목욕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지역의 고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며고열과 소화기 등 이상증상이 있을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동두천시, 안전귀가 앱 서비스 사회안전망 인프라 구축

동두천시가 안전귀가 앱 서비스 개시 등 사회안전망 인프라 구축을 더욱 공고히 했다. 시는 안양시에서 개발한 안전귀가 앱 서비스를 무상 도입하여 지난 10일부터 11개 시ㆍ군과 공유하여 통합 운영에 들어갔다. 동두천시 안전귀가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늦은 밤 여성 및 청소년 등의 안전귀가를 돕기 위한 앱 서비스다. 안전귀가 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동두천 안전귀가 앱(APP)을 내려 받아 설치 후 실행 하면 사용자의 위치가 동두천시 CCTV통합관제센터로 자동전송 되어 범죄 등의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제요원과 경찰관이 공조하여 신속하게 출동하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 앱 안전귀가 서비스는 경기도 11개 시군이 통합 운영하여 각 지자체의 CCTV를 관리 운영하는 통합관제센터 간 GPS를 공유하여 지역적 한계를 벗어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안전귀가 서비스는 스마트폰의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와, 앱 스토어(아이폰)에서 경기 안전귀가 또는 동두천 안전귀가를 검색하여 휴대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앱을 내려 받아 설치 실행하면 심야 시간대 퇴근길?하굣길 및 인적이 드문 골목길 등에서 위험상황 발생 시 안전하게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범죄 사전 예방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며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과 촘촘한 사회안전망 인프라 구축에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