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하안2동, 주민과 함께하는 ‘제13회 철망산축제’ 성료

광명시 하안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1일 철망산 근린공원에서 주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3회 철망산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축제는 청소년연희단의 난타 공연 우리랑과 광명 동부새마을금고 밴드의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초등댄스, 장구교실, 통기타, 라인댄스 등 다양한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선보였다. 또한 마술연극율동이 어우러진 가족공연 매직컬과 철쭉꽃을 모티브로 한 코사지 만들기, 31절 100주년 기념 태극기 부채 만들기, 시민벼룩시장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돼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가족과 함께 휴식의 공간으로 자주 찾았던 철망산에서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축제가 개최되어 기쁘다며 오늘 축제에 참가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축사를 통해 하안2동 주민들의 아름다운 안식처인 철망산공원에서 오늘 주민들과 함께 웃고 즐기며 교감할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철망산축제가 하안2동 주민의 공통체의식을 높이고 소통하는 장으로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 등 관내 유관단체에서 먹거리 판매부스를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의 일부는 하안2동 누리복지협의체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광명=김용주기자

훈련가던 군인 초동화재진압으로 큰 불 막아

훈련 중인 국인들이 민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목격하고 신속하게 진화하여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4월 17일 13시경, 육군 제20 기계화사단 공병대대 김희곤 중사와 박윤철 상병은 훈련 중 임무 수행을 위해 이동하다 원덕역 인근 산 쪽에서 연기가 심하게 나는 것을 목격하였다. 김 중사는 119에 불이 난 것 같다는 신고를 하면서 연기가 보이는 쪽으로 차를 돌렸다. 화재는 양평군 용문면에 있는 민가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시작된 것으로, 해당 민가는 산과 인접해 있었고 김 중사와 박 상병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불은 이미 산으로 번지고 있는 매우 급한 상황이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주민들은 119에 신고하는 등 화재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진압하지는 못하고 있어, 김 중사와 박 상병은 차에 비치된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제압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마을 주민이 농약 차를 끌고 오자 김 중사는, 주민과 함께 농약 차 물탱크에 물을 담고 호스를 이용하여 산 쪽으로 번진 불을 진화하였다. 잠시 후 소방차 10여 대가 화재 현장에 도착하여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였다. 건조지수가 높은 상황에서 화재가 발생한 장소는 산과 인접해 있는 민가였고, 불과 50여 미터 떨어진 곳에 노인요양시설인 라파엘의 집이 있어 대형 산불로 번졌을 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김희곤 중사는 연기를 발견하고 조건반사적으로 가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는데 건조지수가 높은 봄철에 민가의 화재를 조기에 발견하여 큰 피해 없이 진압에 성공한 것 같아 다행이다.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군인의 사명을 다하겠다라고 말혔다. 양평=장세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