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올해 첫 번째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됐다고 22일 밝혔다. 시흥시는 아동의 권리가 존중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2016년 10월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한 이후 2017년에는 아동전담 조직인 아동친화팀을 신설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10대 원칙을 바탕으로 다양한 아동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아동의 생존권과 보호권을 보장하기 위해 아동권리 침해사례 발굴 및 조사, 아동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한 독립적 대변인 옴부즈퍼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아이들이 즐기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시흥아이꿈터, 따오기 문화관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고, 아동문학 사상을 기리고 아동문화 확산 및 시민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아동문학 따오기길 조성을 추진하는 등 아동친화 공간 마련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동의 참여권, 발달권 보장을 위해 아동인권 시민강사를 양성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동권리 교육을 강화했다. 시는 51명의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아동 스스로 권리를 찾고 정책을 제안하는 등 아동권리 인식개선과 아동의 정책참여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올해는 아동친화도시 인증과 시 승격 30주년을 함께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맘껏 뛰어 노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넘쳐나는 활기찬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란 1989년 11월 유엔에서 채택된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생존권발달권보호권참여권 등 4대 기본권을 실천하고 18세 미만 아동이 모든 기본권을 충분히 누리며 살 수 있는 도시를 일컫는다. 아동의 목소리와 의견이 반영되는 행정체계를 구축하고 심의 기준을 충족한 시에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인증하고 있다. 시흥=이성남기자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의 새로운 문화예술 대안공간이 될 의정부 아트캠프가 의정부역 근린공원 옛 반환공여지 캠프 홀링워터 남측 부지에 조성돼 오는 26일 문을 연다. 22일 의정부시와 의정부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의정부 아트캠프는 지난 2015년 반환된 의정부시 평화로 미군공여지 캠프 홀링워터의 남측 부지에 모두 11억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착공, 이달 중순 완공됐다. 의정부 아트캠프는 컨테이너를 활용한 바닥면적 350㎡의 2층 구조물로 미군 캠프를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예술도시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층엔 300여 권의 만화책을 보유한 카툰 카페 캠프 옐로우와 사무공간인 캠프 퍼플, 2층은 휴게 및 커뮤니티의 캠프 민트, 워크숍이나 강의를 할 수 있는 캠프 오렌지, 1~2층 사이에 공연을 할 수 있는 148㎡ 정도의 블랙박스 씨어터 캠프 블랙 등 모두 5개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아트캠프는 5~6월 프리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한국형 창작음악극 개발프로젝트인 넥스트 웨이브, 블랙뮤직 미니콘서트, 비보이&랩, 카툰작가와 만남, 힙합 아카데미, 음악극 학교 등을 진행한다. 또 7~8월에 시설 보완과 점검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그랜드 오픈한다. 의정부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의정부 예술의전당은 아트 캠프를 신진예술가나 젊은 단체들의 신선한 무대와 다양한 융?복합장르의 실험적 작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 중심에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을 건립하게 돼 기쁘다. 아트캠프가 의정부시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안성시가 경기도 생활체육대회에서 체육의 메카 도시로 한층 발돋움시키고 명예와 위상을 높이고자 필승을 다짐했다. 시는 최근 관내 식당에서 우석제 안성시장, 양승환 안성시 체육회 상임 부회장, 신원주 시의장, 시의원, 종목별 회장, 임원,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5회 경기도 체육대회 선수단 출정식을 했다. 출정식은 선수간 상호 화합과 단결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면서 안성 체육인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임원과 선수들은 축구, 육상 등 18개 종목 252명으로 종목별로 정정당당한 승부를 통해 좋은 성적을 낼 것을 상호 다짐했다. 출정식에서 우석제 안성시장은 양승환 부단장(체육회 상임 부회장)에게 단기를 전달하고 안성 체육의 도시를 널리 알려 줄 것을 당부했다. 양승환 부단장은 매너 있는 시합을 통해 체육의 도시 안성을 널리 알리고 최선과 협력으로 좋은 성과를 올리길 당부드린다.며튼튼한 안성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대회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안성시의 대표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생활체육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의 건투를 빈다며 평소 땀 흘려 갈고 닦은 기량을 충분히 발휘해 안성시의 명예와 위상을 높여달라고 당부했다. 안성=박석원기자
22일 오후 6시께 연천군 비무장지대(DMZ) 임야에서 불이 나 관계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 불은 북한 쪽에서 시작돼 남쪽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확한 피해 면적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발생 지점이 비무장지대 내부라 헬기 투입 등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연천군, 국방부 등과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연천=정대전기자
인하대학교가 22만4천㎡ 규모의 송도캠퍼스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2일 인하대에 따르면 최근 송도국제도시 11-1공구 송도캠퍼스 토지대금의 5회차분 66억6천만원을 납부했다. 인하대 측은 "해당 부지에 산학연 융복합 사이언스파크(연구집적단지)와 대학행정동 등 지원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토지대금은 2021년까지 완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하대는 첨단 캠퍼스 조성을 위해 해당 부지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1천76억원에 사들인 이후 토지대금을 분할 납부하고 있다. 현재까지 대학 자체 재원으로 토지대금의 72%가량인 826억원을 납부했다. 사이언스파크는 13만2천㎡ 넓이로 8개 구역으로 나뉘어 인하대 공대자연과학대 일부 학과의 학부대학원 과정이 이전할 계획이다. 최정철 인하대 스마트캠퍼스추진단 부단장은 대학이 땅을 대고 기업기관 등 외부에서 함께 투자해 건립하는 사이언스파크에서는 산학연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필요한 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윤 기자
인천지역 기업들의 수출 실적이 증가하며 중소 제조업체 수출지원 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22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인천 수출액은 2014년 300억달러를 기록한 이후 2018년 400억달러를 넘기기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들어서도 지난 1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지난 3월 기준 인천 수출기업 수는 4천500여개라며 수출 최대 시장인 중국 수출량이 줄었음에도 작년 동기대비 수출기업 수가 0.7% 늘었다고 말했다. 인천중기청은 이에 힘입어 올해 수출기업 수를 대폭 늘릴 방침이다. 올해 주요 수출지원사업으로 수출바우처사업과 글로벌강소기업 육성사업, 해외규격인증획득지원사업,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사업 등을 진행한다. 우선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사업 진행을 위해 다음달 10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지난해 수출액이 500만달러 미만인 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을 선정해 수출지원기관 사업 참여시 해외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까지 수출기업을 11만개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인천의 전국 수출 비중은 7.1%로 이에 맞춰 올해 인천 수출기업 수를 2천여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오는 24일 인천대학교 미추홀캠퍼스에서 인천 수출 Boom-up 방방곡곡 지원단 행사를 무료로 연다. 수출 초보기업 및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바우처사업을 소개하고 성공사례 특강을 진행한다. 장성윤기자
'우리말 겨루기'를 통해 출제된 창난젓과 창란젓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뜨겁다. 22일 방송된 KBS 1TV '우리말 겨루기'의 시청자 퀴즈로 '창난젓'과 '창란젓' 중 어떤 것이 맞는지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창난젓'이 옳은 맛이다. 창난젓은 명태의 창자에 소금, 고춧가루 따위의 양념을 쳐서 담근 젓이다. 장건 기자
직권남용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피고인신문이 22일 마무리됐다. 재판부는 오는 25일 오후 2시께 이 지사 측의 최후변론, 검찰 구형 등 결심공판을 진행한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 19차 공판을 열고 이재명 지사의 피고인신문을 진행했다. 검찰과 변호인 측은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친형 강제입원 등 3개 사건에 대해 이 지사를 상대로 신문을 벌였다. 증인석에 앉은 이 지사는 검사사칭 사건과 관련해 당시 사건 경위를 묻는 검찰 측 질문에 실체와 다른 결론이 났다. 여전히 이 사건은 억울하다는 자신의 입장을 강조했다. 또 지방선거 당시 대장동 개발사업 부분을 선거공보물에 자세히 소개하고, 유세현장 등에서 사용됐다, 썼다 등 과거형 문안을 사용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대장동 개발 이익은 사전 이익확정 방식으로 계획됐고, 5천503억 원이 성남시민의 몫으로 확보한 만큼 환수가 됐다며 대장동 개발은 이미 수익 규모가 확정됐고, 안전장치까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지사와 검찰은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검찰은 지난 2012년 이 지사가 당시 성남시 A 비서실장에게 시청 공무원으로부터 故 이재선씨와 관련된 민원 및 진술서를 취합하도록 지시하는 등 이 지사의 직권남용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이 지사는 입원절차에 대한 검토를 지시한 것이지 강제입원 지시가 아니었다며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1월10일 첫 공판을 시작으로 이달 11일까지 18차례의 공판에서 모두 55명의 증인을 불러 신문을 벌였다. 양측은 지난 2012년 친형 입원 과정에서 이 지사가 대면 진단 없는 강제입원 지시 여부 등을 놓고 맞서고 있다. 이 지사 측은 단순한 입원 절차 검토 지시였다고 주장하는 한편, 검찰은 강제입원을 지시했다는 관계자 증언을 내세우고 있다.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이 지사 측은 검사 사칭 사건을 누명이라고 생각할만한 타당한 이유가 있는데다 대장동 개발이익금도 사실상 확보한 만큼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선고공판은 사건의 중대성과 선거법 위반 사건의 선고 기한(6월10일) 등을 고려해 다음 달 말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성남=정민훈기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대우로지스틱스 컨소시엄(A 부지7천500㎡), 에스엘프로바이더 컨소시엄(B-1부지3천700㎡), GWI컨소시엄(B-2부지3천700㎡) 등과 인천 신항 배후단지 복합물류클러스터 조성 및 입주를 위한 사업추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한 사업추진계약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지난해 12월 말부터 4개월간 3개 컨소시엄에 구성된 8개 기업과 IPA 간 양보와 이해를 바탕으로 한 협상 끝에 합의를 했다. 계약서에는 사업추진을 위한 각종 조건, 입주시설의 설치와 운영, 환경 및 안전관리, 사업추진 기간 및 기타 입주자 시설 요건 등 37개 항목을 세부적으로 담고 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각 기업(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추진 계약서 체결로 정식 입주기업으로 전환된다. 기업별로 비관리청항만공사 등 각종 인허가를 관계기관으로부터 올해 연말까지 승인받은 후 기업별로 배후단지 내 최신 물류시설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IPA는 복합물류클러스터 잔여 부지 8만여㎡(C 부지)를 이달 중으로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송길호기자
바로크 시대 이전에는 르네상스 시대 와 매너리즘 시대가 있었고 고전주의가 뒤 따른다. 바로크시대 스타일은 17세기와 18세기에 유럽에서 르네상스와 매너리즘을 선행 스타일로 대체하면서 이탈리아에서 시작 됐다. 르네상스의 정적은 바로크이지만, 그 사이에 어떠한 이유로 매너리즘이 발생되고, 그것이 어떻게 르네상스를 종식시키고, 바로크의 발생과 성립에 영향을 주었는가는 바로크를 아는 것 이상으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매너리즘과의 관련성을 제외하고서 바로크를 생각할 수 없다고 말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늦은 르네상스라고도 하는 매너리즘(Mannerism)은 르네상스 미술의 방식이나 형식을 계승하되 자신만의 독특한 양식에 따라 예술작품을 구현한 예술 사조로써 1520년 경 이탈리아 후기 르네상스 시대에 시작하여 16세기 말경까지 지속됐다. 매너리즘을 한마디로 정의 한다면 탈법칙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부재의 크기와 위치, 부재들 사이의 비례와 배열 등 지켜야 할 많은 법칙이 있었는데 이것들을 깨트린 것이다. 유럽 역사에서 가장 힘든 시기 가운데 하나였던 16세기에 등장한 매너리즘은 시대 상황의 산물인 측면이 많다. 유럽의 정신적, 종교적 뿌리였던 기독교를 둘러싼 내부 분열 즉 종교개혁이 일어나면서 유럽사회는 분열되었고 이로 인한 충격과 부작용은 매우 컸다. 분열은 물리적 충돌로 이어졌고 종교전쟁을 낳았다. 신교는 카톨릭의 권위적 권력과 부패에서 벗어나 해방을 내걸었고, 이 대분열의 종교개혁 즉 종교전쟁을 통해 천 년 이상 이어온 카톨릭의 권력을 무너트렸다. 이 혼란의 정치적 시대 상황속에서 개인들은 심한 혼란과 소외를 느끼며 고통을 받았고, 건축가들은 이런 혼란의 시대 상황을 작품에 반영함으로써 일탈과 반항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카톨릭은 반종교개혁으로 다시 권력을 잡고 사상, 학문, 예술 등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통해 간섭하고 탄압을 강화했다. 사상, 학문, 예술가들의 활동은 이러한 감독과 탄압에 의해 어려움을 겪었고, 이러한 부정적 상황에 대해 반발한 건축가들은 대립과 풍자로 표현했다. 건축가들의 이러한 고전주의 규범을 어기는 일탈은 곧 카톨릭에 대한 건축적 도전이자 반항이었다. 이것을 예술 양식으로 집단화한 것이 바로 매너리즘이다. 반종교개혁의 출현으로 세력 있는 중산층이 등장하고 절대왕정이 강화 되었는데 이것이 바로크 건축, 미술에 영향을 준 중요한 요소이다. 바로크의 특징은 건축, 조각 그리고 그림과 같은 다양한 예술 장르 간의 경계를 흐리게 하는 경향이다. 설계와 계획이 건축가, 화가 그리고 조각가의 동의하에 이루어진 바로크 양식의 건물은 종합예술(Gesamtkunstwerk)이라 불리어진다. 이러하기에 바로크 양식의 건물 전체가 압도적인 것이다. 정승용 지휘자ㆍ작곡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