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주민 대부분이 연수구를 인천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았다. 23일 구에 따르면 최근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구정 만족도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연수구 주민 95.5%는 연수구를 인천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고 답했다. 또 80%에 이르는 주민들은 연수구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재호 구청장의 구정 운영에 대해서는 100점 만점에 70점으로 평가했다. 구정 운영에 대해서는 주민 51%가 구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구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는 응답자의 83.9%가 ‘잘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10대 주요 정책사업 중 연수드림캔버스, 연수능허대문화축제, 연수큰재장학재단 등 문화·교육 관련 사업이 68.5%로 종합 인지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형건립 사업의 건설 추진(64%), 녹색 자연 속 힐링 공간 조성(63%), 송도시대 개막 연수구 제2청사 개청(61.7%) 등이 뒤를 이었다. 사업별 만족도 조사 결과, 녹색 자연 속 힐링 공간 조성 사업이 81.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형건립 사업 건설 추진(80.9점), 365일 안전한 도시 구축(80.8점), 모두가 행복한 복지환경 조성(80.6점), 연수구 치매 안심도시 조성(80.3점) 순이다. 오는 2025년 개청 30주년을 맞아 구 미래 발전을 위해 우선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경제·산업 분야가 18%로 1위를 차지했다. 구는 이번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특히 주차난 해소와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교통 인프라를 확충할 방침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구정 성과를 중간 점검하고 주요 정책 방향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근 KT&G 상상유니브에서 ‘2025년도 신청사업’ 배분금 전달식 및 수행교육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청사업 선정기관 50개에 전달한 금액은 6억4천만원 규모다. 신청사업은 인천의 사회복지기관·단체·시설을 대상으로 복지사업을 신청 받아 선정·배분하는 사업으로 최대 3년간 지원한다. 총 138개 기관이 신청했고 최종 50개 기관을 선정했다. 전달식에는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 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느티나무장애인주간이용시설 등 50곳의 시설장 및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선정한 기관에는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한 냉난방기 설치 및 보강공사, 시설이용자들을 위한 환경개선 등 시설개보수와 사업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박용훈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모금회는 인천시민들이 기부하신 이웃사랑 성금으로 만들어진 신청사업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는 오는 2025년 1월까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해 지역상권 회복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매주 금요일을 ‘골목상권 회복, 전 직원 외식의 날’로 지정한다. 이 날은 구청 구내식당 운영을 멈추고 공직자들이 침체한 경기 회복에 적극 동참하도록 한다. 구는 또 내년 1월 지역 상생가맹점에서 계양e음 카드로 결제하는 사용자에 대해 캐시백 요율을 종전 2%에서 5%로 높인다. 지역 안 소비를 늘리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상생가맹점에 계양e음 카드 수수료 전액과 상생가맹점이 부담하는 상생 캐시백을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특히 구는 지역 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금용 지원도 한다. 구는 ‘희망이룸 협약보증’을 통해 업체 1곳당 5천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최초 1년간 이자의 2~2.5%를 지원받을 수 있다. 특례보증은 업체 1곳당 3천만원까지 대출할 수 있으며, 대출 기간 최대 5년까지 이자의 2~2.5%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예산을 빠르게 집행할 예정이다. 시설 투자사업은 조기에 발주하고 선급금을 최대한 지급한다. 민간위탁금과 대행사업비 등은 ‘선지급 후정산’ 방식으로 예산을 속도감 있게 집행한다. 윤환 구청장은 “지역상권 침체로 인한 상인들의 고통과 어려움을 덜어주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싣기 위해 공직자들이 나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1시27분께 광명 노온사동 주방용품 도매상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불은 물류보관 창고로 사용 중인 비닐하우스 7개 동을 태우면서 번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연소 확대 우려가 있다고 보고, 화재 발생 1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이로부터 4분 만에 비상 발령을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소방서 8~14곳이 장비 51~8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화재 현장에 있던 도매상 관계자 등 10여명은 즉시 대피했으며, 아직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난 직후 검은 연기가 다량으로 발생하면서 119에는 50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자세한 화재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안양시는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년(2023 회계연도) 지방재정분석’에서 종합 최우수 단체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방재정분석은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 현황과 성과를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세부 지표로 비교·분석해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이는 지자체의 재정 운영을 종합적으로 진단하는 행정안전부의 대표적 모니터링 체계다. 안양시는 ‘시-Ⅰ유형’으로 분류된 17개 지자체 중 종합등급 ‘가’ 등급을 획득하며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특히 ▲통합재정수지비율 ▲관리채무비율 ▲통합유동부채비율 ▲공기업부채비율 등 재정건전성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이불용액비율 ▲세수오차비율 개선으로 계획성 분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방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정을 계획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해 재정 건전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며 “세입 증대와 전략적 예산 집행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도시 안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서류를 수령하지 않고 있는 것을 두고 헌법재판소는 “발송송달로 윤 대통령 측이 수령을 하지 않아도 송달 효력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천재현 헌재 부공보관은 23일 진행된 기자 브리핑에서 “형사소송법 65조 등에 따라 지난 19일부로 탄핵심판 서류 발송송달을 실시했다”면서 “발송송달 효력은 도달한 때 발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류를 수령하지 않았어도 송달 효력이 발생한다는 점을 다시금 강조한 셈이다. 헌재는 탄핵서류가 지난 20일 우편으로 도달했고 당일 송달 효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헌재는 오는 27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준비 기일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송달 효력 이후 일주일째인 오는 26일까지 답변서와 국무회의록 등을 헌재에 제출해야 한다. 헌재가 27일 1차 변론준비 기일을 계획한 만큼, 윤 대통령의 답변서 없이도 기일이 진행될 수 있는 것이다.
제7대 ㈔한국국악협회 김포시지부장에 황인성 ㈔한국예총 김포지회 이사(꼬꾸메풍물단 대표)가 취임했다. 황 신임 지부장은 오랜 기간 꼬꾸메풍물단을 이끌며 김포지역에 사물악기와 풍물놀이를 보급, 발전시켜 왔다. 황인성 신임 지부장은 취임사에서 “많은 공모 사업을 통한 재정 확충, 체육대회, 단합대회 등을 통해 회원들과의 소통과 투명성 확보, 회원 단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을 포함, 2남 1녀의 아이를 둔 엄마인 박혜은씨(43)가 3명의 생명을 살리고 인체조직기증으로 백여 명의 환자의 기능적 장애 회복에 희망을 선물한 뒤 하늘의 별이 됐다. 23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1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뇌사장기기증으로 심장과 폐장(다장기 이식), 간장, 신장(좌)을 기증해 3명을 살렸다. 또한 박씨는 인체조직기증으로 백여명의 기능적 장애가 있는 환자의 재건과 기능 회복을 도왔다. 고인은 지난달 25일 새벽 2시 호흡곤란을 호소해 119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가 됐다. 박씨의 가족들은 “아직 어린 자녀들을 생각하면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도 생명나눔을 하고 떠난 자랑스러운 2남 1녀의 엄마로 기억됐으면 한다”며 기증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살아날 가능성이 1%라도 남아있다면 그 기적을 원했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걸 알기에 박씨의 마지막 모습이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가는 길이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에서 1남 2녀 중 막내로 태어난 박씨는 활발하고 잘 웃으며,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인사하는 친근한 성격이었다. 음식 만드는 것을 즐겨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곤 했고, 최근에는 제빵을 배우면서 빵을 만들어 나눠주는 것을 좋아했다. 박 씨는 국가유공자(베트남 참전용사)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주변에 도움이 필요하거나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늘 먼저 다가가 도움을 줬고, 기증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나도 누군가를 위해 좋은 일을 하고 떠나고 싶다”고 말하는 따뜻한 사람이었다. 박 씨의 남편 이시택 씨는 “혜은아. 하늘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 우리도 잘 지낼 테니 하늘에서 잘 지켜봐 줘. 자기가 우리 아들 프로 축구 선수 되길 원했는데, 그 꿈 우리가 열심히 노력해서 꼭 이루도록 할게. 나한테 와줘서 너무나 고맙고, 보고 싶어. 사랑해”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박 씨의 10살 막내딸 이지민 양은 “엄마, 저 지민이에요. 하늘나라에서는 건강하고 천사가 되어 우리들 잘 돌봐주세요. 저도 좋은 어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엄마가 좋은 일 하고 좋은 곳으로 간 거 알고 있어요? 엄마는 좋은 일 하고 갔으니 더 행복할 거에요. 엄마 사랑해요”라며 하늘에 편지를 보냈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은 “삶의 끝에서 다른 생명을 살리고 떠난 기증자의 아름다운 모습이 사회를 따뜻하고 환하게 밝힐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여주제일고는 2025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에 3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학생은 ▲건축학과 김가은양 ▲인문대학 이유진양 ▲화학과 유채린양 등 3명이다. 이들 학생은 모두 기회균형전형을 통해 합격했다. 이외에도 여주제일고는 연세대, 서강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등 수도권 상위 대학에도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졸업생 이수복 학생은 전남대 의예과에 합격, 학교 역사상 첫 의대 합격생을 기록했다. 또 세무행정과의 박준혁 학생은 경기도교육청 교육행정9급 시험에 합격했다. 서형택 교장은 “우리학교 모든 교사의 노력과 학생들의 성실한 자세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여주시의 교육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제공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여주시 교육역량강화사업은 여주제일고에 매년 1억 원의 예산을 지원, 서울대 석·박사와 함께한 진로 아카데미나, 미국 메해리 의대 임완수 교수와의 커뮤니티 매핑 등 프로그램이 성과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여주제일고는 2024학년도에도 서울 국공립(서울과학기술대 등 3명) 서울 사립(연세대 · 서강대 ·한양대 등 37명) 인천∙경기 사립(가천대 ·가톨릭대 · 경기대 등 35명), 지방 국립(경북대 · 전남대 · 충남대 등 34명) 인천∙경기 국립(인천대 1명)지방 사립, 캠퍼스(건국대 (글로컬) ·상명대(천안) ·연세대 (미래) 등 11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바 있다.
연천군은 지역 기업인 이레벽돌㈜로부터 이웃돕기 성금 300만원을 전달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레벽돌은 연천군 청산면에 위치한 기업으로 지역 내 소외계층을 위해 군을 찾아 성금을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영경 대표는 “설립 후 처음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경기가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 많은 나눔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기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싶다”며 기탁 소감을 밝혔다. 김덕현 군수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나눔을 실천해 주신 손영경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기탁된 성금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소중히 쓰겠다”며 “지역 기업들의 따뜻한 나눔이 군민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연천은 더욱 따뜻한 온기로 가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