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수용자뿐 아니라 남성 수용자도 미성년 자녀와 유리 벽 등 접촉 차단 시설이 없는 곳에서 접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개정법이 오는 10월께 시행된다. 법무부는 수용자의 미성년 자녀 보호를 강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 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에는 모성 보호 차원에서 여성 수용자만이 미성년 자녀와 접견할 때 접촉 차단 시설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 접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법 개정으로 성별과 관계없이 모든 수용자가 미성년 자녀와 장소변경 접견을 할 수 있게 됐다. 법무부는 수용자의 약 93%가 남성이라며 미성년 자녀 보호와 가족 관계 유지회복,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휘모기자
경기도가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 편성 규모를 1조 8천억 원 내외로 책정, 경기도의회에 편성안을 사전 설명했다. 이번 1차 추경에는 공공일자리와 소상공인 지원을 비롯해 미세먼지 저감대책, 신청사 사업 등 도가 긴급하다고 판단되는 각종 사업을 담아 도정 역점사업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는 이날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에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사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도가 이날 제안한 추경 규모는 1조 8천억 원 내외(일반회계 1조 7천억 원, 특별회계 1천억 원)로 편성됐다. 단, 국고보조금 등 의존재원 추가지원 시 예산 규모의 변동이 가능하다. 올해 도의 본예산 24조 3천731억 원 대비 7.4%의 증감율(일반회계 8.1%, 특별회계 3.1%)을 보였다. 이번 도의 추경 편성방향은 안전 및 단속 등 공공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ㆍ골목상권 지원 등 경제활력화를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복안이 담겼다. 또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 및 유해환경 개선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 동력도 마련한다는 계산이다. 아울러 광교 신청사 건립 사업 등 도정 역점사업의 차질 없는 수행을 지원하는 데에도 이번 첫 추경 예산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추경과 관련, 도는 지난 3월 20일부터 17일까지 예산 심의 및 조정 기간을 갖고,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예산안 보고와 결심을 진행한다. 이후 5월 3일에는 도의회에 추경 예산안을 제출하고, 5월 14일부터 28일까지 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편성을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의회는 최근 이슈가 되는 분야의 각종 사업을 취합, 조만간 도 집행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남종섭 도의회 민주당 수석총괄부대표(용인4)는 현재 도의회에서 추경 예산에 반영할 사업들을 선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도 집행부와 의견을 지속적으로 주고받을 것이라면서 오는 22일까지 의회 제안사업 취합을 마치고 도에 넘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현호기자
하남시야구협회 한 간부가 수도권 야구동호인들이 낸 참가(운영)비 수억 원을 빼돌린 뒤 잠적,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하남시와 시 체육회, 경찰 등에 따르면 하남시야구협회 P사무장(48)이 관내ㆍ외 동호인들이 낸 리그 참가(운영)비 2억8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앞서 시 야구협회 K회장은 지난 15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달아난 P사무장에 대한 고소장을 하남경찰서에 제출했다. 지난달부터 오는 9월까지 하남시 선동 소재 야구장에서 리그전을 진행하고 있는 시 야구협회는 경기를 치르기 위해 관내ㆍ외 동호인 클럽으로부터 대회 참가비를 받아 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리그에는 하남시 29개 팀, 관외 135개 등 160여 동호인클럽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과 경제팀에 배당, 본격 수사에 나설 예정이다. 하남=강영호기자
광명교육청은 16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5주기 추모식을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에 이어 경기도교육청 2019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청소년 영상 공모전 우수작을 시청하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홍정수 광명교육장은 직원들에게세월호 참사가 남긴 교훈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아이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안전한 교육풍토를 조성에 각별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광명도시공사는 16일 공사 대회의실에서 광명시어린이집연합회(회장 정숭월)와 광명지역 아동의 행복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공사는 광명시 어린이들에게 공사 운영 시설에 대한 이용 편의를 제공하고, 연합회는 공사 시설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 기관은 공사 시설에 대한 어린이들의 안전한 이용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모색하기로 했으며, 지역사회의 사회적 가치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종석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광명시 어린이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광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가길 희망한다며 아울러 광명시 어린이를 비롯한 모든 광명시민께서 공사에서 관리하는 시설을 안전하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숭월 회장은 도시공사의 다양한 시설에서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모든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16일 광명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곱 번째 우리동네 시장실을 운영했다. 이날 박 시장은 이영권 광명4동장으로부터 광명11구역 재개발 사업 추진 현황과 지역 연계를 통한 복지서비스 확대 등 지역현안사항을 보고 받은 뒤 광사 경로당, 광덕 경로당, 무지개 어린이 공원 등을 방문해 주민 불편 사항을 살피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은 노점상으로 인한 도로통행불편, 재개발지역 안전사고 위험, 재개발 관련한 각종 생활 불편 민원의 해결을 요구했으며, 박 시장은 빠른 시일 내 해결을 약속했다. 박 시장은 오늘 광명4동을 찾아 현장을 살피고 주민들 가까이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하니 주민들의 마음을 더욱 이해할 수 있었다며 주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오늘 수렴한 건의사항을 적극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성남시는 초등학교 4학년을 대상으로 한 치과주치의 사업을 5학년까지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영구 치아 배열이 완성되고 구강 건강 행태 개선 효과가 높은 11세와 12세 어린이에게 예방 중심의 치과 진료를 연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업 대상을 확대한다. 사업 확대에 따라 관내 1만 5천370명의 초등학생(45학년)이 치과주치의 진료 혜택을 보게 됐다. 대상 초등학생은 성남시 협력 치과 202곳을 예약 방문하면 구강 위생 검사, 불소 도포 등을 받을 수 있다. 학생의 구강 상태에 따라 필요하면 치석 제거, 치아 홈 메우기, 방사선 파노라마 촬영도 무료로 해준다. 사후관리 서비스도 강화했다. 시는 치과주치의 전문 전산시스템인 모바일 앱 덴티아이 성남을 새로 개발했다. 부모가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거나 인터넷을 통해 덴티아이 성남에 접속하면 자녀의 구강 정보, 치료 상태, 다음 검진일, 개인 맞춤형 관리 방법을 메시지 등으로 받아볼 수 있다. 사후관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모바일 앱 개발 시행은 시가 전국 처음이다. 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
파주시의회는 조선 최초 거북선을 복원하는 임진강 등 관내 주요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현장 답사를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파주문화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문화유산 답사에서 손배찬 파주시의장과 시의원들은 풍계사지와 임진강 석벽 및 적벽을 비롯해 허준 묘 등을 답사했다. 특히 김순자 파주학당 대표로부터 각 문화유적에 대한 역사적 의의와 복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임진진터 발굴 및 임진강 거북선 복원사업 등이 추진될 임진강에서는 직접 배를 타고 임진강 석각 및 적벽 현장을 확인하기도 했다. 손배찬 의장은 파주시의회는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자산인 파주시의 문화유산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문화유산 보존관리활용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의회는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발전 연구단체를 출범시킨 뒤 파주시 관계부서와 협력 지원체계를 구축하면서 문화유산 복원사업 등 다양한 연구활동 펼치고 있다. 파주= 김요섭기자
광주시가 지역경제 챙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관내 공동주택 시공사들이 지역건설업체들의 참여를 확대시키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내에는 5개 단지 총 3천407세대의 아파트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중 현대건설, GS건설, 서희건설, 모아종합건설, 금호산업 5곳의 사업장은 시의 지속적인 지역건설 업체 참여 요청으로 건설자재ㆍ장비 사용, 공사 발주, 인력 채용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현재 5곳의 아파트 건설 사업장의 지역건설 업체 참여 금액은 4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참여비율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모아미래도, 현대건설 등 아파트 사업장의 경우 건설기간 중 현장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건설현장 근처 식당을 이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파트 건설 관계자 간담회, 현장방문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지역건설 업체의 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고양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9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사업에 공모해 3억5천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해 숙박, 쇼핑, 공연관람 등 관련 시설과의 연계 및 집적화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국제회의복합지구 지정을 추진해 고양 국제회의복합지구 등 3개 지구를 선정했다. 또 국제회의의 경쟁력 강화 및 산업발전 유도를 위해 올해 초 2019 국제회의 복합지구 활성화 지원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고양시는 사업수행 기관인 고양컨벤션뷰로와 함께 국비확보를 위한 공모에 총 5개 사업계획을 제출했으며, 이 중 3개 사업(고양시 MICE 기업육성 및 인력양성, 국제회의복합지구 브랜드 개발, 비즈니스-관광패키지 상품개발)이 선정돼 총 3억5천만 원을 교부받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고양시의 사업이 향후 지속적인 정부 지원 및 국제 회의산업 육성을 위한 모범사례가 되도록 실질적인 성과 위해 노력하겠다며 고양 국제회의복합지구를 경쟁력 있는 국제 도시브랜드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