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JTBC 사직서에 남긴 한 마디는(전문)

장성규 아나운서가 7년 만에 JTBC를 떠나 프리랜서로 활동하게 됐다. 9일 장성규는 자신의 SNS에 사직서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사직서에 퇴직 사유로 전직이라 기재했고, 회사에 대한 건의사항란에는 아나운서팀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약 8년간 아낌없이 은혜를 베풀어 준 JTBC 전 직원분들과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낼 수 있었던 용기라며 두렵기도 하다. 다만 실패는 두렵지 않다. 이미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자신이 기특하고 멋지다고 말했다. 이어 장성규는 저를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신 중앙 그룹 어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런 용기를 낼 수 있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는 방송인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2년 JTBC 개국과 함께 특채 아나운서로 본격 활동을 시작한 장성규는 아침& 등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을 거쳐 김국진의 현장박치기, 아는형님, 방구석 1열 등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장성규 인스타그램 전문 일정 마치고 부재중 전화가 서른 통이나 와있길래 뭔 일 난 줄 알고 깜짝 놀랐네요 우선 제가 직접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기사로 먼저 접하시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제 손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얼마 전 처음으로 사직서를 썼습니다 부족한 제가 새 출발을 하게 된 겁니다 약 8년간 아낌없이 은혜를 베풀어 준 jtbc 전 직원분들과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 덕분에 낼 수 있었던 용기입니다 깊이 감사합니다 더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되어 설레면서도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합니다 다만 실패는 두렵지 않습니다 이미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제 자신이 기특하고 멋집니다 끝까지 저를 믿어주시고 저를 위한 새로운 길을 만들어주신 중앙 그룹 어른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런 용기를 낼 수 있게 힘을 주신 모든 분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않는 방송인으로 성장할 것을 약속드리며 줄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경기교육청 2022년 초교 4학년생 생존수영 의무화

경기도교육청은 2022년부터 초등학생 생존수영 의무교육을 4학년에게도 확대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현재는 3학년생들만 의무적으로 생존수영을 배우고 있다. 정부는 2014년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수상사고 때 생존능력을 높이고자 초교 3학년 체육 교과과정에 생존수영을 편성하도록 권장했다. 생존수영은 자기구조법(엎드려 떠 있기, 누워 떠 있기), 기본구조법(생활용품과 주변 사물을 활용) 등을 실습하는 교과과정이다. 이전에는 학교 대부분이 교실에서 이론 교육만 했다. 관련 예산은 교육부(특별교부금)와 지자체가 50%씩 부담한다. 경기도교육청도 2014년 생존수영 프로그램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지역과 학교 수를 점차 늘려 지난해부터는 초교 3학년 전체에 수영교육 1016시간을 배정, 이 중 2시간 이상 생존수영을 의무 편성하도록 했다. 일부 초교는 4학년생에게도 생존수영을 가르치고 있다. 15% 정도인 것으로 경기도교육청은 파악했다. 이를 확대해 2022년에는 초교 4학년 체육 교과과정에도 생존수영을 의무 편성하기로 했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정부는 초교 6학년까지 생존수영을 가르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경기지역은 한발 더 나아가 4학년 생존수영을 '의무화'할 예정"이라며 "단계적으로 다른 학년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계획의 하나로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 유치원 6곳에서 생존수영을 시범 운영했다. 유아 때부터 물과 친숙해지도록 하기 위해서다. 올해도 사립과 공립 각 4곳 등 총 8곳을 선정해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제는 생존수영을 실습할 수영장 확보다. 초교에서 전 학년에 생존수영을 적용하기 어려운 이유다. 유치원의 경우도 유아전용 풀이 있는 시설을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대부분의 학교가 수영장을 구하는데 힘들어한다"며 "지자체가 예산을 분담하고 있지만 수영장 확보에도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수원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다양

수원시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11일)을 맞아 임시정부 수립 의미를 되새기는 기념식과 시민문화제를 연다. 기념식은 11일 오전 10시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구국민단을 주제로 한 박환 수원대(사학과) 교수 강연과 미디어파사드(벽에 LED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 영상 상영으로 시작된다. 이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선포문을 낭독하고, 애국가를 제창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념사를 한다. 기념식 후에는 어린이 합창, 뮤지컬 영웅 갈라쇼 등이 펼쳐진다. 모든 참가자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축하가를 부르는 것으로 기념식은 마무리된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수원역 매산로 테마거리 문화광장에서 시민문화제가 열린다. 시민문화제는 3ㆍ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영상사진 전시, 길놀이, 노래 공연, 청소년예술단 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시민들에게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알릴 계획이다. 1919년 31운동은 중국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졌다. 중국 상해 프랑스 조계(租界)에 모인 애국지사들은 국민이 주권을 가진 나라를 만들기 위해 임시의정원을 구성했다. 각 도의 대의원 30명은 대한민국 임시헌장 10개조를 채택해 발표하고,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을 선포했다. 비록 외국이었지만 대한민국임시정부는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임시헌법을 제정하고, 외교활동을 펼치며 광복군을 창설했다. 해방 전까지 끊임없이 항일무장투쟁을 하며 조국 독립을 위해 노력했다. 그 과정에서 임시정부는 일제의 탄압을 피해 상해에서 항주로 옮겼고, 이후 진강장사광동유주기강중경으로 이동하는 대장정을 거쳤다. 임시정부는 우리나라 최초로 삼권분립에 기초한 민주 공화제를 기본이념으로 한 국가기구였다. 제한적이었지만 주권을 행사했고, 해방 이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뿌리가 됐다. 대한민국은 민국(民國)을 사용하며, 국민이 주인임을 명시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계승했다. 수원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연계해 활동했던 구국민단이 있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간호부가 되고자 했던 수원의 독립운동가 이선경 열사(1902~1921)는 독립자금을 갖고 대한민국임시정부로 가려다 서울에서 체포돼 옥중에서 모진 고문을 받았다. 풀려난 지 9일 만에 순국했다. 13일 저녁 7시에는 조원동 수원체육관에서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경축음악회 100년의 봄, 기억하는 수원이 열린다. 수원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청소년뮤지컬단, 500여 명의 시민합창단과 가수 알리, 현미, 마마무, 뮤지컬 배우 김다현 등이 출연한다. 수원의 독립운동사를 재조명하고, 지난 100년 동안 역사적으로 중요했던 시기를 스토리와 영상, 공연 등으로 소개한다. 또 3ㆍ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창작 뮤지컬 독립군(獨立群)을 12일부터 수원 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상연한다. 수원시립공연단이 제작한 독립군은 명성황후 시해 사건(1895년)부터 광복(1945년)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동안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들을 백범 김구 선생을 중심으로 다루며 치열했던 독립운동의 흐름을 보여준다. 뮤지컬 제목 독립군(獨立群)에서 군은 군사 군(軍)이 아닌 무리 군(群) 자이다. 대한민국 독립은 많은 독립투사를 비롯해 이름도 남기지 않고 목숨을 바친 수많은 민중의 염원과 노력의 소중한 결실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수원시립공연단 단원들과 배우 한인수(고종 역)씨권재희(윤현 역)김다현(김구 역)씨를 비롯해 실력을 인정받은 뮤지컬 배우들이 출연한다. 윤현은 여성 독립운동가 남자현(1872~1933)을 모티브로 창작한 인물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에서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들로 하여금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채태병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