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독립군이 돼 근대 역사문화 체험해보자

인천 중구가 오는 11일 독립군이 돼 보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중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자유공원 벚꽃축제와 연계해 독립자금을 마련하라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19 생생문화재 사업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해 교육문화 콘텐츠로 창출하고 지역민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구는 관내 시 지정문화재인 구 인천 일본제1은행지점, 구 제물포구락부,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등 개항장 일대의 근대 건축물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계획한 중구를 번지점프하라 사업으로 문화재청 공모에 선정됐다. 세부 프로그램은 독립자금을 마련하라, 구락부 가면무도회, 청일조계지 렉쳐콘서트 등 총 3가지로 구성된다. 특히 11일 진행되는 독립자금을 마련하라는 장소 미션 활동으로 참가자들이 근대 문화재에 친숙해질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 구락부 가면무도회에서는 개항기 사교의 장이었던 제물포구락부에서 역사와 사교댄스를 배워볼 수 있고, 청일조계지 렉쳐콘서트는 인문학강의형 콘서트로 조계지에서 인천항의 경관을 내려다보며 개항기 인천, 중국, 일본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다. 홍인성 구청장은 올해 처음 운영되는 생생문화재 사업을 통해서 중구의 근대 문화재에 대한 친근감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인천대 황병희 교수팀 펩타이드 지혈 작용에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 발표

인천대학교는 황병희 교수팀이 펩타이드가 지혈 작용에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지혈제로서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황 교수팀은 인체의 방어기작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인간 호중구 펩타이드의 특정 부분이 혈소판 활성화를 통해 지혈활성을 보인다는 것을 실험으로 규명했다. 이번에 규명한 인체 유래 지혈 펩타이드는 짧은 서열로 화학적 합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홍합접착단백질과 같은 다른 단백질들과 쉽게 융합이 가능하다. 또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지혈활성과 인체유래이기 때문에 면역이나 알러지를 유발하지 않아 생체안전성이 뛰어나며 바이러스 등의 감염가능성이 없고, 보관기간이 길다는 장점이 있다. 지혈제는 외과적인 수술 등으로 발생하는 출혈을 멈춰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부담도 덜게 하는 매우 중요한 작용제이다. 특히, 수술시 발생하는 출혈은 환부의 가시성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수술 시간을 길게 하고, 수혈의 필요성이 증대되는 등 다양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전세계 지혈제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31억달러로 추정되며 연평균 9.3%로 성장해 2017년 45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교수는 기계적인 지혈은 통증이나 흉터를 유발할 수 있고 광범위하게 스며나오는 출혈을 지혈하는데 제약이 있다며 이번 실험을 계기로 새로운 활성 지혈제 혹은 지혈보조제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SK인천석유화학, 인천관광공사, 유엔환경계획한국협회, 벚꽃축제장에서 친환경 캠페인 벌여

SK인천석유화학, 인천관광공사, 유엔환경계획한국협회 등이 9일 SK 행복나눔 벚꽃축제 개막과 함께 민관 공동 친환경 캠페인 위.그린.인천(We Green Incheon)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위.그린.인천(We Green Incheon)은 우리(We)의 작은 실천이 더 깨끗하고 푸른(Green) 인천을 만든다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쉽고 재미 있게 참여하면서 환경보호 실천의 의미도 찾을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친환경 캠페인이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SK인천석유화학 벚꽃축제를 찾은 관람객이 벚꽃 동산 입구에 설치된 이벤트 부스의 포토존에서 캠페인 참여 인증 샷을 촬영하거나, 행사 자원 봉사자의 안내에 따라 GPS 기반 운동 애플리케이션인 트랭글을 휴대전화기에 설치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나무 1그루가 기부된다. 또한, 벚꽃축제 이후에도 개인 인스타그램에 텀블러, 머그컵과 나무를 함께 촬영하고, 위그린인천 이나 아그위그챌린지 해시 태그를 게재하면 나무 1 그루가 기부된다. 이와 함께 트랭글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인천 둘레 길 14 코스 중 한 코스라도 완주하면 1그루씩, 최대 3그루의 나무가 기부될 예정이다. 이건우 인천관광공사 본부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공사의 인천 둘레 길 걷기와 연계한 친환경 캠페인이 인천의 도보관광 활성화는 물론, 친환경 관광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배현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은 위.그린.인천 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이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한 지역 환경 개선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동참하면 좋겠다며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캠페인이 지역사회에 더욱 확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초미세먼지 심방세동 발생 위험 증가' 연구 결과 발표

초미세먼지가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분당서울대병원 강시혁 순환기내과 교수와 공공의료사업단 권오경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유럽 예방심장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3월 호에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강시혁 교수팀은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에 사는 30세 이상 인구 12만 4천여 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평균 7.9년간 대기오염이 심방세동에 미치는 장단기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기간 서울시의 일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25.0㎍/㎥였고, 미세먼지(PM10) 농도는 49.1㎍/㎥로 분석됐으며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10㎍/㎥ 증가하면 3일 후 심방세동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율이 4.5%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밖에 미세먼지, 아황산가스,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등은 심방세동 발생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다른 심혈관계 질환은 대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질환의 위험도가 상승할 수 있지만, 심방세동은 대기오염의 장기간(수년에 걸친) 노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사실을 발견했다. 강시혁 교수는 대기오염은 장기적으로 동맥경화성 질환을 유발하고, 단기적으로는 자율신경계 균형을 파괴할 수 있는데, 심방세동은 심장의 전기적인 심장박동이 저해되면서 발생하는 만큼 자율신경계 균형과 연관성이 높다며 이전부터 심방세동이 있었지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던 환자가 고농도의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서 자율신경계 균형이 무너지고 결국 심방세동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권오경 교수도 이번 연구는 대기오염이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선행 연구들을 뒷받침하는 결과라며 평소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다면 초미세먼지나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심장에 이상 증상이 느껴진다면 바로 전문의를 통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

인천의 원도심 배다리 일대 관광객 겨냥 프로그램 풍성

인천의 원도심 배다리 일대가 북적이는 관광객들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동구는 지난 3월 인천의 성냥공장을 추억하는 배다리성냥마을박물관을 개관 및 배다리 문화관광자원 안내를 도와주는 배다리 쉼터를 조성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동구는 4월부터 배다리성냥박물관에서 다양한 체험과 교육행사를 운영, 배다리 관광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지난 8일 배다리성냥박물관에서는 인천시에서 활동하는 문화관광해설사 약 50명을 초청해 조선인촌(주)을 비롯한 인천의 성냥산업 등 배다리 지역의 역사를 알아보는 전문 교육을 했다. 이날 교육은 종전 배다리 일대 보도관광코스에 배다리성냥박물관이 포함되면서 신규 교육이 필요한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특히 박물관 개관을 담당한 학예연구사가 직접 배다리의 역사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후에는 박물관 내 전시를 같이 둘러보기도 했다. 또 박물관은 4월 중순부터 박물관을 찾는 남녀노소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나만의 성냥상표 만들기와 성냥공장의 하루 스탬프 찍기 등의 상시 체험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2019년 하반기에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배다리 일대 답사교육도 운영한다. 특히 동구는 2018년부터 추진 중인 인문도시 사업과 연계 답사교육을 내실있게 기획한다. 인문도시 사업은 교육부 공모에 선정된 것으로 동구는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과 함께 지난 2018년 10월을 인문주간으로 설정,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인문 강좌 및 체험 등 문화행사를 했다. 동구 관계자는 100년 역사를 품은 배다리 지역을 문화역사공간으로 탈바꿈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특히 성냥의 다양한 모습과 성냥공장의 공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체험활동을 기획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인천 동구 금곡로 19에 있는 배다리성냥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명절 당일을 제외하면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이승욱기자

‘의왕시청 벚꽃축제 구경 오세요’

오는 13일과 14일 이틀간에 걸쳐 의왕시청 일원에서 시민노래자랑과 체험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되는 벚꽃축제가 열린다. 이번 벚꽃축제는 제6회 의왕벚꽃 시민노래자랑과 시민참여 열린 무대, 클래식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체험프로그램과 먹거리마당 등 시민이 함께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축제 첫날인 13일 오후 3시 시청 대형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시민노래자랑이 열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올라온 참가자들이 멋진 노래실력을 뽐내고 인기가수 김미교와 비타민엔젤ㆍ이창환 밴드 등 초청가수 무대도 선보인다. 또한, 의왕시 장애인의 날을 맞아 기념식 및 어우러짐 한마당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14일에는 특설무대에서 일반인과 음악동아리, 주민센터 및 평생학습기관 공연동아리가 참여해 시민에게 멋진 공연을 선보이는 열린 무대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행사장 곳곳에서 다양한 체험마당과 어린이를 위한 놀이바운스, 에어다람쥐 등 신나는 놀이마당이 펼쳐지며 푸짐한 먹거리와 간식 마당을 비롯해 의왕지역 중소기업 홍보 및 전시회, 벚꽃 작은 도서관도 함께 운영된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아름다운 벚꽃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풍성한 벚꽃 축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문근영, '유령을 잡아라' 캐스팅…4년만의 드라마 복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문근영이 드디어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문근영이 4년의 공백을 깨고 드라마 복귀작으로 tvN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를 선택했다. '유령을 잡아라!'는 지하철경찰대 '행동파 신참'과 '생각파 고참'이 펼치는 오싹 달달 무한 구속 로맨틱 수사 소동극이다. 문근영은 불의를 참지 못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왕십리 지하철경찰대 신참형사 '유령' 역을 맡았다. 문근영은 2000년 드라마 '가을 동화'를 통해 원조 국민 여동생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명성황후', 영화 '장화, 홍련' '어린 신부'를 통해 대중들에게 문근영이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고, 드라마 '바람의 화원'으로 2008년 SBS 연기 대상 역대 최연소 대상을 수상하며 국민배우로서 거듭났다. 이후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불의 여신 정이', 영화 '사도' '유리 정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완성했다. 특히 문근영은 스크린, 브라운관을 넘어 무대까지 장악하는 만렙 연기력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것은 물론, 최근 KBS 2TV '은밀하고 위대한 동물의 사생활'과 MBC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에도 출연하면서 진정성 넘치는 모습과 열정적인 매력으로 예능까지 섭렵한 바 있다.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외모와 꾸밈없는 자연스러움이 매력인 문근영. 어느덧 연기 경력 20년을 넘긴 배우 문근영이 열혈 형사로 분해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만큼 시청자들도 두 팔 벌려 그녀의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 한편 '유령을 잡아라!'는 '옥탑방 왕세자' '못난이 주의보' '돌아와요 아저씨'를 연출한 신윤섭 PD가 연출을 맡았다. 올 하반기 방송 예정.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