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지역 국회의원들과 릴레이 간담회, 내년 국비확보에 총력전

화성시가 지역 국회의원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내년도 국비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이원욱 의원을 시작으로 권칠승 의원(5일), 서청원 의원(9일)과 잇따라 간담회를 열고 정부 예산 확보 및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일자리 확보, 도시재생, 주민 생활개선 및 숙원사업, 교통망 확충 등 총 30개 사업 추진을 위한 1조 1천324억 원의 국비 확보를 의원들에게 요청했다. 세부 사업으로는 ▲매향리 평화기념관 건립 ▲화성 당성복원 정비사업 ▲병점지역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화성시 시행사업 21건을 비롯해 국지도 82호선 도로개설 등 경기도 시행사업 2건이다. 특히 국가 시행사업으로 서해선 복선전철 건설과 삼성~동탄 광역철도 GTX 건설, 민자 고속도로(이천~오산, 봉담~송산), 궁평리 백사장 복원사업 등 7개 사업 국비 확보 추진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서철모 시장은 지속가능한 행복화성의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지역 국회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수시로 지역 현안을 논의하며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들과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가족 3명 단국대 대학원 나란히 입학 '화제'

부부와 동생 등 가족 세 명이 단국대 부동산ㆍ건설대학원에 함께 입학해 화제다. 주인공은 부동산ㆍ건설대학원 19학번 김왕수(48ㆍ용인 삼성이앤씨 대표)ㆍ김미라(45ㆍ여)씨 부부와 김왕수씨의 동생 김인수씨(45)다. 고교 졸업 후 용인에서 30년 가까이 토목설계 일을 해온 김씨 가족은 향학열을 불태워 지난 2015년 한경대 생태주거디자인과에 함께 입학한 후 올해 2월 말 졸업과 동시에 단국대 부동산ㆍ건설대학원 부동산경영학과에 나란히 입학했다. 김왕수씨는 사업 규모가 커질수록 현장에서 필요한 건축분야 지식이 더욱 요구돼 부인과 남동생까지 대학원 진학을 결정하게 됐다고 입학 배경을 설명했다. 네 딸을 둔 김씨는 딸들이 대학, 고등학교, 중학교, 초등학교를 각각 다니고 있어 공부하는 아버지로서 늘 자부심을 느끼고 있고 부인과 남동생이 대학원을 같이 다녀 큰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용인시토목설계협회 2대 회장에 오른 김씨는 사업을 하면서 공부를 병행하기 쉽진 않지만, 늦깎이 대학원생으로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았고 현재까지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공부할 수 있었던 것은 숨은 조력자인 아내와 남동생의 격려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단국대 부동산ㆍ건설대학원은 김씨 가족에게 장학규정을 적용, 등록금의 15%를 감면해줬다. 용인=강한수ㆍ김승수기자

카드사, 대형가맹점에 이익 제공…법으로 제한

금융당국이 갈수록 증가하는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추진한다. 법인회원 및 대형가맹점에 대한 경제적 이익 제공을 제한해 과도한 마케팅 지출 관행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은 최종구 금융위원장 주재로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전협회장 및 8개 전업계 카드사 사장단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어려움을 겪는 카드업계를 위해 금융당국이 내놓은 카드는 모두 다섯 가지다. 우선 매출액 규모가 큰 법인회원 및 대형가맹점에 대한 경제적 이익 제공을 제한할 방침이다. 2018년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은 6조 7천억 원으로 2015년 이후 매년 10% 이상 증가하는 추세다. 가맹점수수료 수익의 절반 이상을 마케팅비용으로 지출하고, 대형가맹점에 대해서는 수수료 수익 대비 마케팅비용 지출 비중이 평균 70%를 초과하고, 100%를 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대기업 등 법인회원 유치를 위해 카드 매출액의 1% 내외를 캐시백으로 지급하는 사례도 다수 있었다. 여전법 시행령을 개정해 법인회원에 대해서는 일정 수준(예: 결제금액의 0.5%)을 초과하는 경제적 이익 제공을 금지한다. 대형가맹점에서 행해지는 사내복지기금 출연, 여행경비 제공 등 여전법상 부당한 보상금 제공은 금지한다. 부가서비스 신규상품의 대해서는 수익성 분석을 합리화하고 관련 내부통제를 강화함으로써 과도한 부가서비스 탑재를 자제하도록 유도한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카드사의 수익 모델 창출을 위해 본인신용정보관리업(MyData) 및 개인사업자신용평가업 겸영 허용을 추진한다. 또, 휴면카드 자동해지 기준을 폐지하고, 국제브랜드수수료 인상에 따른 약관변경을 심사해 영업행위 규제에 숨통을 틔워준다. 무실적 카드 갱신대체발급시 동의채널 확대 등을 통해 고객 등 안내동의 절차를 개선하고, 자기자본 대비 총자산 한도(레버리지) 규제를 개선한다. 최 위원장은 금융당국은 열린 마음으로 카드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법적제도적정책적인 도움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당국과 소통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이주빈 "'역대급 증명사진' 무단 도용, 법적대응 할 것"

배우 이주빈이 사진 무단 도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주빈은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서 '역대급 증명사진'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온 제 증명사진이 지속적으로 불법 스토츠 토토 사이트, 중고거래 사이트 등 여러 사이트에 무단으로 도용됐다는 제보를 받아왔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사이버 범죄 신고를 해왔고, 저희 소속사에서도 연락을 취해 수차례 경고를 했었지만 개선되지 않았습니다"라며 "그러던 중 2019년 3월, 이 사진으로 가짜 신분증을 만들어 인터넷 중고거래를 통한 다수의 사기 피해자들이 발생했고 법원에서 가짜 신분증이 제출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경고 이상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저희 소속사에서 기사화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주빈은 "증명사진 도용은 명백한 명예훼손이자 퍼블리시티권 침해입니다. 더 이상의 피해가 생기지 않기 위해 앞으로 이 사안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주빈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제보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제 사진으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는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사건이 잘 해결되기를 바라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그룹 레인보우 원년멤버 출신으로 이름을 알린 이주빈은 드라마 '귓속말' '트랩' '하나뿐인 내편' 등에 출연한 바 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