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예병태 신임사장, 임직원과 소통행보 눈길

열린경영ㆍ스킨십 경영을 앞세운 예병태 쌍용자동차 신임 사장이 취임 직후부터 임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행보로 관심을 끌고 있다. 9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예병태 사장은 지난 1일 평택공장에서 가진 취임식 후 곧바로 생산형장을 찾아 직원들과 일일히 인사를 나누며 격려했다. 또 이튿날부터는 팀장급 대상 CEO 간담회를 시작으로 과ㆍ차장급, 현장감독자 등 직급별 CEO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임직원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예 사장은 각 직급별 임직원들과의 소통으로 조직 내 다양한 구성원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고민들을 직접 청취하고 사장으로서 작지만 강한 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와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임직원들과의 잇단 간담회에서 예 사장은 소통하는 조직을 만드는데 누구보다 리더인 팀장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 자세를 당부하고 팀 리더로서의 자질과 책임의식, 회사와의 유대감 등을 강조했다. 또 거리가 멀어 CEO 간담회 기회가 흔치 않은 창원공장 직원들은 물론 올해 신규입사자들과도 직접 만나 허심탄회한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회사의 생존과 발전을 위한 방안들을 함께 모색해나갈 계획이다. 예병태 사장은 우리가 가진 독특한 강점을 살려 고객의 니즈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한다면 어려움 속에서도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며 티볼리를 통해 제품라인업과 기업이미지가 변화하기 시작한 만큼 지금이야말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개선의 노력을 이어가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마이크로닷 "변제 위해 최선" 논란 후 첫 심경

'빚투 논란'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마이크로닷이 처음 근황과 심경을 전했다. 8일 유튜브 연예뉴스채널 쨈이슈다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은 취재진과 만나 "(피해자들에게) 변제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없냐는 질문에도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마이크로닷은 편안한 옷차림에 검정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지만, 주변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눈치였다. 많은 사람이 오가는 서울 강남의 한 카페에 지인과 방문했으며, 약 1시간가량 담소를 나눴다. 지난해 논란 후 이렇게 공개적으로 근황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 마이크로닷은 부모님을 둘러싼 빚투 논란이 점점 가열되자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외부와의 접촉을 끊었다. 한편,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이날 오후 7시 30분쯤 뉴질랜드에서 입국한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하면서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마이크로닷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지만, 피해자들이 직접 증언하면서 논란은 커졌다. 장영준 기자

한국투자애널리스트 자격시험, 오영규 씨 수석 합격

사단법인 한국애널리스트회(회장 허과현)는 지난 3월 9일 시행한 한국투자애널리스트 자격시험의 최종 합격자 11명을 발표했다. 한국투자애널리스트(Korea Certified Investment Analyst) 자격시험은 총 4개의 단위로 나눠져 있으며, 분석평가업무로서 재무 및 주식채권파생상품의 평가분석과 기본과정으로 기업금융 및 경제학, 포트폴리오관리를 측정한 후 국내 애널리스트의 준수사항인 직무윤리규정도 평가에 포함하고 있다. 이번 자격시험에서는 오영규 씨(44세, 사진)가 최고의 성적으로 합격했다. 오 씨는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의 네트워크 연구실에 근무한 후, 17년 동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에 근무했다. 오 씨는 다른 금융관련 자격증으로 투자자산운용사와 AFPK, 공인중개사 자격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은 지난 17년간 근무한 직장을 이직하고 본격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투자분석 및 자산운용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어서, 앞으로 해당분야의 경력을 쌓은 후 투자자문회사나 자산운용사를 운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종 합격자 명단(가나다순)은 다음과 같다. 김민석, 김보희, 김재원, 김헌, 손민석, 손진원, 오영규, 유제선, 이경재, 이완희, 임소영(이상 11명) 한국애널리스트회는 1976년 한국증권분석사회로 설립됐다. 2016년까지 40여 년간 1천800여 명의 회원이 금융투자업계에서 활동했다. 서울=민현배기자

고양시, 논란 겪는 시장 관사 마련 계획 결국 철회

20년 전 사라진 시장 관사를 다시 만들기 위해 억대의 예산을 세웠던 고양시(본보 4월9일자 12면)가 해당 계획을 철회했다. 고양시는 시장 관사 추진 계획을 여론 수렴 등 여러가지 사안을 고려해 철회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시장 관사 계획을 두고 비판 등 논란이 계속되자 시의회 의결을 하루 앞둔 이날 결국 철회를 결정했다. 또 관사 추진으로 편성한 예산은 시민을 위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시는 고양시의회 제230회 임시회에 1급 관사 임차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 등 관사 마련에 필요한 5억4천170만 원의 예산 심의를 요청했다. 이재준 시장의 현재 집주소가 SNS에 노출돼 집 앞에서 시위 등 집단민원 제기가 빈번하고 심지어 만취한 민원인이 찾아오는 등 가족과 주변 거주민들까지 피해가 있어 별도의 공간이 필요하다게 관사 추진 배경이다. 그러나 심의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관사 추진은 바람직 하지 않다며 제동을 걸었고 지역 여론 역시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졌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예산 편성과 집행에 좀 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며 여론 등 여러가지 사안을 감안해 철회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고양=송주현기자

화성시 일자리 정책 컨트롤타워 '행복화성일자리위원회' 출범

화성지역 일자리 정책을 총괄할 컨트롤타워인 행복화성일자리위원회가 출범했다. 화성시는 9일 오후 2시 수원과학대학 신텍스에서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해 일자리 위원,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화성일자리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선 위촉장 수여와 일자리위원회의 기능 및 역할, 향후 운영계획 등이 소개됐으며 일자리 전문가를 초청해 함께 나누는 행복일자리 정책 모색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됐다. 위원회는 서 시장이 위원장을, 시 7개 부서 국장단과 경제ㆍ노동ㆍ사화단체 대표, 전문가 등 2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 위원회는 오는 2020년까지 2년간 신규 일자리 13만개 창출을 목표로 일자리 창출 및 개선에 관한 주요 정책들을 심의ㆍ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위원회의 민ㆍ관 협력 거버넌스를 통해 다양한 관점에서 종합적인 일자리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시장은 행복화성일자리위원회와 함께 지속적으로 일자리 정책들을 점검보완해 나가면서 보다 실효성 높은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꿈을 펼칠 수 있는 튼튼한 일자리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시는함께 나누는 행복일자리 화성을 모토로 ▲계층별 일자리 지원 확대 ▲일자리정책추진 인프라 구축 ▲기업민간 투자 유도 정책 등을 추진 중이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화성시, 오는 14일 '화성 3.1운동 및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 국제심포지엄'개최

화성시는 오는 14일 신텍스에서 화성 3.1운동 및 4.15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100주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화성에서 평화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독립운동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화성 화수리 항쟁과 이에 대한 일제의 보복으로 주민 29명이 학살당한 제암ㆍ고주리 사건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키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역사학자인 윤경로 전 한성대 총장이 3ㆍ1운동은 자주독립과 평등평화를 향한 혁명운동이었다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1운동과 4.15의 역사적 위상이라는 첫 세션 주제로 김주용 원광대 교수의 3ㆍ1운동과 4ㆍ15의 역사적 위상과 이용창 민족문제연구소 편찬실장의 화성 1919년 제암리 고주리 학살 사건의 주제발표가 진행된다. 이어 평화를 위한 역사 기억의 공유라는 두번재 세션에서는 정우진 아시아인스티튜트 소장의 역사인식의 갈등해소와 가치공유로 동아시아 협력모델 찾기와 사문걸 프리드리히 에버트재단 한국사무소 소장의 유럽의 화해 역사-독일을 중심으로 등의 주제발표가 펼쳐진다. 종합토론에서는 이준식 독립기념관 관장이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를 정리한 뒤 참석자들과 치열한 토론을 벌일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세계 평화연대도시와 국내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새 역사를 쓰는 첫 장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국제심포지엄 다음날인 15일 열리는 4.15 100주년 화성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희생자 추모제에는 세계평화연대도시 프랑스 ?케르크ㆍ튀니지 비제르테ㆍ독일 로스토크ㆍ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화성=박수철ㆍ이상문기자

광주시 교통대책 추진단, 회전교차로 설치대상 지점 점검

광주시 교통대책 추진단(추진단장 이석범 부시장)은 9일 국도 43호선 및 국도 3호선 등 관내 주요도로의 소통상황과 부항리 입구 등 4개 교차로에 대한 회전교차로 설치 적정성 점검을 실시했다. 이석범 부시장을 비롯해 교통정책과장, 도로관리과장 등 관계부서장과 외부 전문가들은 이날 광동리 임시계류장에서 헬기에 탑승, 항공에서 관내 주요도로 소통상황 점검했다. 추진단은 국도 43호선(경기광주IC능원IC), 국지도 57호선(능원IC태재사거리), 국도 3호선(직동IC쌍동IC), 시도 23호선(쌍동IC곤지암역) 등 소통상황과 통행 여건을 점검했다. 이어 추진단은 부항리 입구, 태봉교, 태전육교하부, 창뜰육교하부 교차로 4개소를 방문해 회전교차로 설치 적정성 점검을 위한 로드체킹을 실시했다. 회전교차로 설치 적정성 점검은 도로관리과에서 추진 중인 광주시 회전교차로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적정 대상지점으로 선정된 부항리 입구 및 창뜰육교하부 교차로와 첨두시 혼잡이 가중되고 있는 태봉교 남북단 교차로 및 태전육교하부 교차로를 대상지점으로 선정했다. 회전교차로는 평면교차로의 일종으로 교차로 중앙에 원형교통섬을 두고 교차로를 통과하는 자동차가 이 원형교통섬을 우회하도록 하는 교차로 형식으로 내부 회전자동차가 통행우선권을 가지며 일반 신호교차로 대비 교통안전성 향상, 불필요한 정지지체 감소, 유지관리 부담 완화 등의 효과가 있다. 이 부시장은 회전교차로 설치 적정성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계획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라며 단기적 교통운영 개선이 가능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