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위생등급제 현장 컨설팅 추진

광주시는 음식점 위생수준 향상 및 안전한 외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을 대상으로 현장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위생등급제는 영업주가 원하는 등급에 따라 자율적으로 평가를 신청하면 점수에 따라 위생등급을 지정하고 이를 홍보함으로써 위생수준 향상과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제공하는 제도로 기존 일반음식점만 해당했던 위생등급제 신청 대상은 올해 3월 5일부터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으로 확대됐다. 이번 컨설팅은 전문 업체를 선정해 실시할 계획으로 업소 당 2회를 실시하며 최초 각 대상 업소의 신청등급을 평가한 후 미흡한 부분에 대해 개선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컨설팅을 한 다음, 추후 재방문해 미흡했던 부분을 개선해 위생등급을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평가는 기본분야, 일반분야, 공통분야 3가지이며 조리장 시설과 식품 취급시설 청결 관리, 식재료 관리, 종사자 위생관리, 화장실 위생관리, 소비자 만족도 등 신청등급에 따라 매우우수(★★★), 우수(★★), 좋음(★)의 단계로 평가하며 총 취득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85점 이상인 경우 적합, 85점 미만인 경우 부적합으로 판정한다. 음식점 위생등급제 컨설팅을 희망하는 업소는 오는 4월 12일까지 식품위생과 식품위생팀(760-8435)으로 신청하면 되고 담당자의 현장 확인을 통해 선정이 되며 4월 중 사전설명회를 거쳐 컨설팅이 진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은 위생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컨설팅 후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에 대해서는 50만원 상당의 위생용품 지원 및 각종 안내 책자를 통한 홍보 등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더 건강한 광주 만들기 주민설명회’ 개최

광주시는 건강한 광주시(오포읍)를 만들기 위해 지난 29일 능평도서관에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오포읍 중심 소생활권 맞춤형 건강증진 시범사업 추진에 앞서 주민들에게 사업을 기획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동희영 시의원, 오포읍 주민자치위원회 이문복 위원장, 오포읍 새마을부녀회 황순삼 협의회장, 광주시보건소장, 오포읍 내 경로당 회장 등 60여명의 지역주민이 참석했다. 오포읍은 교통의 요충지로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인근 대도시에서 유입된 인구가 많아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은 편이나 고위험 음주율, 신체활동 실천율, 걷기 실천율 등의 주요 건강행태지표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광주시의 외곽에 위치한 지역 특성상 보건의료서비스 부문이 지역주민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측면이 있었고 이에 보건소 접근이 어려운 신현리ㆍ능평리를 위주로 금연ㆍ신체활동ㆍ만성질환ㆍ예방관리 등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능평리 보건진료소를 중심으로 시범 추진할 계획이다. 서근익 보건소장은 이번사업은 보건소와 학계(한양대학교, 가천대학교 연구진),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맞춤형 통합 건강증진 시범사업으로 오포읍을 시작으로 광주시 전역으로 점차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광주시가 건강한 도시로 거듭나는 데 든든한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광주시 4월 도서관 주간, 다양한 행사로 즐길거리 풍성

광주시 시립중앙도서관(관장 이용태)은 도서관주간을 맞아 시민들이 도서관을 즐길 수 있도록 4월 한 달 동안 인형극, 작가특강, 매지컬공연 등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도서관주간은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한국도서관협회가 1964년부터 매년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지정, 전국 공공도서관에서 각종 행사를 운영하는 기간이다. 올해 제55회를 맞아 광주시 관내 5개 공공도서관은 도서관, 어제를 담고 오늘을 보고 내일을 짓다라는 주제로 관련 행사를 운영한다. 5개 도서관에서는 권장도서책자 배부, 장기연체 제적회원 구제, 도서 연체 제로 DAY, 도서 대출 두배로 DAY, 자료실 이벤트 책과의 소개팅 등 이벤트 행사를 운영한다. 또한, 시립중앙도서관에서는 3D프린팅펜의 창의 융합교실, 인물로 살펴보는 독립운동, 내손에서 피어나는 펩아트, 작가특강 어린이 1인1책, 인형극 내 친구 번개야를 마련했다. 오포, 초월, 곤지암, 능평 4개 도서관에서도 작가특강, 인형극, 미디어애니멀쇼 등 8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친화적인 도서관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이 도서관을 자주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시립중앙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한상훈기자

마사회, 4년 연속 고객만족도 조사 S등급 받아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2018년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PCSI)에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2015년 이후 4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이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PCSI)는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245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개선을 위해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매년 실시하는 평가다. 마사회는 건전한 레저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 인프라를 개선하고 직원의 서비스 역량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김낙순 회장의 취임 이후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사회적 가치 중심의 새로운 경영 목표를 발표하며,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감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말 산업 전문기관이 되고자 다각도로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또, 사회 공익 승마 확대, 렛츠런파크 서울 포니랜드 무료 개방 등 국민의 여가선용을 위해 노력한 점과 장외발매소를 농업인 자녀를 위한 장학관으로 전환 등 사회 공헌 사업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낙순 회장은 이번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 결과는 한국마사회의 국민신뢰 회복 노력이 거둔 성과라며, 앞으로도 한국마사회는 고객과 소통하며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확산을 주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봄철 음주 ‘나쁨’, 미세먼지 ‘매우 나쁨’

평년보다 이른 봄이 찾아왔지만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면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의 경우 봄철 과도한 음주와 미세먼지로 인해 심 뇌혈관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 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일교차가 크고 활동량이 늘어나는 봄철에는 갑자기 혈관이 수축되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심장에 무리가 가게 돼 심 뇌혈관질환이 발생하기 쉽다며 미세먼지와 알코올은 심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주 요인으로 봄철 각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 뇌혈관계 질환은 심장과 뇌에 피를 공급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전 원장은 과도한 음주는 혈관의 수축을 방해하고 심장의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심장박동을 불규칙하게 만드는 부정맥을 유발시킬 수 있다며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자가 음주할 경우 협심증과 심근경색을 일으키거나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경색과 뇌출혈 등을 일으킬 위험이 크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역시 심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심 뇌혈관질환자뿐 아니라 일반인도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이나 심부전의 발생이 증가하고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협회 연구에서는 미세먼지에 단기간 노출로 인한 심혈관질환 사망률이 69%나 상승한 반면 호흡기질환 사망률은 28%로, 미세먼지가 폐와 호흡기보다 심혈관계에 더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 원장은 입자 크기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폐에서 걸러지지 않고 혈관에 침투해 혈전을 만들거나 염증 반응을 일으켜 심장과 중추신경계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성인 32명에 초미세먼지를 2시간 노출하였을 때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혈압과 심박수가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흔히 삼겹살에 소주를 마시면 기도에 쌓인 미세먼지를 씻어낸다고 많이 알려졌지만 이는 속설에 불과하다. 전 원장은 알코올은 몸의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미세먼지가 많은 날일수록 피하는 것이 좋다며 물을 많이 마시면 호흡기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돼 미세먼지가 쉽게 침투하지 못하고 염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전 원장은 미세먼지 공습에 이어 봄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황사까지 가세하면 대기질은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미세먼지에 취약한 심혈관질환자와 노약자는 외출을 삼가고 금주하는 등 봄철 건강관리에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왕=임진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