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모리에 테마 융복합단지 기본계획 용역 내달 재착수

경기도와 포천시가 추진하는 디자인 테마 융복합단지 고모리에 조성사업이 다음 달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하는 등 재추진된다. 도는 고모리에 조성사업의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음달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에 착수한다고 21일 밝혔다.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은 기존 디자인 중심에서 첨단업종을 추가해 사업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이 사업은 타당성 검토용역에서 경제성 분석(B/C1.0 이상이면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이 0.4를 겨우 넘어서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차질을 빚었다. 이에 도와 포천시는 용역을 통해 사업성 확보방안을 마련한 뒤 연말이나 내년 초에 행안부 중앙투자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기본계획 재수립 용역은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을에 용역이 끝나면 연말이나 내년 초에 행안부 중앙투자 심사를 신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모리에 조성사업은 기반조성비 1천349억 원과 민간자본 등 8천억 원을 들여 포천시 소흘읍 일대 44만㎡에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 문화를 접목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2022년 완공이 목표였다. 그러나 사업성 확보에 실패하며 지연되고 있다. 이선호기자

수원시,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심리상담 등 지원 확대

수원시는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7개 드림스타트 협력후원 기관과 드림스타트 아동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드림스타트 아동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참여한 협력후원 기관은 ▲버드내아동발달센터 ▲해맑은정신건강의학과 ▲행복한우리동네의원 ▲㈜웅진씽크빅 ▲㈜대교눈높이 ▲평실사 협회 ▲수원여대 산학협력단 등 7개 기관이다. 협약 기관업소는 드림스타트 아동들을 대상으로 심리 상담서비스, 심리 검사치료, 영어수학 등 학습, 동화구연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시 드림스타트는 사회적 배려계층 가정 만 12세 이하 영유아어린이와 그 가족에게 건강복지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3개 드림스타트 센터(우만세류매교)에서 1천여 명의 영유아어린이를 보살피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찬호 수원시복지여성국장과 드림스타트 사업 협력후원기관 관계자 20여 명 등이 참석했다. 권찬호 수원시복지여성국장은 오늘 협약으로 취약계층 아동에게 다양한 지원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동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국민연금,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총에서 이사 선임에 반대하기로

국민연금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주총회 안건 가운데 재무제표 승인, 일부 사내사외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자위)는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정기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이같이 결정했다. 수탁자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재무제표 승인 안건과 이사보수한도 승인 안건에 대해서는 증권선물거래위원회 감리결과와 제재 취지 등을 감안해 반대했다. 김동중 경영자원혁신센터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서는 기업가치 훼손이나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보고 반대했다. 또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인 정석우 고려대 경영대 교수와 권순조 인하대 생명공학과 교수의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서도 기업가치 훼손 또는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하였다고 판단해 반대했다. 한편,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 삼성에피스를 설립하면서 국외 합작투자자와의 핵심 계약사항(콜옵션 약정)을 제때 공시하지 않은 점, 상장을 앞두고 2015년 회계처리 방식을 갑자기 바꿔 4조5천억원에 달하는 회계상 이익을 거두게 한 점에 고의성이 있다고 보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및 회계법인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