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7일) '해피선데이', '슈돌' 방송…'1박2일' 결방

'해피선데이' 방송 시간이 17일 논란이 된 '1박2일'은 결방한다. 17일 KBS 편성표에 따르면 KBS2 '해피선데이'는 오후 6시 10분부터 방송된다. '1박2일'은 방송 및 제작 중단 결정에 따라 결방한다. 이날 '해피선데이'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만 전파를 탄다.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영상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그가 출연 중이던 '1박2일'에도 불똥이 튀었다. 이 때문에 KBS는 지난 15일 정준영에 대한 출연 정지 결정과 함께 "'1박2일'의 방송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분간 '1박2일'의 결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프로그램에 닥친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16일 KBS '뉴스9'에서 차태현과 김준호의 내기 골프 의혹을 보도하면서 '1박2일' 폐지 요구 목소리도 높아졌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보도 다음 날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하면서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발표했다. 결국 '1박2일' 출연자 중 정준영을 비롯해 차태현 김준호까지 주요 출연진이 모두 하차를 선언하면서 '1박2일' 제작 재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해피선데이'는 '1박2일'과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두 코너로 구성된 KBS의 대표 주말 예능 프로그램이다. 오랜 기간 사랑받은 '1박2일'이 출연진의 사생활 논란으로 좌초 위기에 처한 가운데, 과연 '해피선데이'가 지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영준 기자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 이종석, 마지막까지 달달하다

마지막까지 달달한 이나영과 이종석의 '로맨스 챕터'가 펼쳐진다. tvN 토일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 연출 이정효 제작 글앤그림) 측은 최종회 방송을 앞둔 17일, 강단이(이나영)의 '겨루' 컴백과 함께 다시 불붙은 '은단커플'의 사내연애 현장을 포착했다. 더 과감(?)하고 달콤해진 강단이와 차은호(이종석)의 애정행각이 '로별'의 꽉 닫힌 해피엔딩을 기대케 한다. 작은 출판사에 취업했지만 '갑질'에 시달리던 강단이는 또 한 번 사직서를 제출했다. 짜깁기 번역도 그대로 출판하려는 사장의 만행을 눈 뜨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때마침 강단이는 사내 공모전에 당선되며 '특별채용'으로 '겨루'에 돌아오게 됐고, 그녀의 컴백과 함께 '겨루'에는 변화가 감지됐다. 강병준(이호재) 작가의 비밀도 베일을 벗었다.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강병준은 작가로서 생을 마감하기 위해 절필 선언서를 쓰고 세상에서 숨어버렸던 것. 그런 가운데 지서준(위하준)이 강병준의 아들일 수 있다는 추측까지 나오며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마지막 챕터의 마지막 페이지,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그려낼 이야기에 관심이 쏠린다. 강단이의 '겨루' 컴백으로 '은단커플'의 로맨스는 달달함의 절정을 향해간다. 공개된 사진 속 이나영과 이종석의 핑크빛 만발한 분위기가 시선을 강탈한다. 몰래 하트를 주고받으며 짜릿한 사내연애의 행복을 만끽하는 두 사람. 서로만 보이는 듯한 '은단커플'은 한도를 넘어선 설렘으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어느새 트레이드마크가 된 두 사람의 볼 뽀뽀도 절로 미소를 짓게 한다. 강단이 앞에만 서면 애교가 넘치는 차은호는 입술까지 내민 하트로 사랑스러움을 더한다. 이미 '겨루' 식구들에게 "그냥 아는 동생"과의 입맞춤을 들킨 전적이 있는 강단이. 과연 강단이와 차은호가 비밀 사내 연애를 끝까지 사수할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래도록 기억될 특별한 로맨스를 그려나간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오늘(17일) 16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속도는 느리지만 깊게 스며드는 설렘으로 차원이 다른 사랑을 보여준 '은단커플'의 로맨스 챕터.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어떤 문장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남을지 기대를 높인다.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진은 "강단이와 차은호 그리고 '겨루'의 일상이 마지막까지 꽉 찬 감동과 따듯한 행복을 선사한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이 찍을 마침표에 담긴 의미와 여운을 함께 즐기길 바란다. 언제든 다시 펼쳐볼 수 있는 '별책부록'이 될 '은단커플'의 마지막 이야기를 놓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수원FC, 안산 2-1 꺾고 시즌 마수걸이 승리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안산 그리너스를 제물로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수원FC는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안산과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 장준영과 이용의 득점포를 앞세워 안산을 2대1로 제압했다. 수원FC는 2연패 부진에서 탈출해 1승 2패를 기록했고, 안산은 1무 2패가 돼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다음경기로 미뤘다. 수원FC는 전반 10분 백성동이 올려준 코너킥을 장준영이 문전 혼전상황에서 재치있는 힐킥으로 안산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수원FC는 공세를 이어가 여려차례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안산 골키퍼 이희성의 선방에 막혀 추가골에 실패했다. 후반 들어 수원FC는 교체 카드로 재미를 봤다. 후반 12분 교체 투입된 이용이 아니에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왼발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넣었고, 안산은 라인을 올려 반격에 나서 33분 장혁진의 헤딩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더이상 수원FC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1골 차 패배를 당했다. 한편, 3연승을 노린 부천FC는 이날 아산 무궁화와의 경기에서 2대3으로 지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또 FC안양은 17일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맞대결에서 전반 45분 최재현에게 결승골을 내줘 0대1로 석패했다. 이광희기자

‘한동민 3안타’ SK 3연승ㆍKT 5연패 수렁

SK 와이번스가 막강 투수력을 앞세워 시범경기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KT 위즈는 시범경기 5연패 수렁에 빠졌다. SK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2019 KT와의 시범경기에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은 투수진과 3안타 맹위를 떨친 한동민의 활약으로 3대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15일 한화전부터 KT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시범경기 3연승(1무2패)을 달렸고, KT는 5전 전패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 양팀의 젊은 투수 SK 이승진과 KT 손동현이 삼진쇼를 펼치며 3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손동현은 1회초 선두타자 김강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후 정의윤과 제이미 로맥을 각각 삼진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2회에는 나주환의 2루타와 허도환 타석 때 수비실책이 나와 1점을 내줬지만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위기를 모면했고, 3회에도 정의윤, 로맥의 방망이를 헛돌게 하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추가 실점 없이 내려왔다. 이승진 또한 1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으로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2회 장성우, 심우준을 삼진, 3회 김민혁과 오태곤의 연속안타로 맞은 무사 1,2루 위기 속에서도 클린업 트리오 강백호, 로하스, 유한준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삼진 2개로 잡아내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SK가 경기 중반 또 한 번 집중력을 발휘했다. 1대0으로 앞선 5회 수비실책으로 출루한 김강민과 한동민의 2루타로 만든 1사 2,3루 찬스에서 로맥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쳐내 1점을 보탠 SK는 6회에도 김강민이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해 3대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KT는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하스가 SK 4번째 투수 서진용의 2구째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5m짜리 솔로홈런을 터트렸으나 거기까지였다. SK는 박희수, 박정배를 각각 8ㆍ9회에 마운드에 올렸고, KT는 이를 공략하지 못해 결국 2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광희기자

경기도, 감염병 역학조사 활동체계 ‘현장중심형’ 개편

해외유입 감염병, 집단시설 내 환자 등의 증가로 인해 경기도 감염병 발생 건수가 2년 동안 2만 건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매년 증가세인 감염병 발생 건수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리대책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 17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감염병 발생 건수는 지난 2016년 2만 5천811명, 2017년 3만 9천931명, 지난해 4만 4천43건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도내 감염병 발생 증가는 해외여행객 증가에 따른 해외유입 감염병 증가, 수인성 및 식품매개감염병 등 집단시설 내 환자 증가, 국내 교통망 발달에 따른 감염병 전파 범위 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이에 도는 현장중심 감염병 역학조사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2019년 권역별 현장책임반 활성화 계획을 최근 수립했다. 도는 현장책임반 인원을 57명에서 60명으로 확충했다. 또 감염병 발생 추이 분석을 통해 8개 반으로 구성된 현장책임반의 관할 범위를 일부 재조정했다. 현장책임반이 역학조사관을 중심으로 관할 구역에 국한되는 일 없이 신속한 현장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 및 시ㆍ군, 지원단 간 협조체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도는 지난해 4명에서 6명으로 확충한 역학조사관을 현장에 파견, 시ㆍ군 담당자들이 더 신속하게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높은 수준의 감염병 감시체계라도 현장에서 활용하지 못하면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며 현장중심형 개편을 통해 효율적인 감염병 대응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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