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라파엘 봉사단 2기 발대식 열어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최근 병원 내 성당에서 교직원 봉사단체인 라파엘 봉사단 2기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국제성모병원 라파엘 봉사단은 봉사활동을 통해 자아 만족 실현과 가톨릭 이념 실천을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조직된 교직원들의 자율참여형 봉사단체다. 그동안 라파엘 봉사단은 인천유아교육진흥원, 인천기독교사회복지관, 서구노인복지관, 검암도서관, 인천교통연수원에서 유아체험교육 보조, 독거노인 반찬 나눔, 급식 지원, 도서 소독 및 정리, 건강강좌상담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쳤다. 또한,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인천 지역 내 중도중복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행정부원장 남상범 신부의 주례로 미사가 봉헌됐다. 이어 2기 봉사단 소개, 봉사활동 안내가 진행됐다. 병원 내 모든 부서에서 참여한 2기 라파엘 봉사단은 연계 기관을 확충해 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을 전달할 예정이다. 라파엘 봉사단 부단장을 맡게 된 원목실장 김수현 신부는 배려와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교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항상 기쁜 마음으로 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행정부원장 남상범 신부는 봉사는 스스로 보람을 느끼고 채워서 나를 완성시켜가는 과정이라며 봉사를 통해 내가 살고 있는 현재를 조금 더 따뜻하게 만들고 일상의 원동력으로 삼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길호기자

돈 흘러온 채권·실물 펀드, 전체 자산 키워

2월 전체펀드 순자산이 전월보다 9조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으로 국내 채권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실물자산으로도 자금이 흘러들어온 탓이다. 13일 금융투자협회의 2월 국내 펀드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2월 전체펀드 순자산은 채권형 펀드와 실물 펀드의 수탁고가 늘면서 전월 말 대비 9조 원 증가한 582조 9천억 원을 기록했다. 2월 코스피는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완화되고, 연준의 완화적 통화 기조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 갔지만, 28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의 합의 결렬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해 2,195.44pt(2/28)로 마감했다. 2월 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6조 1천억 원 증가(+1.1%)한 579조 7천억 원을 나타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 영향으로 국내 채권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2조 9천억 원 증가(+2.7%)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108조 6천억 원을 시현했다. 실물자산으로 자금 유입세도 지속하며,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혼합자산펀드의 순자산은 각각 1조 7천억 원(+2.2%), 1조 원(+1.4%), 1조 6천억 원(+6.6%) 증가했다. 주식형 펀드 순자산 증가폭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채권형 펀드, 실물 펀드의 수탁고 증가로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9조 원 증가(+1.6%)한 582조 9천억 원을 나타냈다. 서울=민현배기자

삼성전자, 손목시계처럼 차는 ‘벤더블폰’ 특허 출원

폴더블폰 시대가 개막하면서 디스플레이를 구부려 손목시계나 팔찌처럼 감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이 출시될 전망이다. 13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구부릴 수 있는 벤더블(bendable)폰 기술특허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지난해 신청했다. 이 특허는 이달 초 공개됐다. 공개된 특허에 따르면 이 스마트폰은 펼쳤을 때 좁고 기다란 모양이고, 한 방향으로 구부릴 수 있어 손목에 착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후면은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탄성 플레이트로 이뤄져 있다. 이 탄성 플레이트는 복원력을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재질로 구성될 수 있다. 양쪽 끝에는 자석이 달려 있어 스마트폰이 말린 상태에서 손목에 고정할 수 있게 돕는다. 카메라는 한쪽 상단에 위치했다. 심 카드는 상단에 삽입할 수 있고, 하단에는 충전 케이블을 꽂을 공간이 있다. 이 같은 장치가 출시되면 신체에 착용해 스마트폰이 파손되거나 분실될 수 있는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또 스마트워치, 스마트폰 등 다양한 장치의 기능을 아우르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실제 착용했을 때 만족도를 높이려면 디자인이나 무게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네덜란드 IT매체 레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 특허 출원과 관련 손목 주위가 편안하지 않다면 장치 사용에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모양이나 무게가 중요한 고려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기술은 현재도 가능하지만, 안에 탑재되는 배터리 등 부품이 모두 유연해야 한다며 이제 폴더블폰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스마트폰이 실현되려면 수년 후여야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개념을 제시한 것은 삼성전자만이 아니다. 중국 업체 레노버도 2016년 팔목에 찰 수 있는 스마트폰 컨셉을 공개한 바 있다. 김학상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개발 담당 전무는 앞서 스마트폰 폼팩터의 대대적인 변화가 수년 내 진행될 것이라며 롤러블 또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등 형태를 다양하게 변형할 수 있는 기기도 현실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강조했다. 권혁준기자

유명 공기청정 제품 과장 광고 적발…소비자 주의 요구

한반도를 뒤덮은 미세먼지 공포로 공기청정기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느는 가운데 해외 유명 공기청정 제품의 과장 광고가 적발돼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3일 표시ㆍ광고법 위반 혐의로 한국암웨이와 게이트비젼에 각각 과징금 4억 600만 원, 1천100만 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한국암웨이는 2014년 2월부터 2017년 7월까지 공기청정기 엣모스피어를 판매하면서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등 유해 물질을 99.99% 제거한다고 기만 광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게이트비젼 역시 2014년 11월과 2015년 3월부터 각각 블루에어 공기청정기와 다이슨 공기청정 선풍기를 광고하면서 0.1㎛의 초미세 미립자까지 99.97% 제거, 초미세먼지까지 99.95% 정화한다고 내세웠다. 공정위는 이 같은 실험결과가 사실이더라도 극히 제한적인 조건에서 확인한 공기청정 성능을 부각 광고한 것은 일반적인 환경에서 실제 성능을 잘못 알릴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실험 기관이나 대상, 방법, 조건 등 제품의 실제 성능을 알기 위한 제한사항이 상세히 표기되지 않은 점은 소비자 기만이라고 봤다. 양사의 과징금 규모는 관련 매출액과 광고 확산 정도에 따라 달리 부과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암웨이의 관련 매출액이 2천31억 원, 게이트비젼의 경우 134억 원이었다며 광고 매체의 확산도에서 차이가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5월과 7월에도 같은 혐의로 코웨이, 삼성전자, 위닉스, 청호나이스, 쿠쿠, 에어비타, LG전자, 코스모앤컴퍼니, 대유위니아, 제이에스피인터내셔널, SK매직, 교원, 오텍캐리어 등 13개사가 과징금 총 16억 7천600만 원을 부과받은 바 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상품 공급자의 정보에 기댈 수밖에 없는 제품의 성능효율 관련 표시광고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감시를 펼칠 계획이다. 홍완식기자

정지석·양효진 등 배구 ‘FA 대어’가 쏟아진다

5개월의 정규리그 대장정을 마치고 포스트 시즌만 남겨놓은 남녀 프로배구가 벌써부터 챔피언전 직후 시작될 스토브리그로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까지 시행된 우선협상제가 폐지된 뒤 처음 열릴 자유계약선수(FA)을 앞두고 대어급 스타들이 무더기로 시장에 나오기 때문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게되는 남녀 선수는 총 36명이며, 이 가운데 남자 선수가 24명으로 여자 선수(12명)에 비해 두 배로 많다. 더욱이 FA 자격을 얻는 선수 가운데는 인천 대한항공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끄는 데 맹활약한 정지석ㆍ곽승석을 비롯, 문성민, 신영석(이상 천안 현대캐피탈)에 국내 최고의 여자 센터로 평가받고 있는 양효진(수원 현대건설) 등 정상급 선수들이 ?아 각 구단들은 벌써부터 쩐의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남자부의 대한항공은 토종 트리오인 레프트 정지석ㆍ곽승석ㆍ김학민에 센터 진성태 등 5명이 FA 자격을 얻게 되고, 현대캐피탈은 라이트 문성민과 센터 신영석, 베테랑 리베로 여오현 등 4명이다. 안산 OK저축은행은 레프트 김요한, 센터 박원빈 등 4명, 의정부 KB손해보험은 센터 이선규를 비롯한 4명, 대전 삼성화재는 세터 황동일, 레프트 고준용 등 3명, 아산 우리카드는 장신 세터 노재욱 등 2명이고, 수원 한국전력은 레프트 김진만 단 1명이다. FA 시장에 나올 선수들 가운데 상당수가 다음 시즌 리그 판도를 바꿀만큼 대어급 선수들이어서 각 구단들은 벌써부터 주판알을 튕기며 팀 전력 강화를 위한 선수 영입전략 수립과 물밑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여자 선수 가운데는 단연 양효진이 군계일학이다. 자타가 공인하는 국가대표 부동의 센터인 양효진에 대해 원 소속팀인 현대건설이 그를 반드시 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른 팀들의 추파 역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 양효진 외에 관심을 끄는 선수는 현대건설의 라이트 황연주와 김천 한국도로공사의 센터 배유나, 서울 GS칼텍스의 센터 표승주, 화성 IBK기업은행의 레프트 고예림 등이 관심을 끄는 선수들이다. 이번 FA 시장은 챔프전이 종료된 3일 후 KOVO가 FA 자격 취득선수 명단을 공시하면 그로부터 2주 동안 원소속을 비롯한 모든 구단이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