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11시3분께 수원 권선동의 한 아파트 정문 앞 주차된 차량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40대 여성이 실신한 채 발견됐다. 이 불은 차량 한 대를 전소시키고, 인근에 있던 다른 차량 한 대의 일부를 태웠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4대, 구급차 1대 등 차량 11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으며 불은 11시10분께 완진됐다. 목격자에 의하면 운전자로 추정되는 40대 여성은 불이 난 차량 안에서 창문에 팔을 걸친 채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여성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는 중이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연우기자
[오늘의 운세] 3월 11일 월요일 (음력 2월 5일 /丁未)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타인과 시비예상 일진 불리하니 조심해야 戊子 48년생 능력인정 시험합격 문서변화 문제해결 庚子 60년생 명예상승 문서해결 귀인조력 뜻을 성취 壬子 72년생 연인만나데이트 재미있고 즐거운 하루 吉 소띠 丁丑 37년생 친구모임 자손근심 직장애로 분주다사해 己丑 49년생 반길 반흉하니 문서는 원만하고 금전은凶 辛丑 61년생 운전조심 투자도박손해 연인불화 실속없고 癸丑 73년생 출행하다 사고 도박손해 음주운전 말조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문서문제원만 이사 친척모임 출행 여행吉 庚寅 50년생 명예상승 자손경사 뜻을성취 금전해결 吉 壬寅 62년생 인간관계원만 재수있고 연인소식데이트 甲寅 74년생 모임갖고 술 음식생기고 연인데이트하고 토끼띠 己卯 39년생 만사대길 집안경사 재물이득 고민해결 辛卯 51년생 사고시비예상되니 일찍귀가해야 大吉 癸卯 63년생 출행 도박해서 손해 가족과 외식이나 해야 乙卯 75년생 술유흥 탈선주의 사고 실수 재물지출과다 용띠 庚辰 40년생 명예상승 문서계약 성공 이사개업 만사吉 壬辰 52년생 재수원만 가정화합 능력인정 데이트성공 甲辰 64년생 명예손상 부부언쟁주의 선물사서 귀가해야 丙辰 76년생 친구 동료와 시비 쟁투조심 음주탈선주의 뱀띠 辛巳 41년생 건강주의 출행불길 문서문제는 원만해결 癸巳 53년생 투자도박불리 술 여자로 실수망신조심 乙巳 65년생 직업문제변화 자손외식 재물지출데이트 丁巳 77년생 친구만나 회포 모임성공 계획을도모하고 말띠 壬午 42년생 재수원만 가정화합 인기상승 집안경사 吉 甲午 54년생 부부언쟁 자손걱정생기나 재수는원만해 丙午 66년생 친척 친구 동료 여자문제로 재물지출많고 戊午 78년생 운수왕성 능력발휘 상사도움 시험도합격 양띠 癸未 43년생 술 여자 도박문제로 재물손해 귀가해야 吉 乙未 55년생 음식대접 직장변화생길 때 심신건강은주의 丁未 67년생 친척만나 소식듣고 단합하고 재물은지출 己未 79년생 집안문제걱정 친구로 돈지출 여행출행운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명예손상 자손근심 건강주의 실속없는날 丙申 56년생 투자도박손해 가정불화 음주탈선조심吉 戊申 68년생 문서계약 이사 차량 여행데이트 모두무난 庚申 80년생 만사형통 명예상승 이성화합 학업성취 吉 닭띠 乙酉 45년생 술음식 생기고 모임갖고 자손만나고 吉 丁酉 57년생 친구친척만나 소식듣고 술 음식 대접받고 己酉 69년생 시험 이사 차량 여행등은 吉재물은손해 辛酉 81년생 감정대립 오락실탕진 가출충동실수조심 개띠 丙戌 46년생 도난손재 투자도박불리 건강 운전조심 戊戌 58년생 뜻하는소식오고 가정화목 목적달성 吉 庚戌 70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문서해결 혼담성사 壬戌 82년생 연인화홥 인기상승하나 자만심은금물 돼지띠 丁亥 47년생 친척상사의 도움 인간관계원만하고 吉 己亥 59년생 만사대길 운수왕성 행운이 오고 데이트운 辛亥 71년생 컨디션 불리하나 연인만나고 음식대접 癸亥 83년생 술 먹고 즐거우나 탈선주위 현명하게처신 /경기일보
평택의 한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서 지적장애인을 성추행하거나 학대한 혐의를 받는 관계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청수사계는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평택에 있는 보호작업장 관계자 A씨(61)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성 지적장애인을 성추행하거나 장애인 상호 간 뺨을 때리게 하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8월 말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한 끝에 이들 두 사람을 구속했다. A씨 등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피해자가 20여 명인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양휘모기자
소음과 미세먼지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인천시와 경기인천지역 여당 의원들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통행 전 차종 확대 공조 체제를 구축했지만,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해 난항이 예상된다. 10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홍영표(민부평을)유동수(민계양갑)원혜영 의원(민부천 오정)은 지난 2월 14일과 27일 각각 인천시한국도로공사, 국토부와 비공개 간담회를 하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현안을 공유했다. 이들 의원은 간담회에서 현재 소형차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고속도로 지하화 구간을 화물차 등 전 차종이 다닐 수 있도록 변경할 것을 국토부에 제안했다. 또 경제성 확보 등의 이유로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는 것이 어렵다면 국가재정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라고 요청했다. 유 의원은 고속도로 지하화 구간을 소형차만 이용할 수 있으면 지상 구간에 화물차 등이 몰릴 것이라며 이때 인천과 부천지역의 지상 구간에 있는 주민들은 소음,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토부는 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통행 전 차종 확대는 경제성 확보가 안돼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지난 2018년 말까지 진행됐던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대한 민자적격성 조사에서 지하화 구간 통행 전 차종 확대를 검토한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제3연륙교 건설을 전제로 했을 때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투자 대비 편익(B/C) 값이 겨우 1을 넘는 상황에서 전 차종이 지하 구간을 이용하면 공사비 증가가 예상돼 B/C값 하락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국가재정 사업 전환 역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가 어렵다. 민간투자 사업은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면 사업 추진이 가능하지만, 국가재정 사업으로 전환하면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특히 민자적격성 조사 방식과 예비타당성 조사 방식의 기본 구조가 같아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국가재정 사업으로 전환해도 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통행, 전 차종 확대에 대한 경제성 확보 문제의 답을 찾기는 어렵다. 국토부 관계자는 민자적격성 조사 결과 지하화 구간 통행 전 차종 확대는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민자적격성 조사와 예비타당성 조사의 경제성 검토 방식은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부가 인천시 등 관련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기로 한 것은 긍정적이다. 시 관계자는 당초 국토부가 관련 자료 등을 시와 공유하려고 하지 않았다며 이제는 국토부가 시와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입장을 바꿨다. 협의를 통해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소음과 미세먼지 등의 피해와 시민 부담 가중 등의 이유로 시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구간 통행 차종 전 차종 확대와 국가 재정사업으로 전환을 국토부 등에 요청했다. 이승욱기자
2020년 경기도의 3대 키워드는 사통팔달, 평화의 중심 DMZ, 미세먼지 제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호(號)는 교통, 평화, 환경 등 주요 핵심사업에 국비 3조 1천억여 원을 확보해 임기 반환점을 성공적으로 돌겠다는 방침이다. 본보가 10일 더불어민주당에 제출된 2020년 경기도 주요 국비사업서를 분석한 결과, 경기도는 국비 확보가 절실한 내년 핵심 사업으로 32개(3조 1천500억여 원 규모)를 꼽았다. 해당 사업은 ▲철도망ㆍ도로망 조속 완공 ▲평화통일 기반 조성 ▲미세먼지 대응 등 크게 3가지로 구성됐다. 우선 사통팔달 경기도를 위해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망의 조기 구축에 매진한다. 올해 착공된 김포~파주 구간 등 8개 구간이 2027년 사업 완료를 앞두고 있다. 남부지역 교통 수요 분담을 맡은 봉담~송산 구간, 송도국제도시ㆍ시화MTV를 연결하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안산~인천 구간 등 각각의 구간이 조성시 접근성 확보, 교통혼잡 해소, 택지개발 가속화 등의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이어 GTX A노선의 안정적 사업비 확보를 위한 1천800억 원, 2021년 완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에 6천억 원 등 각각 사업에 대한 국비가 요청됐다. 또 올해 하반기 착공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최근 2년간 기본설계용역이 들어간 인덕원~동탄ㆍ여주~원주ㆍ월곶~판교 등의 철도사업도 포함됐다. 특히 소외지역이었던 동북부를 위한 도로망 확충에 3천억 원의 국비를 건의했다. 평화 부문에서는 DMZ 평화공원 조성사업이 중심이었다. 도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200억 원을 투입, DMZ를 평화와 역사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이와 함께 도는 DMZ를 평화누리길과 연계한 DMZ 통일을 여는 길, 세계적 조명 예술작가와 함께하는 DMZ 평화의 빛도 준비 중이다. 이외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지원, 경의선ㆍ경원선 전철화,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등도 올해에 이어 재차 나열됐다. 내년도 국비 요청 사안과 올해 국비 확보 예산 간 비교시 가장 눈에 띄는 점이 미세먼지 사업이다. 도는 수소전기차 보급, 배출가스 저감 등을 위해 내년도 국비 2천410억여 원을 주문했다. 이는 올해 확보 국비인 760억여 원의 3배 이상이다. 도는 예산을 바탕으로 2022년까지 수소차를 3천 대, 수소충전소를 27개소 확보한다. 또 2027년까지 도내 모든 경유버스를 친환경버스로 전환할 수 있도록 내년도 국비가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도는 게임 산업 성장세에 맞춰 게임 산업 육성에 30억 원, 해양수산부의 어촌뉴딜 300 사업에 180억 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에 50억 원 등을 국비 사업으로 제출했다. 이어 7조 700억여 원 규모의 생활 SOC 사업도 정부의 생활 SOC 3개년 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1천200여 개소의 사업안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8일 열린 민주당-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당이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제출된 국비 사업을 보면서 경기도 주요 사업이 이렇구나라고 살펴주길 바란다며 경기도 발전이 나라의 발전이라는 이해찬 대표 말처럼 경기도의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저 역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여승구기자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는 2019 인천 펜타포트음악축제 공동사업자 모집 공모결과 협상 적격자로 ㈜경기일보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상적격자는 공동주관사가 되기 위한 전 단계로 관광공사와의 협상이 결렬되지 않는 한 최종 공동주관사로 선정된다. 지난 7~8일 관광공사 주관으로 진행된 공동주관사 공모에는 인천경기 2곳과 서울 2곳 등 총 4곳의 업체가 사업제안서를 제출했고 공사는 전문가 등 총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꾸려 참여 업체에 대한 사업제안서와 재무 상태 등을 집중 심사했다. 관광공사가 공동주관사로 ㈜경기일보를 선정함에 따라 경기일보는 앞으로 관광공사와 협상을 통해 펜타포트 개최 시기, 출연진 섭외 등을 결정한다. 또 올해 펜타포트 축제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 2020년 사업권도 확보할 수 있다.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음악축제로 인천에서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9년 문화관광축제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특히 전용 무대가 꾸며진 송도국제도시 달빛축제공원에서 매년 10만여명 이상의 관객이 모이는 인천 펜터포트 음악축제는 2012~2019년까지 8년 연속 문화관광부 유망 축제에 선정되며 국내 최대 록 페스티벌로 자리잡고 있다. 유망 축제로 선정되면 국비와 국내외 홍보를 지원받게 되며 지난해 기준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214억원에 달한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경기일보와 협상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과 시민,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펜타포트 음악축제 총 사업비는 20여억원으로 인천시가 9억2천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공동주관사가 마련한다. 주재홍기자
불법체류자 대신 내국인 고용하라 vs 말만 내국인 채용이지, 본질은 노조원 쓰라는 이야기 최근 한국노총ㆍ민주노총 건설노조가 경기도 내 여러 공사현장에서 불법체류자 고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집회를 열고 있는 가운데, 현장에선 이면에 다른 목적이 있다는 볼멘소리를 내뱉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용인의 한 공사현장.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 소속 노조원 약 10명은 공사현장 입구 앞에 돗자리를 깔고 앉아 농성을 하고 있었다. 이들은 돗자리 위에서 아침식사를 해결하면서 건설용 차량이나 자재운반 차량의 진입을 제한하곤 했다. 현장 관계자는 며칠 전에는 노조원이 외국인 불법노동자를 잡겠다며 안전울타리를 파손하고 침입하는 사건도 있었다며 대외적으로는 불법체류자를 단속하라고 집회를 여는 것이지만, 진짜 속셈은 한국노총 소속 노동자를 고용하라는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의 한 공사현장에서도 지난 2월부터 한 달째 같은 내용의 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현장 근로자들은 한국노총 소속원들은 자기네 직원을 고용하라고, 민주노총 소속원들은 자기네 직원을 고용하라고 아옹다옹하는 것이라며 공사 자체로도 민원이 쏟아지는데 집회 때문에 소음과 교통 체증 등의 민원까지 더해진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같은 날 화성에 있는 현장도 마찬가지. 이곳 입구에는 노총 소속 차량이 주차된 채 마스크 미착용 등 불법사항을 고발하겠다는 내용의 방송이 연이어 나오고 있었다. 한 근로자는 노조 장비와 노조 인력을 쓰라는 게 진짜 목적이라며 공사를 열심히 하다가도 문득문득 고발한다는 방송이 들리니 마음이 불편하다고 하소연했다. 이 같은 집회는 8일 당일에만 용인, 화성, 수원, 안양, 남양주, 의정부 등 지역에 신고된 상태다. 이에 노조 측은 생존권과 일자리가 달린 문제라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노총 건설산업노동조합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가 안 좋아져 양대 노조가 1~2팀이라도 더 써달라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노조의 잘못으로만 치부할 게 아니라 이런 상황을 만든 사회적ㆍ구조적 문제를 살펴봐야 한다며 불과 몇 년 새 외국인 노동자들이 내국인을 밀어내고 공사현장을 장악한 경우가 있는데, 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 국내 노동자가 정당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 노조는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우ㆍ채태병기자
정부가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신규 저비용항공사(LCC)를 선정ㆍ발표한 것에 대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 정책을 멈춰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지방공항에 대한 투자가 아닌, 수요가 충분한 경기남부지역에 민간공항을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10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부는 지난 5일 강원도 양양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플라이강원과 충북 청주공항의 에어로케이, 인천공항의 에어프레미아 등 LCC 3곳을 신규 선정ㆍ발표했다. 이번 LCC 발표에 대해 국토부는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가 지방공항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규 LCC 발표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의 시선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공항 수요의 가장 큰 요인은 인구여서 LCC가 도입돼도 지방공항 활성화가 불투명한 데다, 해외로 빠져나가는 내국인만 늘어 국가자금이 해외로 유출되는 부작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항공 전문가 A 씨는 LCC를 도입하면 지방공항 주변에 편의시설과 도로교통 등은 단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지만 공항의 수요는 결국 공항 주변의 기초 인구라면서 지금까지 무분별하게 공항을 늘려 적자를 유도해놓고 이제서야 만회하기 위해 LCC를 도입하는 것인데, 결국 장기적으로 또 다른 적자를 유발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항공관련 대학교수 B 씨는 이번 정부의 발표로 국내 LCC는 총 9곳이 됐다. 이는 일본(8곳), 독일(5곳) 등의 선진국보다 더 많은 것이라며 LCC는 내국인을 국외로 수송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지 외국인을 국내로 끌어들이지는 못해 장기적으로 보면 지역자금뿐 아니라 국가자금 유출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만성적자에 시달리는 지방공항을 위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식 투자가 아닌, 1천만 명이라는 항공 수요가 있는 경기남부지역에 신공항이 조성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경기지부 관계자는 그동안 수많은 예산과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했음에도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지방공항에 무의미한 투자를 이어갈 게 아니라, 인구와 관광자원 등이 많아 최적의 공항 입지로 평가받는 경기남부지역에 항공 인프라 조성을 위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경기남부 신공항은 수도권 역차별로 고통받던 도내 시민들의 염원인 만큼 정부가 이를 외면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호준ㆍ채태병기자
인천 부평역 주변 광장에 핏자국이 있다는 신고가 잇따르면서 지역사회 불안감이 커지자, 경찰이 수사를 벌여 해당 붉은색 자국은 미얀마인의 씹는 담배 꽁야(Kun ya)인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인근 바닥과 가로수 등에 붉은색 페인트를 뿌린 듯한 자국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붉은색 자국은 부평역전지구대 주변부터 인근 모텔 밀집 지역까지 사방에 가득했다. 부평역을 이용하는 일부 시민은 괴이한 분위기를 풍기는 자국 때문에 무섭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경찰 조사결과 붉은색 자국은 미얀마인들이 씹는 담배 꽁야로 확인됐다. 꽁야를 씹다 보면 빨간 물이 나오는데 미얀마인들이 이를 함부로 뱉다 보니 주변에 자국이 생긴 것이다. 이처럼 부평역 주변 광장도로 등에서 꽁야 자국이 자주 발견된 것은 이 일대가 미얀마인들의 만남의 장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 수년 전 미얀마 사원이 들어서고 나서 미얀마 음식 등을 파는 가게가 잇따라 생기면서 국내에 체류 중인 미얀마인들이 부평역에 몰려 꽁야 자국도 함께 늘어났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국인들이 담배꽁초를 버리고 침을 뱉는 것처럼 미얀마인이 꽁야를 함부로 뱉는 행위도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얀마커뮤니티와 함께 근절 캠페인 등을 진행해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인천지역 일부 어린이 놀이터에 설치된 시설이 낡거나 부서져 있어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해당 지자체는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유지보수에 손을 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10일 인천지역 어린이 놀이터 시설을 확인한 결과, 미추홀구 주안동 주안 어린이공원, 용현동 용남 어린이공원, 서구 가좌동 건지 어린이공원, 석남동 신석 체육공원, 부평구 산곡동 마장공원 등 총 5곳의 그네와 조합놀이대미끄럼틀 등이 녹슬어 있고 파손된 상태였다. 주안 어린이공원에 있는 그네는 줄을 연결하고 있는 상단 부분이 심하게 부식돼 있고, 움직일 때마다 삐걱 소리가 났다. 미끄럼틀은 목조계단이 파손돼 안전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가좌동 건지 어린이공원도 놀이시설 낙후가 심각하다. 조합놀이대는 페인트 도장이 벗겨져 있고 조합놀이대 미관을 위해 설치된 목재 구조물은 곳곳에 균열로 파손된 상태다. 신석 체육공원은 어린이놀이터의 바닥이 크게 훼손된체 방치되고 있다. 아이들의 사고예방을 위해 충격흡수용 표면재(고무매트)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곳곳이 갈라져 있거나 홈이 패여 있다. 학부모 최지윤씨(33여)는 아이들끼리 놀이터에서 장난을 치다 큰 사고로 이어질까봐 항상 걱정이 든다며 부모들이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있게 놀이시설에 안전장치가 충분히 마련돼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용현동 용남 어린이공원은 인근 쉼터의 어른들이 피는 담배 연기와 담배꽁초로 이 공원을 찾는 아이와 부모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을 보면 어린이 놀이시설은 월 1회 이상, 2년에 1회 이상 안전검사기관으로부터 정기시설검사를 받아야 한다. 사정이 이런데도 각 군구청은 담당자 1명이 40~50개의 어린이 놀이터를 담당관리하고 있다. 복수의 군구청 관계자는 관련 법에 따라 매월 주기적으로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며 주민 민원이 많으면 추가로 점검을 하지만 담당자 1명이 맡는 놀이터가 많게는 40~50곳이다 보니 모든 곳을 완벽하게 관리하기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관우이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