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만세 함성'…인천 곳곳서 3·1운동 재연

31운동 100주년인 1일 인천에서도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는 함성이 곳곳에서 울려 퍼졌다. 인천지역 31운동 발상지인 동구 창영초등학교에서는 이날 오전 독립유공자 유족, 광복회원, 시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0주년 31운동 기념식이 열렸다. 100주년 기념비 제막으로 시작된 행사는 시민 100명의 추억을 담은 타임캡슐 묻기, 학생 대표 33명의 독립선언서 낭독, 시민 주권 선언서 발표,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인천 출신 독립 운동가인 죽산 조봉암 선생 유족은 이날 기념식에서 '영광스러운 3월'이라는 헌시를 낭독하며 애국선열들의 희생을 기렸다. 참가자 2천여명은 기념식이 끝난 뒤 창영초교부터 동인천역 북광장까지 1㎞ 거리를 행진하며 100년 전 만세 행진 재연에 나선다. 시민들은 일본 헌병으로 분장한 연기자들의 저지에 맞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100년 전 그날의 독립 정신을 기린다. 인천 시내 곳곳에서도 31운동 정신을 기리는 만세 소리가 이어졌다. 31운동 당시 300여 명의 주민이 만세운동을 벌인 장소로 알려진 서구 당하지구 5호 어린이공원에서는 주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인천 아리랑 공연으로 시작된 행사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독립선언문 낭독과 서구에 사는 유관순 열사 후손의 유 열사 회고록 낭독으로 이어졌다. 옛날 만세운동이 펼쳐졌던 유적지인 강화 웃장터(현 강화중앙시장 주차장)에서는 지역 주민들이 만세운동을 재연했다. 인천 용유도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이들을 기리고자 건립한 중구 용유동 독립만세기념비 옆에서도 기념식이 열렸다. 헌시 '그날이 오면' 낭독으로 시작된 기념식은 독립선언문 낭독, 용유동 31독립만세운동과 기념비 건립 경과보고로 이어졌다. 연합뉴스

경기도음악협회, 제39차 총회 성료…청소년교향악축전ㆍ기전음악제 기획안 의결

경기도음악협회는 제39차 총회에서 청소년교향악축전과 기전음악제 관련 기획안을 의결하는 의미깊은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3일 오후3시 경기문화재단 다산홀에서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31개 시군 지부의 대의원 102명이 참석해 올해 주요 사업인 난파음악제, 기전음악제, 경기음악제, 제4회 대한민국청소년교향악축전 등을 의결하고 경기음악인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제16회 경기음악인상 수상자로 대상에는 조영숙 음협부회장 겸 구리예총회장이 선정돼 100만 원의 수상금을 함께 수상했다. 조 수상자는 음악의 불모지인 구리에서 후진양성에 매진하고자 구리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를 창단 육성한 데 이어 도문화의전당과 협회의 중점 사업인 대한민국청소년 교향악축전 준비운영위원장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아울러 공로상에는 오은아(가평), 조선경(수원) 등 24명이 수상했으며 문예진흥유공자에는 윤병호, 김영진 회원이, 도음협사업 지원유공자 표창은 경기도문화의전당 소속 조연주, 이정현 회원이 수상했다. 아울러 올해 열리는 제4회 대한민국청소년교향악축전은 김포, 부천, 성남, 구리, 오산, 안산, 수원 등 7개 도시에서 열 예정이며 기전음악제도 5~6개 시군에서 공모 후 개최해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 음악축전을 골고루 향유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오현규 협회장은 올 한해도 다양한 행사로 도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드릴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회원들이 도내 31개 시군 전역에서 시민들과 호흡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많이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탁 기자

'1919유관순', 이 땅에 다시 한 번 만세를 외치다

유관순과 소녀 독립운동가들의 그 시절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1919 유관순'이 3.1절을 맞아 스페셜 포스터와 30초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올 해로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이 날을 강렬하게 기억할 수 있는 태극기가 전면을 차지하며 이목을 압도한다. 그 가운데로, 조국을 지키기 위해 옥고 속에 목숨을 바친 유관순 열사의 모습이 등장, 가슴을 짠하고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우리는 결코 지지않았다!"라는 카피는 반드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날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듯 가슴 깊은 곳까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스페셜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가장 먼저 일본군의 총탄에 피를 흘리면서도 절대 만세를 멈출 수 없었던 유관순 열사를 비롯, 모진 고문 속에서도 절대 고개를 숙이지 않는 8호 감방 소녀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고스란히 그려지고 있다. 특히 사실적인 그날의 역사를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제작한 다큐멘터리인 만큼, 어느 것 하나 보태거나 빼지 않은 리얼하고 생생한 재연 장면 외, 실제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장면들도 함께 등장할 것이 예고되며 지금까지 어떤 작품보다 그 시절 그녀들의 행보를 사실적으로 다룰 것으로 예고하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1919 유관순'은 학생, 기생, 시각장애인, 과부, 만삭의 임산부, 간호사, 백정의 딸 등 유관순 열사 외 숨겨진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100년만에 재조명 하는 작품으로 대통령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로부터 공식 후원을 받았다. 100년 전, 대한독립을 위해 세상에 맞서기 시작한 그 시절 모든 소녀들의 이름 '1919 유관순'은 오는 3월에 개봉되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100년 전 함성 다시'…경기북부 곳곳서 3·1운동 기념행사

삼일절인 1일 경기 북부 곳곳에서 100년 전 만세 함성이 다시 울려 퍼졌다. 양주시는 이날 오전 10시 광적면 가납리 가래비 31운동 기념공원에서 '가래비 만세운동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행사에서는 당시 시위 상황을 재현한 100주년 기념 뮤지컬 공연, 독립 퍼포먼스, 거리 만세 행진 등이 진행됐다. 양주에서는 1919년 3월 28일 주민 350여 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세운동을 벌이다 이용화백남식김진성 등 3명의 열사가 일본 헌병의 총탄에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 파주에서는 시민 700여 명이 참여해 조리읍 31절 기념비에서 파주시민회관까지 당시 상황을 재현한 거리행진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거리행진 퍼포먼스는 파주지역 최대 독립운동인 '봉일천리 공릉장터 만세운동'을 배경으로 일본에 맞서 독립을 외친 민중들의 모습과 무력 진압에 항거한 모습을 재현했다. 이어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최종환 시장을 비롯해 광복회원, 사할린 영주 귀국자, 보훈단체 회원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남양주 홍유릉 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1919년 3월 홍릉 그날의 기억'이라는 제목의 31절 10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시민 350여 명은 고종 황제 승하를 배경으로 한 샌드아트 공연과 31운동 역사극과 플래시몹 등을 함께 지켜보며 100년 전 역사를 기억했다. 남양주시는 31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오후 7시 화도읍 월산교회부터 마석역 광장까지 4㎞를 걸으며 횃불 만세운동을 재현했다. 화도읍에서는 1919년 3월 18일 주민 1천여 명이 횃불을 들고 독립을 외치다 5명이 일본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으며 남양주시는 순국선열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9년부터 횃불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열고 있다. 이밖에 포천시는 낮 12시 청성역사공원 반월각에서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시민대종 타종행사에 이어 오후 2시 포천반월아트홀 소극장에서 기념식을 한다. 포천지역 31운동은 1919년 3월 13일 포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일본 교원들의 눈을 피해 학교 뒷산에 올라 만세운동을 벌인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29일과 30일에 소흘읍과 가산면 등 곳곳에서 만세운동이 격렬하게 진행됐다. 연합뉴스

'인생술집' 송영규 "현장서 장현성은 선생님, 전 오빠라고 불러"

'인생술집' 송영규가 장현성과 호칭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장현성 송영규 송창의 지일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창의는 "장현성 송영규와 SBS 드라마 '신의 저울'을 통해 친해졌다"고 말했다. 장현성은 "'신의 저울'이 검사들 이야기인데 'SKY캐슬' 유현미 작가가 쓴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현성은 "저는 이상하게 나이보다 조금 많은 배역을 많이 했고, 송영규는 얼굴은 별 차이는 없는데"라고 말하자 송영규는 "현장에서 장현성은 선생님이라고 하고, 저는 오빠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장현성은 "송창의 이상윤 김유미는 학생 그룹인데, 나이는 좀 있어도 학생그룹이니까 오빠라고 불렸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희철은 "세분 동갑이라고 했을 때 살짝 놀랐다"고 말하자 장현성은 "왜? 누구 때문에?"라며 성난 반응을 보이자 김희철은 "형님이 제일 막내인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현성은 "배우들 얼굴에 유형이 있다"며 "정우성 장동권 현빈 원빈들이 고전적 배우의 얼굴이고, 유해진 고창석 우현은 개성 강한 외모가 있고, 그 사이에 이런 얼굴들이 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