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회 전국학생 나라사랑 토론대회_인터뷰] 김양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장

제8회 전국학생 나라사랑 토론대회를 본보와 함께 주최한 김양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파주시협의회장은 지난해 파주 판문점에서 남북 정상이 역사적인 만남을 가진 이후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며 이런 상황 속에서 한반도 평화의 중심도시인 파주에서, 평화와 번영을 향한 준비를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이 진행되고 있는 역사적인 순간 속에서 이번 대회가 갖는 의미는 더욱 각별하다며 이 같은 시기에 학생들이 현재 상황과 맞는 주제를 갖고 심도있는 토론을 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국에서 모인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북한이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느끼고 평화 통일을 마음 속에 한 번 더 세길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통일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살고 있는 세대에 이뤄질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기관이자 평화 통일을 보조하는 대통령직속자문기구로서 지역 주민들, 학생 등 모든 계층이 평화 통일의 물결에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희기자

중부내륙선·통영대전선 보수… 일부 통행 제한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 분기점~여주 분기점 구간(26.5㎞)과 통영대전고속도로 산내 분기점~비룡 분기점 구간(9.8㎞)이 다음달 4일부터 노후시설 보수공사가 진행된다. 이로 인해 양방향 4개 차로 중 1~2개 차로의 통행이 제한될 전망이다. 중부내륙선 충주 분기점~감곡 나들목 구간(11.2㎞)은 하계휴가기간 전에 공사를 완료하기 위해 3월18일부터 6월30일까지 주말에도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개량공사를 통해 노후화된 구간의 콘크리트 포장을 아스팔트로 전면 재포장하고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 방음벽 등의 안전시설과 부대시설을 리모델링한다. 앞서 중부내륙선 연풍 나들목~여주 분기점 구간(71㎞)은 지난 2016년부터 4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전면개량공사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올해 공사가 마무리 되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우회도로는 중부내륙선의 경우 중부고속도로와 평택제천고속도로, 국도 3ㆍ37ㆍ38호선이 있고 통영대전선은 국도 4ㆍ17ㆍ37호선과 지방도 49ㆍ82호선이 있다. 도로공사측은 공사 시행으로 교통 혼잡이 우려됨에 따라 교통방송과 도로전광표지판(VMS) 등을 통해 교통상황 및 우회도로를 미리 확인하고 운행할 것을 당부했다. 하남=강영호기자

오산형 메이커교육 ‘씨앗강사’ 양성 스타트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인력 양성을 위한 메이커교육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오산시가 메이커교육을 담당하는 씨앗강사 양성을 시작했다. 오산시는 지난 27일 2019 메이커 씨앗강사 1기 개강식을 열고 오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산형 메이커교육의 인적인프라 구축을 위한 씨앗강사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메이커 교육이란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자신의 아이디어, 기술, 창작물 등을 공유하는 사람과 협력적 창작자인 메이커 활동을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이 다른 학생들과의 협업과 공유를 통해 창의성과 사회적 관계성을 높이는 교육활동이다. 이번 씨앗강사 양성과정은 오산형 메이커교육 운영을 위한 인적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관련 분야의 자격증과 강의 경력을 가지는 강사를 공고를 통해 모집했으며, 시는 모집된 인원을 대상으로 서류심사, 필기 및 실기 시험을 진행하여 검증된 강사를 선발했다. 선발된 씨앗강사들은 연수과정을 통해 아날로그 메이킹, 피지컬 컴퓨팅, 3D 모델링 등 메이커 전문 과정을 교육받을 예정이며, 이와 함께 학생교육 중심의 오산형 메이커 교육 특성에 맞게 학생 대상의 교수법을 추가로 교육받아 강의 전문성과 전달력을 갖출 예정이다. 양성 과정을 수료한 씨앗강사들은 수료 성적에 따라 주 강사와 보조강사로 역할을 구분하여 앞으로 오산시 We-Make센터(가칭)의 메이커 교육, 초ㆍ중교로 찾아가는 메이커교육의 강의를 진행하며, 오산형 메이커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곽상욱 시장은 학교 교과목의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반영해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메이커 교육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4월부터 발행 ‘안산사랑상품권’… ‘다온(多溫)’으로 불러주세요

안산시가 오는 4월부터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할 예정인 안산사랑상품권의 명칭을 다함께 따듯해지길 바란다는 의미를 담은 다온으로 확정, 발표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6일 명칭선정 및 가맹점 모집기준 마련을 위해 개최한 자문회의를 통해 안산사랑상품권 명칭을 다온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안산사랑상품권에 대한 명칭 공모를 실시해 접수된 700여 건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공정성 심사를 통해 24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24건의 명칭을 시청 홈페이지와 공무원 내부망을 활용,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선호도 조사결과 선별된 24건 가운데 자문회의에서 최우수상 1명(70만 원)과 우수상 1명(20만 원), 장려상 3명(각 10만 원) 등 총 5건을 선정했다. 이번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다온은 많을 다(多)에 따뜻할 온(溫)으로 소상공인은 물론 골목경제까지 다 함께 따뜻해지길 바란다는 뜻으로 시민들과 소상공인이 함께 협력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자문회의에서는 조례와 규칙에 명시돼 있는 쇼핑센터나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준 대규모 점포 등은 제외되고 그 밖에 상품권 사용이 적합하지 않은 업종 또는 업소를 구체적으로 논의한 뒤 제한 업종을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가맹점 모집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안산사랑상품권 다온이 골목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예술로 다시 만나는 ‘독립의 꿈’… 양평서 3·1혁명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 역사화展’ 12일까지

양평의 한 갤러리에서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역사화전이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양평 하우스 갤러리 백하헌은 지난 27일부터 오는 12일까지 31혁명 100주년 기념 독립운동 역사화전을 주제로 한 중견화가 황재종의 전시회를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작은 시골집 갤러리에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여운형, 안중근, 김구, 윤봉길등의 독립운동가들과 의병들의 역사화를 통해 암울한 시대를 열정으로 불태운 선열들이 내뿜는 가늠하기 힘든 숭고한 정신에저절로 옷깃을 여미고 감사하는 마음을 느끼게 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60여 점의 작품 중 하이라이트는 1907년 영국 기자가 양평에서 촬영한 의병들의 사진을 모티브로 그린 그림과 몽양 여운형의 100호짜리 초상화이다.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마지막 장면으로 더욱 유명해진 무명 의병들의 사진을 작가는 여러 가지 버전으로 그렸다. 100호짜리 그림 양평에서 만난 의병의 배경은 에드바르트 뭉크의 절규에 나오는 피오르 해변 너머의 핏빛 하늘과 진주구름을 형상화했다. 당시의 의병들이 처한 절박한 상황과 죽음의 공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30호짜리 같은 주제의 그림의 배경에는 구식 총을 든 의병들 뒤로 적군의 비행기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적의 막강한 화력과 의병들의 빈약한 화기의 극명한 대비다. 황 작가는 앞으로 이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삶을 더욱 생생하게 보여줄 연작을 그릴 예정이다. 몽양 여운형의 초상화는 2점이 전시되어 있다. 백화헌을 들어서면 현관 정면의 몽양은 하얀색 양복을 입고, 결연한 표정으로 관객을 맞이한다. 몽양의 환갑잔치 사진을 원작으로 표현한 100호짜리 몽양 초상화에서 몽양은 태극기 한가운데 한복을 입은 모습이다. 몽양의 가슴에는 무궁화와 목단을 달고 있다. 각각 남한과 북한을 상징한다. 좌우합작과 통일을 추구한 몽양의 정신을 표현했다고 화가는 말한다. 지난해 가을 백하헌의 정혜경 관장으로부터 양평지역 독립운동가들의 초상화 제작을 제안받은 황재종은 역사적 위인들의 기념비적인 초상화와 상황묘사를 하면서 역사화 제작의 필요성을 인식했다고 한다. 화가 황재종은 무릇 역사는 기록하는 자의 것일진대, 과연 우리는 역사를 제대로 기록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독립운동 100년이 지나도록 우리에게는 아직 일목요연한 역사화가 없다. 이 시대의 국치(國恥)다라고 역사화를 대중화하는 화가로서의 소명을 전했다. 양평=장세원기자

미세먼지 극심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 4천440억 원, 역대 최고치 기록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4천억 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피해액 대비 82.7%(2천9억 원) 급증한 수치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4천440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은 4만8천743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134명이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입은 셈이다. 하루평균 피해액은 12억2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환산하면 910만 원에 달한다. 보이스피싱에 이용된 계좌는 6만933개로 지난해보다 33.9% 늘었다. 특히 이같은 보이스피싱 피해유형 중 자금 사정이 어려운 서민들을 낮은 금리 대출로 유혹해 수수료 등을 편취하는 방식인 대출빙자형 범죄가 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대출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점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또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신규 통장 개설이 점점 어려워지자 보이스피싱 일당들이 알바생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통장 대여자를 찾는 수법도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사기에 속아 현금을 전달하거나 계좌로 자금을 이체한 경우 지체 없이 경찰청(☎112)이나 해당 금융회사에 신고해 지급정지를 신청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주요 금융사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계좌개설 시 반드시 거래목적을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이스피싱의 매개체가 대포통장인 만큼 대포통장 개설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금감원은 이날 참가한 금융사 임ㆍ직원들에게 사기의심계좌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해달라고 요청했다. 금감원 이상제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올해에도 보이스피싱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융사 임직원들과 금융감독당국이 합심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휘모기자

봄맞이 물청소 작업

의정부시 공공스포츠클럽 박찬진 초대 회장 “의정부 특성 살려… 동계종목 특화”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는 (사)의정부시 공공스포츠클럽 박찬진(48) 초대 회장은 의정부 토박이로 기업인이다. 결혼 전 부인과 야구장에서 데이트할 정도로 야구 매니아다. 의정부시 야구협회회장을 지냈고 의정부시 리틀야구단도 이끌었다. 지난해 7월 대한체육회가 공모한 공공스포츠클럽사업에 응모해 선정된 뒤 의정부시 공공스포츠클럽을 태동시키는 주역이 됐다. 박 회장은 "리틀 야구단 어린이들이 중고등학생 땐 지역에서 운동을 할 수 없는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고 지역에서 공부도 하고 운동을 하면서 선수로 성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공공스포츠클럽으로 이끌었다" 고 말한다. 이어 "지역 스포츠시설을 이용해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모두가 싼 가격에 전문지도자의 지도를 받으면서 좋아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선수로 커나 갈 수 있는 통로가 공공스포츠 클럽이다" 라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에도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가 직장인인 외국처럼 이제 우리나라서도 지역 스포츠클럽에 등록해 시도는 물론 국가대표선수로 각종 대회에 참여할 수 있다고 말한다. 법인설립 등으로 출범이 다소 늦어졌지만 의정부 종합운동장에 사무실과 조직을 갖추고 운영준비에 바쁘다. 우선 야구 빙상 컬링 육상 자전거 인라인 등 생활체육 6개 종목, 야구 빙상 컬링 육상 자전거 등 엘리트 5종목을 운영하고 앞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어린이 청소년 성인으로 나눠 초, 중, 상급별, 횟수별 2만 6천400원에서 7만 원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회원을 모집한다. 국가대표 출신 빙상 권영철씨, 컬링 이슬비씨 등 전문지도자와 강사진도 확보했다. 컬링장, 실내 빙상장 등 동계스포츠 시설이 잘 갖춰진 의정부에 맞게 동계종목을 특화할 생각이다. 벌써 250명의 회원을 확보했다는 박 회장은 "3년간 지원되는 보조금을 바탕으로 기반을 마련해 자립할 수 있는 클럽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