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송영규 "현장서 장현성은 선생님, 전 오빠라고 불러"

'인생술집' 송영규가 장현성과 호칭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tvN 예능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장현성 송영규 송창의 지일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창의는 "장현성 송영규와 SBS 드라마 '신의 저울'을 통해 친해졌다"고 말했다. 장현성은 "'신의 저울'이 검사들 이야기인데 'SKY캐슬' 유현미 작가가 쓴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현성은 "저는 이상하게 나이보다 조금 많은 배역을 많이 했고, 송영규는 얼굴은 별 차이는 없는데"라고 말하자 송영규는 "현장에서 장현성은 선생님이라고 하고, 저는 오빠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장현성은 "송창의 이상윤 김유미는 학생 그룹인데, 나이는 좀 있어도 학생그룹이니까 오빠라고 불렸다"고 해명했다. 이에 김희철은 "세분 동갑이라고 했을 때 살짝 놀랐다"고 말하자 장현성은 "왜? 누구 때문에?"라며 성난 반응을 보이자 김희철은 "형님이 제일 막내인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현성은 "배우들 얼굴에 유형이 있다"며 "정우성 장동권 현빈 원빈들이 고전적 배우의 얼굴이고, 유해진 고창석 우현은 개성 강한 외모가 있고, 그 사이에 이런 얼굴들이 있다"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장건 기자

검찰, '성매매 업소 운영' 현직 경찰 간부 영장 청구

검찰이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체포한 현직 경찰 간부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천지검 특수부(조대호 부장검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한 경기 화성동탄경찰서 소속 A(47) 경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일 밝혔다. A 경감은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근무할 당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현직 경찰관인 자신의 신분은 감추고 바지사장의 이름으로 성매매 업소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소를 운영할 당시 A 경감은 화성동부서 생활안전과에서 성매매 단속 업무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지난달 27일 A 경감의 자택을 비롯해 그의 차량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당일 그를 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도주할 우려가 있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해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조만간 A 경감과 함께 근무한 동료 경찰관들도 이번 사건에 연루돼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A 경감 차량을 압수수색 과정에서 트렁크에서 발견한 현금 6천만원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면서도 "추가 조사로 확인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덕동 의원, '경기혁신교육지구사업, 지역교육활동가 어떻게 참여할까'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제2교육위원회 소속 박덕동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광주4)과 경기도교육청은 28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공동주최로 경기혁신교육지구사업, 지역교육활동가 어떻게 참여할까라는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교육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실제 지역에서 오랜 활동을 해온 지역교육활동가를 어떻게 참여할 수 있을까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조광희 제2교육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안양5)은 개회사를 통해 경기도에서 처음 시작된 혁신교육지구가 이제는 한 단계 성숙해야 할 시점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학생과 지역을 연계해 진정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성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도의회 김원기 부의장(더불어민주당ㆍ의정부4)은 축사를 통해 학생들이 경쟁이 아닌 협력과 공동체적 연대를 배울 수 있도록 마을과 함께 다양한 교육적 경험이 필요하다며 학교와 마을, 민관학 협력 거버넌스 구축이 잘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박덕동 의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이번 토론회에는 윤귀호 상임이사(경기마을교육공동체 네트워크), 김송진 팀장(시흥시 교육청소년과)이 발제를 맡았다. 또 진근식 장학사(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과), 주미화 대표(광명교육희망네트워크), 송준호 대표(수원희망교육시민포럼), 박은진 대표(전국혁신학교 학부모네트워크)가 토론자로 참석했다. 기조발제에서 윤귀호 상임이사는 혁신교육지구 구축을 위한 협력적 교육거버넌스는 참여와 소통의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마을교육공동체 구축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교육활동가의 참여를 통해 창의적 체험활동 확대, 교과연계 마을교육과정 운영과 교육활동가의 안정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송진 팀장은 시흥시와 교육청 통합 근무형태의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는 변화하는 교육정책에 부합하는 마을교육과정을 만들기 위해 마을과 학교의 허브체제를 구축했다며 또 마을 교육자원을 발굴해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고 지원했고, 모든 교육활동을 센터의 원클릭시스템으로 구축하기도 했다고 시흥혁신교육지구의 특색과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박덕동 의원은 토론회를 마치며 마을마다 좋은 재능을 가지고 교육활동을 하는 많은 인재들을 능동적으로 수용해서 더욱 나은 경기혁신교육지구사업이 될 수 있도록 도의회 제2교육위원회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재정 교육감이 지난 26일 월례 기자회견에서 발표한 혁신교육지구 행정포럼의 구성에도 이 토론회가 뒷받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현호 기자

미국서 게양된 '훼손 태극기' 극적 교체된 사연은?

경기 수원시가 재미교포의 제보를 받아 지구 반대편에 있는 미국 뉴저지주 한 도시의 공공건물에 훼손된 채 방치된 태극기를 새 태극기로 교체했다. 지난 1일 수원시 대표 SNS인 인스타그램에 한 재미교포가 "뉴저지주 저지 시티에 훼손된 채 게양된 태극기를 봤다"라는 글과 함께 훼손된 태극기 사진을 올렸다. 저지 시티(Jersey City) 는 미국 뉴저지주 북동부에 있는 항구도시로 수원에서는 직항 비행기로도 14시간이 걸리는 곳이다. 사진 속 태극기는 '건곤감리'(태극기의 모서리에 표현되어 하늘과 땅, 물과 불을 상징하는 4개의 괘(卦) 가운데 '감' 이 떨어져 나가 보이지 않고, '곤'도 일부가 없어진 채 게양돼 있었다. "업무차 저지 시티에 들렀다가 훼손된 태극기를 봤다"라는 이 재미교포는 "게양봉 아래에 'SUWON KOREA'라는 문구가 있어 저지 시티와 수원시가 자매결연일 것으로 추정해 수원시로 제보 드립니다. 맞으면 저지 시티에 연락해 새 태극기로 바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제보 취지를 설명했다. 또 인스타그램에 '2 Montgomery St Jersey City NJ USA'라고 정확한 주소까지 남겼다. 해외에서 훼손된 태극기를 허투루 보고 넘기지 않고 직접 제보까지 해온 재미교포의 제보에 감동한 수원시의 SNS 홍보담당자는 저지 시티와 교류한 기관과 단체를 수소문했으나 찾을 수 없었다. 외국도시와 교류를 담당하는 수원시 국제교류팀에 문의해도 저지 시티와는 자매결연 등 아무런 교류가 없는 곳임을 확인했다. 결국 수원의 어느 민간단체가 저지 시티에 태극기를 게양한 것으로 추정할 수밖에 없었다. 태극기 게시 주체를 찾지 못해 고민하던 수원시는 미국 주뉴욕총영사관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SNS를 통해 이런 내용을 전달하고 해결방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주뉴욕총영사관도 백방으로 노력한 끝에 미국 저지 시티에 윤여태라는 한국계 시의원이 있는 것을 알아낸 뒤 이 시의원에게 도움을 청했다. 수원시는 지난 25일 주뉴욕총영사관으로부터 SNS 통해 훼손된 태극기를 새 태극기로 교체했다는 내용과 함께 새로 걸린 태극기 사진을 전달받았다. 훼손된 태극기 교체에 큰 역할을 한 수원시 서희경 SNS 홍보담당은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기가 훼손된 것을 보고 수원시에 제보해 오신 재미교포분에게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어 어떻게든 새 태극기로 교체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국내외에 훼손된 채 방치된 태극기에 대해 제보를 받는 SNS 특별이벤트를 기획했다. 시민, 재외교포 등이 수원시 공식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에 수원 및 해외에 있는 훼손된 태극기 사진을 찍어 장소와 함께 올리면 수원시가 관련 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새 태극기로 교체하는 내용이다. 수원시는 현재 하이즈엉성, 독일 프라이부르크시, 터키 얄로바시 등 전 국제 자매우호 결연을 체결한 세계 14개 국가의 17개 도시 유학생과 한인회 등에도 SNS 통해 이벤트 참여를 요청하기로 했다. 훼손 태극기 제보 이벤트는 31절 100주년이 되는 3월 1일부터 한 달간 진행되며, 다음 달 초 추첨을 통해 제보자에게 기프티콘이 증정된다. 연합뉴스

수원고법·고검, 오늘부터 업무 시작…광교 시대 개막

수원고법과 수원고검은 1일 수원시 영통구 법조로 105 및 91에 각각 신청사의 문을 열고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원고법고검 설치는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한 것으로,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 등에 이어 6번째이다. 관할인구는 약 842만 명에 달해 인구 기준으로 보면 서울고법고검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신청사 규모도 매머드급이다. 수원고법 신청사인 수원법원종합청사는 지하 3층지상 19층(연면적 8만9천여㎡), 수원고검 신청사인 수원고지검 신청사는 지하 2층지상 20층(연면적 6만8천여㎡)규모로, 광교신도시 내 신청사 부지에 나란히 들어선다. 수원고법 개원으로 경기 남부 지역 주민들은 항소심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초동 법원 종합청사까지 오가야 했던 수고를 덜 것으로 보인다. 각급 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원고법은 이날부터 기존에 서울고법이 관할하던 수원지법 및 산하 지원(성남여주평택안산안양) 등 5개 지원의 항소심 사건을 접수해 처리할 예정이다. 수원지법은 이미 지난달 25일 수원법원종합청사로의 이전을 마치고 정식 업무에 들어갔다. 이외에도 1일에는 수원가정법원이 수원시 영통구 청명로 127 현 수원지법 가정별관 청사에서 개원한다. 수원고법에 대칭 설치되는 수원고검은 그동안 서울고검에서 수행하던 수원지검 및 산하 지청(성남여주평택안산안양)의 항고사건 처리, 항소 사건 공소유지, 국가행정소송 수행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수원고지검 신청사의 경우 마감 공사가 일부 진행 중이어서 일단 수원고검만 신청사 업무를 시작하고, 수원지검은 공사 완료 시점인 4월 중순 이전할 계획이다. 법원검찰 측은 수원고법고검 설치에 따라 경기 남부 지역 주민들의 편익이 크게 향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수원고법과 수원가정법원은 4일 정식으로 개원식을 열 예정이다. 수원고검은 같은 날 초대 이금로 검사장 취임식을 열되 개청식은 수원지검 이전이 마무리된 이후인 5월께 개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