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어린이 안심 유니버설디자인 사업 최종 선정

구리시는 경기도에서 공모한 어린이 안심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에 공모해 구리역 이음길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란 모두를 위한 디자인으로 연령과 성별, 장애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이다. 이 사업이 경기도 공모 사업으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도비 30%를 보조받아 총 사업비 5억원으로 구리역~청소년수련관 일원에 올 상반기 중 디자인 기본 계획 수립하고 실시 설계를 통해 하반기에 공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사업 지역인 토평초등학교 일대는 올해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구리시 유니버설디자인 사업은 2017년 인창초등학교, 2018년 토평초등학교 이후로 세 번째로 선정됐으며, 2019년은 보행 환경이 좋지 않고 사회적 약자 교통사고가 우려되는 구리역~청소년수련관 일대가 선정됐다. 이 지역의 유니버설디자인 기법을 도입해 어린이, 임산부, 노인, 장애인 등 안전 대처가 미흡한 보행자를 배려하는 한편 지역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안승남 시장은 유니버설디자인 전문가와 해당 지역 주민과 여성노인회관, 청소년수련관, 구리경찰서 등 관련 기관과의 이음추진단 구성을 통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보행자 중심의 보행 환경 구축에 구리시를 더욱 더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고양국제꽃박람회, 2019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축제경제 부문 대상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최근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한 2019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축제경제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한민국 최초 화훼전문박람회로 1997년 시작돼 12회 개최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매년 5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하고, 개최시마다 1천500억 원이 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박람회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꽃박람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는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임을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화훼 및 관광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하며, 세계적인 꽃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단법인 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지역경제 및 축제콘텐츠 발전에 기여한 지역축제를 경제, 예술전통, 콘텐츠, 관광 부문 등으로 나누어 시상하고 있다. 한편, 30개국 25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2019고양국제꽃박람회는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산 호수공원에서는 꽃 문화 축제로, 원당화훼단지에서는 비즈니스 중심으로 개최된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파주 운정고등학교 자율형 공립고 재지정… 서울대 등 대학진학도 풍성

파주 운정고(교장 최광보)는 교육부가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하는 자율형 공립고교(자공고)에 운정고가 재지정을 받아 운영 중이다고 25일 밝혔다. 기간은 오는 2023년 2월까지다. 운정고는 지난 2012년 개교한 후 다음해 자율형 공립고로 첫 지정된 이래 이번이 두 번째다. 이에 따라 운정고는 학교의 제도와 운영이 다양화되고 학교내실화도 강화된다. 특히 창의적인 인재 양성과 주도적 학습이 진행돼 학생들이 반응하는 학습에서 주도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능동적 학습 시스템을 진행한다. 운정고의 자공고 재지정은 21세기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를 꾸준히 양성하기 위해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알맞은 교과과정을 선택, 주도적으로 학습을 지원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배움중심수업과 성장중심평가를 실시하고 인성과 지성을 겸비해 더불어 성장하는 교육목표에 초점을 맞춘 것이 좋은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운정고는 학생들 적성에 맞게 문학기행은 물론 미국 명문대 탐방, 천체관측체험학습, 글짓기ㆍ시사 경시대회 토론대회는 물론 수학ㆍ과학 관련 행사 진행, 예체능 등 동아리 활동강화 등 학생들의 적성 맞추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사회적협동조합 학교가게인 정다운정도 학교 내에 개소,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이러한 창의적이고 다양한 자기 주도학습활동으로 운정고는 최근 2년 동안 한국수학올림피아드, 경기도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경기도회장기 육상대회, 전국호수예술제 등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거뒀다. 대학 진학도 풍성하다. 올해 서울대 13명이 진학한 것을 비롯해 서울권대학에 257명, 수도권대학 34명, 국립대 등 56명, 육군사관학교 3명, 한국예술종합학교 1명 등 자공고 취지에 적합한 인문ㆍ공학ㆍ예능 분야에서 알찬 수확을 거뒀다. 최광보 교장은 우수한 학생들이 전문적이고 열정적인 교사와 함께하는 교육공동체가 운정고다며 학생들이 미래 사회 주인공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타인 배려와 심신이 건강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수원시, 촘촘한 ‘복지 그물망’으로 복지사각지대 없앤다

수원시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2019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2019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종합계획은 ▲우리 동네 구석구석 찾아가는 방문상담 ▲틈새 없이 촘촘하게 복지사각지대 발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인프라 확대 등 사업을 전개한다. 우리 동네 구석구석 찾아가는 방문상담은 65세가 되는 어르신과 빈곤 위기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원스톱 이동상담센터를 운영해 방문 상담을 하고, 복지보건법률고용주거 분야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틈새 없이 촘촘하게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저소득 중장년층(50~65세 미만) 1인 가구를 전수조사하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을 중심으로 동 인적안전망 체계를 구축한다. 전기검침원, 집배원 등 직업 특성상 가정 방문을 주로 하는 이들이 위기 가정을 발견하면 신속하게 동 맞춤형복지팀에 알리는 휴먼살피미와 동네 미용실, 식당, 약국 등 주민이 많이 찾는 동네 사랑방을 활용해 소외된 이웃을 적극적으로 찾을 예정이다.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온수원 365라는 수원형 복지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민관 복지 정책 홍보에 활용하고,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온수원 365 전문 상담원을 운영한다. 2월에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커뮤니티케어 선도사업 중 노인 커뮤니티케어 부문에 응모해 노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복지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커뮤니티케어는 자신의 거주지에서 본인이 원하는 복지 서비스를 받는 것이다. 커뮤니티케어 대상자가 지역사회 안에서 어우러져 살 수 있도록 주거보건의료요양돌봄독립생활 지원 등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 주도형 사회서비스 정책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통합 복지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걱정 없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2019년 한국복싱진흥원 복싱페스티벌 성료

2019 제5회 한국복싱진흥원 복싱페스티벌이 23일 용인대학교 복싱경기장에서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단법인 한국복싱진흥원이 주최하고, 두드림스포츠협회와 발광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올레그 사이토브 러시아 사할린주 스포츠 장관이 직접 선수단을 이끌고 방한했고, 유명우ㆍ이형철 전 프로복싱 WBA 세계챔피언이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의 복싱축제 답게 복싱 관계자 뿐만 아니라 정구홍 용인시복싱협회 명예회장, 이득수 용인시체육회 사무국장, 김진표 용인대 교수, 김재현 (사)한국스포츠마케팅진흥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페스티벌은 전국에서 참가한 생활체육 복싱 동호인들의 경기에 이어 한국ㆍ러시아 국제초청경기가 이어져 경기의 승패를 떠나 감동우의를 다지고 감동을 선사했다. 러시아 복싱 영웅 올레그 사이토브 사할린주 스포츠 장관은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관전하며 기술적으로 많이 발전했다고 느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꼭 한번 한국을 방문해 복싱페스티벌에 참가하고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대회를 주최한 김주영 사단법인 한국복싱진흥원 이사장은 복싱이라는 스포츠가 투박하고 위험한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한 많은 복싱 동호인들의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하고, 배려하면서 즐길수 있는 종목이 바로 복싱이다라며 앞으로 더 발전된 모습으로 복싱이 대중적인 인기 스포츠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복싱페스티벌은 용인시, 용인시체육회, 용인시복싱협회, 용인대학교, 연포갈비, 대구경북능금농협, 조은손병원, 에버라스트, 아쿠아에버, 호텔 더숨포레스트, 니피엘, 혼미디어 등이 후원했다. 황선학기자

수원지법, 180여 개 주택청약 통장 불법으로 사들인 후 웃돈 얹어 판매한 일당들 실형

다른 사람의 주택청약 통장 180여 개를 불법으로 사들여 이를 통해 아파트 분양권에 당첨된 후 웃돈을 얹어 판 일당에 대해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2단독(이성율 판사)은 주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40)에 대해 징역 3년 6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B씨(36) 등 4명에 대해 징역 12년을 선고하고, 형의 집행을 23년간 유예했다. A씨 등은 지난 2014년 초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개당 300만350만 원을 주고 187개의 다른 사람 주택청약 통장을 사들인 뒤 신도시 등의 아파트 특별공급분에 분양신청을 했다. 이어 분양에 당첨돼 받은 일명 물딱지라는 분양권을 제3자에게 프리미엄을 붙여 파는 등 250여 차례에 걸쳐 부정한 방법으로 주택을 공급받았다. 이들은 분양 당첨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통장 명의자들의 주민등록상 주소를 입주자 모집공고가 있는 지역으로 위장 전입시키거나 청약가점을 높이기 위해 임신진단서를 위ㆍ변조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의 사회적 폐해 등 여러 사정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양휘모기자

양평 전원주택 살인 피고인 무기징역 확정

양평군 한 전원주택에서 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남성에 대해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H씨(43)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H씨는 지난해 10월25일 양평군 Y씨의 자택 주차장에서 Y씨를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 살해한 뒤 지갑, 휴대전화, 승용차를 빼앗은 혐의(강도살인)로 기소됐다. 부동산중개업을 운영한 H씨는 수입이 불규칙하자 지난 2013년 어머니 소유 부동산으로 대출을 받는 등 지속적으로 돈을 빌렸다. 그는 총 28회의 채무변제 독촉을 받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1ㆍ2심은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한 사실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범행 동기와 관련한 피고인의 경제적 상황, 범행 준비 과정을 볼 수 있는 정황들, 유전자 감정 결과를 모두 종합하면 유죄가 인정된다며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 판결에 관련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하급심이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한편 숨진 Y씨는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으로 알려졌다. 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