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에 보관돼 있는 불법 쓰레기 4천600t을 처리하는데 약 1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ㆍ과천)이 20일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평택항에는 지난 2월 3일 필리핀에서 국내로 다시 반입된 폐기물 1천200t과 기존 수출이 불허돼 평택항에 억류돼 있는 폐기물 약 3천400t이 보관돼 있는 상태다. 앞서 필리핀에서 국내로 반입된 쓰레기에 환경부는 운송비용 4만7천430달러(약 5천400만 원)를 부담했으며, 평택시는 불법 수출업체에 대해 조치명령을 부과한 상황이다. 환경부는 업체가 조치명령을 미이행할 경우 2019년도 방치폐기물처리 행정대집행 예산 6억 300만 원을 긴급 지원해 소각 등의 방법으로 불법 쓰레기를 처리하고 업체에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불법 폐기물 총 처리비용은 9억 7천60만 원(폐합성수지 처리단가(21만1천원/t) 폐기물량(4천600t))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게다가 필리핀에 남아있는 물량 5천100t을 처리하는 비용도 남아있어 그 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해당 폐기물 수출 업체는 불법 수출된 폐기물에 대한 반입명령 처분 및 대집행 예고에 대해 이행 의사가 없음을 공문으로 통지한 상태다. 신 의원은 불법 폐기물을 신속 처리하고, 국내에 불법 방치된 쓰레기 전수조사가 필요하다면서 환경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적정처리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관리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해인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어깨 수술 후 처음으로 2월 시범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올 시즌 첫 라이브 피칭을 마친 후 (24일 시작하는) 시범경기 초반에도 등판이 가능한 몸 상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맥스 먼시와 데이비드 프리스 두 타자를 상대로 공 20개를 던진 류현진은 지난해 보다 나흘 앞선 시점에 라이브 피칭을 소화함에 따라 시범경기 등판일도 2월로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인 2013년과 두 번째 시즌인 2014년 이후 2월 시범경기를 치른 적이 없다. 어깨 통증이 시작된 2015년부터 3월에야 시범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지난해와 2017년, 2015년에는 모두 3월 중순 첫 시범경기를 치렀고, 2016년에는 어깨 수술로 인해 시범경기를 치르지 못했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최상의 몸 상태로 지난해보다 나흘 빠른 페이스로 라이브 피칭을 시작하며 시범 경기 초반 등판이 가능하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16일 불펜피칭, 이날 라이브 피칭의 공을 받은 포수 오스틴 반스는 류현진은 계획을 가지고 구위를 올리고 있다. 자신이 가진 변화구를 모두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는 수준까지 왔다라며 아직 구속은 정규시즌보다 덜 나오지만 개막까지 한 달 이상 남은걸 고려하면 공 움직임과 구속이 매우 좋다고 평가했다. 이광희기자
식품업계에서 아이스크림과 냉면이 때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올겨울 지속된 온화한 날씨가 한몫했다는 평가다. 20일 온라인 쇼핑 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여름 대표 식품으로 꼽히는 아이스크림은 지난달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47%나 더 팔렸다. 대용량 업소용 아이스크림의 매출은 해당 기간 61% 증가했고, 팥빙수의 경우 149%나 늘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스 홍시와 냉동 과일의 매출 또한 각각 25%와 48% 증가했다. 특히 아이스크림 전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아이스크림 e-쿠폰은 무려 670% 판매가 늘었다.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에 겨울에도 집 밖으로 나가 아이스크림 전문점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 밖에도 미숫가루는 47%, 식혜수정과는 31%, 탄산수도 88%의 매출이 오르는 등 한겨울에 냉 음료의 인기도 치솟고 있다. 여름철 인기 식품의 매출이 오른 것은 비단 디저트류에만 그치지 않는다. 여름 대표 먹을거리인 냉면을 비롯해 소바, 밀면 등 시원하게 즐기는 면류는 57% 판매가 늘었다. 쫄면과 비빔국수도 16% 증가해 오름세를 보였다. 심지어 여름철 보양식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백숙삼계탕용 생닭의 판매량이 25% 늘었고, 미꾸라지(26%)전복(8%)장어(5%) 등 여름철 대표 보양 먹을거리도 불티나게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 관계자는 예상보다 올겨울 한파가 심하지 않아 시원한 음식을 먹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며 보관에 용이하도록 포장재가 진화하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보양식을 별미로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홍완식기자
헤나 성분 염색제 논란에 지난달 소비자 상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내용 6만6천949건 가운데 염색제 관련 상담이 작년 12월과 비교해 375.4%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상담 내용은 부작용이 발생한 헤나 제품에 대한 문의, 사업자의 배상 거부에 따른 해결 방법이 주를 이뤘다. 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협의회는 또 새해 취미 활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난달 악기 연주, 운동에 대한 사설 강습 계약해지에 대한 상담도 전달보다 72.9% 늘었다고 전했다. 노트북 수리나 불량 등에 대한 상담도 6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상담 건수가 30.7%로 가장 많았고 40대 26.9%, 50대 18.7%의 분포를 보였다. 여성 소비자 상담이 55%로 남성보다 많았다. 홍완식기자
삼성전자가 올해도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에 뽑혔다. 20일 구인구직 매칭플랫폼인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구직자 1천40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입사하고 싶은 대기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삼성전자가 응답자 14.9%의 선택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카카오가 12.2%로 그 뒤를 이었고 한국전력공사(6.2%), 현대자동차(5.6%), 네이버(5.5%), LG전자(4.2%), SK하이닉스(4%), CJ제일제당(3.1%), 셀트리온(2.5%), LG화학(2.4%)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기업을 선택한 이유로는 높은 연봉이라는 답변이 27.2%로 가장 많았으며, 사내 복지(17.3%)와 회사 비전 및 성장 가능성(10.0%), 정년보장 등 안정성(8.5%) 등 순으로 응답했다. 이와 함께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현재 취업을 준비하는 4년제 대학졸업자 및 졸업예정자 1천161명을 상대로 올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지원 대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자의 15.6%가 CJ제일제당을 꼽았다. 삼성전자(11.4%)와 KT(10.0%)가 뒤를 이었고, SK하이닉스(9.7%), LG전자(9.5%), 한국전력공사(8.8%), 현대자동차(8.5%)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나란히 창사 이후 최고 실적을 올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응답 비율이 각각 13.9%로 가장 많았고, CJ제일제당은 12.9%로 3위였다. 여성은 CJ제일제당을 꼽은 응답자가 17.8%에 달했으며, 롯데쇼핑과 국민은행이 각각 10.7%와 10.5%로 그 뒤를 이었다. 전공별로는 이공 계열 전공자 중에서는 삼성전자(17.7%)와 SK하이닉스(17.1%)가 역시 최고 인기였다. 인문, 경상, 사회과학 계열은 CJ제일제당이라는 답변이 각각 전체의 16.6%, 19.5%, 20.0%로 가장 많았다. 권혁준기자
AK플라자, 비닐백 60만 장 절약 ○AK플라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전 점포에서 식품관 비닐쇼핑백, 우산비닐 사용 줄이기 정책을 펼쳐 60만 장의 비닐 사용을 줄였다고 20일 밝혔다. AK플라자는 비닐 사용을 줄이기 위해 비닐쇼핑백은 부직포 소재의 장바구니로 교체하고, 우산비닐은 우산 빗방울 털이로 대체했다. AK플라자는 60만 장의 비닐 사용을 줄임으로써 약 28.5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AK플라자는 식품관 롤 비닐 감축을 위해 친환경 채소과일용 바구니 증정 등의 캠페인을 지속할 방침이다. 롯데마트 노니 주스 절반가 판매 ○롯데마트는 뛰어난 항산화 효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노니 주스를 시중가의 절반 가격으로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건강 가치제안 전문회사로 탈바꿈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내놓은 건강 가치제안 상품 1탄이다. 노니 주스는 취급하는 제조사가 많지 않아 1L 시중가가 유기농은 3만 원 후반대, 일반은 1만 원 후반대로 높게 형성돼 있지만, 롯데마트는 롯데칠성과 7개월간 협업을 통해 100% 노니 주스 1L를 9천900원에 선보인다. 입항 시 2주간에 걸친 유해물질 검사 등 정밀 검역을 진행해 노니의 안정성을 확보했고 원물을 통째로 착즙해 영양 손실도 최소화했다. 또 발효과정의 시간 차이를 둬 원액 특유의 고약한 냄새도 보완했다. 다이소 신학기 용품 출시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신학기를 앞두고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필요한 신학기 준비 용품 180여 종을 출시했다. 초등학생용으로는 12색, 24색, 32색 등으로 구성된 색연필, 크레파스, 사인펜과 알림장, 받아쓰기 노트, 스케치북 등을 내놓았다. 중ㆍ고생을 겨냥한 귀여운 디자인의 필통, 공책 등 미니멜로우 시리즈도 선보였다. 대학생 대상으로는 최근 20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행어인 대충 살자 메시지를 활용한 문구류를 출시했다. 대충 살자는 의미의 문장이 담긴 스케줄러, 암기장, 스프링노트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무거운 전공 서적과 화장품을 담기 좋은 천 가방과 파우치도 내놓았다. 홍완식기자
수원문화재단이 수원SK아트리움 문화예술교육 오감스쿨 수강생을 다음달 5일부터 이틀간 모집한다. 오감스쿨은 놀이와 과정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예술 감수성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이다. 예술을 통해 어린이의 신체ㆍ인지ㆍ발달을 자극하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했고 공연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무대체험수업 등을 포함하여 더욱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는 4개의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유아대상 움직임놀이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주제로 과학과 무용을 융합한 프로그램이며, 연극놀이는 토끼의 재판, 호랑이 형님 이야기 속에서 언어 및 신체 표현력을 높이는 프로그램이다.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우리는 세상을 바꾸는 마법사들 이라는 주제의 연극놀이를 진행한다. 연극놀이 내용은 춤과 노래, 연기 등을 종합적으로 체험해보는 영어뮤지컬이다. 오감스쿨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받으며 5월24일까지 총 10주간 진행된다. 수강료는 유아 대상 교육프로그램은 7만 원, 초등학생 대상 교육프로그램은 10만 원이다. 자세한 정보는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김포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던 30대가 건물을 들이받았다. 20일김포경찰서에 따르면지난 19일 밤 11시께 김포시 양촌읍 한 도로에서 A씨(36)가 몰던 K5 승용차가 인근 단층건물 부동산업소를 들이받았다. 당시 부동산 내부가 비어있어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A씨는 가벼운 상처를 입고 응급처치를 받았다. A씨는 술에 취해 승용차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13%였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국민청원 게시글이 SNS에서 퍼지며공분을 산 '고교생 장 파열 폭행 사건'에 대해 가해 학생의 아버지가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1년간 해외여행을 간 적이 없고 병원에 찾아가 사죄했는데도 피해 학생 엄마가 일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 진실공방으로 치닫는 모습이다. 이 아버지는 지난 19일 오후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 세상 둘도 없는 악마와 같은 나쁜 가족으로 찍혀버린 가해 학생의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글(www1.president.go.kr/petitions/531575)을 올렸다. 그는 "죄인이기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는 것 너무 잘 안다"며 "그러나 사실과 다른 많은 부분까지 지탄받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글을 적어본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사건 발단에 대해서는 "아들의 여자친구 문제로 우발적으로복부를 무릎으로 한 대 가격한 것"이라며 "이후 친구들이 화해시켜 줘 함께 영화를 보 러 갔다"고 피해 학생 엄마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러면서 "피해 학생도 일시적인 통증이라고 생각해 참다가 다음날 병원에 가응급수술을 한 것"이라며 "아들은 당시 키 169㎝에 몸무게 53㎏의 체격을 가진 평범한 고등학교 1학년생인 데다 이종격투기는 한 적 없고 권투를 취미로 조금 했다"고 덧붙였다. 이 아버지는 "피해 학생이 응급수술 중이라는 연락을 받고 병원으로 달려가 무릎꿇고 사죄한 뒤 빨리 완쾌하기만 기원하면서 1년이라는 시간을 보냈다"며 "사건이후 단 한 번도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청원 글에는 피해 학생 측과 합의되지 않아 12심에서 2천만원을 공탁하고학교공제회와 검찰에서 치료비를 받아 가 5천100만원을 변제했으며 합의금과 관련해현재 민사소송 중이라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피해 학생의 엄마는 지난 18일 '우리 아들 **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www1.president.go.kr/petitions/530372)을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도움을 호소했다. 한편 당시 이 사건은 살인미수 혐의가 아닌 상해 혐의로 입건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가해 학생의 큰아버지가 고위 경찰이라는 주장에 대해 해당 경찰서는 "일반사업자로 확인됐다"며 "소방관인 아버지도 고위직은 아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