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 빌라 옥상 빗물받이 위에 앉아 있던 10대 여성이 추락을 우려한 빌라 주민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떨어져 숨졌다. 20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8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5층짜리 빌라 옥상에서 A(18)양이 지상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양은 옥상에 설치된 빗물받이 위에 앉아 있다가 빌라 5층 주민이 추락을 우려해 창문을 통해 그의 발을 잡고 있던 중 지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A양은 부평구 한 주점에서 친구들과 술을 먹은 뒤 해당 빌라까지 걸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A양의 언니는 경찰에서 "평소 A양이 술을 먹고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이 술에 취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빌라 옥상으로 올라갔고 아랫집 주민이 이를 말리려고 했으나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
자신을 경기도청 고위공무원이라 속이고 여성들에게 접근해 억대의 돈을 뜯어낸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김상연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60)에 대해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편취금 1천2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 이씨는 2017년 5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자신을 경기도청 국장이라고 속여 비슷한 연령대의 독신 여성들에게 접근, 지역 의원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선거 비용 명목의 돈을 빌려달라고하는 등 3명으로부터 8차례에 걸쳐 1억 3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일용직 근로자인 이씨는 경기도청 공무원 중 동명이인이 있다는 점에 착안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사회단체에서 활동하면서 관공서를 출입할 때 찍은 사진도 자신을 소개할 때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판사는 "피고인의 범행 수법이 불량하며, 피해자 중 1명은 사실상 전재산을 편취당하는 등 심대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판시했다.
의왕소방서(서장 이경우)는 화재 발생 시 인명대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고시원과 요양원 등을 대상으로 휴대용 산소 캔을 보급했다. 소방서 특수시책으로 시행된 휴대용 산소 캔 보급은 고시원과 요양원 등 안전약자시설에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겨울철 특수시책의 하나로 자체 위험등급 분류,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 내부구조 등을 검토해 취약시설 6개소를 선정해 170개를 보급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다중이용업소 화재 3천641건 중 299건이 고시원에서 발생했으며, 고시원은 대부분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이 공동생활을 하고 배연설비가 없어 화재 발생 시 짙은 연기로 인한 인명피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생명을 살리는 휴대용 산소 캔은 산소 캔과 산소마스크, 머리 고정끈으로 구성돼 있으며 5~10분 동안 사용이 가능해 인명대피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해 준다. 이경우 의왕소방서장은 재난 사각지대에 놓인 고시원과 요양원 등에 우선적으로 보급해 시민이 행복한 안전한 의왕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김포시 장기본동행정복지센터(동장 두철언)는 고령 및 장애로 거동이 불편해 행정복지센터 방문이 어려운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월 넷째 주 화요일 찾아가는 복지보건 현장 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1월 고창마을 이니스더원 경로당에 이어 지난 19일에는 고창마을 자연앤어울림에서 2019년 제2회 찾아가는 복지보건 현장 상담소를 설치운영해 영유아 보육 복지상담 및 기초연금 접수, 복지사각지대 상담을 실시했다. 현장상담에는 보건소 보건사업팀이 참여해 주민들의 혈압 혈당체크, 구강검사 및 치매검사가 함께 진행돼 한 곳에서 복지 상담과 건강검진을 모두 받을 수 있어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두철언 동장은 우리 주위에는 바쁜 일상이나 지병 등으로 행정기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몰라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어 그러한 주민들을 위해 더 다양한 방법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포=양형찬 기자
의왕시는 최근 관내 농업인 50여 명을 대상으로 2019년 농산물 우수관리(GAP) 기본교육을 도시농업과 회의실에서 진행했다. 농산물 우수관리(GAP Good Agricultural Practices) 제도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산물의 생산ㆍ수확 후 관리, 유통단계에서 각종 위해요소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제도다. 이번 교육은 GAP 인증 희망농가는 물론 기존 인증 농가도 2년에 한 번씩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교육으로 교육은 농산물 우수관리제도의 이해와 인증과정 등 인증제도 전반에 대한 내용과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한 농약관리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농산물 우수관리제도를 통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농업인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도시농업과 농업지원팀(031-345-2393)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부천도시공사가 최우수 공기업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천도시공사 제2대 상임이사로 박정근(58) 前 부천시 복지과장이 임용됐다. 신임 박정근 상임이사는 김포 출신으로 1988년 2월 부천시에서 공직에 입문한 후 부천시 경제국 예산팀장, 원미2동장, 심곡2동 복지과장 등을 역임했다. 박 상임이사는 부천도시공사의 개발사업 영역 강화를 통한 경영 효율화 및 사업 다각화, 전문지식과 능력함양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 및 고품질 서비스 제공 등 출범 2년 차에 걸맞은 조직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김상돈 의왕시장은 20일 관내 급경사지를 찾아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재난ㆍ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관계 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의왕시는 4월 19일까지 급경사지와 교량, 육교, 대형공사장 등 재난발생 우려가 있는 299개 시설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 및 해빙기 안전진단을 실시하는데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공사장 안전실태 및 공사관계자 상주여부, 지하굴착, 절ㆍ성토지 붕괴 및 토사 유출여부, 급경사지의 결함여부 등을 점검한다. 의왕=임진흥기자
농협의왕시지부(지부장 황성용)와 의왕경찰서(서장 이건화)는 20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금품ㆍ부정선거 금지 및 준법선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의왕경찰서 소회의실에서 개최된 협약식은 이건화 의왕경찰서장과 황성용 농협중앙회 의왕시지부장, 경찰서 과장 및 직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다음 달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함께 해요! 깨끗한 선거, 아름다운 선거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선거로 만들고 특히, 공명선거 구현과 불법행위 근절, 금품ㆍ부정선거 금지 및 준법선거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자고 협약했다. 양 기관은 또 탈ㆍ불법 선거의 단속과 위법사항 수사 협조, 공명선거 지도 및 정보공유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건화 의왕경찰서장은 깨끗하고 공정한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원활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가자 고 당부했다. 황성용 농협의왕시지부장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더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로 만들어 가겠다 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파주시 대표축제인 파주장단콩축제가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됐다. 20일 시에 따르면 파주장단콩축제는 지난 18일 양평군 블룸비스타에서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2019 경기관광대표축제로 선정돼 인증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축제 사업비 2억 원을 추가 확보했고 수상 후 같이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경기도 대표축제의 우수사례와 프로그램 정보를 공유하는 등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올해 파주장단콩축제는 오는 11월22~24일 임진각광장에서 개최된다. 대표적인 체험인 꼬마메주 만들기 등 콩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장단콩으로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먹거리 마당, 다양한 공연, 자원봉사센터 등이 마련된다. 또 사회봉사단체가 직접 참여하는 시민축제로 친절한 축제 이미지를 구축해 도시민과 판매자들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축제의 한마당을 펼칠 예정이다. 최종환 시장은 매년 발전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볼거리, 즐길거리와 관람객의 편의시설을 보완해 만족도 높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 경기관광대표축제는 경기도 내 21개 축제를 대상으로 관광 상품성이 크고 경쟁력 있는 축제를 경기도 대표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축제성과, 현장평가, 안전평가 항목에서 기획, 콘텐츠, 운영, 발전역량 등 다양한 지표를 가지고 축제를 선정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가평군 체육회는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장 및 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지사기 태권도대회 유치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군은 태권도 저변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년간 대회 행사를 위한 가능한 범위 내에서 행ㆍ재정적 지원을 하고, 협회는 행사추진 및 태권도 생활체육 동호인 교류협력체계 등을 구축키로 했다. 김 군수는 대회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기인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하고 선수단과 많은 가족이 가평을 방문,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자연과 체육 인프라가 어우러진 20여 개 이상의 체류형 전국대회를 유치하는 등 스포츠 마케팅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 2년간 50개 가까운 전국대회를 유치해 선수와 가족 등 6만여 명이 가평을 방문했다. 가평=고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