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에이·페이브 엔터 합병 "장기적인 성장 도모하기 위해"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와 페이브엔터테인먼트가 합병한다. 카카오M은 13일 오전 공시를 통해 두 회사의 합병을 공식 발표했다. 플랜에이와 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4월 1일 합병해 통합 신설법인으로 출범한다. 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에는 인기 걸그룹 에이핑크를 비롯해, 가수 허각, 남성그룹 빅톤 등이 소속돼있다. 또 페이브엔터테인먼트에는 최근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팬'에서 톱3에 뽑혀 화제를 모은 임지민, MBC '언더나인틴'에서 1위와 2위, 8위를 차지한 전도염정진성이승환, 데뷔를 앞둔 걸그룹 후보팀 페이브걸스(가칭) 등 차세대 예비스타들이 소속돼있다. 양측의 새로운 사명은 합병 법인 출범 시점에 맞춰서 공개된다. 카카오M은 이번 합병에 대해 "새로운 카카오M의 출범을 계기로 음악 제작 사업의 성장 전략을 재수립하는 과정에서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페이브와 플랜에이를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합병을 통해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카카오 M의 R&C 지원 등을 토대로 제작시스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는 믿고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만드는 레이블,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을 수 있는 K팝 아티스트를 지속적으로 배출해내는 등 대중이 신뢰할 수 있는 레이블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영준 기자

‘사망1위’ 폐암 국가암검진 7월 시행…본인부담 약 1만1천원

올해 7월부터 사망자 수 1위인 폐암에 대해서도 국가암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국가암검진 대상 암종에 폐암을 추가, 폐암 검진기관 지정기준 등을 규정한 암관리법 시행령 및 건강검진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3월 말까지 의견을 받고서 공포 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폐암 발생 고위험군은 30갑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와 폐암 검진 필요성이 높아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정한 사람을 말한다. 갑년이란 하루 평균 담배소비량(갑)에 흡연 기간(년)을 곱한 것으로 30갑년은 매일 1갑씩 30년을 피우거나 매일 2갑씩 15년, 매일 3갑씩 10년을 피우는 등의 흡연력을 말한다. 폐암 검진비용은 1인당 약 11만 원이며, 이 가운데 90%는 건강보험 급여로 지급된다.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50% 가구나 의료급여수급자 등은 본인 부담이 없다. 폐암 검진기관은 16채널 이상 컴퓨터단층촬영장치(CT)를 갖춰야 하고, 영상의학과 전문의(폐암 검진 판독 교육 이수), 전문성 있는 결과상담을 제공할 수 있는 의사(관련 교육 이수), 방사선사 등을 상근으로 배치해야 한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2년간 폐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저선량 흉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하는 폐암 검진 시범사업을 벌였다. 그 결과, 수검자 1만3천345명 중 69명이 폐암으로 확진됐다. 시범사업의 조기발견율은 국내 일반 폐암 환자보다 3배 높았다. 한편 폐암은 전체 암종 중 사망자 수 1위다.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만 7천969명이 폐암으로 사망했다. 강해인기자

운동하는 여성·노인 ↑…여성 생활체육 참여율, 남성 추월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처음으로 남성을 추월했다. 70대 이상 노년층의 생활체육 참여도 증가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3일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18년도 생활체육 참여율은 62.2%로 2017년 59.2% 대비 3.0%p 증가했다. 2013년과 비교하면 약 16.7%p 증가했고 생활체육에 전혀 참여하지 않는 비율은 2013년 이후 지속 하락하고 있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주 1회 이상, 1회 운동 시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참여한 비율이다. 특히 처음으로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비율(62.8%)이 남성(61.6%)을 추월했다. 40대와 50대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년 대비 각각 7.2%p, 8.6%p 상승해 남성 40~50대 참여율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여성 70대의 생활체육 참여율도 작년보다 7.4%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와 70세 이상의 참여율 증가가 눈에 띈다. 40대 참여율 65.7%, 70세 이상 참여율 59.8%로 전년대비 각각 5.3%p, 5.2%p 증가했다. 70세 이상의 참여율 상승은 생애주기별 생활체육프로그램 지원에 따른 은퇴기 이후 맞춤형 프로그램의 보급과 일상 활동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체조, 걷기 등 활동 지원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전체 응답자 중 최근 1년간 한 번 이상 생활체육활동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사람은 88.1%로 전년 대비 1.5%p 증가했다. 특히 규칙적 생활체육 참여자는 걷기(45.0%), 등산(31.5%), 보디빌딩(15.3%)뿐만 아니라 자전거(12.1%), 축구(10.5%), 당구포켓볼(9.1%), 수영(10.1%) 등에 참여하는 등 생활체육 참여 비율 증가와 함께 종목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3회 이상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사람의 비율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증가했다. 또한 전체 연령대에서 여성의 비율(45.6%)이 남성의 비율(35.7%)을 크게 웃돌았다. 이들의 참여 목적은 건강 유지 및 증진이 46.4%, 체중조절 및 체형관리가 22.0%로 다른 집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와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역 스포츠클럽 확대, 생활체육지도자 확대 배치를 통한 종목별 프로그램 보급, 여성 및 노년층 맞춤형 체육활동 지원과 연령대 특성을 반영한 생활체육 진흥 정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경기도, 위기 청소년 힐링 승마 사업 추진

경기도 축산진흥센터는 올해 도내 위기청소년 150명을 대상으로 2019 위기청소년 힐링승마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위기청소년 힐링승마 사업은 말과의 교감 등 승마의 순기능을 통해 도내 위기청소년의 신체정서발달을 도모하고 사회적응 자신감을 고취하는데 목적을 둔 사업이다. 도는 올해 학교 밖 청소년 또는 학교 부적응 학생, 인터넷 중독 등 도내 위기 청소년 15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힐링승마가 꼭 필요한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시군 경찰서, 교육지원청, 경기도 여성비전센터 등 유관기관 및 학교의 추천을 받아 참여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기초 기승능력 습득을 위한 승마강습, 승마선수교관 및 마필관리사 등 말산업 전반에 관한 직업 소개탐구, 말과의 교감을 통한 인성정서 순화 과정 등에 참여하게 된다. 도는 이를 위해 사업 추진을 담당할 민간보조사업자를 2월 22일까지 모집한다. 자격은 경기도에 주사무소를 두고 설립목적이 말산업과 관계된 비영리민간단체법인 사단법인 및 재단법인 등이다. 이후 사업수행능력, 전문성, 사업내용, 사업 홍보계획, 예산편성 적정성 등을 고려해 최종 대상사업자를 선정,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 간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이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