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분당을)과 공동으로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데이터 기반 금융혁신을 위한 신용정보법 공청회를 개최하고 금융회사, 핀테크, ICT, 법조계, 학계 등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었다. 김병욱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금융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본인이 대표 발의한 신용정보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존 금융회사 위주에서 금융소비자 주도의 금융혁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생산적포용적 금융의 확대,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금융분야 데이터경제 활성화는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위원장은 최근 유럽연합(EU)-일본 간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을 매개로 세계 최대의 개인정보 안전지대를 형성하는 등의 상황에서 지금이 데이터 경제를 둘러싼 전 세계적인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므로 신용정보법을 비롯한 데이터경제 3법의 개정을 더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EU GDPR, 지급결제산업지침(PSD 2), 오픈뱅킹(Open Banking) 등 데이터경제로의 전환에 관한 글로벌 추세에 대해 논의했다. 가명정보를 중심으로 한 빅데이터 활성화, 금융소비자정보주체가 주도하는 마이데이터(MyData) 산업 도입, 청년주부소상공인 등 금융소외 해소를 위한 대안적 개인신용평가(Alternative credit scoring) 등을 위해 신용정보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 등을 토론했다. 이와 함께, 데이터경제 활성화에 따른 데이터의 오남용 등을 방지하기 위한 정보보호보안 방안, 마이데이터 산업의 원활한 시장 안착을 위한 정부금융회사핀테크 등의 협의체 구성 필요성 등에 대해서도 함께 논의했다. 서울=민현배기자
부동산 경매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유찰이 쌓이면서 경매 진행 건수가 늘어나고 낙찰가격은 내려가고 있다. 13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법원경매 진행 건수는 1만1천75건으로 전월보다 941건(9.3%) 늘면서 2개월 만에 1만1천건대로 올라섰다. 주거시설 경매는 전월보다 503건 늘어난 4천797건이 진행됐다. 이달 총 경매 진행 증가분 941건 중 주거시설 경매 증가분이 53.5%를 차지했다. 주거시설 경매 진행 건수 증가분 503건 가운데 수도권이 42.9%인 216건을차지했다. 서울은 전월 대비 69건 증가한 378건, 인천은 83건 증가한 520건, 경기는 64건 증가한 850건이 진행됐다. 광역시에서는 부산 주거시설 진행 건수가 전월 대비 101건 증가한 336건으로 가장 많았다. 반면 대구와 광주, 울산의 주거시설 진행 건수는 오히려 감소했다. 대구는 전월 대비 3건 적은 123건, 광주는 13건 줄어든 125건, 울산은 24건감소한 120건이 진행됐다. 지방도에서는 충북과 충남의 주거시설 진행 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충북은 131건 증가한 455건, 충남은 116건 증가한 373건이 진행됐다. 토지는 286건 늘어난 4천80건, 업무상업시설은 101건 증가한 1천791건,공업시설은 51건 많은 407건의 경매가 이뤄졌다. 진행 건수가 늘어난 것은 저조한 낙찰률이 이어지면서 유찰이 누적됐기때문이다. 지난달 낙찰률은 34.6%로 전월(33.5%)보다는 소폭 상승했으나 지난해 10월 이후 35%대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전월(3.4명)과 비슷한 3.5명에 그쳤다. 다만, 진행건수가 늘면서 지난달 낙찰 건수는 3천834건으로 전월의 3천391건보다 13.1% 증가했다. 용도별 낙찰 건수는 주거시설 1천737건, 토지 1천483건, 업무상업시설 475건,공업시설 139건으로 집계됐다. 매각물건은 늘어나는 데 반해 수요는 지지부진하다 보니 가격은 내려갔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격을 의미하는 낙찰가율은 지난해 12월 70.9%에서 지난달 70.0%로 0.9%포인트 떨어졌다. 서지우 지지옥션연구원은 "침체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경매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며 "낙찰률이 계속 저조하면서 유찰된 건수가 쌓여 진행 건수는 늘고 낙찰가는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당분간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물건 분석시 매매시장의 호가보다는 시장의 흐름을 지켜보며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IPO(기업공개) 시장은 공모 규모 1조 원 이상의 대형 건 대신 코스닥 위주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8년 IPO 회사는 총 77사(코스피 7, 코스닥 70)로 전년 대비 15사 증가하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코스닥 회사 위주로 증가하면서 공모금액은 전년 대비 많이 감소했다. 2017년 7조 8천억 원이던 공모금액은 2018년 2조 6천억 원으로 약 5조 2천억 원이 줄어들었다. 코스피는 2017년 8사 2018년 7사으로 1사가 줄었고, 코스닥은 같은 기간 54사 70사로 16사 늘었다. 업종은 주로 의료기기로봇 등 기계장비 제조(20사), 제약바이오(17사) 순이며, 외국기업은 전년도와 같이 2사(JTC, 윙입푸드)다. 총 77사 중 67사가 500억 원 미만(87.0%)이며, 최대 공모규모는 1천979억 원(애경산업)에 불과했다. 예상 공모규모 1조 원 이상의 대형 IPO(현대오일뱅크, SK루브리컨츠, 카카오게임즈 등)가 증시 부진 등으로 연기 또는 철회한 탓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일반기업보다 벤처기업 상장이 전년 대비 많이 증가했다. 특히, 벤처기업의 경우 이익 규모 요건이 없는 기술특례 상장이 증가해 2005년 제도도입 이후 최대수준(21사)을 기록했다. 한편, 금감원은 공모주 투자 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기술특례 상장사는 상장시 이익 규모 요건을 적용받지 않으므로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은 부족할 수 있다. 의료기기로봇 등 유망산업 영위 회사가 기술특례로 상장하고 있으므로 투자전 보유기술 관련 위험요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아울러 유의사항으로 ▲회사의 사업특성, 사업 관련 투자위험 등을 확인 후 투자 ▲공모가 산정에 사용된 사업계획의 현실성 등을 확인 후 투자 ▲수요예측 결과 및 공모가 결정과정을 참고로 활용 ▲의무보유확약 물량기간 등 상장후 유통가능주식수 확인 등을 조언했다. 금감원은 올해에도 대형 IPO 등으로 공모금액이 증가하고 적자기업 상장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증권신고서의 투자위험요소, 공모가 산정근거 및 수요예측 결과 등의 정보가 투자자에게 충분히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민현배기자
가수 홍진영이 언니 홍선영가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홍진영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릴 때부터 나보다 노래 더 잘 했었던 홍선영 씨. 성량 참 좋네. 웃음 소리 참 유쾌. 몰래 올린 영상, 난 죽은 목숨"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가수 연주의 '여가'를 부르는 홍선영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남다른 성량으로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선보였다. 한편 홍진영은 홍선영과 함께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장건 기자
원조 컬스데이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이 역사적인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팀 킴 경북체육회를 꺾고 경기도 선수단 1호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국가대표인 경기도청은 13일 충북 진천선수촌 컬링장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여자 일반부 결승전에서 김은지 스킵과 엄민지(서드), 김수지(세컨드), 쌍둥이 자매 설예지(후보)설예은(리드)이 팀을 이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인 라이벌 경북체육회를 7대6, 1점 차로 물리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 17연패 달성과 컬링종목 2연패 달성에 도전하는 경기도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특히, 경북체육회와의 최근 전국동계체전 3차례 대결서 모두 패한 설움을 깨끗히 설욕했다. 지난해에는 경북체육회가 올림픽 출전으로 참가하지 않았다. 경기도청은 후공으로 1엔드서 2점을 선취해 기선을 제압한 뒤, 2엔드서 1점을 내줬으나, 3엔드서 다시 3점을 뽑아 4대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평창 올림픽 은메달 멤버인 김경애김초희김선영김영미김은정으로 짜여진 경북체육회는 5엔드부터 7엔드까지 연속 1점 씩을 뽑아내며 끈질기게 따라붙었다. 역전 위기에 몰린 경기도청은 8엔드서 2점을 뽑아 다시 앞서갔지만 경북체육회는 9엔드서 2점을 만회해 재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10엔드서 경기도청은 결국 1점을 뽑아 우승을 거뒀다. 경기도청의 신동호 코치는 재작년 평창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서 탈락한 이후 팀을 리빌딩하고 있는 과정에서 저와 선수들의 간절함이 우승을 일궜다라며 여세를 몰아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조직력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은 종목 2연패 달성의 분수령인 여자 일반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자랑스럽다. 지난 3개월 동안 유럽과 일본 투어를 통해 기량을 다진 것이 주효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여자부는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선수들이 이번 우승을 계기로 한 단계 도 도약했으면 좋겠다. 기필코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황선학기자
이경호(55) 인하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가 한국CDE(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 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인하대는 이 교수가 최근 열린 한국CDE 동계학술대회에서 15대 회장으로 선출됐고 13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20여 년 동안 조선해양 IT융합기술 분야 기술을 선도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조선과 IT기술이 융합한 교육을 통해 미래 조선해양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CDE 학회는 1995년 설립된 국내 대표 다학제간 IT융합 학회로 기계자동차조선산업건축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보기술 전문가로 구성됐다. 강정규 기자
부천시는 만화영상콘텐츠산업 융합생태계 조성사업에 선정된 관내 문화콘텐츠 기업 9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장덕천 시장과 김민 ㈜플라잉툰 대표, 조혜승 ㈜크리에이티브섬 대표, 윤준석 락엔터 대표, 강명구 ㈜엠케이이엔티 대표, 조경훈 ㈜스튜디오애니멀 대표, 김효석 손봄 대표, 정민영 클락하우스 대표, 이재식 씨엔씨레볼루션(주) 대표, 임덕영 플라잉툰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부천시는 문화산업 기업의 콘텐츠개발과 홍보마케팅에 필요한 사업비 총 3억8천340만 원을 지원하게 된다. 시가 올해 처음 시행하는 만화영상콘텐츠산업 융합생태계 조성사업은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등 문화콘텐츠산업의 협력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 문화산업 전반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문화의 산업화를 견인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월 3일부터 24일까지 공모를 통해 15개사의 18개 사업이 제안됐으며,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모두 9개사 11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올해 12월까지 콘텐츠개발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결과로 90억 원의 기업 매출 증대와 20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 16억 원 이상의 본편 애니메이션 제작 투자유치가 전망돼, 기업지원 마중물을 통한 콘텐츠 기업의 성장 촉진 효과가 기대된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관내 기업의 우수 콘텐츠개발과 마케팅을 지원해 국내 판로 확대와 해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문화의 산업화 원년으로 그동안 축적된 축제, 행사, 인프라 등의 문화 역량과 창작자, 콘텐츠 기업, 진흥기관 등의 산업 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해 문화를 통해 경제 주체들의 소득을 증대하고 지역에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부천=오세광기자
고양시 산하 고양어린이박물관이 대한민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상설전시 함께 사는 세상에서 펼치는 지구별 여행의 첫 번째 테마로 색, 패턴, 모양으로 만나는 스웨덴 리빙 디자인展 삐삐의 뒤죽박죽 별장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상설전시는 어린이 인권을 주제로 하는 함께 사는 세상 속 떠나는 지구별 여행을 컨셉으로 익숙한 어린이 체험물 대신 낯선 여행지에서 느낄 수 있는 생각의 전환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테마의 첫 번째 여행지는 행복 창의 지수가 높은 디자인 강국 스웨덴이다. 이번 전시는 스웨덴 어린이들의 자율성과 창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노작 교육을 바탕으로 구성돼 스웨덴 대표 캐릭터 삐삐와 패브릭을 접목시켜 표현해보는 삐삐의 옷방, 스웨덴의 자연을 닮은 그릇 속 패턴을 관찰해 보는 삐삐의 주방, 뒤죽박죽 가구의 다양한 모양들을 상상해 구성해보는 삐삐의 거실, 다채로운 연계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숲속 도서관을 통해 문화의 다름을 이해하고 새로운 문화를 경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삐삐 롱스타킹에 등장하는 캐릭터(삐삐, 토미, 아니카, 블랙하트 일당)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추억의 캐릭터 삐삐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동심과 즐거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했다는 점에 주목해 볼 만하다. 고양어린이박물관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지구별 여행을 통해 다른 나라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다름을 이해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기광주시협의회(회장 김정봉)는 오는 28일까지 제1기 민주평화통일 아카데미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내달 6일부터 5월 8일까지 진행되며 4ㆍ27 남북정상회담 이후 급변하는 남북관계에 대한 이해 증진 및 통일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경안동행정복지센터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총 10강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해당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과 함께 한 차례 현장견학도 예정돼 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80% 이상 수강 시 수료증이 수여된다. 광주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인원은 60명 이내로 선발결과는 오는 3월 4일 개별통보 한다. 자세한 내용은 민주평통 광주시협의회(761-2446)로 문의하거나 광주시청 홈페이지 광주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시흥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시흥화폐 시루가 13일 20억 시루가 농협에 추가 입고된다. 시흥화폐 시루는 지난 1월 새해맞이 10% 특별할인을 진행해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 1차 발행분이 대부분 소진됐고 2차 발행분 20억이 13일 농협에 추가 입고됨에 따라 입고 당일부터 농협에서 상시 5% 할인 혜택을 받아 구매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흥시가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구축한 스마트폰 앱 기반 간편결제 시스템인 모바일 시흥화폐 시루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오는 21일 오픈을 앞두고 있다. 또 모바일 시루 출시를 기념해 오는 21일부터 내달 22일까지 10% 특별할인이 진행될 예정이다. 모바일 시루는 스마트폰에 지역상품권 chak 앱을 설치해 구매할 수 있다. 시흥=이성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