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청, 동계실업검도 9인조 단체전 첫 패권 차지

전통의 명가 부천시청이 2019 해남 동계실업검도대회 9인조 단체전서 대회 첫 패권을 안았다. 김제휴 감독이 이끄는 부천시청은 31일 전남 해남군 동백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남자 9인조 단체전 결승에서 청주시청을 접전 끝에 3대2로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부천시청은 지난해 8월 추계 전국실업검도대회서 우승한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결승전서 부천시청은 선봉 김승훈이 권수민을 상대로 머리치기와 허리치기 공격을 잇따라 성공시켜 2-0으로 승리, 기선을 제압한 뒤 2위전서 정하영이 청주시청 홍윤표와 1-1로 비겼다. 이어 부천시청은 3위 이진영이 서민영에게 손목과 머리치기를 잇따라 성공시켜 게임스코어 2대0으로 앞서가며 순항했으나, 4위전을 청주시청에 내준 부천시청은 중견전 비김에 이어 6위전을 빼앗겨 2대2 동률을 허용했다. 7위전을 다시 비긴 부천시청은 부장전서 성현곤이 청주시청 한현준에게 허리치기를 먼저 내줬지만 손목치기와 머리치기 공격을 연속 성공시키며 역전승, 승부를 갈랐다. 부천시청은 마지막 주장전이 남아있었으나 이미 포인트에서 7-4로 앞서 우승을 확정했다. 앞서 부천시청은 1회전서 창원시청에 3대2로 승리한 후 준준결승서 수원시청과 1대1로 맞섰지만 포인트서 앞서 4강에 진출, 용인시청을 3대1로 제치고 결승에 나섰다. 한편, 7인조 단체전 4강에 오른 수원시청은 인제군청에 2대3으로 석패, 3위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기자

손석희 접촉사고, 그날 동승자 있었나? 없었나?

손석희 JTBC 대표의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 존재 여부와 관련해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 견인차 기사 김모 씨는 지난 30일 SBS,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사고 당일인 2017년 4월 16일 경기도 과천에서 손석희 대표가 운전한 차량이 자신의 견인차량과 부딪혀 흠집을 내고도 골목길을 빠르게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김씨는 손 대표 차 트렁크를 세게 두드렸지만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손 대표 차량을 따라잡은 김씨는 경찰에 신고했고, 음주는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손 대표가 김씨에게 150만원을 송금하는 것으로 접촉사고는 일단락됐다. 문제는 손석희 대표와의 접촉사고 당시 그의 차에 여성 동승자가 있었다는 김씨의 주장이었다. 김씨는 "30대 중후반 여자가 주차장에서 내렸다. 2년이 지난 일이라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손석희 대표가 접촉사고 건으로 전화한 사실을 전하며 녹취록도 함께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젊은 여자가 타고 있었더라, 뭐 이런 얘기를 했다고 저한테 협박을 해 가지고. 그런 사실이 없었거든요"라는 손석희 대표의 음성이 담겨 있다. 이에 김씨가 "제가 현장에서 여자분이 내리는 건 봤다"고 했고, 손석희 대표는 "이거 정확하게 말씀 안 해주시면 나중에 제가 이 친구(프리랜서 기자 김씨)를 고소하게 되면 같이 피해를 본다"며 관련 사실을 재차 부인했다. 장영준 기자

광주시,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 민간공모 추진

광주시는 역동 28-3번지 일원 자연녹지지역 2만 9천488㎡의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에 대해 개발계획안 및 민간사업자 제안 공모사업을 재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경안2지구는 구도심 주변 여건을 고려해 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과 주거 및 상업, 업무, 문화시설의 복합개발을 통해 경안도심의 쇠퇴를 방지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롭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개발방향으로 설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주상복합 건설을 통해 교통정체, 주차문제 해소 등 당초 사업목적 달성과 더불어 컨벤션센터 및 문화시설 조성, 경안천 문화거리 특화, 주차공간 확보 등 시민 생활에 밀접한 시설 등이 들어서는 방향으로 입안됐다. 사업은 광주도시관리공사에서 주도해 개발계획안 및 민간사업자 공모를 추진하게 된다. 신동헌 광주시장은 경안2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28일 광주도시관리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했다며 2월 중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역동사거리의 미래지향적 교통개선, 시민 여가ㆍ문화ㆍ휴게공간 등 집객시설 창출을 통한 우리시 구도심의 시민 밀착형 랜드마크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가계대출 금리 1년 만에 최저 기록…예금금리는 2%대로 상승

경기우려에 금리도 꺾여 가계대출 금리가 1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한은이 31일 발표한 2018년 12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 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61%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은행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 2017년 12월(3.61%) 이후 최저치를 찍었다. 한은이 지난해 11월 30일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1.75%로 올렸으나 금리 상승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셈이다. 기준금리 인상에 민감한 단기 시장금리와 달리 장기 시장금리는 경기 전망과 밀접한 장기 시장금리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가계대출 금리의 주요 지표금리인 3년ㆍ5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전월 대비 각각 0.13%포인트, 0.17%포인트 하락한 2.04%, 2.09%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올랐지만, 장기 시장금리가 경기 우려 때문에 하락했다며 장기 시장금리가 오르려면 경기를 둘러싼 우려가 해소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9%로 한 달 전보다 0.09%포인트 하락해 2017년 2월(3.19%) 이후 가장 낮았다. 집단대출 금리(3.23%)도 0.07%포인트 떨어져 2017년 9월(3.22%) 이후 최저였다. 반면 단기 시장금리와 연동하는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4.64%로 0.08%포인트 상승했다. 신용대출 금리는 2015년 3월(4.75%) 이후 가장 높았다. 500만 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4.63%)와 예ㆍ적금 담보대출(3.26%)도 각각 0.07%포인트, 0.01%포인트 올랐다. 기업 대출 금리는 단기물과 연동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기업 대출 금리는 3.77%로 0.08%포인트 상승, 대기업 대출금리(3.50%)와 중소기업 대출금리(3.98%)가 각각 0.08%포인트, 0.11%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ㆍ기업ㆍ공공 및 기타부문 대출을 모두 합한 은행의 전체 대출 평균 금리는 3.72%로 0.06%포인트 올랐다. 3.86%를 기록한 2015년 2월 이후 최고였다. 은행 저축성 수신금리는 2.05%로 0.09%포인트 상승했다. 2015년 2월(2.04%) 이후 처음으로 저축성 수신 금리가 2%대를 찍은 것이다. 은행들이 새로운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금 비율)ㆍ유동성 비율 관리를 위해 우대 금리를 제공하는 등 정기예금 유치 노력을 강화한 영향이다. 잔액 기준 예대 금리차는 2.31%포인트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제2금융권 대출 금리는 대부분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 금리(10.28%)는 0.34%포인트, 신용협동조합(4.82%)은 0.09%포인트, 상호금융(4.14%)은 0.03%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새마을금고 대출 금리(4.50%)만 0.09%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예금금리는 신용협동조합(2.61%), 상호금융(2.26%), 새마을금고(2.56%)에서 각각 0.03%포인트, 0.05%포인트, 0.07%포인트씩 올랐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만 전월과 같은 2.69%였다. 김해령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