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 추원오 원장 “의료 사각지대 없애… 파주시민 주치의 소임 다할 것”

최적의 공공의료 실현으로 파주시민의 건강한 삶에 공헌하는 가슴이 따뜻한 의료인이 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장으로 취임한 추원오 원장(58)이 그 주인공이다. 추 원장은 가톨릭 의대 시절부터 가난한 이들과 공공의료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내과와 산업의학 전문의를 보유한 실력파 의사다. 그는 수련 기간과 국내 유수의 병원에서 근무한 1년 3개월여를 제외하곤 전문의 생활을 수원병원 등 공공의료 현장에서 보냈다. 그래서인지 추 원장은 공공의료에 상당히 밝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까지 깊이 있게 인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설립 65년째인 경기 서북부지역의 거점병원인 파주병원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추 원장은 파주병원을 치유의 공동체, 신뢰의 공동체, 시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병원은 물론 합리적 운영으로 대학병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병원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런 비전에는 접경지역인 파주시의 특성을 고려, 본격적인 남북협력시대와 초고령화 시대의 의료수요에도 대비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도 포함돼 있다. 추 원장은 앞으로 정형외과 등 13개 과에 전문의 30여 명 등 모두 280여 명이 근무하는 160병상의 파주병원 지역응급센터를 대폭 강화하고, 순환기내과 분야 확대와 뇌ㆍ심혈관 클리닉을 개설할 계획이다. 특히 출산율을 돕는 산부인과 개설은 물론 산업단지가 많은 파주지역의 특성을 고려, 근로자의 작업환경을 측정하는 특수검진센터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추원오 원장은 취약계층 진료 지원과 외국인 의료지원서비스, 가정ㆍ간호서비스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사명감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민간의료가 못하는 사각지대를 꼼꼼히 보살피는 등 지역의료센터의 중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경제를 살리자” 새해 경제단체장에게 듣는다] 최완수 道중소기업CEO연합회 회장

경기도 중소기업위한 최상의 서비스로 기업 성장에 앞장서겠습니다 경기도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의 최완수 회장은 회원사들의 성공을 위해 회원사 간, 지자체와의 협력ㆍ교류의 장을 넓히고 사업경쟁력을 갖춰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발로 뛰고 있는 그를 만나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의 올해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새해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의 주요 계획은.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회원사 서비스다. 어려운 경기 여건 가운데서도 회원사들의 성장 동력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회원사 서비스를 강화하려 한다. 경기도중소기업CEO연합회는 폐쇄몰을 운영하는 등 기업들의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같은 플랫폼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국내ㆍ외 홍보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도내 중소기업인들이 많이 위축된 모습이다. 연합회는 기업들의 건의, 애로사항을 경기도를 비롯한 정부기관에 전달하는 역할을 진행한다. 앞으로 경기도 소상공인 연합회, 경기도 등과 함께 중소기업 상생을 위해 대외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 바자회를 통한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행사도 기획하고 있다. -올해 경영계에 많은 어려움이 닥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헤쳐나갈 방안은. 항상 정부가 발표하는 수치와 현장에서 기업인들이 느끼는 체감이 큰 차이가 있다. 기업 현장은 겨울한파처럼 꽁꽁 언 상태다. 올해 첫 임원 회의를 진행하며 회원들과 살아남자고 각오 했다. 올해는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 위축과 미ㆍ중 무역전쟁, 낮은 경제성장률 등 복합적인 위기상황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소기업의 수출은 대기업과 채널이 다르므로 말 그대로 퍼펙트스톰이라고 표현하는 복합적 위기상황이다. 이것을 어떻게 뚫어갈지는 중소기업의 과제다. 이는 기업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유관기관과 국가의 효과적인 정책 지원 등 복합적으로 갖춰나가야 헤쳐나갈 수 있다. 선진국과 어깨를 대등하려면 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이 우선시 되어야 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맞는 한발 앞서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을 갖춰야 한다. 그러나 성장 잠재력이 있음에도 자본이 없는 기업들은 지원이 많이 열악하다.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시키는 부분에 있어서 자금의 한계, 기술적인 애로 등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지자체와 지원기관에서 도와줘 미완성 기업들을 완성해줘야 한다. 현재 중소기업 지원자금으로 운영되는 예산이 벌써 동났다고 한다. 지원 자금 한도 높이고, 폭을 넓혀 그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도내 기업들이 많은 애로사항을 가지고 있다. 중소기업의 신사업 활로를 열어주려면 지금보다 더 새의 관찰과 매의 눈으로 해답을 만들어야 한다. 국내 다양한 도내 중소기업들이 신기술을 앞세워 분야를 선두 하기 위한 첫 단계인 기술표준 품질인증을 받고자 인증규정을 제정하고 재정비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대상제품의 성능과 기술, 품질을 기준으로 사업과 제품인증 과정이 심의, 진행돼야 하지만 인원수, 공장면적, 구성부품 정품인증 등을 원제조사인 대기업 또는 중견기업의 인증된 것 한해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다. 이처럼 핵심을 비켜가는 조항들로 기술과 경험이 있는 잠재 중소기업들의 참여기회가 막히는 현실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기술 탈취는 내ㆍ외적으로 발생한다. 외적으로는 갑의 위치에 있는 구매자 또는 중견, 대기업군, 내적으로는 내부 직원, 또는 퇴직자들을 통해 의도성 있는 경쟁사 유출이 있다. 이를 예방할 수 있는 각 실행규정 계도책, 유출방지용 표준 중소기업 보안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과 더불어 위법사항 발생 시 법망을 빠져나갈 수 없도록 제도의 틀을 재정비해야 한다. 하루빨리 기업들이 마음 놓고 선행 신기술 개발에 매진해 선진국 문턱에서 기술력의 차이로 좌절되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바란다. -회원사를 비롯한 도내 기업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저성장국면 돌입, 국ㆍ내외 경기 위축과 침체 예상 등 작금의 경기를 대변하는 용어들이 경영현장에서 현실로 느끼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인들이 늘고 있다. 이는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라는 경고와 경각심을 부르는 긍정의 신호이기도 하다. 목숨 걸고 늘 도전과 응전 속에 기업보국의 일익을 담당하는 경제 주역들로 발전해온 역사이기에 당면한 경제 현실들을 지혜롭게 잘 헤쳐 나아가리라 믿는다. 나의 아버님 직업은 충청도 작은 어촌의 어부였다. 늘 갯벌이 있기에 연안으로 나가 게와 조개류 등을 잡고 놀던 때가 추억으로 남아있다. 카네기의 어느 작품에 공감하는 것처럼 경제의 밀물은 반드시 올 것이다. 더 나은 서비스와 한발 앞서가는 기술력으로 현실을 극복하고 더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희망찬 기해년을 보내길 바란다. 김해령기자

[2019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종천 과천시장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시의 큰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주택지도가 바뀔 만큼의 변화다고 말한다. 바로 과천동 일원에 들어서는 3기 신도시가 성장형 자족복합도시로 조성되는 것을 염두한 말이다. 3기 신도시는 가용면적 47%를 자족용지로 조성하고 7천억 원의 예산을 확보,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김 시장은 이를 통해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이란 시정구호에 걸맞게 과천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과천에는 크고 작은 일이 많았다. 정리해 달라. 길게는 30년, 짧게는 10여 년 사이 산적한 문제들이 지난해부터 집중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과천은 중앙정부가 만든 최초 신도시로 30년이 지나면서 이제는 도시가 노후화되고 설계된 행정도시의 정체성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형국이다. 이로 인한 도시의 변화는 필연적이다. 때문에 도시계획과 도시구조는 물론 스카이라인, 재건축 등 모든 것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과천이 획기적으로 변할 수 있는 3기 신도시 개발지구 조성사업에도 발표됐다. 한마디로 이야기한다면 지금 과천시는 거대한 폭풍 속 한가운데 섰다고 표현하고 싶다. -3기 신도시 건설에 대한 입장은. 다른 지자체와 비교하면 면적은 별도 크지 않다. 하지만, 과천시 입장에서 볼때 시 승격 이후 가장 큰 대규모 사업이다. 3기 신도시 건설은 정부의 일방적인 공공택지사업이 아닌 과천시와 시민의 의견이 반영, 정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선진적인 국가정책 사업이다. 정부와 과천시가 과천동 개발사업을 통해 새로운 도시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시정의 슬로건이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과천이다. 새로운 과천을 만들어 가기 위한 여정을 시민들과 함께할 생각이다. -과천이 새로운 도약기를 맞았다. 10년 뒤 과천은 어떤 모습이 될지 궁금하다.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자연과 미래산업이 공존하는 사람중심의 미래도시로 우뚝설 것이다. 그렇게 꼭 만들고 싶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에는 산업, 발전, 자본 등의 키워드가 있었지만, 사람의 키워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사람중심이란 모든 일에 사람을 가장 우선시하겠다는 의미이며, 이는 모든 정책과 실행에 사람을 최우선적 가치와 기준으로 삼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현대사회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 자연생태계를 무자비하게 훼손해 왔지만, 사람도 결국 자연생태계의 일원이다. 작은 실천이지만 앞으로 과천을 새로운 도시로 만들어 갈 것이다. 특히 생물다양성을 지켜가며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그런 도시상이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람들이 도시에 사는 이유는 안전과 일자리라고 생각한다. 이 두 가지를 확보하는 것은 시장의 책무이자 의무다. 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게 살 수 있도록 항상 점검해야 하고,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신경써야 한다. 올해는 과천의 새로운 도약기를 만들어 내는 원년으로 삼고 싶다. 특히 도시의 자립기능을 확충하고 공동체를 회복하며, 자연생태계를 보전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겠다. 과천=김형표기자

[신년 인터뷰] 서정걸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 “도예인과 소통 늘려 도자 산업 활성화”

한국도자재단은 지난해 큰 변화를 모색했다. 경기 도자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작업을 위해 지역에 집중, 도예인들과의 소통을 늘리고 전수조사를 시작했다. 특히 지난해 연말 개최한 도예인 소통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수용해 사업에 반영하는 등 도예인들의 숨통을 트여주고 있다. 올해는 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도약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서정걸 재단 대표는 그동안 재단의 존재감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지난해는 경기 도자 산업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올해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의견들이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 첫번째 시도가 바로 도자센서스와 도예인 소통한마당이었다. 도자센서스는 국내 도자 산업 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조사다.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해 다음달까지 전국 1천600여개소 도자요장(공방)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서 대표는 도자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시장 정보가 필수라면서 요장이나 공방을 운영하지 않는 도예인까지 세밀하고 촘촘하게 진행된다. 단순한 통계자료가 아닌, 실제 시장의 움직임과 경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열린 도예인 소통한마당은 10여년 만이다. 150여명의 도예인을 초청해 올해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현재 재단이 가진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도예인들과 소통하지 않는 다는 것은 재단의 존재 가치가 없어지는 것이라며 그들의 고충과 건의 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실질적인 도예 지원 정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이와 더불어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3개 기관이 위치한 이천ㆍ여주ㆍ광주시와 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서 대표는 이천, 여주, 광주 등 3개 지역에 특화된 도자 산업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면서 각 시의 지원이 절실한 만큼, 협의체를 구성한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가 나오지 않겠나라고 기대했다.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또한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앞서 공모방식도 기존 작품 위주에서 작가 위주로 변경, 지난해 진행한 공모에서 82개국 1천599명 작가의 1만716점 작품이 접수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그는 국제적인 가치는 물론 지역 도예인들 홍보 및 매출 증진에 목표를 두고 방식을 대폭 개선했다며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하고, 3개 지역의 특화산업과 연계해 참가자들이 도자 예술과 문화를 직접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SNS를 활용해 행사를 생중계하는 등 온오프라인의 벽을 허물겠다는 복안이다. 서 대표는 오프라인에서 하는 행사들을 SNS로 중계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라도 비엔날레를 보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창립 20주년을 맞아 많은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고 자부했다. 송시연기자

김경수 법정구속… 與 “당혹” vs 野 “윗선 밝혀야”

여야는 30일 드루킹과의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법원의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 반면 야당은 현직 지사에 대한 사법부의 공정한 판결이라며 환영 입장을 내놓았다. 다만 드루킹 특검 과정에서 별세한 고 노회찬 의원의 소속 정당인 정의당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특검의 무리한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킹크랩 시연과 관련해 관련자들이 동일한 변호인의 순차적 접견을 통해 말을 맞추는 등 증거를 조작하려 한 내용이 법정에 그대로 드러난 바 있다며 특검의 짜맞추기 기소에 이은 법원의 짜맞추기 판결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향후 재판 과정에서 충분한 소명을 통해 김 지사의 결백이 밝혀지고 무죄 인정을 받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김 지사가 댓글로 대선여론을 조작하고 여론조작의 대가로 인사를 약속한 것은 민주주의를 유린한 중대한 범죄라며 권력에 의해 묻힐뻔 했던 진실이 밝혀져 민주주의와 정의를 구현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큰 역할을 한 사법당국의 판단은 당연하다고 환영했다. 이어 김 지사는 즉시 지사직에서 사퇴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김 지사의 대선 댓글 조작 개입을 인지하고 관여했는지 여부를 국민들께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불법여론조작 사건은 여론을 왜곡해 민주주의 선거제도를 공격한 질 나쁜 선거범죄라며 2년 선고라고 했는가, 10년도 부족하다. 김 지사는 민주주의 파괴자라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김 지사는) 드루킹을 처음에 모른다고 잡아떼던 사람 아닌가면서 거짓 덩어리 김 지사는 부끄러움을 알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 역시 현직 지사에 대한 법정구속을 계기로 정치권은 정상적 민주주의로 거듭나고, 사법부는 국민의 신뢰를 얻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댓글 조작과 매크로 조작은 민주주의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리는 반민주주의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에비해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은 원칙적으로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나 이후 재판 과정에서 이번 판결에 대한 다툼의 여지가 명확해져야 할 것이라며 많은 국민들은 드루킹 특검의 무리한 수사 내용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이번 재판 과정에서 그러한 의문들이 명확히 해명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금민기자

‘설원의 저격수’ 이인복, 문체부장관기 바이애슬론 2관왕 차지

설원의 스나이퍼 이인복(35ㆍ포천시청)이 제3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컵 전국바이애슬론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이인복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2일째 남자 일반부 개인경기에서 58분32초2를 기록, 허선회(강원 태백시청ㆍ58분36초1)와 팀 후배 전제억(1시간02분21초5)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스프린트에서 26분58초6을 기록하며 김종민(태백시청ㆍ27분14초0)과 전제억(27분14초1)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던 이인복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이인복은 31일 계주서 금메달을 추가하면 2주전 열렸던 시즌 첫 대회 제33회 회장컵대회 3관왕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3관왕에 오르게 된다. 또 여초 저학년부의 유망주 이하영(포천 일동초)은 전날 스프린트에서 13분47초7로 우승한데 이어 이날 개인경기서 20분30초0을 기록, 팀 동료인 곽현경(21분39초2)과 구수혜(26분49초4)를 가볍게 제치고 금메달을 보태 역시 2관왕이 됐다. 한편, 여중부 스프린트에서는 염혜진(포천 이동중)이 22분35초9를 마크해 유설희(전북 무주중ㆍ21분03초1)에 이어 준우승했고, 여일반 개인경기 아베마리야(경기도바이애슬론연맹ㆍ52분26초6)와 남초 저학년부 한상원(21분38초4), 고학년부 김정연(이상 일동초ㆍ17분00초9)은 모두 3위에 입상했다. 남초 저학년부 스프린트 유현민(일동초)도 11분57초0으로 동메달을 따냈다. 황선학기자

수원시, 권선구 ‘자목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지정

수원시가 권선구 자목지구를 지적재조사 사업지구로 지정하고, 영통구 수원박물관지구는 사업지구 지정을 취소했다. 수원시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2019년도 제1회 수원시 지적재조사위원회를 열고, 자목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지정과 수원박물관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취소를 심의의결했다. 자목지구 사업대상은 호매실동 627번지 일원 11만 5천749㎡로 지형변동형 지적불부합지(토지이용현황과 지적공부 등록사항이 일치하지 않는 토지)다. 집성촌 자연취락으로 형성된 마을이 지형변동으로 인해 실제 사용되고 있는 건물구조물 등 현황과 지적도상 경계가 불일치해 정확한 측량성과를 결정하기 어려운 지역이다. 토지현황조사지적재조사측량으로 토지 경계를 조정확정해 기존 지적공부를 폐쇄하고, 새로운 지적공부를 만들어 지적 불부합지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2020년 10월까지 진행되는 자목지구 지적재조사 사업은 전액 국가보조금으로 추진된다. ▲측량 대행자 선정 ▲토지현황조사지적재조사측량 ▲경계 결정이의신청 ▲경계 확정 ▲사업 완료 공고지적공부 작성 ▲등기촉탁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지정 취소된 수원박물관지구는 이의동 1088-10번지 일원 총 59만 1천991㎡다. 2017년 11월 지적재조사 지구로 지정돼 사업이 추진됐지만, 사업 부지 내 일부 토지의 경계 협의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지적재조사 지정 요건인 사업 동의자 2/3 이상을 충족하지 못했고, 토지소유자들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수원시 지적재조사위원회에 취소 심의를 요청했다. 지적재조사 위원회에 참석한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적 재조사를 바탕으로 디지털 지적측량시스템으로 전환해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부정확한 종이 지적을 청산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지구를 선정해 불부합 토지를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완료되면 불필요한 경계 분쟁이 없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호준기자

광명시청, 시즌 첫 대회 단체전 패권 ‘기분좋은 출발’

2018시즌 3관왕 광명시청이 2019 해남 동계실업검도대회 남자 5인조 단체전서 우승, 기분좋게 새 시즌을 출발했다. 명장 정병구 감독이 이끄는 광명시청은 30일 전남 해남군 동백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3일째 남자 5인조 단체전 결승에서 주장 배환진의 맹활약에 힘입어 구미시청을 1대0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광명시청은 지난 시즌 춘계실업검도대회(4월)와 하계 실업검도리그(7월), 대통령기 전국일반검도선수권(11월)을 차례로 석권한데 이어 새해 첫 대회서 패권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개인전 3단부에서 우승한 박인범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결승서 광명시청은 선봉 신경록, 2위 안성원, 중견 방지훈, 부장 배환진이 모두 득점없이 비기는 팽팽한 접전을 펼친 뒤, 주장전서 3단부 우승자인 박인범이 유제민과 머리치기, 허리치기 1개를 주고받아 결국 승부를 대표전으로 넘겼다. 대표전서 배환진은 구미시청 이강호에게 머리치기를 빼앗아 팀 우승을 견인했다. 앞서 광명시청은 인천시청과의 준준결승서 역시 득점없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열린 주장전서 배환진이 박홍준을 머리치기 1개로 제쳐 1대0 신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4강전서도 광명시청은 남양주시청과 접전 끝에 2대1 역전승, 결승에 진출했다. 광명시청은 준결승서 선봉전을 비긴 뒤 2위전서 남양주시청 박성호에게 김준호가 0-2로 져 기선을 빼앗겼다. 중견전을 비긴 광명시청은 부장전서 박인범이 김경식을 머리치기와 허리치기로 제쳐 게임스코어 1대1을 만든 후, 주장전 비김에 이어 대표전서 배환진이 김정진을 머리치기로 꺾어 역전 승리를 완성했다. 광명시청의 에이스 배환진은 3경기 모두 승부를 결정짓는 맹활약을 펼쳐 팀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