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오타이 제조 마스터 조대명, 한국서 ‘량주대사’ 론칭

세계 최고의 명주 가운데 하나인 마오타이주를 만든 조대명 대사가 만든 ‘량주대사’가 한국에서 출시한다. 제이앤피인터내셔널트레이딩은 중국 량주대사 제조사인 부전자주업유한공사와 ‘량주대사’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중국 마오타이진의 장향주 제조사인 부전자주업유한공사는 국내 최고가로 시판 중인 마오타이주의 장향주 제조기법을 전수한 조대명 대사가 아들 조광량과 만든 회사다. 조대명 대사는 중국 장향백주를 최고의 술로 만들고, 마오타이주를 전 세계 최고의 술 반열에 올린 공신이다. 마오타이 그룹을 퇴직한 뒤 마오타이 지역에 양조대학을 만들어 일가가 운영하고 있다. 중국 정부로부터 제1회 장향주 양주대사(마스터) 칭호를 부여 받은 조대명 대사는 장향주의 신비롭고 독특한 양조누룩을 만드는 전통적인 생산공정을 계승하고 홍보하고자 아들 조광량 회장과 회사를 설립했다. 이후 자신의 모든 양조기술과 경험을 담아 53도의 장향주 4종을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조 대사는 귀주성 ‘노동모범’ 5·1노동 휘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장향주 량주대사는 항아리에서 숙성하면서 바람을 타고 귀주 마오타이지역의 과일향과 채소향을 모두 품은 심오한 맛의 술이다. 제이앤피인터네셔널트레이딩은 량주대사 최고급 단계인 ‘랄라만가(적색병)’ 등 3종을 한국에 출시한다. ‘랄라만가’는 ‘온 가족이 환하게 웃는다’는 뜻을 지닌다. 내년 초부터 대한항공 기내면세점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판매가는 아직 미정이다. 조광량 회장은 “부친 조대명 대사는 장향백주를 만드는 일에 50여년 평생을 봉사했다”며 “조대명의 량주대사는 단순한 브랜드가 아니라 양조대사라는 국가 마스터 칭호”라고 강조했다. 이어 “량주대사는 매일 하루 2잔씩 마시면 몸이 건강해질 정도로 몸에 이로운 술”이라고 덧붙였다. 최창환 제이앤피인터내셔널트레이딩 대표는 “량주대사는 조대명 대사가 천지인의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물아일체 사상으로, 사람 몸에 좋은 술을 만들겠다는 홍익인간 사상으로 만든 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도 마음과 마음을 연결하는 량주대사를 소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용인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오는 16일 개회

용인특례시의회 제289회 임시회가 오는 16일부터 개회한다. 8일 시의회에 따르면 의회운영위훤회는 지난 6일 회의를 열고 제289회 임시회를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24년도 제5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수시분) ‘상갈 공공지원임대주택지구 내 지역문화활동시설 기부채납’ ▲용인시 청소년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용인시 특산물 지정 및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안 ▲용인시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등 조례안 9건, 동의안 3건,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4건, 의견제시 2건, 보고 2건, 예산안 1건 등 총 21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으로는 16일 개회식과 제1차 본회의가 열린다. 18일 각 상임위원회 별로 조례안, 동의안 등을 심의하고,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가경정 예산안 등을 심의한다. 2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조례안, 동의안 등을 의결하고 폐회할 계획이다. 또 의회운영위원회는 2025년도 연간 의회운영 기본일정을 확정했다. 2025년도의 연간 회기 일수는 108일로 정례회 2회 49일, 임시회 7회 59일이다. 2월 10일 제290회 임시회를 시작으로 12월 23일 종료되는 제298회 임시회를 끝으로 연간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점검회의…인명피해 최소화 집중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6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2024~2025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주문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겨울철 대설 및 한파에 대비해 ▲도로 제설대책 ▲교통 소통대책 ▲한파취약계층 보호대책 ▲농·축산시설 피해경감대책 ▲가로수·수목 관리대책 ▲상수도 동파 방지대책 등 분야별 대책을 점검하고, 지난 11월 26~28일 대설에 따른 피해 및 조치 현황을 꼼꼼히 살폈다. 앞서 부천지역에는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내린 눈으로 23.7cm의 이례적인 적설량을 기록했으며, 참석자들은 쌓인 눈으로 인한 사유시설(비닐하우스, 가로수 등) 피해 발생과 관련해 신속한 복구 및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올해 11월 15일부터 2025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시는 겨울철 24시간 상시 대비태세를 갖추고, 강설 예보 시부터 신속한 상황관리체계를 구축해 협업부서 및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 11월 26~28일 대설로 비닐하우스 및 다수의 가로수 전도가 발생해 향후 강설로 인한 2차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며 “취약계층을 포함해 올겨울 시민 불편이 없도록 관련 부서 간 긴밀히 협력해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에 집중해달라”고 말했다.

박준영 ‘극적 버저비터’ KT, KCC 잡고 2연승

수원 KT 소닉붐이 짜릿한 버저비터로 부산 KCC에 개막전 패배를 설욕했다. KT는 8일 수원 KT소닉붐 아레나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이션 해먼즈(26점·11리바운드), 박준영(7점·10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KCC를 60대58로 제압했다. KT는 2연승을 거두며 10승6패가 돼 단독 3위로 올라섰다. 1쿼터 초반 최준용의 자유투 성공에 이어 정창영의 3점으로 KCC가 4대0으로 앞서갔다. KT도 박지원의 연속 자유투와 해먼즈의 골밑 슛, 박지원의 야투로 6대6 균형을 맞췄으나 KCC의 버튼이 내·외곽을 오가며 연속 5득점을 올려 19대11로 앞서갔다. KCC는 2쿼터 이승현과 정창영, 버튼의 득점으로 25대13으로 격차를 벌렸다. 반격에 나선 KT도 해먼즈의 외곽포로 추격을 시작했고, 박준영·문성곤의 연이은 스틸이 해먼즈의 득점으로 이어져 24대30으로 따라붙었다. 3쿼터 초반 KT는 박지원의 야투, 자유투 성공으로 포문을 연 뒤 상대 실책을 이용한 속공으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39대39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한 KT는 해먼즈의 연속 득점으로 46대42로 경기를 뒤집었다. 마지막 4쿼터서 양 팀은 시소게임을 이어가며 5분까지 53대53으로 맞섰다. 그러나 KCC가 정창진의 골밑슛, 버튼의 외곽포로 58대53으로 달아났다. KT도 한희원이 3점, 박지원의 골밑슛으로 58대58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팀은 공방을 벌였으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박지원의 슛이 림에 맞고 나온 것을 박준영이 잡아 던진 슛이 성공되며 경기가 끝났다. 한편, 김태술 감독이 이끄는 고양 소노는 홈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경기서 81대92로 패해 9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태술 감독은 부임 후 6경기째 감독 데뷔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SK는 워니(27점·12리바운드)와 김선형(25점)이 승리를 이끌었고,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26점·10리바운드), 이재도(19점·10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을 연패서 구해내지 못했다.

‘尹 탄핵소추안’…정족수 미달 불성립 후폭풍 확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단죄하겠다며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6당이 발의한 탄핵소추안이 의결 정족수(200명)를 채우지 못해 불성립되면서 정치권은 물론,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후폭풍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회는 7일 오후 5시 2개의 안건 중 먼저 ‘김건희 특검법’을 표결했으나 부결됐다. 재석 의원 총 300명 중 찬성 198명, 반대 102명으로 단 2표를 추가하지 못해 윤 대통령이 행사한 재의요구권 표결 조건(200명)을 넘어서지 못했다. 이어 국회가 곧바로 진행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도 의결 정족수(200명)를 채우지 못함에 따라 자동 폐기됐다. 이날 국민의힘 108명의 의원 중 안철수·김상욱·김예지 의원만 투표에 참여했고, 김상욱 의원은 표결에 참여했지만,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3건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중 이번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유일하게 투표 절차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채 폐기되면서 민주당 등 범야권 6당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불성립은 여야 정치권 지형도를 크게 흔들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7일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될 때까지 반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계속 반대하겠지만,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얼마나 반국민적·반국가적인지, 내란수괴 범죄행위에 적극 동조한 공범인지를 국민에게 역사 속에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도 이날 “윤석열 탄핵안을 1주일마다 재추진할 것”이라며 “오는 11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하면 72시간(3일) 이내인 14일 표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도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당직자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고, 차기 원내지도부 구성을 앞두고 다시 갈등이 빚어지는 등 당·정·대 전체가 깊은 수렁에 빠지고 있는 모양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국회에 제출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야권 일각에서 ‘제2의 계엄설’을 주장하고 있지만 결코 없을 것”이라며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고, 향후 국정 운영은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갈 것”이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재명 "한동훈·한덕수, 헌정질서 파괴 행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8일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가 함께 국정을 챙기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헌정질서 파괴 행위”로 규정했다.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을 뽑았지, 여당 대표와 국무총리를 뽑은 적이 없다”며 “대통령이 유고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당 대표와 국무총리가 국정을 맡겠다는 것은 헌법적 근거가 없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 권한을 무단으로 나눠 여당 대표와 국무총리가 함께 행사하겠다는 발상은 헌정질서를 무너뜨리는 쿠데타와 다를 바 없다”며 “이는 국민 주권을 무시한,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발칙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배후에서 조정하며 국무총리와 여당 대표가 국정을 맡겠다고 하는 것은 헌법과 법률을 무시한 내란 상태의 연장”이라며 “이는 얼굴만 바꾼 제2의 내란 행위”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헌법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사퇴하거나 탄핵돼야 한다”며 “민주당은 오는 12월 14일 국민의 이름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혼란을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국민의 승리를 위해 윤석열 탄핵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덧붙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질서 있는 퇴진’ vs ‘즉각 탄핵’…이재명 사법 리스크 변수에 여야 ‘시간싸움’

‘12·3 계엄 사태’ 수습책으로 ‘대통령 2선 후퇴 및 질서 있는 퇴진’을 내건 국민의힘과 ‘즉각 탄핵’을 강조하는 더불어민주당 간 시간 싸움이 시작된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최대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정국 불안정 최소화를 위한 6개월 내 하야’ 추진 방안도 거론되는 상황인데, 그 안에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3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한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공동 대국민 담화를 열고 “당 대표와 총리가 주 1회 이상 상시 소통해 한 치의 국정 공백이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며 “질서 있는 (윤 대통령) 조기 퇴진 과정에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윤 대통령의 ‘직무 배제 및 2선 후퇴’를 이행한다는 것으로, 여기에 한 대표 측은 ‘6개월 내 하야 설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서 6개월은 탄핵 소추안 통과 직후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드는 최대 기간으로 풀이된다. 문제는 이 대표가 지난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고 지난 6일 2심 재판부가 배당됐는데, 공직선거법은 선거사범의 2·3심 재판을 1심 선고일로부터 6개월 내 종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윤 대통령의 조기 하야가 이뤄지지 않거나 지체되면 민주당 입장에선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가 의원직 및 차기 대선 출마 자격을 상실, 정권 교체 동력이 사라지는 시나리오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11일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을 재발의, 14일 표결에 들어가는 등 ‘매주 탄핵안 발의’로 정국을 돌파한다는 방침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대통령 2선 후퇴, ‘6개월 내 하야’ 추진은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향방을 염두에 두고 다음 수를 꾀하려는 정치 셈법”이라며 “이는 정부, 여당 모두 정국 수습보다는 정권 사수에 몰두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국수본, ‘비상계엄 당시 선관위 병력 투입…소총 동원 정황’에 적법성 수사

경찰이 비상계엄 사태 당시 경기남부경찰청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경찰력을 투입한 상황과 관련, 구체적인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경기남부청의 무전 기록과 주요 지휘부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계엄령 선포 직후 선관위 청사에 투입된 일부 경찰이 소총과 실탄을 준비한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8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단은 이날 비상계엄 당시 경찰력 투입 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 경기남부청 무전 기록을 확보했다. 수사팀은 경찰력의 선관위 배치 결정이 어떤 맥락에서 이뤄졌는지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10시41분께 조지호 경찰청장은 김준영 경기남부청장에게 “우발 사태에 대비하라”고 지시했고, 경기남부청은 같은 날 오후 11시25분 수원 선거연수원과 오후 11시48분께 과천 중앙선관위에 각각 기동대를 배치했다. 이 과정에서 과천 선관위에 투입된 초동대응팀 일부 경찰관은 K-1 소총과 실탄 300발이 담긴 탄통을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소총에 실탄을 장전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수원 선거연수원에 배치된 경찰은 무장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팀은 무전 기록과 함께 주요 지휘부 간의 보고와 지시 체계를 규명하기 위해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목현태 국회경비대장,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의 휴대전화를 임의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통화 내역, 문자메시지, 메신저 기록 등을 분석해 경찰력 투입과 출입 통제 결정의 적법성을 조사할 계획이다. 김준영 경기남부청장의 경우 피의자로 입건되지는 않았지만 계엄 선포 당시 경찰력 투입과 관련해 조 청장과의 통화 기록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경찰은 국회 봉쇄 조치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고 있다. 수사팀은 서울경찰청으로부터 국회 주변에 투입된 경찰관들의 무전 기록을 확보해 지시 출처와 전달 경로를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회 출입 통제가 어떤 경위로 이뤄졌는지 명확히 밝힐 방침이다. 한편 조 청장은 당시 국군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에 군이 갈 예정”이라는 연락을 받고 경찰력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는 무기 준비에 대한 구체적 지시는 없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