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폭설이 내리면서 미끄러짐 사고를 당한 이들이 많다. 겨울철엔 눈이나 비가 내리면 길이 미끄럽고 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사고 발생 시 위험한 신체 부위와 그에 따른 응급처치 방법을 알고 있으면 부상 정도를 최소화 하고 빨리 회복할 수 있다. 미끄러짐 사고에서 가장 자주 다치는 부위는 손목과 팔이다. 넘어질 때 대부분 자연스럽게 팔을 뻗어 몸을 지탱하려 하기 때문이다. 특히 고령자나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은 뼈가 약해져 부상이 더 심각할 수 있다. 단순 타박상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적절한 응급처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다. 만약 미끄러짐 사고로 손목에 통증과 함께 부기가 생기면 골절을 의심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우선 부상을 입은 손목이나 팔꿈치를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상을 입은 부위를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임시 고정법으론 손목 부상 시엔 부목이나 나무막대나 책 등 단단한 물체를 사용해 고정할 수 있다. 팔꿈치 부상도 마찬가지다. 반대팔을 이용해 팔꿈치를 몸통에 고정하거나 팔꿈치 주변을 감싸주는 방법이 유용하다. 고정했다면 얼음찜질을 해 부기와 통증을 완화한다. 얼음을 직접 피부에 대지 말고, 수건이나 천으로 감싸서 사용해야 한다. 얼음찜질은 20분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하며, 1시간 간격으로 반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부위가 심하게 부풀거나, 통증이 지속된다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촬영을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민슬기 연세스타병원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손목 골절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 일반적으로 4~6주간 깁스를 착용해야 하고 뼈가 여러 조각으로 부서졌거나 변위된 경우 뼈를 다시 맞추고 금속판이나 나사를 사용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뼈가 약한 고령자의 경우 미세 골절이 있을 수 있어 넘어진 이후에 큰 부상이 없어 보여도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넘어질 때 충격이 엉덩이나 척추에 집중되면 골절이나 디스크 탈출 등의 심각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엉덩이와 척추 부상 시 환자를 무리하게 이동시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상 직후에 환자를 일으켜 세우거나 무리하게 움직이는 행동은 절대 금지해야 한다. 척추나 엉덩이에 부상을 입은 경우, 이를 잘못 다루면 추가적인 신경 손상이나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사고 발생 후 환자가 척추나 엉덩이에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움직이지 못하는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여 응급차를 요청해야 한다. 만약 환자가 의식이 있고 움직일 수 있는 상태라도, 척추 부상을 의심할 경우에는 더 큰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 그 자리에서 기다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민슬기 원장은 “겨울철에는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부상에 더욱 취약할 수 있다.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져 골절 위험을 높이는 질환이기 때문에, 겨울철 미끄러짐 사고에서 큰 위험이 된다”며 “이를 예방하려면 칼슘과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체중 부하 운동이나 근력 운동을 통해 뼈와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8일 새벽 검찰에 전격 자진 출석, 조사를 받고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서울중앙지검에 새벽 1시30분께 출석해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의결 정족수 미달로 불성립된 지 4시간여만이다. 형법상 내란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은 일부 언론에 자진 출석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도 김 전 장관측과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었다. 윤 대통령의 충암고 1년 선배인 김 전 장관은 이번 비상계엄 선포를 대통령에게 건의한 뒤 계엄 실행을 윤 대통령과 함께 사실상 군 병력 동원 등을 주도한 인물로 여겨진다. 검찰은 김 전 장관을 상대로 비상계엄령 선포 결정부터 해제까지의 전반적 과정을 비롯해 사전 준비 여부, 국무회의 심의 과정,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에 무장 계엄군이 진입한 이유 등을 조사 중이다. 검찰이 압수수색 등을 거치지 않은 채 소환 조사부터 선택한 데에는 비상계엄을 주도한 김 전 장관의 진술을 먼저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비상계엄과 관련된 주요 인물인 박안수 육군 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이상현 1공수여단장 등이 국회나 언론 등에 저마다 엇갈린 발언이나 주장 등을 내놓고 있는 데다 ‘정치인 체포 지시’를 놓고도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이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 증거인멸 등을 우려, 김 전 장관의 긴급 체포 등 신병 확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김 전 장관 측은 대형 로펌 변호인을 선임, 검찰 조사에 대응 중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 4일 노동당·녹색당·정의당이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등을 형법상 내란죄 등 혐의로 고발하자 사건을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지난 5일 김 전 장관을 출국 금지했고 6일에는 검사, 수사관, 군검찰 등 60여명이 넘는 대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했다.
산업의 중심이자 대한민국 기간산업인 건설업은 최근 고물가 장기화 등으로 지역경제가 크게 위축되면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근간(根幹)이 위태로운 가운데 경기도의 건설산업을 이끌고 있는 황근순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은 24시간, 365일 건설업에 대해 고민한다. 경기 한파에 맥을 추지 못하는 경기도 건설경기. 그 안에서 한 회사의 대표이자 2천117개의 도내 회원사를 이끄는 황 회장은 침체된 경기도 건설 경기 회복을 위해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취임해 ‘일치단결(一致團結)’을 외치고 그 마음가짐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황 회장을 만나 지난 1년여의 경기도 건설업계 흐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3년을 그려봤다. Q. 경기지역 건설 경기의 최근 흐름은 어떤가. A. 최근 경기지역 건설 경기는 ‘최악’이라고 한마디로 정의할 수 있다.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지수는 증가했으나 정작 공사비 증가로 이어지지 못해 공사 수익성이 상당히 저조하다. 아울러 고금리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의 책임준공확약 등 불공정 행위로 절대적인 물량도 부족한 상황이다. 민간 물량이 부족할 경우 공공물량으로 보완돼야 하지만 이 역시 역부족으로 사업을 영위하지 못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협회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공공사 발주 건수는 지난해 대비 11.5% 감소했으며 22년 대비 3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기 침체, 고금리, 원자재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 PF 유동성 위기 등으로 경영 악화에서 벗어나지 못해 문을 닫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건설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24곳 ▲2021년 12곳 ▲2022년 14곳 ▲2023년 21곳이 폐업 신고를 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집계된 부도 처리된 건설사는 26곳으로 이 중 10곳이 종합건설사다. 2019년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업종에 마비가 왔고 2020년 그 결과가 여실히 드러났다. 2021~2022년 건설업계 회복을 위해 건설업 종사자들이 무진 애를 써 회복을 꿈꿨으나 이내 20곳 이상이 폐업 신고를 하는 등 건설 경기가 오랜 기간 회복하지 못하고 침체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는 폐업 신고 수가 최근 5년 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극심한 건설 경기 한파로 신규등록 업체는 줄었다. 종합건설사 기준 신규 등록 건설사는 지난해 1~10월 923곳에서 올해 375곳으로 절반 이상 줄었다. Q. 경기지역 건설업계가 직면한 과제는. A. 이처럼 전국 건설 경기가 얼어붙은 상황에서 가장 많은 건설사가 위치한 경기지역의 건설업계는 더 많은 시련을 감수하고 있다. 수도권에 포진해 있는 건설사끼리 상호 발전을 위한 경쟁이 이뤄져야 하는데 업체 수에 비해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많은 건설업체가 손을 놓고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물가상승률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등 최근 정부는 내수가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발표를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건설업계가 체감할 수준까지 올라오진 않았다. 또 지난달 기준금리가 0.5%포인트 하락했음에도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또 우리 업계가 사회간접자본(SOC) 물량 증대를 꾸준히 촉구했지만 내년도 SOC 관련 예산이 올해보다 1조원가량 적게 책정돼 시장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일차적으로 실물경기가 회복돼야 한다. 아울러 SOC 시설에 대한 정부와 경기도의 공격적인 물량 확대가 필요하다. 경기도 건설업체가 직면한 과제를 파악하기 위해선 우선 경기도의 지역적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을 비롯해 타 시·도로의 통근·통학자가 많다. 이러한 특징으로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 지자체는 ‘베드타운으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동량이 많은 특징을 확대했을 때 경기도는 광역 및 지역 내 교통 인프라 확충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광교부터 호매실을 잇는 신분당선 구간 조기 착공 등 새로운 광역교통망 구축에 대한 고민 역시 필요하다. 또 경기도는 수도권 개발 제한, 환경규제, 군사시설 분포 등으로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 이에 지역별로 부족한 인프라에 대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도로 보급률, 지하철 접근성 등이 열악한 지역을 우선으로 교통망을 구축하고 문화 및 관광 체육시설이 부족한 지역은 과감하게 생활 SOC 투자를 확대, 지역 불균형을 최소화할 수 있는 노력이 이뤄져야 한다. 신규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국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노후한 지역 내 인프라 시설도 실태 점검을 진행하여 보수·보강 및 교체 등을 위한 예산 확보도 필요하다. Q. 지난 1년여 동안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장으로서의 소회는. A. 취임 후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발주제도의 정상화에 중점을 두고 여러 사업을 추진, 도내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가장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할 수 있는 ‘발주제도 정상화’의 개선 가능성은 녹록지 않았다. 제도 개선을 위해선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논리와 현실을 반영한 자료가 기반이 돼야 하는데 두 가지 모두 부족함을 느꼈다. 그럼에도 2021년부터 지속된 100억원 미만 소규모 공공공사에 대한 일반관리비 및 이윤 삭감을 통한 표준시장단가적용 정책의 폐기는 경기도의 배려와 경기지역 건설인들의 노력으로 이뤄낼 수 있었다. 또 협회 소속사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꾸준히 소통한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는 회원사들이 변화하는 건설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매월 둘째 주 금요일 ‘경기 건설 비전 연구 스터디’를 지속적으로 실시, 토론의 장을 마련하는 등 변화에 뒤처지지 않고 잘 적응할 수 있게끔 적극적인 지원자 역할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회원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토론의 장과 함께 다양한 교육을 지원해 부족한 제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Q. 올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는데 중점 과제는 어떤 게 있었는지. A. 협회는 건설산업과 관련한 현안과 중점과제 10개를 선정해 분과위원회를 만들어 과제를 차근차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중소형 공사 수익성 확보 대책 마련과 표준품셈 개선을 통한 공사비 현실화 부분에 집중했다. 중소형공사 수익성 확보 대책은 지역 중소 건설사의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로 ‘순공사비 98% 미만 투찰자에 대한 낙찰 배제’ 적용 대상 공사를 현행 100억원 미만에서 300억원 미만으로 확대하는 부분과 적격심사 낙찰 하한율의 적정한 상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준품셈 개선을 통한 공사비 현실화는 표준품셈이 현장 제반 여건을 제대로 반영하고 임의 삭감, 항목 누락 등에 대한 제도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Q. 내년도 중점 과제는. A. 2025년에는 무엇보다 소규모 공공공사의 수익성 확보가 최우선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한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정부 합동 공공공사 공사비 현실화 연구용역이 현재 진행 중이며 업계 현실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연구 결과에 집중할 계획이다. 해당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입찰·낙찰제도 개정을 통해 공공공사의 낙찰률을 상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울러 표준품셈 개선과 관련한 연구용역도 진행되고 있다. 공사비 현실화를 위한 표준품셈 전반에 대한 개선과 현재 관 주도로 운영되고 있는 표준품셈 관리기관(현 건설 기술연구원)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검토도 필요할 것이다. 이와 함께 설계 단계에서의 임의적인 공사비 삭감, 소규모 공공공사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관급자재 문제 등을 해결할 것이다. Q. 정부기관 등에 전하는 건설업계의 목소리가 궁금하다. A. 건설산업을 영위하는 업체의 97%는 영세 중소 건설사업자다. 따라서 지역 건설업계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중소 건설사업자 육성과 보호가 우선돼야 한다. 물량 측면의 안정적 일감 확보 및 창출과 질적 측면의 적정 공사비 지급 및 지역 건설산업 육성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제값을 주고 건설할 수 있는 법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장기계속공사의 간접비 문제처럼 정부 기관이 ‘제값을 주지 않으려는 관행’은 건설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올해 50억원 미만 소규모 현장에 확대 적용된 중대재해처벌법과 각종 안전 관리 규제는 늘었으나 이에 대한 관리 비용이 공사비 증가로 이어지지 않아 현장은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처벌 위주의 중대재해처벌법이 보완 입법을 통해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안전에 기여할 수 있는 법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외에도 급변하는 건설 환경을 반영한 ‘건설산업 육성’ 고민이 필요하다. 일례로 새로운 스마트 건설기술을 통해 디지털 기술과 융합, 건설산업의 생산성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건설 환경 조성을 정부가 나서 적극적으로 이행해야 건설산업이 균등한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 Q. 끝으로 회원사에게 전할 말은. A. 우리 협회는 70여년의 긴 시간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현재 질적, 양적 측면에서 많은 성장을 이뤄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러한 역사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특히 회원과 소통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지역 시·군협의회 활성화로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신사업 창출을 위한 각종 토론의 장과 교육을 적극 시행할 것이다. 협회의 최우선 존립 목적은 회원사의 권익 증진에 있다. 이에 무엇보다 회원을 위한 협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회원 한 사람 한 사람과 소통하는 협회이자 회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줄 아는, 회원들에게 열린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회원들이 관심과 애정, 동참을 아끼지 않았을 때 대한건설협회 경기도회가 그간 축적된 역량을 기반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회원사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는 협회가 되겠다.
“여당도 공범이다. 국민의힘 해체하라!” 7일 오후 10시께 서울 국회의사당 앞. 이날 오후 3시께부터 시작된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이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국회 앞을 떠나지 못하고 있었다. 이날 의결정족수 미달로 인한 윤 대통령 탄핵안 투표가 성립되지 못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지켜본 이들은 체감온도가 점점 떨어지는 추운 날씨 속에서도 뜨거운 분노를 쏟아냈다. 시민들은 한데 모여 굳게 닫힌 국회 문을 향해,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보이콧’한 국민의힘을 향해 ‘해체하라’, ‘공범이다’를 연신 외쳤다. 신모씨는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나왔는데 여당 방해로 표결조차 못하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과제를 마치고 집회에 참석한 대학생 배모씨도 “표결조차 부치지 못하게 참석하지 않은 여당은 국민을 기만하고 무시한 것”이라며 “오늘 내란을 주도한 공범들의 행태를 두 눈 똑똑히 지켜봤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온 사람들도 차마 자리를 떠나지 못하며 윤 대통령과 여당을 비판했다. 부산에서 왔다는 주모씨는 “일정이 있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 자리를 지키고 싶었다”며 “오늘 탄핵 표결이 부쳐지지 않은 것은 안타깝지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좌절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에서 온 김모씨는 “이 곳에 처음 도착했을 때 지하철역부터 윤석열 탄핵 구호를 함께 외쳤던 사람들이 기억난다”며 “내란을 주도한 대통령과 이를 묵인한 여당을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제안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표결에 응하지 않으면서 정족수가 미달, 표결이 무산됐다.
쥐띠 丙子 36년생 친구친척 만나고 여행출행 물건사고 돈지출 戊子 48년생 문서변동 이사 여행 출행할 때 사고는 조심 庚子 60년생 만사불리 질병사고 언쟁손재 음주조심 흉(凶) 壬子 72년생 투자불길 금전손해 가정불화 오락실 출입 甲子 84년생 직업변화 음식대접 여행출행 분주한 나날 丙子 96년생 경쟁치열 모임성사 말실수 위험 재물도 지출 소띠 丁丑 37년생 시비언쟁 따르나 친구친척 도움 모임성사 己丑 49년생 문서계약 성사 시험합격 귀인도움 만사 길(吉) 辛丑 61년생 명예상승 연인 데이트 가정화목 만사해결 癸丑 73년생 재물성사 주점탈선 술 인연생겨 즐거운 날 乙丑 85년생 직장고민 심신불안 건강주의 음주과다 丁丑 97년생 재물지출 많고 자원봉사 하나 친구친척 도움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차량상가 문서 금전문제 해결 사업왕성 길(吉) 庚寅 50년생 컨디션 제로 구설시비 실속없고 재물지출 壬寅 62년생 오락장 출입 연인문제 재물지출 우연한 만남 조심 甲寅 74년생 모임초대 직장회식 구직성사 즐거운 하루 丙寅 86년생 친구모임 시험원만 재물지출 봉사하는 날 戊寅 98년생 문서 차량 시험문제 원만 변화변동 여행할 때 토끼띠 己卯 39년생 문서계약 문제원만 귀인도움 능력인정 길(吉) 辛卯 51년생 허명 발동하여 분주하고 실속없는 하루 癸卯 63년생 연인문제 가족문제 재물지출 운기는 왕성 乙卯 75년생 직장문제 고민 금전불리 연인과 언쟁실수 丁卯 87년생 재물손실 투자손해 갈등조심 연인불화 己卯 99년생 친척모임 시험원만 이사변화 여행출행 할 때 용띠 庚辰 40년생 일진불안 건강주의 가족불화 근신해야 壬辰 52년생 오락투자 손해 술 주점탈선 우연한 만남조심 甲辰 64년생 직장에서 상사동료의 말을 존중해야 무난 丙辰 76년생 친구만나 모임갖고 좋은소식 듣고 원만해 戊辰 88년생 가족모임 시험 이사 변화변동 차량문제 원만 庚辰 00년생 구설시비 조심 언쟁주의 참고 한발 양보해야 뱀띠 辛巳 41년생 명예를 탐하면 반드시 불리한일 생기고 癸巳 53년생 재물을 탐하다 손해망신 음주 대인으로 실수운 乙巳 65년생 명예손상 직장 스트레스 사업 불리하고 丁巳 77년생 친구동료와 언쟁 혈기 부리면 관재사고 己巳 89년생 부모도움 시험원만 차량수리 분주한 나날 辛巳 01년생 인기 생기고 인정 받으나 건강만은 조심해야 말띠 壬午 42년생 주점출입 술 및 대인문제 발생 재물지출 甲午 54년생 자손과 외식 과음과식 조심 직업문제 변화 丙午 66년생 반길반흉 하니 일진일퇴 친구문제는 원만 戊午 78년생 문서시험 문제는 길(吉)하나 부모님 건강고민 庚午 90년생 일진불리 과음급체 연인갈등 재물도 손해 壬午 02년생 투자내기는 별로 주점출입 과음과식 조심 양띠 癸未 43년생 재물성사 인기상승 가족화합 술 음식 생겨 乙未 55년생 직장 및 자손문제 난처한 일 발생결과 길(吉) 丁未 67년생 재물지출 투자증권 손해 연인불화 말조심 己未 79년생 능력인정 만사대길 선물받고 시험도 대길(吉) 辛未 91년생 연인 혼담성사 여행출행 인기상승 술조심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직업변화 자손경사 음식대접 투자는불길 丙申 56년생 친척친구 도움 모임성사 중심인물 되고 길(吉) 戊申 68년생 상사의 충고를 잘 들어야 길(吉) 문서차량 변화 庚申 80년생 일진불리 혈기 부리면 사고 참고 인내해야 壬申 92년생 재물성사 연인 데이트 주점출입 술조심 닭띠 乙酉 45년생 자손걱정 직업갈등 과음과식 조심 술조심 丁酉 57년생 타인으로 손해 돈거래 불리 친구친척 갈등 己酉 69년생 만사해결 귀인도움 문서이득 시험합격 길(吉) 辛酉 81년생 인기있고 이성교제 주점탈선 실수조심 癸酉 93년생 재물성사 연인화합 즐거운 여행 음식왕성 개띠 丙戌 46년생 단합을 과시 사회 활동하고 후일을 도모 戊戌 58년생 문서계약 성사 이사차량 시험문제 해결 庚戌 70년생 시비쟁투 예상되니 양보하는 미덕발휘 壬戌 82년생 재물이득 말도많고 지출도 많고 연인 데이트 甲戌 94년생 음식대접 질병 병원출입 기쁜소식 직업안정 돼지띠 丁亥 47년생 재물지출 금전문제 복잡 말을 조심해야 己亥 59년생 만사이득 문서문제 시험문제 완전해결 辛亥 71년생 애인 생기고 데이트 탈선은 조심 술로망신 癸亥 83년생 이성친구 데이트 재수원만 선물받고 신나 乙亥 95년생 직업갈등 기분별로 술 음식과 좋은 일 생겨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정족수 미달로 표결이 무산되자 "빚진자의 마음으로 역사의 퇴행을 막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추운 날 거리에서 그리고 각지에서 탄핵에 힘을 모아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또 송구한 마음"이라고 인사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헌정 질서 파괴하는 내란 세력들을 좌초시키기 위해 또 얼마나 많은 국민 여러분들의 눈물과 땀이 필요할 지 모르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이 대표는 "저는 이 무도한 정권의 탄생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사람"이라며 "국민 여러분께 너무나 큰 빚을 지고 있다. 마땅한 분노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국민 여러분에 대한 송구함이 무겁다"고 자책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빚진 자의 마음으로 역사의 퇴행을 막겠다. 그것이 지금 이 순간 가장 필요한 저 이재명의 쓸모라 생각한다"며 "부족한 저의 손을 잡아주셨다. 앞으로도 잡은 손 놓지 말아달라. 함께 이기는 길을 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 안건에 회부됐으나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의결 정족수 부족으로 표결이 무산됐다. 이 때문에 재적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하면서 투표가 성립되지 않았고, 개표도 이뤄지지 않아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다.
12월 7일 오후 5시 국회 본회의장으로 '김건희 특검법'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표결하기 위해 국회의원들이 입장했다. 본회의장은 의원들이 들어서자마자 고성이 오갔고,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등장하자 야당 의원들은 일제히 항의했다. 이어 '김건희 특검법' 표결을 시작했지만, 총 투표수 300표 중 찬성 198명, 반대 102명으로 부결됐다. 표결을 마친 뒤 안철수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퇴장했고, 야당 의원들은 여당 의원들의 이름을 한 명씩 부르며 돌아와 투표해달라 호소했다. 이후 본회의장에 남아있던 안 의원과 나가있던 김예지 의원이 돌아와 표결에 참여했고, 오후 6시 50분쯤 돌아온 김상욱 의원도 표결에 참여하며 국민의힘에서는 총 3명이 표결에 참여했다. 하지만 오후 9시 25분쯤, 결국 정족수 200명 미달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됐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7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과 관련해 “국민 분노가 더 커지고 매주 의원 10명씩 탈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을 규탄하는 입장문을 통해 “5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했습니다만, 대한민국에서는 12월이 가장 잔인한 달이 될 것 같다”며 “박근혜 씨는 국정농단으로 탄핵 소추되어 파면됐는데, 윤석열 씨는 대통령이라는 자가 내란·군사 반란을 획책하고 실행했고, 국회가 잘못을 바로잡으려고 하자 집권 여당이 막았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어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1차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의원, 귀하들은 피의자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하고, 국민 배신자가 됐다. 을사오적처럼, ‘갑진백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조 대표는 또 “대통령 탄핵을 막았으니, 질서 있는 퇴진이 가능하겠느냐”라며 “임기 단축 개헌하고, 당신들은 배지를 계속 지키고, 잘하면 다음 대선에서 정권을 지킬 수 있을 것 같으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겨울만큼 차갑게 다가올 현실을 알려드리겠다. 윤석열씨는 내란의 수괴이며 군사 반란을 일으킨 중대범죄인”이라며 “공동정범과 종범 모두 언론에 자백했다”고 평가했다. 조 대표는 “윤씨는 국가 원수, 행정부 수반으로서 지위를 이미 부인당했다. 국민은 그를 거부했고, 국무위원들은 충성을 거뒀다”며 “통수권자인 윤씨를 향해 군은 ‘지시를 거부하겠다’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조 대표는 계속해서 “대통령이 신뢰를 잃으면, 모두를 잃은 것”이라며 “제2의 계엄은 없다고 했는데, 아무도 믿지 않는다. 윤석열씨는 여전히 전쟁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조 대표는 또 “이제 윤석열 씨 옆에 뭐가 남느냐. 100여명의 의원들만 남았다”며 “딱 한 줌이다. 그럼 이 100여명은 언제까지 윤석열 씨 곁을 지킬까”라고 혹평했다. 조 대표는 이어 “윤석열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점점 계속 떨어질 것”이라며 수사가 진행될수록 윤석열과 배우자 김건희의 죄상은 세상에 드러나고 국민 분노는 더 커질 것”이라고도 했다. 조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이 매주 10명씩 탈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았다. 그러면서 “탄핵 트라우마가 두려워 소추안을 거부했다고요. 국민에게 비상계엄, 내란의 트라우마를 안겨준 이가 누구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헬기와 장갑차, 소총으로 공포를 안겨준 자가 누구냐. 국민은 국민의힘을 ‘반란 잔당’으로 기억할 것”이라며 “지금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내란 수괴인 윤석열은 즉각 사퇴하라. 국가수사본부는 윤석열을 긴급 체포하라”고 외쳤다. 조 대표는 “질서 있게 분노하고 질서 있게 행동해야 한다. 2차 계엄, 혹은 시위 진압 꼬투리를 줘서는 안 된다”며 “한분 한분 가슴에 돋는 분노를 누르고, 꾸준하게 싸울 채비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특히 “다시 촛불 시민의 힘이 필요한 시간이다. 기억하겠지만, 1천만 명이 촛불을 들었던 8년 전 단 한 건의 사건 사고도 없었다”며 “격노는 윤석열이나 할 일이다. 우리 시민은 그 사람보다 낫지 않느냐”고 했다. 조 대표는 또 “대한민국은 4.19, 5.18, 6.10에서 이겼다. 8년 전 촛불혁명에서도 이겼다”며 “2024년 2차 촛불혁명도 마침내 이길 것이고 윤석열은 탄핵되고 처벌받고야 말 것”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끝으로 “조국혁신당은 다른 야당과 함께 계속 탄핵소추안을 낼 것이다.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야당, 시민사회와 함께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출처 l 유튜브 '조국혁신당'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7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투표 불성립'으로 폐기된 뒤 "윤석열 대통령은 퇴진 시까지 직무가 사실상 배제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질서 있는 퇴진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밤 국회 당대표실에서 친한(친한동훈)께 의원들과 회동을 가진 뒤 "계엄 선포 이후 오늘까지 상황에 대해서 여당 대표로서 국민들에게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미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에 대한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한 바 있으니 혼란은 없을 것"이라며 "오직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최선인 방식으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게 예측 가능하고 투명하게 추진하고 그 과정에서 민주당과도 협의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계엄 선포는 명백하고 심각한 위헌·위법이었고 그 계엄을 막으려 제일 먼저 나섰다"면서 "관련 군 관계자들을 직에서 배제했고 대통령으로부터 임기 등 거취를 당에 일임하게 해서 사실상 퇴진을 약속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사실상 직무 배제될 것이고 국무총리가 당과 협의해 국정 운영을 차질 없이 챙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출처 l 유튜브 '국민의힘TV'
더불어민주당은 7일 정족수 미달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무산되자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일주일마다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내에선 오는 11일 탄핵안을 발의해 14일 표결하는 안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대 더불이민주당 원내대표도 윤석열 탄핵 소추안을 재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 직후 규탄대회 모두발언에서 "끝날 대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 민주당은 포기하지 않는다"며 "윤석열 탄핵 소추안을 즉각 재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의 임기가 지속되는 한, 경제, 외교, 안보 위기는 심화될 것이다. 하루라도 빨리 퇴진시키는 것이 국민과 국가를 위한 길"이라며 "내란 상태를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헌정 질서와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주 토요일, 탄핵과 특검을 따박따박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탄핵소추안을 계속내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조 대표는 "다른 야당과 함께 계속 탄핵소추안을 낼 것"이라며 "사유는 차고 넘친다. 야당, 시민사회와 함께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대표는 이어 "우리는 '3년은 너무 길다'를 선도적으로 외쳐왔다. 탄핵의 쇄빙선 역할을 해왔다. 멈추지 않겠다"며 "다시 한 번 당부드린다. 지치지 마시라. 우리는 이긴다 윤석열은 탄핵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