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자금난ㆍ담보력부족한 상공인 대상…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대출이자 지원

안양시는 자금난을 겪고 있거나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과 대출이자 차액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특례보증은 시가 8억 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 가운데 신용등급이 낮은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연간 80억 원을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 지원하는 제도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신용등급이 6 9등급 수준으로 낮은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대출이자 2%도 지원해주게 된다. 시는 이자차액 보전을 위해 지역에 소재한 9개 새마을금고와 새안양신협, 미래신협 등과 협약도 체결했다. 안양관내에 사업장을 두고 3개월 이상 영업하고 있는 소상공인으로서 경영자금이 필요한 사업자는 경기신용보증재단으로 신청해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주류도매업이나 무도장 등의 사행성업종은 제외된다. 대출금리는 연 3.3 5.22% 범위이며 사업자별 3천만 원 한도에서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또는 안양시 경제정책과로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소상공인 325개 업체를 대상으로 67억 원을 특례보증 지원했으며 75개 업체에 대해서는 이자차액으로 1천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안양=한상근ㆍ박준상기자

도의회 복지위, 경기도 신청사 건립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율 5% 적용해야"

경기도의회 최종현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비례)이 경기도 신청사 공사와 관련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율을 5%까지 적용할 것을 도 집행부에 요청했다. 최 부위원장은 21일 보건복지위 의원실에서 도 장애인복지과ㆍ도건설본부ㆍ경기도시공사 관계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 도 신청사 건립과 관련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율을 상향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종현 부위원장, 이애형 의원(자유한국당ㆍ비례)등 보건복지위원과 최은숙 경기도 장애인시설팀장, 윤성진 도 건설본부 경기융합타운추진단장, 박영환 경기도시공사 도청사건립부장 등이 참석했다. 최 부위원장은 도 신청사 건립공사와 관련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계획이 설계 단계부터 수립돼 있어야 하지만 현재까지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입주당사자인 공무원을 비롯한 도민들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이 실현돼 건립된 경기도의 대표적인 건물이라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현재 1%인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율을 5%로 적용해달라고 요구했다. 또 이애형 의원은 그동안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정책이 미비했음을 상기시켰다. 이 의원은 경기도 발주 공사의 설계ㆍ시공 단계부터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하는 것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적극 실천한다면 사회적으로도 충분히 파급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윤성진 도 건설본부 경기융합타운추진단장은 향후 신청사 건립을 비롯한 경기도 발주 계약 건에 대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율이 상향 적용될 수 있도록 도시공사, 건설사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은숙 도 장애인시설팀장은 그동안 장애인생산품목의 품질과 품목이 많이 향상되고 다양해졌다며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율은 크게 상향 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최 부위원장은 경기도에서 발주하는 모든 계약 건에 대해 중증장애인 생산품ㆍ사회적 기업 제품ㆍ중소기업 제품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우선 구매율이 법정비율 이상 상향 될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 관계기관 등이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생활의 달인' 콩 찹쌀떡·보쌈·순대, 달인의 비법은?

'생활의 달인'에서는 콩 찹쌀떡 달인과 보쌈, 순대의 달인 등의 비법이 공개된다. 21일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콩 찹쌀떡 달인과 미용실 달인 등이 소개된다. 콩 찹쌀떡 달인 평범한 찹쌀떡과는 다르다! 남다른 비주얼과 맛으로 유명한 찹쌀떡이 인천에 있다. 보통 찹쌀떡은 반죽에 팥소를 넣고 겉에 하얀 녹말가루를 묻혀 만드는 게 특징이지만 장용식(68세남경력 30년) 달인이 만든 찹쌀떡은 생긴 것부터가 남다르다. 콩가루가 겉을 감싸고 있어서 눈으로만 봐도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맛 또한 평범치 않다고. 반죽을 할 때 감자와 밤을 넣어 쫀득함이 배가 된단다. 반죽과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팥소 또한 사과 넣어 함께 만들기 때문에 달콤한 향과 자연스러운 단맛이 난다. 여기에 마늘과 생강을 콩과 함께 넣어 만들어 개운하면서 고소한 콩가루가 찹쌀떡과 환상궁합을 이룬단다. 떡을 만들기 위해 새벽부터 가게에 나와 떡을 만든다는 달인. 남다른 맛을 내기 위해 성실함과 진심으로 무장한 박용식 달인을 만나본다. 미용실 달인 미용실을 운영한다고 해서, 혹은 머리를 만질 줄 안다고 해서 모두가 고수라는 이름을 얻을 수 없는데. 그런데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미용실 안에 장년층은 물론 젊은 사람들에게까지 고수로 불리는 이가 있다. 최신식 도구는 없어도 손기술만 있다면 모든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는 장선심 (65세여경력 43년) 달인이 그 주인공. 디지털 기계라곤 오직 바리캉과 드라이기 밖에 없다는 달인은 80년대 이발소에서나 볼 법한 면도칼로 능숙하게 눈썹을 깎는가 하면 롯드 하나로 풀리지 않는 파마 스타일을 만들어낸다고. 하지만 무엇보다 달인의 손기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은 불에 달궈 쓰는 헤어스타일링기를 잡을 때다. 굳이 손을 대지 않고도 냄새만으로 온도를 알아맞히고, 손목 스냅을 이용해 풍성한 머리숱을 연출한다. 20년 전통의 보쌈집, 남다른 윤기와 보들보들한 수육 맛으로 인근 회사원들 사이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그 놀라운 맛의 비밀은 특별한 고기 숙성 법에 있다. 달인만의 특제 소금과 누룽지로 숙성한 고기는 특유의 돼지 냄새 없이 구수하고 깊은 맛을 낸다. 거기에 수육과 더불어 나오는 김치는 시원하고 깔끔해 일본에서도 와서 사갈 정도라고 한다. 한편, 거꾸로 달린 간판이 범상치 않은 포스 자랑하는 25년 전통의 순댓집. 시간이 지나 식어도 잡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이곳의 순대는 고소한 맛과 함께 독특한 식감으로 인기. 그 특별한 맛의 비결은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비법 양념장에 있다. 직접 만든 기름과 달인의 노하우가 담긴 두부, 그리고 각종 채소가 만나 비교할 수 없는 풍미와 식감을 자랑한다. '생활의 달인'은 오늘(21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KT, FA 박경수와 3년 총액 26억원에 계약

프로야구 KT 위즈가 내야수 박경수(35)와 3년 FA 계약을 맺었다. KT는 21일 오후 FA 박경수와 계약기간 3년, 계약금 8억원, 총 연봉 12억원, 인센티브 최대 6억원을 포함한 총액 2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경수는 지난 2015년 FA로 4년 총액 18억2천만원을 받고 LG에서 KT로 이적한 후 4년간 524경기에 출전해 82홈런, 293타점, 타율 0.280을 기록하는 등 공ㆍ수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세우며, 팀의 중심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시즌엔 커리어 하이인 25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홈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 수원 거포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박경수 선수는 지난 4년간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지난 3시즌 동안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아우르고 코칭스태프와의 가교 역할을 잘 감당했다며 경험이 풍부하고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로서 올 시즌 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데 중심이 돼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경수는 팀 동료들과 수원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KT는 프로 생활에 있어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준 구단으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구단과 수원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새로 부임하신 이강철 감독님의 지휘 아래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KT는 박경수의 계약으로 또다른 FA인 투수 금민철(33)과의 계약만 남겨놓게 됐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