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이먼 앤 가펑클 원래 이름은?

미국 듀오 '사이먼앤가펑클'의 원래 이름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문제로 출제돼 화제다.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사이먼 앤 가펑클'의 결성 초기 이름이 문제로 출제됐다. 이에 김용만이 "폴 사이먼과 아트 가펑클 두 사람 다 굉장한 석학들이다"라며 "폴 사이먼이 노래를 만들고 청므부터 솔로도 많이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정답을 맞추는데 난항을 격자, 홍서범에게 전화찬스를 사용했다. 홍서범은 동물 이름 비슷한 게 있었다"며 결정적인 힌트를 제시했다. 이어 제작진이 두 사람은 '앙숙'이라며 추가 힌트를 제시했다. 결국 송은이가정답을 맞췄다. 제작진은 "폴 사이먼이 사랑하는 여인 슈 랜디스의 이름을 따 제리 랜디스로 가명을 사용했고, 아트 가펑클 또한 톰 그래프로 활동명을 바꿔 '톰&제리'로 듀오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폴 사이먼과 아트 가펑클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활동이 뜸해졌다가 1964년 자신들의 본명인 '사이먼 앤 가펑클'로 이름을 바꿔 활동을 재개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톰&제리'는 미국 주간지 '롤링 스톤(Rolling Stone)'이 뽑은 '유명해지기 전 최악의 이름 25'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사이먼 앤 가펑클'은 미국의 포크 음악 듀오로 아름다운 보컬 하모니를 내세운 포크 록을 구현하며 1960년대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장건 기자

문체부, 체육계 성폭력 가해자 징계확대…해외취업도 차단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조재범 전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체육계 전수조사 등을 비롯해 성폭행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노태강 문체부 제2차관은 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심석희 사건 관련해 유감을 표명하는 한편 체육계 성폭행 비위 근절을 위한 대책을 밝혔다. 정부는 우선 체육계 성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영구제명 조치 대상이 되는 성폭력의 범위를 종전보다 확대한다. 대한체육회 규정 등에 따르면 현재는 강간, 유사강간 및 이에 준하는 성폭력의 경우에만 영구 제명하게 돼 있지만 앞으로 중대한 성추행도 영구제명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체육단체간 성폭력 징계정보 공유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가올림픽위원회(NOCs), 국제경기연맹(IFs)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해외 취업 기회 역시 차단할 계획이다. 동시에 3월까지 대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회원 종목단체를 대상으로 1단계 전수조사를 실시한 후 연내 단계적으로 시ㆍ도체육회와 시ㆍ군ㆍ구체육회에 대한 조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이승윤 "학창시절? 올백은 기본, 하나 틀리면 울어"

개그맨 이승윤이 학창시절 1, 2등을 놓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될 SBS '영재발굴단'에서 이승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승윤은 "전국 팔도 방방곡곡 자연인으로 활동하다, 최근 들어 부쩍 도시방송이 잦아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실 몸짱으로 유명한 그는 중학교 때 반에서 1, 2등을 놓치지 않는 수재였다. 그는 "초등학교 때 기본이 올백이었고. 하나라도 틀리면 우는 아이였다"라고 했다. 글짓기에 재능을 보였다는 이승윤은 최근 모 방송사 우리말 퀴즈 대회에서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는데... 영재발굴단 제작진이 준비한 고난도 우리말 퀴즈 세 문제도 완벽하게 맞혀내며 우리말 영재임을 입증했다. 이렇게 뛰어난 우리말 실력은 알고 보니 사랑의 힘이었다. 아내가 출판 기획자이자 교정자라고 하는데 아내에게 메시지를 보낼 때 맞춤법이 틀리면 바로 피드백이 오고, 항상 바른 언어 사용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안의 화제인 훈남 매니저와 관련된 웃픈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인터뷰가 끝났는데 매니저가 없어 나가봤더니 팬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이에 본인이 마치 매니저처럼 팬들 사이에서 매니저를 데리고 나와 차에 태우고 자연스럽게 운전석에 탑승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자연인에서 도시 남자로 돌아온 이승윤과 함께하는 SBS '영재발굴단'은 오늘(9일) 오후 8시 55분에 공개된다. 설소영 기자

프로야구 SK, A급 선수에 KS 우승 배당금 8천만원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SK 와이번스가 가장 큰 활약을 펼친 A급 선수들에게 각 8천만원의 우승 배당금을 지급키로 했다. 9일 SK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별로 정규리그 공헌도와 포스트시즌에서의 공헌도를 나눠 분석해 두 항목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A급으로 분류된 선수들에게 1인당 8천만원 가량을 보너스로 지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시즌 1군에 잠시 뛰었던 선수들에게도 최소 300~400만원의 보너스가 지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SK는 한국시리즈에서 1위 두산 베어스를 꺾고 우승해 우승 포스트시즌 배당금 22억 8천만원을 받았다. 예전 같으면 우승 배당금에 모기업이 미리 가입한 우승보험 배당금이나 구단주의 특별 상여금 등으 합해 선수들에게 두둑한 보너스를 나눠줬으나, 10개 구단이 2016년 초에 이 같은 메리트 시스템을 적용치 않기로 합의하면서 선수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이 줄었다. 10개 구단은 이에 따라 한국시리즈 우승팀의 포상금 액수를 포스트시즌 배당금의 50%로 제한토록 규정했다. 이를 어길 경우 구단에 벌금 10억원을 부과하고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권을 박탈하는 중징계를 내리도록 돼있다. 이에 따라 SK의 모기업이 선수단에게 줄 수 있는 포상금의 최대 규모는 포스트시즌 배당금 22억 8천만원의 절반인 11억 4천만원으로, SK의 우승 배당금 최대치는 포스트시즌 배당금 22억 8천만원에 모기업 포상금 11억 4천만원을 합한 34억 2천만원이다. 이 금액을 선수단이 나눠갖게 된다. 이에 근거해 SK는 1군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등급별로 나누고, 지난 시즌 도중 잠시라도 1군에 이름이 올랐던 선수들에게도 최소의 보상을 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황선학기자

동두천시 명예시민 된 프랑스인 바질 쁘비용(Basile Peuvion)

동두천시립이담풍물단 객원 연주가로 활동 중인 프랑스인 바질 쁘비용(Basile Peuvion)씨가 문화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동두천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됐다. 9일 시에 따르면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지난 8일 파란 눈을 가진 이담농악 전수자인 바질 쁘비용씨를 명예시민으로 선정, 명예시민 증서를 수여했다. 바질 쁘비용은 재즈 드럼을 전공하고 자국에서 교사로 활동 중인 프랑스인으로 2015년 시립이담풍물단 꼭두쇠 김경수 선생으로부터 농악을 전수받았다. 이 후 해마다 2회에 걸쳐 동두천시립이담풍물단 동하계수련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 벨기에를 비롯한 유럽 여러 나라에 이담농악 및 한국 음악을 알리는 전도사로 국악 세계화에 기여했다. 특히 파리 한국문화원 K-Vox voix coreenne 2015(한국의 소리 2015) 대회 대상 수상과 함께 칠곡 세계 사물놀이 경연대회 솔로(Solo) 외국인 부문 최우수상을 비롯한 자라섬 재즈패스티벌 참여해 농악을 가미한 재즈 드럼 공연 등을 펼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동두천시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매우 자랑스럽다. 동두천과 한국을 고향으로 생각하고 열의와 사랑으로 이담농악 발전에 적극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최용덕 동두천시장은 그간의 기여와 협조에 감사하며 동두천에 대한 사랑을 이어가 달라.는 축하와 당부의 말을 건넸다. 동두천=송진의기자

배우X스태프들이 '말모이'를 대하는 특별한 방법

영화 '말모이'가 개봉을 맞아 배우와 스태프들이 촬영 현장에서 '말모이'를 대하는 특별한 방법을 공개했다. 전국의 우리말을 모아 사전을 만드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만큼, '말모이'의 배우, 스태프들의 우리말을 향한 마음도 남달랐다. 이는 바로 촬영 현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외래어, 일어, 외국어 등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우리말을 사용하면서 작지만 큰 변화를 주자는 것이었다. 촬영 현장의 한 쪽 벽에는 '외래어, 외국어는 안돼요'라는 표어를 적어 놓기도 했고, 서로 대화를 하다가도, 영어나 일어를 쓰면 '어떻게 우리말로 바꾸지?'라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특히, 흔히 사용되는 용어들은 순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카메라 구도와 장면, 대사 등을 볼 수 있는 콘티북은 그림책이라는 명칭으로, 흔히 '덴깡'이라고 불리는 붙였다 뗐다 할 수 있는 세트벽은 이동벽으로, 파이팅이라는 구호는 힘내자로 바꾸어 사용했다. 덕분에 배우와 스태프들은 '말모이'의 현장뿐 아니라, 다른 촬영 현장에서도 습관처럼 순우리말을 사용했다는 후문. 영화 속 조선어학회 회원들의 우리말을 향한 마음처럼, '말모이'의 배우와 스태프들 역시 우리말을 향한 애정과 진정성 있는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해진과 윤계상의 만남,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등 연기파 배우들의 호연으로, 우리말이 금지된 시대, 말과 마음을 모아 우리말을 지켜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웃음과 감동 속에 그려낼 영화 '말모이'는 9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