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원장 김영기)은 보안원 직원들이 2015년 보안원 출범 이후 습득한 IT정보보안 최신 기술 및 노하우를 기초로 전문서적 총 12종을 집필하거나 번역 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특히 2018년 한 해 동안 집필서 1권, 번역서 4권 등 총 5종을 발간해 정보보호 업계 담당자 및 전공 학생 등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2018년 발간된 집필서는 ▲웹 해킹과 시큐어코딩 (문관주 대리 외 2명 공저)이고, 번역서는 ▲실전 포렌식 증거 수집 (곽경주 과장, 박모현 대리) ▲OS Internals Vol.3 (이진호 과장, 이대규 대리) ▲Go 언어를 활용한 마이크로서비스 개발 (이상식 대리) ▲디펜시브 시큐리티 핸드북 (이진호 과장, 송은지 과장) 등이다. 금융보안원 관계자는 직원들의 IT정보보안 전문서적 집필번역은 본연의 업무 수행과정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자발적인 노력의 부산물이라면서 우리 원은 앞으로도 급격히 진화하는 IT 신기술에 대한 학습 및 전문성 배양을 위한 직원들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첫 경기서 이라크에 아쉽게 역전패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베트남은 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D조 1차전에서 이라크에 경기 종료 직전 뼈아픈 극장골을 빼앗겨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박항서 매직 베트남은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A매치 연속 무패 행진이 18경기(9승 9무)에서 멈춰섰다. 이날 베트남은 전반 24분 이라크의 수비수 알리 파에즈 아티야흐가 자책골을 기록해 행운의 선제골을 얻은 뒤, 전반 35분 상대 알리 카딤에게 동점골을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전열을 재정비해 반격에 나선 베트남은 전반 42분 응우옌 쫑 호앙의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꽁푸엉이 달려들며 밀어넣어 2대1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맹반격을 펼친 이라크의 공세에 고전하던 베트남은 후반 15분 후맘 타레크 파라즈에게 재동점골을 허용한 후,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알리 아드난에게 왼발 프리킥 결승골을 내줘 주저앉고 말았다. 한편, E조의 북한은 두바이의 막툼 빈 라시드 경기장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서 0대2로 이끌리던 전반 막판 한광성(페루자)이 퇴장을 당해 수적인 열세 속에서 후반 두 골을 더 내주며 0대4로 완패를 당했다.황선학기자
부산 해운대 고층 오피스텔에서 강아지 3마리가 떨어져 죽은 채로 발견됐다. 지난 8일 경찰은 사건 발생 12시간 만에 해당 오피스텔에 사는 20대를 용의자로 붙잡았다. 이날 오전 0시 50분께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한 오피스텔 앞 도로에 강아지 3마리가 죽어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목격자는 "뭔가 떨어진느 소리를 듣고 현장에 가보니 강아지 3마리가 죽어 있었다"고 경찰에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강아지 3마리가 동시에 추락한 것으로 미뤄 오피스텔 거주자가 강아지를 창밖으로 던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누군가 일부러 강아지 3마리를 동시에 던진 것 같다. 흰색 강아지 3마리를 키우는 집을 알거나 본 사람 있는지 공유해서 범인을 잡아달라"는 글이 게재됐다. 경찰은 이날 낮 12시 25분께 죽은 강아지가 발견된 오피스텔에 사는 A(26)씨를 용의자로 검거했다. 죽은 강아지 3마리 몸에 부착된 작은 칩에서 A씨가 개 주인으로 나왔다고 한다. 경찰은 출입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횡설수설하는 용의자 신병을 확보했다. 검거 직전에 "친구가 강아지를 창밖으로 던지고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보냈다"는 119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오피스텔 바닥에 매트리스를 설치하기도 했다. 경찰은 A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겨 심리적으로 안정을 시킨 뒤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장건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8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점 대회의실에서 2019년 경영목표 달성 회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이대훈 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 140여 명이 참석해, 올 한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를 통해 신뢰받는 1등 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고객과 농업인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선도은행 도약 ▲직원 마케팅 역량 제고 ▲리스크관리 강화 등 각 부문별 추진계획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대훈 은행장은 올 한해는 농협은행이 매년 1조 원 이상의 손익을 지속해서 창출하고 계속기업으로서 토대를 마련하는 시금석이 되는 해라면서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일자리 창출과 서민금융 지원에 앞장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은행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2019년 창립 120주년을 맞아 응답하라 1899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지난 4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1899는 우리은행의 전신인 대한천일은행(大韓天一銀行)의 설립년도를 의미한다. 응답하라 1899이벤트는 세 가지 경품행사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이벤트 기간 우리 120년 고객동행 예적금, 스무살우리 적금, 우리 여행적금 등을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골드바 120돈(1명), 건조기(30명), 공기청정기(30명), 식기세척기(30명), 스타벅스 상품권(1천808명)의 경품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두 번째는 이벤트 기간 우리 120년 고객동행 예적금을 신규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국내왕복항공권 상당의 제주항공 리프레시 포인트 20만 점(120명), 스타벅스 기프티콘(1천899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세 번째는 이벤트 기간 우리카드 결제계좌를 다른 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변경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결제계좌 변경시 스타벅스 상품권 1개가 제공되며, 우리카드 10만 원 이상 이용 시 동일 상품권 1개가 추가 제공된다. 선착순 제공되며 상품권 한도(2만 개) 소진이 조기종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19년은 고객의 사랑과 성원을 통해 성장한 우리은행이 120년을 맞는 해로, 고객께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서울=민현배기자
끊임없는 연구와 성실한 훈련을 통해 KT 위즈의 미래를 책임질 포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쉼 없이 정진하겠습니다. 경성대 재학시절 대학 최고의 포수로 손꼽히며 지난해 9월 2019 KBO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8라운드 전체 71순위로 KT 위즈의 유니폼을 입은 고성민(22)은 KT 지명을 통해 프로 무대에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 빠른 적응을 통해 차근차근 기량을 쌓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180㎝, 92㎏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고성민은 부산고 재학 시절 주위의 좋은 평가를 바탕으로 프로 무대 진출을 꿈꿨지만, 기대했던 프로의 부름을 받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에 한번의 실패를 맛본 그는 대학 진학 후 기량 향상에 매진해 1학년 때인 2015년 경성대의 주전포수로 자리해 팀을 전국대학선수권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듬해에는 전국대학춘계리그, 전국체육대회, 왕중왕전 등에서 3관왕을 견인했다. 대학 4년간 출전한 95경기에서 312타수 105안타, 타율 0.336, 62타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또한 이 같은 공격력에 더해 투수의 마음을 헤아리는 안정된 리드와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한 도루저지 능력을 발휘, 공ㆍ수에 걸쳐 뛰어난 능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7년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발탁돼 주전 포수로 활약했고,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고성민은 고교 3학년때 타격에서 잠시 슬럼프를 겪으며 기대했던 프로지명을 받지 못해 상심이 컸었다며 대학 진학 후 또 다시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야간에도 개인훈련을 진행하는 등 4년간 이를 악물고 준비한 덕분에 KT에 지명되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프로무대 데뷔를 꿈꾸는 고성민은 훗날 팀의 안방마님으로 도약하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수원 케이티위즈 파크에서 연신 구슬땀을 흘리며 기량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고성민은 현재 비시즌 기간동안 지난해 소속팀 투수들의 투구 영상을 찾아보며 선배들의 투구 패턴과 특징을 파악하는데 주력함과 동시에 개인훈련을 통해 기초체력과 근력강화에 힘쓰고 있다라며 이 같은 노력이 올시즌 1군 진입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나 팬들에게 안정감있는 포수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이광희기자
감독: 엄유나 출연: 유해진, 윤계상, 김홍파, 우현, 김태훈 등 줄거리: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말을 지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 '말모이'는 주시경 선생이 한일합병 초기인 1911년에 시작했으나, 선생의 죽음으로 미완성으로 남은 최초의 국어사전 원고를 일컫는 말이다. 사전을 뜻하는 순우리말이기도 하다. 영화의 배경은 1940년대,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이 극에 달했던 시대의 경성을 배경으로 한다. 전국 학교에서 우리말 사용과 교육이 금지되고, 일본어를 가르치고 배웠던 시대다. 영화 속 사람들은 왜 사전을 만드는 것이 나라를 지키는 일인지 자연스레 공감한다. 관객 역시 그들의 공감에 동조하며 우리가 몰랐던 독립운동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택시운전사'의 각본을 썼던 엄유나 감독은 '말모이'에서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이야기로 대신한 엄 감독은 '말모이' 속 까막눈 판수와 사전 만들기에 모든 것을 건 정환을 주축으로 한 여러 인물들을 통해 역사가 결국 위인들이 아닌 보통 사람들에 의해 이뤄진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말모이'를 위해 큰 용기를 냈던 수많은 사람들을 보다보면 감독이 던진 저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자연스레 떠올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다시 만난 윤계상X유해진, 기대해도 좋아 배우 윤계상과 유해진은 이미 영화 '소수의견'을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췄다. 덕분에 이번 작품에서는 한층 더 입체적인 연기 호흡을 보여준다. 유해진은 전과자 출신의 까막눈을, 윤계상은 독립운동을 하는 조선어학회 대표로 분해 출신과 나이, 성격 등 모든 것이 극과 극이었지만 촬영 현장에선 친형제처럼 훈훈한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런 찰떡 호흡 덕분에 모든 것이 달랐던 영화 속 두 사람이 점차 '동지'가 되어가는 모습이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개봉: 1월 9일 장영준 기자
인천 한 금은방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손님이 위조한 고액 수표로 귀금속을 사 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달 6일 낮 12시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금은방 주인이 "손님이 위조된 50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로 귀금속을 사 갔다"고 신고했다. 피해를 신고한 금은방 주인은 수표 지급이 되지 않자 뒤늦게 위조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인상착의 등을 토대로 20대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인천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위조 수표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는데 같은 용의자가 벌인 범행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59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정상 정복에 도전하는 벤투호가 황트리오 황의조(26ㆍ감바 오사카)ㆍ황희찬(22ㆍ함부르크)ㆍ황인범(22ㆍ대전)을 앞세워 팀 주축인 손흥민(토트넘), 기성용(뉴캐슬)이 빠지는 조별리그 2차전 승리를 노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펼쳐진 필리핀과 2019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황의조의 천금같은 결승골로 1대0 신승을 거뒀다. 당시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6위의 약체인 필리핀의 극단적인 밀집수비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한국은 후반 들어 중원 사령관 기성용이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긴급히 교체되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다행히 벤투 감독은 이후 황인범과 이청용(보훔)을 각각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형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이뤘고, 극적인 결승골이 나오며 승리를 거뒀다. 이제 벤투호는 오는 12일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 전술 구상에 들어갔다. FIFA 랭킹 93위 키르기스스탄은 중국과 1차전에서 전반 선제골을 넣고 앞서갔지만 이후 2골을 헌납하며 역전패했다. 이에 키르기스스탄은 2차전마저 내주면 16강 진출이 어려워지는 만큼 극단적인 수비 중심 축구에서 벗어나 공격적인 전개를 펼칠 것으로 전망돼 한국으로선 다득점을 노려볼만 하다. 따라서 대표팀은 해결사 손흥민과 기성용이 모두 제외되긴 했지만 황의조ㆍ황희찬ㆍ황인범의 황트리오를 앞세워 변화된 경기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올해 한국 축구 A매치 1호골을 터트린 황의조는 지난해 벤투 감독 부임 이후 8경기에서 4골을 넣었고, 앞서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9골을 뽑아 아시아 팀들에게 공포감을 심어주는 대표팀 부동의 원톱 스트라이커로 부상했다. 또한 황희찬은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뛰어난 돌파력으로 조별리그에서 손흥민의 대체 자원으로 활약하며 필리핀전 황의조의 결승골을 도왔다. 황인범 역시 필리핀과 1차전에서 후반 기성용이 빠진 중원을 책임지며 볼 배급과 템포를 끌어가는 조율사 역할을 훌륭히 해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세밀한 전술 마무리가 미흡해 고전했던 벤투호가 2차전에선 황트리오의 활약을 바탕으로 우려를 씻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광희기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가 올 시즌 새로운 외국인 선수로 브라질 공격수 빈치씽코(Gustavo Vintecinco)를 영입했다. 193㎝, 92㎏의 큰 체구를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에 강점이 있는 빈치씽코는 브라질리그 Mogi Mirim과 Bragantino 등에서 뛰며 리그와 컵 경기를 포함해 총 52경기에 출전, 11골을 넣었다. 또한 빈치씽코는 박스 안 몸싸움과 볼 컨트롤 능력이 뛰어난 장점이 있는데다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 능력은 역습 상황에서 활용도가 높아 안산의 전술에 잘 녹아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빈치씽코는 안산이 올 시즌 꼭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만들겠다. 올해 좋은 시즌을 보내 한국에서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라며 주변에서 경남FC에서 뛴말컹과 비슷한 스타일이라며 비교하지만 말컹보다 더 많은 골을 넣어 한국에서 성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광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