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경기도 에너지비전 추진유공 기관표창 수상

광주시는 7일 경기도로부터 에너지비전 추진 유공 분야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비전 추진 유공은 경기도가 도내 3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에너지 고효율화 및 시민 에너지절약 추진 등 경기도 에너지비전 2030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시ㆍ군을 평가해 에너지자립 실현에 기여한 공이 큰 시ㆍ군을 시상하는 상이다. 시는 에너지자립도 향상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과 에너지효율 향상사업 및 에너지복지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으며 2018년 주요사업으로 에너지 취약지역에 상대적 불평등 해소를 위한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에너지자립 지원 사업, 신재생에너지 보급(주택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되는 연간 발전량이 1천16㎿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47.3tCO2 저감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경기도 및 광주시 에너지자립에 크게 기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에 긍정적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광주시를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에너지 위기 및 기후변화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주=한상훈기자

한국GM 노조 '법인분리' 수용…단협 승계로 투쟁 방향 변경

한국지엠(GM)의 연구개발(R&D) 신설법인 설립에 맞서 부분파업 등 단체행동에 나섰던 노조가 법인분리를 받아들이고 단체협약 승계 등을 요구하는 쪽으로 투쟁 방향을 변경했다. 임한택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장은 최근 '조합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에서 "2019년 모든 투쟁의 초점을 '생존권 투쟁'에 맞추고 활동해나갈 것"이라며 "신설법인으로 소속이 변경되더라도 조합원의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 "단체협약 승계 등 할 수 있는 투쟁을 다 하겠다"며 "신설법인에는 노동조합이 없고 단체협약도 존재하지 않아 사측은 노동조합과의 교섭을 더는 회피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한국GM 노조는 이미 사측이 연구개발 신설법인 설립을 마무리한 상황에서 반대 행동을 이어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투쟁 방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GM은 이달 2일 연구개발 신설법인인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를 공식 출범한 바 있다. 기존 한국GM 전체 인원 1만3천명 가운데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부문 인력 3천여명이 신설법인으로 소속이 변경됐다. 임 지부장은 "법인분할의 핵심은 인적분할인 만큼 법인 간 인력이동에 따른 노동조합과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이달 중순 대의원대회를 열고 앞으로 구체적인 투쟁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사측의 연구개발 신설법인 설립에 맞서 8시간 부분파업, 간부파업, 청와대 앞 노숙투쟁,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지역사무실 점거 농성 등을 진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