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국민행복민원실 현판식 가져

파주시는 지난 31일 시청 민원실에서 최종환 시장, 손배찬 시의회 의장,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행복민원실 현판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국민행복민원실은 민원실을 운영 중인 전국 지자체와 시도 교육청과 국세청 세무서 370개 중 민원실 시설과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2014년 민원서비스 우수기관 인증에 이어 2018년 국민행복민원실로 선정되면서 민원행정 우수기관의 위엄을 대내외 알렸다. 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민원 서비스를 제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청이 운영하는 장애인임산부를 위한 전용 창구인 아름다운 배려창구와 민원실 바로 앞에 위치한 전용 주차공간, 임산부영유아 동반 민원인을 위한 별도의 수유실을 겸한 휴게시설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유기한 민원에 대한 처리기간 단축 관리, 보안 257제도, 사전심사청구제도, 실무종합심의회, 민원후견인제도, 목요야간민원실 운영, 무료법률상담 등의 차별화된 민원시책을 추진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최종환 시장은 오늘의 성과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이 원하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민원실이 시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는 소통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인사] 성남시

성남시 ◇4급 승진 ▲복지국장 김선배 ▲환경보건국장 고혜경 ▲푸른도시사업소장 차상철 ▲맑은물관리사업소장 지정대리 연규옹 ◇4급 전보 ▲중원구청장 임승민 ▲분당구청장 박철현 ▲교육문화체육국장 신경천 ◇5급 승진▲수정구 환경위생과장 방혜자 ▲신흥1동장 서기원 ▲신흥2동장 양상호 ▲태평1동장 김판규 ▲산성동장 윤병성 ▲중원구 금광2동장 신영만 ▲은행1동장 주종배 ▲상대원1동장 이종빈 ▲하대원동장 최대범 ▲분당구 분당동장 황규범 ▲이매2동장 이동학 ▲야탑2동장 김연수 ▲구미동장 주광호 ▲정자2동장 유섬열 ▲고등동장 민경석 ▲분당구 건축과장 장춘호 ◇5급 전보 ▲의회사무국 전문위원 이정문 ▲정책기획과장 최중욱 ▲예산법무과장 오재곤 ▲민원여권과장 조수희 ▲정보통신과장 김권병 ▲사회복지과장 김학봉 ▲노인복지과장 장현자 ▲여성가족과장 정은숙 ▲기업지원과장 엄갑용 ▲첨단산업과장 전동억 ▲세원관리과장 최동근 ▲문화예술과장 박성▲희 ▲관광과장 전동환 ▲체육진흥과장 손성립 ▲환경정책과장 박동화 ▲공공의료정책과장 이재웅 ▲수정구보건소 보건행정과장 임병영 ▲수도행정과장 이종준 ▲도서관지원과장 장석령 ▲분당도서관장 이중백 ▲구미도서관장 전태갑 ▲판교도서관장 권미순 ▲수정구 세무과장 진명호 ▲수정구 가정복지과장 이봉기 ▲단대동장 김영만 ▲신촌동장 박명양 ▲시흥동자 박광호 ▲중원구 시민봉사과장 겸임 정인목 ▲금광1동장 정성배 ▲분당구 가정복지과장 이강석 ▲수내1동 황연희 ▲정자3동장 채길자 ▲금곡동장 홍철기 ▲백현동장 양정민 ▲복지지원과장 김용미 ▲청소행정과장 이성진 ▲식품안전과장 함현숙 ▲중원구보건소장 류행기 ▲분당구보건소장 홍경래 ▲분당구 환경위생과장 박인자 ▲재난관리관 김윤철 ▲주택과장 최창규 ▲도로과장 하상래 ▲공원과장 윤여경 ▲하천관리과장 정장훈 ▲수질복원과장 진명래 ▲도시개발과장 강해구 ▲도시정비과장 강봉수 ▲시설공사과장 민병태 ▲수정구 건설과장 권오민 ▲분당구 건설1과장 이찬택

여주농협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나눔행사 인기

여주농협(조합장ㆍ이광수)이 조합원과 다문화 가정 사랑의 쌀 나눔 행사를 전개해 호평을 받았다. 이 조합장은 최근 대왕님 표 여주 쌀 10kg 312포대를 영농회별 대의원 1명당 4포대씩 여흥동(136포), 중앙동(92포) 강천면(84포)를 영농회장에게 배정해 추운 겨울 불우이웃에게 전달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이 조합장과 직원들은 지난해 3월부터 11월까지 생명ㆍ연금보험과 적립금예금, 업적 평가 우수 등 각종 시상금과 농촌사랑기금,직원성금(불우이웃돕기) 등으로 모은 성금을 여주 쌀을 구입해 사랑의 쌀 나눔행사를 마련해 그 의미를 더했다. 또 이 조합장은 다문화 가정 어머니회를 조직해 이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해 다문화 음식 나눔행사로 마련한 수익금으로 이불을 구입해 행사 참여자와 노인복지회관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등 선행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여주농협은 조합원의 생활편의와 복지증진, 사업전이용,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농협으로 급성장애 지역주민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조합장은 홍숙자 고향주부모임 회장님과 임원들이 운영하고 있는 연카페 수익금 2백만원을 다문화 어머니회에 전달해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한국에 시집온 여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항상 느낀다. 어렵고 힘든 일이 있으면 우리 농협을 방문해 지원을 요청하면 적극 돕겠다.해마다 우리 여주로 이주하는 여성을 위해 다양한 기술교육을 위한 바리스타 자격증취득 및 요양보호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결혼이민 여성들의 잠재능력을 계발하고 미래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여주농협은 지역선도 금융기관으로서 고객 및 조합원들에게 직ㆍ간적접으로 환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임ㆍ직원이 하나 되어 농촌사랑 봉사팀을 구성해 농촌일손돕기 활동과 원로조합원 건강검진,실버대학,여성조합원을 위한 여성대학원, 농가주부,고향주부 봉사활동과 해외 선진지 견학 등을 통해 견문을 넓히고 있다. 여주=류진동기자

[2019 신년특집_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경기도] “우리는 하나” 마음의 문 활짝… 통일 디딤돌 놓다

남북관계가 분단 이후 가장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다. 지난해 4월을 시작으로 3번의 남북정상회담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북한을 향한 관심도가 그 어느때보다도 높지만 정작 이미 북한을 이탈한 동포들에 대한 관심도는 현저히 낮은 편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국내 북한이탈주민 수는 지난해 3월을 기점으로 3만 1천531명에 이르며 2005년부터 2017년까지 연 평균 1천925명이 이념 및 경제적 문제로 남한으로 내려오고 있다. 이들 중 64.2%(약 1만 8천815명)가 수도권에 거주 경기도의 역할이 막중하다. 하지만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북한이탈주민의 45.5%가 경제 문제를 이유로 탈출했음에도 이들의 80.7%가 대한민국에서 중하층 이하의 삶을 영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북한이탈주민의 36.8%가 자신들을 바라보는 대한민국 사회의 편견과 차별이 적응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응답했다. 이를 개선하고자 경기도는 민관이 의기투합해 문화행사 및 봉사활동으로 북한이탈주민의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 남북한 주민 동반 참여 행사로 문화격차 해소 전문가들은 북한이탈주민 인식 개선에 앞서 전제돼야 할 요인으로 △출신에 상관없이 남ㆍ북한 출신 주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행사 개최 △대한민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북한이탈주민의 상처받은 감성 치유 △홈스테이 등 결연활동을 통한 남ㆍ북한 출신 주민이 자주 만날 수 있는 기회 확보 등을 제시했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걸쳐 경기도 통일한마당, 북한이탈주민 가을음악회, 남북한가족 통일결연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더욱이 이 같은 행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될 예정이라 앞으로 경기도가 북한이탈주민 인식 개선의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월27일 고양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경기도 통일한마당 행사가 그 대표적인 예다. 벌써 2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일반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이 참여해 남북한 체육활동, 문화공연 등을 통해 소통, 화합, 인식개선을 통한 통합을 도모하고자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북한 음식을 경험 할 수 있는 북한음식 체험부스가 마련돼 남ㆍ북 주민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었으며, 탈북자립지원회 등 북한이탈주민들이 만든 생활용품 판매홍보, 아로마양초만들기 체험, 네일아트ㆍ메이크업 부스 등도 운영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평양민속예술단 등 북한 출신 예술가들이 펼치는 음악공연 등이 더해져 화합의 길을 열었다. 벌써 3회째를 맞은 북한이탈주민 가을음악회도 지난해 11월16일에 도내 북한이탈주민 150여명을 초청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장기자랑과 재즈, 아카펠라 공연을 선보였다. 북한이탈주민들의 심리ㆍ정서적 안정과 문화의식 향상을 돕고 경기도민으로의 자긍심을 고취하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 가족과 남한가족과의 결연으로 편견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관계형성을 도모하는 남북한가족 통일결연 사업 도 사회인식개선의 전환 마련, 통일디딤돌 구축에 이바지했다. 도는 지난 2017년 6월 강원도 홍천에서 2017년도 남북한가족 통일결연식 을 열고 국내 도민가족과 북한이탈주민 출신 도민가족 33쌍을 대상으로 결연을 진행했으며 도내 4개 하나센터의 적극적인 협조로 활동을 이어나갔다. 동부권에서는 천연비누를 만들어 지역사회복지관에 기부했으며 서부권은 취약계층을 방문해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는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남부권에서는 농장 일손돕기로 인식개선을 도모하고 북부권은 닥공예 작품을 만들어 포천지역 마을에 기부하는 활동과 갓 정착한 북한이탈주민들을 대상으로 새내기 집밥 봉사를 진행했다. 이는 북한이탈주민이 사회생활 및 경제적 자립 활동을 할 수 있게끔 도왔으며 사회전반적으로도 이들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는 좋은 사례로 남아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같은 북한이탈주민 인식 개선 사업은 계속될 것이라며 도민들과 북한이탈주민들이 동반 참여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더욱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의료상담 및 적응지원을 넘어서 인식 개선까지 각종 공연, 체험활동 등으로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단체들 통일교육협회는 지난 2000년 통일교육지원법 제10조에 의거해 통일교육의 효율적인 실시를 위해 설립된 단체로 72개 회원단체와 함께 북한이탈주민을 위해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들은 출범과 동시에 72개 회원단체와 함께 초중고, 대학생, 일반인, 북한이탈주민 등 우리 사회 모든 세대와 계층을 대상으로 통일교육을 시행해 북한이탈주민 인식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주기적으로 통일교육주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부터는 대학로에서 통일공감마로니에 축제를 비롯해 피스로드, 시민과 청년이 함께하는 통일교육, 북쪽친구 알아보기, 탈북민 통일리더자 양성 등의 다양한 사업으로 우리 사회의 통일의식과 역량을 높이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들 회원단체 중 문화 분야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곳은 새롭고하나된조국을위한모임(새조위)이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새조위는 △북한이탈주민 사회적응지원 △북한이탈주민 가정지원 △북한이탈주민 여성지원 △북한이탈주민 어르신지원 △새조위 아카데미 등으로 나뉘어진 5개 활동을 지난 30년간 꾸준히 시행해왔다. 은행 및 공공기관을 방문해 민원 접수 및 상담 등을 체험하며 다양하고 복잡한 대한민국 사회에 적응하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함께하는 북한이탈주민 영어교실과 몸이 아픈 북한이탈주민 건강 되찾기 프로젝트 등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이들의 대한민국 정착을 적극 돕고 있다. 이 중 새조위가 북한이탈주민의 인식 개선을 위해 집중하고 있는 분야가 바로 연극이다. 지난 7월 파주 소재 캠프 그리브스와 수원시청에서 연달아 선보인 연극 자강도의 추억은 청진, 원산, 평양 출신 북한이탈주민들과 현역 대학교수ㆍ연극배우ㆍ성우들이 어우러져 북한이탈주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에 대한 인식 배양에 앞서고자 열렸다. 논문을 수백 편 소개하는 것보다 연극 한 편이 훨씬 효과가 크다는 이들은 앞으로도 각종 공연과 체험활동으로 북한이탈주민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입장이다. 대한불교조계종에서도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체험활동으로 이들에게 힐링을 안겨주고 있다. 도내 400여 개 사찰이 위치해있는 대한불교조계종은 각 사찰마다 주기적으로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템플스테이 활동이나 사찰음식체험전을 열어 이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하루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 예로 수원 소재 수원사는 지난해 9월 추석 직후 사찰음식 체험의 날을 개최해 명절에 소외되기 쉬운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자리를 만들었다. 이는 매달 마지막주 토요일마다 수원사에서 준비하는 탈북동포만남의 날 기념일의 일환으로 지난해 9월에는 사찰 음식의 대가인 대안 스님이 웰빙 야채영양소밥 한상차림 200인분을 준비해 북한이탈주민에게 버섯강정, 연잎밥, 연근전, 두부숙회 등 6개 주요 반찬에 김치, 장아찌, 식혜, 떡, 과일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북한 관련 전문가들은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이 같은 적응지원 및 인식개선 프로그램이 유지ㆍ증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향후 대북 관계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만큼 대외적인 활동 외에도 대내적으로도 국내에 이미 유입된 북한이탈주민을 하루빨리 대한민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 함께 성장하는 구도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김영수 서강대 정치학과 교수는 정부차원에서 앞으로 북한이탈주민만을 위한 행사가 아닌 이들과 함께하는 행사를 점진적으로 늘려가야 한다라며 인식 개선을 위한 행사 예산을 늘이되 일방적인 호혜성 지원을 지양한다면 현재 산재한 북한이탈주민 관련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북한이탈주민 동포는 미리 온 통일세대 20여년 째 북한이탈주민 적응 돕는 남한 삼촌 김정권 경기남부 하나센터 운영위원 북한이탈주민 동포들을 미리 온 통일세대라 여기며 이들에 대한 인식개선과 이들의 우리사회 적응에 전력투구하겠습니다 김정권 경기남부 북한이탈주민 지역적응센터(하나센터) 운영위원(53)은 지난 20여년 간의 북한이탈주민 관련 활동을 되짚어봄과 동시에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하나센터는 통일부가 지난 2009년부터 북한이탈주민의 초기 정착지원을 위해 운영하는 지역적응센터로 전국 23개 센터가 운영 중에 있다. 20여년 전부터 대한적십자사 등 시민단체를 통해 북한이탈주민 관련 봉사활동을 해온 김 위원은 지난 2014년부터 경기남부 하나센터에 몸담게 됐다.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은 남들에겐 낯선 일일지 몰라도 20년간 이들과 동고동락해 온 그에겐 익숙한 일이었다. 북한이탈주민은 대한민국에 도착하면 국가정보원 등 국가기관에서 3달간 조사를 거친 후 통일부 소속 교육기관인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3달간 교육을 받아야 본격적인 대한민국 생활이 가능하다. 김 위원은 지금까지 하나원에서 교육을 마친 북한이탈주민을 인도ㆍ인접해 지역사회에 녹아들 수 있게 했다. 그는 간단한 장보기, 은행업무보기 등과 같은 체험활동으로 북한이탈주민의 국내 적응을 도와준 것을 비롯해 당장 갈 곳이 없는 이들에겐 자신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일을 할 수 있게끔 배려했다. 이렇게 김 위원에게 도움을 받은 이들 중에서는 그를 형, 남한 삼촌 이라 부를 정도로 유대감을 쌓은 상태다. 아울러 매달 최소 1회씩 하나센터 소속 동아리인 하나축구단과 하나봉사단에서 남ㆍ북한 출신이 어우러져 축구를 하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 위원의 든든한 지원 속에 이들은 축구를 통해 3ㆍ8선만큼이나 견고했던 마음의 벽을 허물고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함으로서 북한이탈주민의 인식개선을 이뤄냈다. 그는 이같은 봉사활동 및 지원에 그치지 않고 보다 더 능동적인 활동으로 북한이탈주민을 도울 예정이다. 김 위원은 북한이탈주민을 지칭하는 용어가 탈북자, 새터민 등을 거쳐 바뀌었지만 아직도 이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크게 개선되지 못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개인ㆍ사회적 차원에서 이들이 대한민국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 이라고 말했다. 권오탁기자 사진=경기일보 DB통일교육협회새롭고하나된조국을위한모임 등

[2019 신년특집_통일시대 시선집중 ‘파주’] 분단 상징도시 벗고,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뜬다

한반도가 변혁기를 맞고 있다. 남북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 군사분계선(MDL)을 오고 가는가 하면 상호 교차 방문의 정례화가 시도되고 있다. 60여 년 동안 한반도를 옥죄었던 전쟁 대신 평화가 도래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남북간 평화 흐름은 특성상 통일부 등 중앙정부가 전면에 나서 폭넓게 주도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파주시는 머지 않아 중앙정부의 바톤을 넘겨 받아 역사의 물꼬를 트는 평화의 선도 지자체로써의 숙명을 감내 할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 개성공단 등 북한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남북경제 협력 요충지이고,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과 임진각이 위치해 남북교류 협력을 선도하는 거점도시로써 한반도 평화의 중심역할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도 본격적인 한반도 평화 실천단계에서 파주시는 지리적 여건으로 중앙정부 대신 평화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선7기 최종환 호는 이처럼 도도히 흐르는 한반도 평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를 선도하면서 파주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전략을 시정전반에 꽉 채웠다.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시정비전으로 삼고 시정목표와 전략도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 맞춰 평화도시를 향한 대항해의 돛을 높이 올린 것이다. ■ 최종환 시장, 제1호 공약 통일경제특구 유치로 한반도 항구적인 평화유지 파주시는 최 시장과 문재인 대통령 공약사항인 통일경제특구 유치로 한반도 정세와 무관하게 항구적인 평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안전판역할을 하는 상생 경제체제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두고 공세적인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남북공동체가 실현되면 분단 이후 60여년 동안 낙후된 접경지역 동반성장의 계기가 마련,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선순환구조 때문으로 풀이 된다. 이와 관련해 이이구 시 통일기반조성팀장은 민선7기 시작 후 첫 시장 결재로 남북평화협력TF를 설치한 파주시가 이끄는 통일경제특구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여러나라가 참여하는 유라시아 상생경제협력축, 공동협력체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다며 파주는 머지않아 남북교류 및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통일경제특구 연구용역이 최종 결과가 나오면 단ㆍ중ㆍ장기로 구분해 추진하는 한편 각종 기관 건의도 추진할 것이라며 통일경제특구 유치에 자신감을 보였다. ■ 남북연결철도 도라산역을 파주국제역으로, 한반도평화수도 철도망 구축 파주시는 접경지역 중 최고의 접근성을 가진 이점을 적극 활용해 한반도 평화수도 철도망 구축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6일에는 파주시, 국회, 파주시의회, 철도전문가들이 통일 한국의 상징적 관문인 민통선내에 위치한 도라산역에 모여 한반도평화수도 철도망 구축을 결의했다. 특히 현재 경의중앙선 도라산역에 국제선 정거장과 남북출립국사무소(CIQ)가 설치돼 있는데 국제선 차량관리를 위해 도라산역을 국제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파주가 한반도 및 철도물류의 중심이 되고 남북경협의 주춧돌이 되도록 파주국제역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나호준 시 철도팀장은 남북연결철도 시작점인 도라산역이 파주 국제역으로 확장 건설되도록 정부에 건의했다며 남북연결철도가 가깝게 가면 관광수요는 연간 3천600만 명, 총 60만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 남북공동 임진강거북선 복원 등 9개 사업, 2019 남북교류협력중점사업으로 추진 파주시는 임진강하구를 남북이 평화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한강하구의 군 철책선을 따라 오두산 평화ㆍ생태 철책탐방로를 조성, 65년만에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등 남북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파주시-개성자매결연추진과 3ㆍ1운동 100주년을 맞아 파주와 개성지역의 독립유공자 및 유가족을 초청하는 남북공동기념행사도 추진한다. 지리적으로 역사적으로 동질성이 많은 개성시와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간 신뢰구축의 기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또 남북체육교류 활성화를 위해 북한을 포함한 파주컵 4개국 여자축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며 조선 최초 임진강거북선 남북 복원사업과 파주-해주간 율곡 이이 유적지 문화교류추진, 파주개성인삼 남북간 연계방안도 추진한다. 서병권 시 남북교류팀장은 파주시가 중점 추진하게 될 9개 사업은 남북교류협력사업의 단초가 되는 것들이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통일부 및 경기도 등과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파주시의 관광자원은 평화 파주의 대표적인 안보관광 코스인 임진각, 도라전망대 등에는 지난해 540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전국 안보관광지인 고성, 철원 등을 찾은 관광객이 모두 688만 명인데 이 중 80%가 파주를 찾은 것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73만여 명 중 97%인 70여만 명은 파주만을 방문했을 정도로 파주 안보관광지는 인기가 여전하다. 한때 기존 관광자원의 희소성이 저하되고 사드갈등으로 중국인들의 발길이 끊어지면서 관광객이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남북정상회담 이후 판문점이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예전의 모습으로 회복됐다. 시는 이를 계기로 평화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보관광 이미지를 평화라는 새 옷으로 갈아 입히고 관광조직도 대폭 개편했다. 평화관광 자원개발에도 힘쓰고 있는데 임진각 관광지와 캠프 그리브스간 850m 길이에 26대의 곤돌라를 연결하는 임진각 평화곤돌라 사업을 올해 말 목표로 민자로 추진하고 있다. 접경지역의 DMZ관광자원 정보제공, 전시,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한반도 생태평화종합센터를 112억 원을 들여 임진각에 신축하고 있다. 이학현 시 관광정책팀장은 시대흐름에 맞게 평화관광프로그램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국정원에서 담당하는 판문점관광 운영권을 이관받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며 특히 신축 중인 한반도 생태평화종합센터내에 면세점 유치와 함께 관광전시장을 설치하는 방안도 관련 기관과 적극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최종환 파주시장 치밀한 44평화전략 관광경제 괄목할 만한 성과낼 것 남북교류협력사업은 방만하거나 늘어지지 않게 4년 임기내에 4단계로 44평화전략으로 치밀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파주를 위한 일이라면 방북도 할 계획입니다 시정비전을 한반도평화수도 파주로 잡은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금의 파주는 분단을 상징하는 도시에서 평화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는 적기다면서 이 기회를 결코 놓치지 않고 파주의 관광, 경제 등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평화협력 44평화전략 첫 해인 지난해는 남북협력 사업 발굴기였다면서 임기 2년차인 대망의 2019년은 각종 사업을 정부 등 관련기관을 통해 북측에 공식 제안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2020년에는 협력사업을 실질적으로 진행하고2021년에는 파주의 각 분야에 납북협력의 결과물이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접목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남북경제공동체를 목표로 한 통일경제특구 파주유치 등을 위해 방북할 용의가 있다고도 밝혔다. 통일경제특구가 분단 60여년 동안 낙후된 접경지역 동반성장의 계기를 마련,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파주시만의 강점인 조선 최초 임진강 거북선의 남북공동복원사업과 파주-해주간 율곡이이 유적지 교류도 중점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남북교류협력사업과 44평화전략 실현을 위해 당정간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다. 남북교류협력사업이 지자체와 함께 국회, 중앙정부, 경기도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당정간 소통과 공조체계 구축은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한 2019년 본예산에서 5천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는데 빛을 발휘했다. 최 시장은 올해부터 본격화될 남북협력사업 중 문산~도라산 고속도로건설 92억 원, DMZ 생태평화관광활성화 위한 30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면서 문산~임진각 전철화 150억 원과 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 509억 원, GTX A노선 건설비로 800억 원을 확보한 것도 남북협력사업을 위한 당정의 협력 결과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 시장은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남북협력 사업들을 추진해 실질적으로 평화가 경제가 되어 파주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파주=김요섭기자

[2019 신년특집_인천국제공항·인천항 또 한번의 도약 ‘부푼꿈’] 더 넓어진 하늘길·바닷길… ‘동북아 허브’ 날개를 펴다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이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에도 수도권과 대한민국 경제를 이끄는 선도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4활주로 착공식을 한 인천공항은 국내 최초 연간 1억명 항공여객 시대를 열기 위한 대대적인 확장작업을 이어간다. 인천항은 크루즈 전용부두 신설로 수도권으로 향하는 전 세계인들의 발걸음을 잇는 동북아 허브항만의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보는 기해년 새해를 맞아 동북아 허브 관문역할을 지속할 인천공항과 인천항의 발전방향을 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 4활주로 착공 연간 1억 여객 메가 허브공항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20일 인천공항 4활주로 공사 착공식을 하고 오는 2023년까지 4조2천억원을 투입하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2001년 처음으로 문을 연 인천공항은 이후 2008년 2단계 사업인 탑승동 확장, 2018년 1월 3단계 제2여객터미널 개장 등 단계적으로 확장사업을 벌여왔다. 공사는 해가 갈수록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발맞추고자 4단계 사업을 조기에 추진, 차질없는 공항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4단계 사업은 4활주로 신설과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확충 등으로 계획됐다.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연간 7천200만명 수준인 인천공항 여객수용능력은 연간 1억명으로 대거 늘어난다. 공사는 수용능력 연간 1억명 확보로 인천공항이 국제선 여객 기준 세계 3대 공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공항의 사례처럼 기존 국제공항 확충은 세계적인 추세다. 항공노선 급증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할 것 없이 동시다발적이고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제공항협의회(ACI)는 오는 2031년께 전 세계 항공여객이 2017년의 2배가 넘는 157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다보니 각국 공항은 늘어나는 항공여객 선점과 국가 경제 성장을 목표로 경쟁적인 공항 확장정책을 펼치고 있다. 터키는 조만간 연간 6천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스탄불 신공항 개항을 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 역시 지난해 제4여객터미널을 개장한 데 이어 2030년을 목표로 5터미널과 3활주로를 신설하는 확장사업을 추진 중이다. 홍콩공항도 2024년을 목표로 기존 2터미널 확장과 3활주로 추가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다싱 싱공항, 두바이 알막툼공항 등도 확장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경쟁공항의 확장 기조에 뒤떨어지지 않는 인천공항 4단계 확장사업이 향후 항공여객유치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항공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우선 인천공항 4활주로가 신설되면 현재 시간당 90회인 운항횟수가 100회로 늘어날 예정이다. 여기에 항공기 활주로 점유시간 단축을 위한 고속탈출유도로가 늘어나 공항시설 효율성이 극대화해 더 많은 항공노선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공항으로 자리 잡게 된다. 아울러 계류장 298곳으로 확대, 1터미널-2터미널 간 단축 연결도로 건설, 주차장 1만 면 확충, 2터미널 진입도로 확장 등 기존 공항시설도 차례대로 확장돼 공항 이용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지역을 비롯한 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두게 된다. 공사는 4단계 사업을 통해 5만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11조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이 역점으로 추진하는 국외공항 운영사업도 4단계 사업을 통해 경쟁력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공항은 2018년 초 2터미널의 성공적 개장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4월 쿠웨이트공항 4터미널 위탁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했다. 쿠웨이트 최초 외국 운영기관 국제공항 운영사례로 남게 될 4터미널 위탁사업은 연간 1천400원의 외화 획득은 물론, 향후 중동동유럽동남아 등 국외사업 영역 확대에 큰 성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023년까지 4단계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꾸준히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인천공항이 명실상부한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공사 전 직원이 노력해 성과를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 인천항, 크루즈 전용부두터미널 개장 인천항은 올해 크루즈 전용부두 및 터미널 개장을 앞두고 있다. 크루즈 터미널 개장에 맞춰 오는 4월26일엔 11만t 규모의 호화크루즈 코스타세레나호가 인천항을 모항으로 출항한다. 인천항 크루즈 전용부두는 지상 2층의 건물과 길이 430m의 부두로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 5천t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이다. 또, 터미널에는 크루즈선의 출입구를 따라 움직여 승객이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는 이동식 승하선용 통로(갱웨이gangway)도 설치됐다. 크루즈 전용부두 인근엔 신국제여객터미널은 2019년 하반기 운영될 예정이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은 현재 제1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2만5천587㎡)과 제2국제여객터미널(연면적 1만1천256㎡)을 합친 것보다 약 배가 큰 6만6천805㎡ 규모로 신축된다.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건설되면 한중 카페리 10개 항로 운항이 한곳에서 이루어지게 된다. 특히, 신국제여객터미널 옆엔 항구도시 인천이 세계와 소통하고자 바다에 띄우는 유리병 편지 모양을 형상화한 등대가 설치돼 있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인천항, 2년 연속 컨 물동량 300만TEU 돌파 인천항은 2017년에 이어 2018년까지 2년 연속 컨테이너 물동량 300만TEU를 돌파했으며 2018년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사상 최대치인 약 312만TEU를 달성,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 2019년 하반기엔 인천항의 지리적인 특장점을 살려 신항 배후단지 및 아암물류 2단지에 소량화물(LCL) 전용 물류센터가 건립되며, 안정적으로 물량을 유치할 수 있고 화주 입장에선 물류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또, 인천 신항 배후단지 I단계 1구역엔 복합물류 클러스터(15만여㎡)가 조성돼 고부가가치 화물 가공제조전시판매 등을 하게 된다. 또, 한국가스공사 LNG인수기지에서 LNG 기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이용해 신항 배후단지 내 냉동냉장창고에서 재활용하는 친환경 미래에너지 사업도 추진된다. 신항 배후단지와 아암물류2단지는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있어 외국기업이 투자할 경우 5년간 관세 100% 감면, 3년간 법인세, 소득세 100% 감면, 10~15년간 지방세 100% 감면 등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국내 물류기업뿐 아니라 동북아 지역 및 글로벌 물류회사들의 이목이 인천항에 쏠리고 있다. 게다가 인천항의 주요시설인 크루즈 전용부두와 신국제여객터미널 등이 송도에 둥지를 틀어 국제도시 송도의 이미지 향상에도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2019년 4월 개장하는 크루즈 터미널이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팸투어, 국내외 포트세일즈 등 마케팅 활동에 매진하는 한편, 인천항을 글로벌 물류와 해양관광지의 중심기지로 육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 허현범기자

과천 주암동 하수처리장 이전 전면 수정

정부의 주택정책으로 과천시 주암동 일대에 신도시가 건설되면서 과천시가 추진해 온 하수처리장 이전사업이 전면 수정될 전망이다. 1일 과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도시환경과 인구 증가 등으로 늘어나는 생활하수 처리를 위해 4만4천t 규모의 통합하수처리장을 건설키로 하고 지난해 3월 환경부에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승인을 신청했다. 이후 시는 현재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정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정부가 주암동 일대를 3기 신도시 건설지구로 발표하면서 하수처리장 건설사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하수처리장의 처리규모는 물론 위치선정도 다시 해야 하기 때문이다. 시는 주암동 신도시에 7천여 세대의 공동주택과 기반시설 등이 건립되기 때문에 최소 78만t 규모의 하수처리장이 필요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이전하려던 하수처리장 부지가 신도시 지구 중심에 위치해 부지 이전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상반기 국토부와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하수처리 규모와 부지위치 등을 전면 수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하수처리장 신설은 행정절차와 공사기간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 6년 이상이 소요돼 재건축사업 완료 후 늘어난 하수처리 문제가 부상한다. 재건축사업이 완료되는 오는 2020년 과천시 하수발생량은 2만4천t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 하수처리장 처리규모는 1만9천~2만2천여t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초과 발생하는 하수의 처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윤승걸 주민대책위 위원장은 과천시는 하수처리장 이전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아 갈등을 빚어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계획단계부터 주민의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며 과천 하수처리장 처리용량은 3만t 규모인데도 운영 미숙 등으로 1일 2만여톤t 밖에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에 문제점을 파악,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재건축사업으로 늘어나는 하수처리에 대해서는 올해 하수처리 운영용역을 실시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하수처리장 이전사업에 대해서는 앞으로 국토부 등과 협의를 통해 처리용량 규모, 이전부지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