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성남시장이 북한의 대표적인 과학 도시인 평성시와 도시 교류 등 남북교류 협력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은수미 시장은 지난 20일 성남시 수정구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국제학술대회에서 북한의 대표적 과학 도시인 평성시 인근에 위치한 은정첨단기술개발구는 성남의 판교테크노밸리와 비슷한 첨단기술 산업지구라며 도시 교류를 통해 성남을 IT 기업의 메카로 만들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평성시와 나누며 남북 공동번영의 꿈을 실현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이어 내년 상반기 가극 금강의 평양공연을 추진하고 있다며 문화 교류를 통해 남과 북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성남문화재단의 창작 가극인 금강은 동학농민운동을 배경으로 외세와 내부 부조리에 맞서 일어선 민중의 애환을 담은 작품으로,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국제의료관광컨벤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량, 관내 의료기관, 기업들과의 지원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의 의료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같이 3가지의 남북교류협력 구상을 밝힌 은 시장은 아이들이 한반도의 비통함, 전쟁 불안을 겪지 않고 한반도에서 자유로운 상상을 꿈꿀 수 있는 미래를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성남시, 세종연구소, 중국사회과학원 지역안보연구센터, 북경대학교 한반도연구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통일부, 외교부가 후원했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인천 강화군은 납부내용이 한눈에 들어오는 확대고지서를 2018년 2기분 자동차세부터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군은 최근 고령화에 따른 고령인구의 편의를 위해 이번 확대고지서를 추진했다. 군은 기존 고지서의 작은 활자와 복잡한 구성으로 이해하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 납부내용이 한눈에 쉽게 들어오는 디자인을 도입해 납세자들의 편의를 도울 방침이다. 군은 확대 고지서를 올해 2기분 자동차세부터 도입한다. 군 관계자는 확대고지서 도입과 함께 가상계좌납부 은행도 2곳이 늘어나 군민들의 납세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점차 다른 고지서에도 확대고지서를 적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의동기자
인천 계양구는 최근 재능기부로 꾸며진 구민과 함께 하는 민원실음악회가 개최됐다 23일 밝혔다. 민원실음악회는 구청청사 1층 민원여권과 로비에서 앵겔로스 플루트 앙상블(단장 최일권)의 재능기부로 민원실음악회가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문화와 힐링이 있는 민원실이라는 주제로 구민들의 음악적 취향에 맞춰 클래식, 대중가요 등으로 구성됐으며, 알기 쉬운 음악으로 민원실을 찾은 구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는 평가다. 공연을 본 구민은 플루트의 선율이 너무 아름답다며 용무 외에도 더 머물 수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음악 행사를 자주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앵겔로스 플루트 앙상블의 재능기부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다양한 공연팀을 섭외하겠다고 했다. 송길호기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은 최근 진에어와 함께 병동 입원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병동성탄파티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병동성탄파티는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병동 전체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고 선물을 나누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성탄 파티에는 진에어 기내 특화 이벤트팀인 딜라이트 지니와 한국발달장애인 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의 마술, 풍선아트, 국악퍼포먼스, 성탄 나눔 등이 진행됐다. 특히, 진에어는 이날 행사에 참석한 호스피스 병동 사별 가족들을 위해 제주도 항공권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하는 시간과 어린이 병동 공연도 함께 병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진에어 고은선 객실 승무원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함께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환자들의 미소가 끊이지 않도록 다양한 재능 기부 활동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관계자는 호스피스 병동 환자와 보호자, 사별가족들께 따뜻한 희망과 추억을 전해준 진에어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호스피스완화의료 환자들의 존엄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송길호기자
인천시가 2019년부터 산업단지 및 대형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의 원인을 밝히고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23일 시에 따르면 2018년 10월 기준으로 인천시 비산먼지 배출사업장은 총 214곳이며, 레미콘 사업장건설현장 주변 등의 지역에서 비산먼지로 인한 집단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이에 시는 214곳 사업장에 대해 비산먼지 정밀실태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시는 이들 사업장 중 주거지역 주변 시멘트비금속물질제조 등의 업종과 그 주변지역에 정밀조사를 시행해 사업장의 비산먼지 발생 원인을 밝혀낼 방침이다. 또 구리납 등 먼지 속 중금속 성분을 분석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파악한다. 특히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주변의 주민은 미세먼지와 비산먼지 피해까지 겹쳐 이들 사업장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장 비산먼지의 오염도 실태와 발생 원인을 파악하고 효과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우선에 두고 실생활 주변 환경개선에 이바지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경기도 소유 시설의 관리권을 해당 시설이 있는 시ㆍ군으로 이양하는 방안을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제안했다. 수원시는 지난 21일 열린 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염태영 시장이 경기도 시설의 관리권을 해당 시ㆍ군으로 이양하면, 지역 특성에 맞게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 지역주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시설 관리권을 이양하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염 시장은 보충성의 원칙에 따라 전체 시설을 파악한 뒤 시ㆍ군으로 관리권을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보충성의 원칙은 주민들이 원하는 일은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행정 단위에서 수행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뜻이다. 또 지난 6일 열린 민선 7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임원단 간담회에서 염 시장이 제안했던 ▲경기교육발전협의체 구성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 구성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염 시장의 경기교육발전협의체 구성 제안에 대해 이 지사는 도내 교육 문제 전반을 협의할 협의체 구성에 동의한다며, 교육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임원단들이 한목소리로 도가 추진하는 기본소득지방정협의회 구성 취지에 공감하며 충분한 협의를 통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요청하자, 이 지사는 추진과정에서 시ㆍ군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공감했다. 기본소득지방정부협의회는 기본소득 정책을 논의하고 공동 추진하는 기구로, 이 지사가 지난 10월30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제40차 대한민국시도지사 협의회에서 구성을 제안한 바 있다. 한편 민선 7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임원단은 내년 1월22일 정기회의와 도지사와 시장ㆍ군수 간 정책협력위원회를 연동해 개최하기로 했다. 채태병기자
남북 정상이 협력의 상징 차원에서 마련한 철도ㆍ도로 착공식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도 함께한다. 2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전 북측 개성 판문점에서 열리는 경의선ㆍ동해선(동ㆍ서해선) 철도ㆍ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에 전 통일부장관인 이재정 교육감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3일 남북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실무회의를 열고 진행 계획에 합의, 남북 양측에서 100명씩을 초청키로 했는데 이 명단에 이 교육감이 포함된 것이다. 통일부는 착공식 준비를 위해 이날(23일) 선발대 14명을 북측에 파견해 참석자 및 세부일정 협의 등에 나섰고, 24일 이후에도 방북해 북측과 착공식 관련 준비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연우기자
군공항 이전 수원시민협의회(회장 장성근)가 지난 21일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2018년 송년총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송년총회에는 수원시민협의회 12개 분과 소속 160여 명의 위원과 군공항 이전을 찬성하는 화성지역 5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올해 수원시민협의회는 지난 4월부터 국방부의 군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전개했으며 ▲군공항 피해지역 주민설명회 개최 ▲정부의 역할 촉구 국방부 방문 ▲서산기지 벤치마킹 ▲수원ㆍ대구ㆍ광주 시민연대 출범 등 다양한 군공항 이전 지원활동을 진행했다. 장성근 수원시민협의회장은 군공항 이전에 대한 가짜 뉴스가 많이 퍼져 시민들이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며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자 앞장서 왔지만, 국방부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어 군공항 이전사업이 표류 중이라고 토로했다. 이에 수원시민협의회는 내년부터 군공항 이전 특별법 개정에 대비해 시민주도의 공론화 홍보캠페인 활동을 확대하고, 가짜 뉴스 관련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군공항 피해지역 주민 설명회 및 화성지역 반대단체와도 지속적인 만남과 대화를 실시할 계획이다. 채태병기자
◇경무관 전보 ▲박생수 경기남부청 1부장 ▲김헌기 경기남부청 2부장 ▲박형길 수원남부경찰서장 ▲손장목 부천원미경찰서장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이 2019년 1월1일자 지방공무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 대상자는 2천172명 규모로 ▲승진 579명(3급 1명, 4급 16명, 5급 54명, 6급이하 508명) ▲전보 1천293명(5급 이상 269명, 6급이하 1천24명) ▲신규임용 300명 등이다. 이번 인사의 중점은 학생과 현장이 주도하는 미래교육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조직혁신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민선 4기 주요 교육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우수인재를 적재적소 배치하는 데에 뒀다. 4급 이상 승진 임용의 경우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소임을 다해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승진시켜 조직 구성원의 사기를 높였으며, 업무 성과와 역량이 뛰어난 인재는 연공서열과 관계없이 과감하게 발탁하여 창의와 열정을 이끌어 내도록 했다. 또 관리자급 승진자인 부이사관 1명, 서기관 16명 등 총 17명 중 35%가 여성(부이사관 1명, 서기관 5명)으로 여성관리자 임용을 확대해 양성평등에 기반한 균형인사를 실시했다. 특히 이번 북부청사 안전지원국장(부이사관)으로 승진한 오문순 성남경영지원국장은 경기도교육청 여성 최초로 9급 공채 출신 본청 국장으로 기록됐다. 전보인사의 경우 본청 및 교육지원청 주요 보직에는 업무능력과 경력 등을 고려해 균형 있게 배치했으며, 하위직 공무원들의 인사고충 해소와 개인 전보 요구 사항을 반영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원칙으로 조직 구성원의 인사만족도를 높였다. 경기도교육청 최병룡 총무과장은 앞으로도 민선 4기 역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업무능력과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정책 실현과 함께 공무원 개개인의 인사 고충 해소에도 적극 노력, 일과 개인 삶의 조화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