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축산농협, 폭설 피해 농가 300억원 긴급 재난 지원

수원축산농협(조합장 장주익, 이하 수원축협)이 폭설 피해 조합원 농가 지원을 위해 긴급 재난 지원에 나선다. 수원축협은 2일 수원 곡반정동 본점 청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난달 말 발생한 기록적인 폭설로 피해을 본 조합원 농가 긴급 지원 내용을 담은 대출 지원(안) 및 예비비 전용(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수원축협은 긴급 대출 지원금 300억원을 책정, 폭설로 축사 피해를 본 조합원 농가에 농가당 최대 3천만원 한도의 저금리 긴급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행정관서의 ‘피해사실확인서’를 발급받은 조합원 농가에 농가당 최대 2억원 한도의 시설 개보수 관련 저금리 재난극복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해 사업계획에 편성돼 있는 예비비 예산 중 미확정 사업비 3억원을 본예산 재해지원비 항목으로 전용해 피해 농가에 재해위로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긴급 재난 지원은 12월 중 제반 절차가 끝나는 대로 시행될 예정이며 신청 절차, 제출 서류 등 세부 내용은 관련 부서에서 대상 조합원에게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장주익 조합장은 “폭설 피해를 본 농가를 현장에서 마주할 때마다 조합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합에서는 현재 폭설 피해 관련 비상 상황을 선포하고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 분주하게 노력하고 있다. 피해 농가 복구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HDC현산, ‘마곡 아이파크 디어반’ 공급…홍보관 오픈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강서구 마곡동 일원에서 지식산업센터 ‘마곡 아이파크 디어반’을 공급, 인근에 홍보관을 개설했다고 2일 밝혔다. 지하 5층~지상 11층, 연면적 7만2천여㎡ 규모로 조성되는 마곡 아이파크 디어반은 분양 물량 118실과 임대 물량 88실 등 206실로 구성된다. 각 공급 물량은 중정 구조를 채택해 우수한 채광성을 확보했으며, ▲홍보전시실 ▲메이커스페이스 ▲공용 회의실 등이 조성된다. 지하에는 썬큰플라자가 마련돼 공공과 기업의 만남 공간, 중소기업 홍보와 교류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피트니스 센터, 커뮤니티 마당을 비롯해 3천206㎡ 크기의 공용 창고도 조성, 입주 기업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마곡 아이파크 디어반은 여의도 공원 면적의 약 2배 정도인 50만4천㎡ 넓이인 서울 식물원, 습지 생태공원, 어울림공원 등이 가까워 입주 기업 근무자들의 근린공원 접근성이 뛰어나다. 교통망의 경우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을 도보 3분 이내로 접근할 수 있고 5호선 발산역, 공항철도 마곡나루역도 인접해 있다. 여기에 올림픽대로, 공항대로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도심지와 김포공항, 인천국제공항 진입도 편리하다. 단지가 위치한 마곡지구 내 기업 간 시너지도 기대된다. 마곡산업단지는 축구장 157개 크기인 112만4천㎡ 규모 부지에 정보통신(IT), 바이오(BT), 나노(NT) 분야 국내외 기업 200여개사가 입주 계약을 마쳤고 LG, 롯데, 코오롱 등 150여개사가 이미 입주한 상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풍부한 녹지와 문화·여가 시설, 교통망을 두루 갖춘 업무 시설이 입주 기업 근로자들의 업무 효율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한국공항공사, 국내선 좌석난 해소 위해 항공사와 협력 강화

한국공항공사가 국내선 항공기 좌석난을 해소하기 위해 항공사와 협력을 강화한다. 2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최근 국내선 항공기 공급좌석 부족을 해결하고 국내선 활성화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9개 항공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국내선 공급석은 지난해 동기(1~10월) 대비 김포공항 7.6%(144만석), 김해공항 5.9%(40만석)가 감소했다. 노선별로는 김포~김해 노선이 16.5%(103만석), 김포~제주 노선 5.7%(167만석)가 줄었다. 이날 회의에서 항공사들은 팬데믹 이후 국제선 여객수요 증가로 중‧대형기를 국제선에 우선 투입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항공기 제작사의 기재 공급 지연으로 신규 항공기 도입이 늦어지고 있는 점, 국내선의 낮은 수익성 등으로 인해 국내선 증편이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공사는 국내선 좌석을 늘리기 위해 올해 연말 종료 예정이었던 대형기 착륙료 감면 인센티브를 내년까지 연장하고, 국내선 신규 취항 또는 증편 항공사에 공항시설사용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항공사들은 김포~제주 등 공급석이 부족한 노선에 임시편을 수시로 운영하고, 신규로 도입하는 대형기를 국내선에 투입하기로 했다. 허주희 한국공항공사 글로컬사업본부장은 “김포~제주 등 국내선 항공편의 좌석난으로 여행객과 지역주민이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항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지역 상권과 함께 ‘나눔가게’ 기부…노사상생형 CSR 출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모델인 '나눔가게'를 출범한다.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따르면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에서 나눔가게 협약식을 개최했다. 나눔가게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함께 기획한 기부 프로그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지난 9월부터 인천지역 내 업체들을 대상으로 나눔가게 기부 프로그램에 함께 하자는 제안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지역 나눔가게를 이용하고 결제하면 나눔가게는 임직원 이용금액의 5~15%를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임직원들이 나눔가게를 많이 이용할수록 업체의 매출이 오르고, 오른 매출만큼 기부금도 커진다. 기부금은 분기별로 세이브더칠드런 또는 인천시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하며, 인천지역 내 장기 치료가 필요한 환아들과 저소득층 아동 및 청소년들의 학업을 지원하는 데 활용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는 임직원이 나눔가게를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나눔가게 인증 홍보물과 현판 등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나눔가게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아동 및 청소년 지원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0대 임직원이 많은 회사 특성을 반영, 즐거운 기부 문화 확산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2년 사원증을 대면 1천원을 자동 기부할 수 있는 나눔키오스크를 도입한 데 이어 지난 2023년에는 셀프 포토부스형 기부 기기인 나눔한컷을 자체 개발해 사내에 설치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나눔가게 협약에 뜻을 모은 지역 업체들에 감사하다”며 “바이오 기업의 사명감과 노사협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성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 위원장은 “앞으로도 상생의 가치를 중심으로 회사와 지역사회, 그리고 노동조합이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했다.

“아들전역 소식에 설렜다”…해병대 제2사단, 가족 초청행사

“해병대원으로 사회에 나가 기여할 수 있도록 전역자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항상 가슴에 해병이라는 마음가짐을 새기고 사회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사람이 됐으면 합니다.” 해병대 제2사단은 부대 복지시설인 반치문관에서 청룡부대원으로서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고 가족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첫 가족초청 전역 행사를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역 행사는 군복을 벗는 전역자(병 1294기)들의 새 출발을 응원하고 복무 기간 국가와 부대에 대한 헌신을 축하하기 위해 참가 희망 가족들을 부대로 초청해 다채롭게 추진했다. 행사에는 전역자와 가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단 소개 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전역신고, 전역증 및 청룡부대상 수여, 전역자 영상 시청 및 소감 발표, 전역자와 가족의 소통 시간 등을 가졌다. 이어 지휘관 주관으로 가족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18개월 동안 성실히 병역의무를 완수한 전역자들을 축하하고 군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지지를 보낸 부모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승빈 병장은 “군 생활의 마지막을 소중한 동기·가족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전역 후에도 ‘안되면 될 때까지’ 임무를 완수하는 해병대의 도전정신으로 사회에 보탬이 되는 일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승빈 병장의 어머니 김경옥씨(48)는 “아들의 전역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기에 부대로 오는 발걸음이 무척 설렜다”며 “이렇게 늠름한 모습으로 군 생활을 마치는 아들을 보니 마음이 든든하고 부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부대 관계자는 “병, 부사관, 장교 등 신분별 대상자들이 모군에 대한 애대심과 자긍심 함양을 위해 전역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대는 이번 행사와 연계, 단기복무 장교 및 부사관 간부들이 밝고 희망찬 분위기 속에서 전역할 수 있도록 올 2월27일부터 야외 열병 및 청룡부대상 수여, 군 복무 기념 영상 제작 등으로 전역 행사를 대폭 개선하고 있다.

인하대 교직원들, 윤 대통령 퇴진 외치며 시국선언

인하대학교 교직원들이 2일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며 시국선언을 했다. 인하대 교수와 직원, 연구자 등 교직원 등 274명은 이날 ‘이제 국민이 대통령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할 때이다’라는 제목으로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대통령 가족은 대통령을 앞세워 호가호위하는 것을 넘어 국정과 공권력에 직접 개입하여 농단하고 있다”며 “권력을 사유화해 헌법과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친일적⋅퇴행적인 역사 행보로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으며 의료대란으로 국민의 생명권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하대 교직원들은 김건희 여사의 불법적인 정치개입과 권력 농단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그에 상응한 책임을 져 대통령에게 하야하라고 촉구했다. 또 대통령이 권력을 사유화해 헌법과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점, 국민을 전쟁의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은 점, 친일적·퇴행적 역사 행보로 국민을 분노하게 한 점 등을 이유로 대통령 하야를 주장했다. 이밖에 교직원들은 ‘김건희·채상병 등 특검 수용’, ‘대북 적대행위 중단 및 한반도 대화’, ‘친일 굴종 외교 중단 및 뉴라이트 외교·안보 인사 교체’, ‘민생 위한 정책 기조 전환’, ‘의료 시스템과 의학교육 정상화’ 등을 요구했다.

5070도 아직 팔팔하다구 [포토뉴스]

2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용인시 5070 일자리박람회'에서 중장년 구직자들이 청춘문화공간 교육프로그램을 수강하고 있다. 2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용인시 5070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무료 취업 상담 알선 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최, 주관으로 약 60여개의 구직업체가 참여하고 증명사진 촬영,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2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용인시 5070 일자리박람회'에서 중장년 구직자가 증명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용인시 5070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주최, 주관으로 약 60여개의 구직업체가 참여하고 증명사진 촬영,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2일 오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용인시 5070 일자리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다.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용인시 5070 일자리박람회'에서 중장년 구직자들이 청춘문화공간 교육프로그램에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

민주당 경기도당 "경기도 폭설 피해 심각…특별재난지역 지정해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승원)이 최근 폭설로 인해 피해를 본 경기도에 대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민주당 도당은 2일 성명을 통해 “기록적인 폭설로 경기도 곳곳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정부는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지정과 이에 따른 후속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경우 해당 지자체 재정자립도에 따라 피해 복구비 중 지방비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의 50∼80%를 국고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도당은 도내 시설 피해만 5천건 이상이 발생했고, 16개 시·군에서 823명이 대피하고 이 중 416명은 아직 임시거처에서 생활하는 등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안성, 평택, 용인 등 경기남부지역의 피해가 심각하다”며 “농축산 시설, 공장, 소상공인 점포, 공공시설 등 전 분야에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해 주민들의 생계와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도당은 “재난 대응은 무엇보다 신속성이 생명인 만큼, 피해 주민들이 혹한 속에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정부의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와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