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새벽 2시10분께 안성시 미양면의 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2시간 55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보호소 내 우리 안에 갇혀 있던 강아지 180여 마리와 고양이 80여 마리가 불에 타 죽었고, 소방서 추산 2천6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화재를 진압하던 A 소방교(33)가 유기견에게 오른쪽 발등을 물려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선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안성=박석원 기자
배우 박원숙이 '빚투' 의혹에 휩싸였다. 아시아 투데이는 지난 6일 박원숙은 '빚투' 논란과 함께 채무 관계에 있는 60대 여성 A씨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인모씨는 고소장에서 "박원숙이 1억8000만원을 빌리면서 자신의 주택에 근저당권까지 설정해줬음에도 공공연히 여러 사람 앞에서 '인씨가 사문서를 위조해 근저당권 등기를 경료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인씨는 지난 1993년 박원숙과 전 남편 김모씨가 자신의 집으로 찾아와 당좌수표를 맡기고 집에 근저당권을 설정해주면서 1억 8,000만원을 빌려갔으나 박원숙은 채무를 변제하지 않고 자취를 감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씨는 당시 박운숙에 빌려줄 돈을 2부이자로 융통했던 상황이라 원금에 이자 부담까지 떠앉았다고 덧붙였다. 또 인씨는 고소장에 박원숙이 '방송 출연료까지 압류됐다' '지금은 갚지 못하지만 나중에 잘 되면 반드시 갚겠다'고 해 당좌수표까지 돌려줬다고 밝혔다. 그리고 2005년 사업이 어려워진 인씨는 박원숙에게 채무 변제를 요구했지만, 박원숙이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았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박원숙은 "인씨에게 돈을 빌린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박원숙의 법률대리인은 "박원숙이 자신의 명의로 당좌수표 자체를 발행한 적이 없다고 한다. 박원숙은 '과거 전 남편이 회사 대표이사를 내 이름으로 해놔서 부도가 난 이후에 여기저기 불려 다녔던 거로 봐서 수표도 전 남편이 내 이름으로 발행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당권에 대해서 인씨는 교대역 인근의 법무사 사무실에 자신과 박원숙, 두 사람이 갔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박원숙의 법률대리인은 "박씨는 인씨와 함께 법무사 사무실에 같이 간 적이 없다고 한다"고 두 사람이 상반된 진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장건 기자
7일 오전 7시58분 성남시 중원구 지하철 8호선 수진역에서 원인 모를 고장으로 암사역 방향 전동차가 멈춰섰다. 서울교통공사는 18분 만인 오전 8시16분 고장 전동차를 차량기지로 옮긴 후 다른 전동차를 이용해 열차 운행을 재개했다. 20여분간 차량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공사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성남=정민훈 기자
'연애의 맛' 김종민, 이필모, 김정훈이 겨울의 문턱 앞에서 '첫 시작'의 설렘을 마주했다. 지난 6일 방송된 TV 조선 '연애의 맛' 12회 방송분은 시청률 6%(닐슨코리아 유로방송가구 수도권 기준)을 기록하며 또 다시 자체 최고시청률 돌파,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석권하는 파죽지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애가 시작됐던 순간을 떠올리며 바뀐 애정표현을 가동한 김종민, 진실된 마음의 이필모에게 감동해 눈물을 뚝뚝 흘린 서수연, 드디어 공식 3호 커플이 된 김정훈과 김진아의 모습이 담겨 심장까지 따뜻하게 데워주는 훈훈함을 선사했다. 김종민과 황미나가 사계절 중 첫 '겨울 데이트'를 맞이한 가운데, 김종민은 기상캐스터로 일하며 높은 굽에 고단할 황미나를 위한 뜨끈한 '스파 데이트'를 준비했고, 황미나는 감동의 미소를 지었다. 이필모와 서수연 커플은 지난 7회 '급 부산여행'에 이은 서수연식 '급 펜션여행'을 떠났다. '필연 커플'은 만나자마자 손등키스, 눈만 마주치면 '꿀 눈빛 보내기'로 여전히 달달한 애정을 표현하며 밤 여행길에 올랐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풋풋하고 따뜻하고 설레는, 나의 올 겨울 최.애 예능!" "서로를 알아가는 묘한 순간들이 다 담겨 있어서, 보고 있으면 내 심장이 막 뛰어요" "종미나 커플 응원하는 사람 1인 추가요. 두 사람의 조심스러운 연애에 괜히 첫 연애 생각이 자꾸만 납니다" "레알 커플된 '진정 커플' 진심 축하! 정말 오래 기다렸다고요!" 등의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연애의 맛'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배우 조여정이 '부친 사기 논란'에 대해입장을 밝혔다. 조여정의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조여정이 금일 보도된 내용으로 사실을 확인했다"며 "우선 이유를 불문하고 아버지 일로 상처받은 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고향 지인인 조여정 부친 조씨에게 3억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 A씨는 2004년, 조씨가 요양원을 설립한다며 2억 5000만원을 빌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조여정 측은 "과거 아버지의 채무로 인해 조여정의 부모님은 이혼하게 됐다. 이후 아버지와는 어떠한 교류나 연락이 되지 않았던 상황으로 이를 관련한 내용, 해결된 사항에 대해 전혀 파악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여정 측은 "작년, 이야기를 전달받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사자인 아버지와 연락을 취하려 노력했지만, 이미 거처나 번호 또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현재도 당사자인 아버지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건 기자
'둥지탈출3' 이일재가 근황을 공개했다. 7일 재방송된 '둥지탈출3'에서 이일재는 한동안 방송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옛날에 비해 그때는 상당히 몸이 안 좋았다. 아주 위험한 상황까지 갔었는데, 지금은 그 고비를 넘겨서 많이 좋아졌다"며 폐암 투병을 언급했다. 이어 이일재는 "늦은 나이에 결혼했던지라 '내가 잘 못 됐을 때 누가 책임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가슴 깊이 와닿았다"며 "'이제부터 무조건 살아야겠다' '열심히 살 수 밖에 없다' 해서 이제부터 모든 걸 가족에 대해 신경쓰고 그 다음부터 건강에 대해 많은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일재는 두 딸에 대해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내가 잔소리 많이 했더라도 사회 나가서 남들보다 앞서나가지는 못해도 좋은 사람, 따뜻한 사람 느낌 받을 수 있도록 이야기 한다. 마음이 급해지고, 그런 부분이 있다보니 잔소리가 많이 심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일재의 아내는 폐암 선고 후 "캐나다 가서 전업주부로 살다가, 남편이 아프면서 제가 일을 하게 됐다. 다행히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었다"며 "시간적으로 림이가 아침을 해주면 제가 퇴근 후 점심저녁을 챙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돌아오는 건 쉽지 않았다. 한국 학교와 그런데도 애들이 아빠와 떨어지지 못하겠다고 들어오겠다고 해서 들어온 거다"고 설명했다. 이일재는 "큰 아이가 한국 생활 적응이 힘들었다. 그럼 제가 애들 데리고 버스 타는 곳까지 6개월 동안 태워줬다"고 말했다. 이에 박미선이 "아빠가 한국말로 잔소리를 하니 두 아이는 한국말 늘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건 기자
이병헌 동생 이은희가 이지안으로 개명한 후 '연애의 맛'에 깜짝 출연했다. 이지안은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이필모의 연인 서수연의 절친으로 등장했다. 서수연이 이필모를 이지안이 운영하는 펜션에 데려가면서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서수연은 이지안을 "친언니 같은 언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지안은 이필모에게 "수연이 잘 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필모는 "잘 해야죠"라고 답했고 서수연은 "지금도 충분히"라고 말해 이지안의 부러움을 샀다. 이를 본 이지안은 "부러우면 지는 건데"라며 "지금은 좋은 감정인 걸 알았지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좋았냐?"고 물었다. 이필모는 "네, 횡단보도에서 바로, 정확하게 수연이었다"라며 답했다. 지안은 "이제 진짜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방송 아니고 진심인지?"라고 물었다. 필모는 "수연이를 너무 좋아한다"며 "아마 그런 생각은 이미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지안이 "어떤 점이 큰 마음(결혼)을 갖게 했는지"라고 묻자 "그런 거 없다. 어떤 이유가 있는 게 아니다. 저한테는 다 예쁘다"라며 서수연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잠시 이필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이지안이 서수연에게 "너는 어떠냐?"고 묻자 서수연은 "너무 좋은 사람이다. 사적으로 봤는데 방송이랑 다를 게 없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지안은 "너 이필모에게 감동을 많이 했구나"라며 "이런 모습 처음 본다"고 놀라워했다. 장건 기자
절기상 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大雪)인 7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올겨울 최강의 한파가 찾아왔다. 일부 지역에는 눈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을 것으로 예보했다. 현재 중부 내륙과 경북북부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 이번 추위는 10일까지 지속하다가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낮에도 최고기온이 -5~-4도에 그쳐 영하에 머무는 곳이 많겠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그 밖의 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고 특히 서해안과 일부 충청 내륙에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주의보는 내륙을 중심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바람까지 불어 체감기온이 낮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장건 기자
유인태 국회사무총장은 6일 국회의원 정책자료 발간비 및 발송료의 회계처리 오류로 인한 이중청구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회계처리 기준을 더욱 엄격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이 의정보고서 또는 정책자료집을 발간하거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그 비용을 국회사무처에서 지원받아 지출하는데 편의상 국회의원 후원금 지출계좌에서 먼저 사용하고 나중에 보전 받는 과정에서 회계절차 오류로 이중청구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유 총장은 사무처에서 지원받은 의정활동 비용을 후원금지출계좌 입출금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용한 것이지 영수증 이중청구는 아니다면서 앞으로 잘못된 회계 관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회계절차 기준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제약산업의 사회공헌을 중심으로 한 사회적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토론회가 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0간담회의실에서 열린다. 자유한국당 홍일표(인천 미추홀갑)김명연(안산 단원갑)김승희 의원 공동주최로 마련된 이날 토론회는 고령화와 만성질환이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제약산업의 사회공헌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홍 의원은 6일 오래전부터 국회인권포럼과 국회CSR포럼 대표로 활동해 오면서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강조해왔다며 특히 제약산업계 기업의 사회적가치 실현은 장기적인 치료와 복용을 요하는 환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는 제약산업의 사회적가치 창출이란 발표를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이 필요한 이유를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서동철 중앙대 약학대학 교수는 제약기업의 사회공헌 사례란 발표를 통해 먼저 제약회사의 사회적책임 모델과 함께 구체적 사례를 소개한다. 이어 지정토론에서는 박주원 지속가능경영재단 CSR 경영센터장, 신현민 희귀난치성질환자협회 회장, 곽명섭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