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이승기·강소라·성시경, 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MC 호흡

박민영이승기강소라성시경이 이틀간 열리는 골든디스크어워즈 MC로 나선다. 박민영과 이승기는 내년 1월 5일, 강소라와 성시경은 1월 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MC로 호흡을 맞춘다. 첫 날인 디지털 음원 부문 시상식에는 올해 다방면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배우 박민영이승기가 낙점됐다.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민영은 2014년 KBS 연기대상 MC로 이미 생방송 시상식 진행을 인정 받았다. 이승기는 연기뿐 아니라 예능에서도 탁월한 감각을 발휘, 32회에 이어 2년 연속 골든디스크어워즈 MC를 맡는다. 특히 두 사람은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2'에도 함께 촬영 중으로 완벽한 호흡을 기대하게 만든다. 강소라와 성시경은 이번까지 3년째 골든디스크어워즈 음반 부문 진행을 맡는 공식 파트너다. 이제 눈빛만 봐도 서로 통할 정도로 최고의 MC 호흡을 자랑한다. 강소라 특유의 순발력과 재치, 성시경의 차분한 진행 실력이 더해져 한 번의 실수 없는 완벽한 호흡을 자랑했다. 강소라는 영화 '해치지않아'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의리를 지켰고 성시경도 골든디스크어워즈를 위해 어렵게 시간을 냈다.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2017년 12월 1일부터 2018년 11월 30일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을 심사한다. 음반 판매량디지털 음원 이용량 등 정량 평가로 대상본상신인상 후보를 꼽는다. 여기에 국내 대표 음원 유통사 관계자 및 가요 전문가 등 업계 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와 방송사 음악프로그램 PD, 가요 담당 기자, 평론가 등 총 30인의 전문가 심사 점수를 더한 정성 평가를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부문별 후보는 12월 7일 골든디스크어워즈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시상식은 1월 5일(토), 6일(일) 오후 5시부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장영준 기자

서울 강남 아파트값 하락세, 강북·수도권으로 확산

서울 아파트값에 이어 경기도의 아파트값도 하락 전환했다. 지난달 말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913 부동산 대책의 영향이 서울 강남에 이어 강북권과 수도권으로 확산하는 분위기다. 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일 조사 기준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3% 하락했다. 경기지역의 아파트값이 떨어진 것은 올해 8월 첫째주(-0.01%) 이후 17주 만에 처음이다. 913대책 이후 규제가 집중된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폭이 둔화하면서 지난달 중순부터 4주 연속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이번 주 조사에선 0.06% 떨어져 지난주(-0.05%)보다 낙폭이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는 금주 들어 경기도로 번지는 모양새다. 경기도의 아파트값은 대책 이후에도 소폭의 상승세가 이어지다 지난주 보합 전환한 뒤 이번 주 조사에서 넉 달 만에 하락했다. 성남 분당구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0.12%에서 -0.18%로 내림폭이 커졌고 과천시 아파트값은 -0.02%로 2주 연속 하락했다. 김포시와 수원 영통, 안양 동안구 등은 그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다. 또 고양 일산동구(-0.06%)와 일산서구(-0.08%), 파주(-0.09%), 평택시(-0.01%) 등지는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서울은 강남 4구 아파트값이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4% 하락했고 용산구(-0.15%), 동작구(-0.08%) 등 최근 집값이 단기 급등했던 곳을 중심으로 낙폭이 커지고 있다. 이들 지역은 최근 시세보다 가격을 많이 낮춘 급매물이 나와도 거래가 되지 않고 있다. 913대책 이후에도 한동안 가격이 오르며 강남 등지와 가격 키맞추기를 하던 강북지역도 곳곳에서 가격이 하락했다. 성북구의 아파트값이 -0.03%로 지난해 4월 마지막주(-0.03%) 이후 1년7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가격이 내렸고 도봉구의 아파트값도 0.02% 떨어져 지난해 9월 첫째주(-0.01%) 조사 이후 1년3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또 노원구(-0.07%)의 아파트값이 2주 연속 하락하고 강북구는 1월22일(0.00%) 이후 처음으로 상승세를 멈추고 보합으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와 913대책의 효과로 거래가 침체된 가운데 기준금리 인상까지 단행되면서 서울 강남권 중심이던 가격 하락세가 확산하고 낙폭도 커지는 분위기"라며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0.03%) 아파트값이 약세를 보이면서 전국의 아파트값은 -0.05%로 지난주(-0.04%)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울산은 지난주 -0.29%에서 금주 -0.32%로 하락폭이 확대됐고 경남(-0.18%)부산(-0.07%)충북(-0.21%) 등지는 약세가 지속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07% 하락했다. 서울이 0.06%, 경기도가 0.10% 각각 하락했고 지방 전셋값도 0.07% 내리며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 연합뉴스

이소라, '남자친구' OST 참여…'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 오늘(6일) 공개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방송 초반부터 안방극장을 사로 잡고 있는 '남자친구'와 국내 최고의 '절대 감성' 이소라가 OST로 만난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측은 드라마의 두 번째 OST인 이소라의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가 6일 오후 6시,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고 전했다.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는 극 중 수현(송혜교)과 진혁(박보검) 두 사람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곡으로, 이미 내 마음 속에 들어온 상대를 향한 커져가는 감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OST는 이소라의 참여 자체만으로 이목을 끈다. 이소라는 이번 '남자친구'를 통해 약 7년 만에 OST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모두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실 명품 OST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는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이소라의 독보적인 감성과 음색이 잔잔한 울림을 선사함과 동시에, 유려한 멜로디와 코러스가 악기를 연주하듯 서로 주고 받으며 설레는 마음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했다. 더불어, 해당 OST는 지난 5일 방송된 3화의 엔딩에 삽입되어 감성을 한층 더하며 드라마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었다. 이소라의 목소리를 바로 알아차린 시청자들의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하고, OST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장영준 기자

스님의 길 선택한 열여섯 살 소녀의 순례 담은 영화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 오는 12일 개봉

스님의 길을 선택한 열여섯 살 소녀의 순례를 담은 영화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가 오는 12일 개봉한다. 영화의 주인공은 소녀 왕모다. 비구니가 된 왕모가 다른 순례자들과 함께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순례길을 담는다. 가난하지만 누구보다 반짝이는 시절을 보낸 왕모는 소박한 행복마저 가슴 한편에 묻은 채 고단한 여정을 묵묵히 걸어나간다. 왕모의 모습을 담으며 각자의 인생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힐링 다큐멘터리 영화다. 카메라는 왕모의 고단한 여정을 조용히 따라간다. 섬세한 감성 표현은 영화의 맛을 한층 높인다. 화면 속 펼쳐지는 이웃의 삶은 인생의 의미와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반추하게 한다. 화려한 장면이나 특별한 장치 없이도 영화가 주는 울림이 오래 맴도는 이유다. 여기에 가족들을 위해 승려의 삶을 택한 왕모의 남동생, 어린 나이에 도우미가 되어 혼자 도시로 떠난 그의 둘째 동생 등의 모습은 관객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이에 더해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는 독보적이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한다. 카슈미르 동부 지역인 라다크와 히말라야 산맥의 고즈넉하면서도 웅장한 풍경이 스크린 가득 펼쳐지며 대자연의 화려한 영상미를 보여준다. 영화 속 왕모를 통해 인도 전통 문화도 엿볼 수 있다. 지역 전통 문화와 함께 라다크식 전통 수제비인 츄때기를 가족들이 둘러 앉아 먹는 소소하지만 따뜻한 모습도 작품에 담겼다. 영화를 연출한 김한석 감독은 영화의 장르를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하지 말고 조금 독특한 한 편의 영화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스크린을 통해 열여섯 소녀 왕모의 여정을 함께 걸어가다 보면 분명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는 지난해 9월 총 4부작으로 KBS에서 방영한 순례를 극장에 맞게 80분으로 재편집한 것이다. 2017 코리아 UHD 어워드 대상과 2019 휴스턴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전체관람가 허정민기자

220개국 17억 인구가 5천 대 카메라로 지켜본 지 1만 909일째! 레전드 영화 ‘트루먼쇼’ 오는 13일 재개봉

지난 1998년 개봉해 짐 캐리의 걸출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현대사회 속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바라본 명작 트루먼쇼가 오는 13일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20년 만에 극장가를 다시 찾아온 만큼 영화 마니아들의 기대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작은 섬에서 평범한 삶을 보내던 30세 보험회사원 트루먼 버뱅크(짐 캐리)가 어느 날 연이어 일어난 모종의 사건을 통해 본인이 살고 있는 세계가 각본에 짜여진 것임을 깨닫게 되고 이를 탈피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 작품이 개봉한지 1년 후에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가 개봉해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 등의 개념을 통해 관객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과연 실존하는 세계인지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 더욱 뜻깊다는 평이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트루먼은 목숨을 걸어서라도 삶의 진실을 깨닫기 위해 비상문을 찾아 나간다. 비장한 분위기와 대사 이후 비상문을 걸어나가는 트루먼의 모습을 보고 시청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나 이내 다른 볼 거리를 찾아 채널을 돌린다. 한 개인에겐 인생을 건 중대한 결정이나 미디어를 통해 비쳐지는 이 모습이 그저 하나의 볼 거리에 불과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내 많은 것을 생각하게끔 한다. 20년 전 스크린에 비쳐진 미디어의 속성을 현재 유튜브, 트위치 등 다양한 방송 플랫폼이 생긴 지금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전망이다. 12세관람가 권오탁기자

남북, 12일 시범철수 GP 검증반 투입 합의…초소마다 각 7명

남북 군사 당국은 시범적으로 철수키로 하고 파괴한 11개의 감시초소(GP) 마다 각각 7명으로 구성된 검증반을 투입해 오는 12일 철수 및 파괴 결과를 상호 검증하기로 합의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남북 군사 당국은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의 일환으로 이뤄진 각 11개 GP의 시범철수 및 파괴조치를 12일 현장방문 형식으로 상호 검증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북 군사 당국은 이번 상호 방문 검증을 위해 하나의 GP마다 각각 7명으로 구성한 검증반을 투입하기로 했다. 각 검증반은 대령급을 반장으로 하며, 검증요원 5명과, 촬영요원 2명으로 구성된다. 서 차관은 "즉, 총 11개의 초소에 남북 각각 77명의 인원이 검증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2일 각각의 남북 검증반은 상호 합의된 군사분계선 상의 연결지점에서 만난 후 상대 측의 안내에 따라 해당 초소 철수현장을 직접 방문해 철수 및 철거 상황을 검증하게 된다"면서 "오전에는 우리 측이 북측 초소 철수현장을, 오후에는 북측이 우리측 초소 철수현장을 각각 방문한다"고 전했다. 서 차관은 "남북 검증반의 상호방문을 위해 남북의 해당 초소를 연결하는 통로를 새롭게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상호 방문 검증은 군사합의 이행과정에서 구축된 남북 군사 당국 간의 신뢰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제 군비통제 노력에 있어서도 매우 드문 모범사례로서, 합의 이행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차관은 "남북 현역군인들이 오가며 최전방 초소의 완전한 파괴를 검증하게 될 새로운 통로가 그동안 분열과 대립, 갈등의 상징이었던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바꾸는 새 역사의 오솔길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군은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군사적으로 굳건히 뒷받침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