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방송 초반부터 안방극장을 사로 잡고 있는 '남자친구'와 국내 최고의 '절대 감성' 이소라가 OST로 만난다.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측은 드라마의 두 번째 OST인 이소라의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가 6일 오후 6시, 국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고 전했다.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는 극 중 수현(송혜교)과 진혁(박보검) 두 사람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곡으로, 이미 내 마음 속에 들어온 상대를 향한 커져가는 감정을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이번 OST는 이소라의 참여 자체만으로 이목을 끈다. 이소라는 이번 '남자친구'를 통해 약 7년 만에 OST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모두의 감성을 촉촉하게 적실 명품 OST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대가 이렇게 내 맘에'는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이소라의 독보적인 감성과 음색이 잔잔한 울림을 선사함과 동시에, 유려한 멜로디와 코러스가 악기를 연주하듯 서로 주고 받으며 설레는 마음을 더욱 아름답게 표현했다. 더불어, 해당 OST는 지난 5일 방송된 3화의 엔딩에 삽입되어 감성을 한층 더하며 드라마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었다. 이소라의 목소리를 바로 알아차린 시청자들의 정식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하고, OST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 장영준 기자
삼성전자[005930]는 6일 임원 158명을 승진시키는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13명, 전무 35명, 상무 95명 등으로, 임원 승진자 숫자는 지난해말 220명보다는 줄었으나 지난해 5월(90명)과 지난 2016년 말(128명)보다는 많은 것이다. 특히 사상 최고 실적을 낸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총 80명의 승진자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12명을 직위 연한과 관계없이 발탁해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재확인했다. 연합뉴스
스님의 길을 선택한 열여섯 살 소녀의 순례를 담은 영화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가 오는 12일 개봉한다. 영화의 주인공은 소녀 왕모다. 비구니가 된 왕모가 다른 순례자들과 함께 히말라야 산맥을 넘는 순례길을 담는다. 가난하지만 누구보다 반짝이는 시절을 보낸 왕모는 소박한 행복마저 가슴 한편에 묻은 채 고단한 여정을 묵묵히 걸어나간다. 왕모의 모습을 담으며 각자의 인생에서 고군분투하는 이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힐링 다큐멘터리 영화다. 카메라는 왕모의 고단한 여정을 조용히 따라간다. 섬세한 감성 표현은 영화의 맛을 한층 높인다. 화면 속 펼쳐지는 이웃의 삶은 인생의 의미와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반추하게 한다. 화려한 장면이나 특별한 장치 없이도 영화가 주는 울림이 오래 맴도는 이유다. 여기에 가족들을 위해 승려의 삶을 택한 왕모의 남동생, 어린 나이에 도우미가 되어 혼자 도시로 떠난 그의 둘째 동생 등의 모습은 관객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이에 더해 안녕, 나의 소녀 시절이여는 독보적이고 아름다운 영상미를 자랑한다. 카슈미르 동부 지역인 라다크와 히말라야 산맥의 고즈넉하면서도 웅장한 풍경이 스크린 가득 펼쳐지며 대자연의 화려한 영상미를 보여준다. 영화 속 왕모를 통해 인도 전통 문화도 엿볼 수 있다. 지역 전통 문화와 함께 라다크식 전통 수제비인 츄때기를 가족들이 둘러 앉아 먹는 소소하지만 따뜻한 모습도 작품에 담겼다. 영화를 연출한 김한석 감독은 영화의 장르를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하지 말고 조금 독특한 한 편의 영화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스크린을 통해 열여섯 소녀 왕모의 여정을 함께 걸어가다 보면 분명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는 지난해 9월 총 4부작으로 KBS에서 방영한 순례를 극장에 맞게 80분으로 재편집한 것이다. 2017 코리아 UHD 어워드 대상과 2019 휴스턴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영화다. 전체관람가 허정민기자
지난 1998년 개봉해 짐 캐리의 걸출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현대사회 속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바라본 명작 트루먼쇼가 오는 13일 다시 관객들을 찾아온다. 20년 만에 극장가를 다시 찾아온 만큼 영화 마니아들의 기대감은 날로 커지고 있다. 작은 섬에서 평범한 삶을 보내던 30세 보험회사원 트루먼 버뱅크(짐 캐리)가 어느 날 연이어 일어난 모종의 사건을 통해 본인이 살고 있는 세계가 각본에 짜여진 것임을 깨닫게 되고 이를 탈피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을 담아냈다. 이 작품이 개봉한지 1년 후에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가 개봉해 시뮬라크르와 시뮬라시옹 등의 개념을 통해 관객에게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과연 실존하는 세계인지 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어 더욱 뜻깊다는 평이다. 영화의 마지막 부분에서 트루먼은 목숨을 걸어서라도 삶의 진실을 깨닫기 위해 비상문을 찾아 나간다. 비장한 분위기와 대사 이후 비상문을 걸어나가는 트루먼의 모습을 보고 시청자들은 환호성을 지르나 이내 다른 볼 거리를 찾아 채널을 돌린다. 한 개인에겐 인생을 건 중대한 결정이나 미디어를 통해 비쳐지는 이 모습이 그저 하나의 볼 거리에 불과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내 많은 것을 생각하게끔 한다. 20년 전 스크린에 비쳐진 미디어의 속성을 현재 유튜브, 트위치 등 다양한 방송 플랫폼이 생긴 지금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전망이다. 12세관람가 권오탁기자
남북 군사 당국은 시범적으로 철수키로 하고 파괴한 11개의 감시초소(GP) 마다 각각 7명으로 구성된 검증반을 투입해 오는 12일 철수 및 파괴 결과를 상호 검증하기로 합의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남북 군사 당국은 '919 군사분야 합의서' 이행의 일환으로 이뤄진 각 11개 GP의 시범철수 및 파괴조치를 12일 현장방문 형식으로 상호 검증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남북 군사 당국은 이번 상호 방문 검증을 위해 하나의 GP마다 각각 7명으로 구성한 검증반을 투입하기로 했다. 각 검증반은 대령급을 반장으로 하며, 검증요원 5명과, 촬영요원 2명으로 구성된다. 서 차관은 "즉, 총 11개의 초소에 남북 각각 77명의 인원이 검증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2일 각각의 남북 검증반은 상호 합의된 군사분계선 상의 연결지점에서 만난 후 상대 측의 안내에 따라 해당 초소 철수현장을 직접 방문해 철수 및 철거 상황을 검증하게 된다"면서 "오전에는 우리 측이 북측 초소 철수현장을, 오후에는 북측이 우리측 초소 철수현장을 각각 방문한다"고 전했다. 서 차관은 "남북 검증반의 상호방문을 위해 남북의 해당 초소를 연결하는 통로를 새롭게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상호 방문 검증은 군사합의 이행과정에서 구축된 남북 군사 당국 간의 신뢰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제 군비통제 노력에 있어서도 매우 드문 모범사례로서, 합의 이행에 대한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차관은 "남북 현역군인들이 오가며 최전방 초소의 완전한 파괴를 검증하게 될 새로운 통로가 그동안 분열과 대립, 갈등의 상징이었던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바꾸는 새 역사의 오솔길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군은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군사적으로 굳건히 뒷받침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의왕소방서(서장 이경우)는 최근 의왕시 소재 부곡초등학교 줄탁관에서 교직원 63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의왕소방서 소속 윤성노 소방장과 김 영 소방교가 실시한 이번 교육은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처요령을 비롯해 올바른 심폐소생술(CPR) 방법, 골든타임의 중요성, 자동 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등에 대한 이론교육과 함께 마네킹과 자동 심장충격기(AED)를 활용한 실습교육 순으로 진행됐다. 윤성노 소방장은 학교에서 응급상황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즉시 심폐소생술이 가능하도록 항상 대비해야한다며 심정지 환자를 목격했을 때 주저하지 않고 소방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베트남 축구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과 선수들의 다큐멘터리 영화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이 오는 14일 베트남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6일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은 베트남 축구의 전설,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과 2018 아시아 축구연맹 U-23 축구선수권 대회 준우승, 2018 아시안게임 4강을 이뤄낸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의 감동 어린 이야기를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았다. KBS미디어가 제작하고 롯데엔터테인먼트 베트남 법인이 배급을 맡아 베트남 전국 극장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 피파랭킹 102위의 베트남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선수들을 지휘한지 불과 3개월만에 23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아시안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2018년 8월 아시안 게임에서는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축구 4강 진출이라는 신화를 이루기도 했다. 영화 '박항서, 열정을 전하는 사람'의 개봉을 앞두고 베트남 축구는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AFF 스즈키컵 무패행진으로 4강에 진출하여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박항서 감독 그리고 쯔엉, 꽝하이, 안둑 등 베트남 축구선수들이 만들어낸 '베트남 축구의 전설'을 이제 베트남 전국의 극장에서 볼 수 있다. 박항서 감독이 몰고 온 베트남의 축구 한류가 영화 한류 붐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롯데컬처웍스는 지난 7월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베트남 영화의 날'을 공동 주최하며, 한국-베트남의 영화산업 교류 확대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장영준 기자
'나 혼자 산다' 성훈이 포복절도 요즘 사람 되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오는 7일 방송될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성훈이 평소에 자주 가지 않는 은행에 찾아가 스마트(?)한 사람이 되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지난 10월 폰뱅킹으로 뜻하지 않게 본인의 전재산을 만천하에 알렸던 그는 처음 본 OTP 카드에 문화충격을 받았다. 이에 그는 요즘 사람들의 필수템 인터넷뱅킹에 도전,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은행 방문기로 안방극장을 뒤집어 놓을 예정이다. 폰뱅킹 유저(?) 성훈은 의심의 눈초리로 인터넷 뱅킹에 대한 예리한 질문들을 속사포처럼 쏟아낸다고. 또한 종이 계약서가 아닌 태블릿 PC로 모든 업무를 진행하는 것을 보고 "세상 정말 많이 좋아졌다"고 뜻밖의 어르신미(美)를 뽐내 웃음폭탄을 안긴다. 특히 내 집 마련에 대한 계획을 상담받던 성훈이 갑자기 TMI(Too Much Information)를 남발해 폭소를 자아낸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는 성훈과 당황하지만 직업정신을 발휘해 상담을 이어가는 은행 직원의 예측불허 상담이 궁금증을 자극한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키고 있다. 어르신(?) 성훈의 웃픈 은행 방문기는 오는 7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설소영 기자
경남 밀양의 한 병원 응급실에서 회식 후 진통제와 링거 맞던 40대 환자가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5일 경찰에 따르면 4일 오후 9시께 밀양시내 한 병원 응급실에 A(41여)씨가 찾아왔다. 회식 뒤 체한 증상을 호소하는 A씨에게 병원 측은 진통제 주사와 포도당 수액 링거를 투여했다. 그러나 이후 오후 10시께 A씨는 침상에서 바닥으로 떨어졌고, 당직 의사는 상태가 악화한 A씨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1시간 후 숨졌다. 경찰은 병원 측 의료과실이 있는지를 밝히기 위해 6일 A씨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침상에서 떨어진 경위와 그 이후 처치 상황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의료과실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건 기자
경기북부의 지역 특성을 고려한 여성 일자리 정책 방향을 고민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의정부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에서 2018년도 경기북부 여성 일자리 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최근 여성일자리 관련 이슈와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경기북부에 적합한 발전방안을 고민하기 위한 자리로, 여성정책 연구자, 관계 공무원, 유관기관 관계자, 도민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먼저 기조강연으로 복지국가청년네트워크 문유진 대표가 참여해 중앙정부의 일자리 정책방향을 설명하며 이날 열띤 논의의 장을 열 계획이다. 이어 전문가 토론에서는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사회적 여성기업의 이해, 대체인력 여성일자리 현황, 경기북부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 서울시 여성일자리 창출사업 현황 및 방향 등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토론회 좌장으로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오은진 선임연구위원, 토론자로는 서울시 여성가족재단 신하영 연구위원, 경기도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이기승 팀장, 쿱비즈협동조합 박건영 이사, 대체인력뱅크 조지연 상무 등이 나선다. 문진영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여성인력의 질적양적 활용을 높이는 차원에서 경력단절여성들을 위한 취창업 지원서비스를 강화해 갈 것 이라며 이번 포럼이 현장의 실효성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일자리 사업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복자 경기도 복지여성실장은 여성 경제활동인구 1000만 시대에 있지만, 아직까지 임금격차,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문제 등 사회적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경기북부 지역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여성 일자리 정책 마련의 기틀이 다져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선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