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기금, 2018년 ‘신보스타기업’ 선정

신용보증기금은 창의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사업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경기도내 강소기업 4곳을 비롯해 전국 총 10개 기업을 신보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신보스타기업 제도는 미래 기업가치가 우수하고 경영혁신을 통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우대지원함으로써 중견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신보는 올해 홈페이지 공모와 영업점 추천을 통해 후보기업을 모집하고 예비심사를 통과한 47개 기업에 대해 현장평가와 본부 심사위원회 심사를 진행했다. 이어 학계, 금융계, 유관기관 등 대내외 전문가가 포함된 선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해 기업의 비전과 지속성장 가능성 등이 우수한 10개 기업을 신보스타기업으로 선정했다. 올해 신보스타기업에는 ▲핵심부품 국산화와 다수의 특허를 통해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승강기 제조업체 ㈜금영제너럴(파주)을 비롯해 ▲반도체 및 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금속구조물 제조업체 ㈜일신정밀(평택) ▲목창호 제조업체 ㈜우디스(김포) ▲2차전지 자동화설비업체 ㈜하나기술(오산) 등이 선정됐다. 신보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10개 기업을 신보스타기업으로 선정했으며, 이들 기업에 대해 최저 보증료율(0.5%) 적용, 유동화회사보증 회사채 발행금리 우대, 매출채권보험료 할인(20%), 맞춤형 특화컨설팅 지원 등 다양한 금융비금융 지원을 통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국내 최고의 중소기업 종합지원기관인 신보는 글로벌 중견기업의 체계적인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경기도, 보건복지부 장애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장애인 40명 선발

경기도가 보건복지부 장애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해 도내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도는 도내 장애인들에게 근로 경험과 직무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일반시장(민간일자리)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내년부터 장애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고 6일 밝혔다. 신청자 접수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며, 선발된 장애인 40명은 도청 내 각 부서와 도내 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에 배치된다. 사업 참여자는 전일제 근로로 1일 8시간(주 5일, 40시간) 근무하며, 급여는 월 174만 원이다. 대상은 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등록장애인으로 보조원 없이 업무수행이 가능해야 하며,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신청을 원하는 이들은 신청서와 장애인등록증 사본, 건강보험자격 득실확인서 등 제출서류를 확인ㆍ작성해 도 장애인복지과로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청 홈페이지 고시ㆍ공고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는 배치기관이 희망하는 지원조건과 신청 장애인의 업무수행능력, 컴퓨터 활용 능력, 참여 의지 등을 종합 심사하고, 오는 26일까지 합격자를 최종 선발한다. 도 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경기도의료원을 통해서도 간호업무보조, 병상관리 등 업무를 수행할 사업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라며 도내 장애인들이 다양한 곳에서 근무하고 직무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8차선 도로와 맞닿은 학교 정문… 성남 효성고 학생들 교통사고 ‘무방비’

얘들아, 도로 밖으로 나가지 말고 횡단보도 안쪽으로 들어와. 6일 오후 4시30분께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효성고등학교 정문. 한 손에 경광봉을 들고 하교지도를 하던 교사 A씨가 횡단보도에 서 있는 학생들을 향해 연신 목소리를 높였다. 폭 3m도 채 되지 않는 보도에 40여 명의 학생이 순식간에 몰리면서 일부 학생이 도로 밖으로 밀려나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자 A씨는 다급한 걸음으로 황급히 횡단보도 앞을 가로막아 섰다. 좁은 보도에 빼곡히 모인 학생들은 얼굴을 찡그리며 선생님, 인도 좀 넓혀주세요라며 아우성쳤다. 교사 A씨는 학교 정문이 제한속도 70㎞인 왕복 8차선 도로와 맞닿아 있어 안전 문제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면서도 좁은 보도 등 열악한 보행환경으로 학생들의 안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버스정류장에도 한꺼번에 많은 학생이 몰리다 보니 한 줄 서기 캠페인까지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효성고 학생들은 교통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열악한 보행환경과 더불어 시내버스 노선 확대로 통학여건이 개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현재 101번, 357번, 57번 등 3대의 시내버스와 7대의 시외버스가 이곳 학교 앞에 정차하지만, 대부분 학생은 배차 간격이 짧고 빠르게 시내로 갈 수 있는 57번 버스를 이용한다. 그런데 지난 10월18일 낮 12시5분께 학교 인근 도로에서 57번 시내버스가 넘어져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 버스 공포증마저 확산하는 상황이다. 성남시청소년행복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효성고 최선웅 학생(18)은 등ㆍ하교 때마다 제한속도를 지키지 않는 차량과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사고 위험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면서 학생들의 안전한 보행로 조성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는 18일 재학생이 주최하는 통학 여건 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려 한다며 학생 대표, 학부모 대표, 성남시의회 등 관계기관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내년 효성고등학교 앞 교통환경 개선을 검토하고 있다며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으로 환경을 개선하려 하지만 운전자들의 시민의식이 동참돼야 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정순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 “기울어진 운동장 바로 세우려면 자치분권 실현해야”

정순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이 6일 수원시를 찾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려면 자치분권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수원시와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가 주최한 초청 강연에서 자치분권의 방향과 추진과제를 주제로 강연한 정순관 위원장은 현재의 지방분권 현실을 기울어진 운동장에 빗대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세입 비율은 8대 2, 사무 비율은 7대 3 수준이지만 재정사용 비율은 4대 6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입의 80%를 중앙정부가 차지하지만, 실질적인 일은 지방정부가 더 많이 하고 있다며 소비과세소득과세 중심 개편 등으로 지방재정의 기간세화 기반 마련, 국가와 자치단체 간 동반자적 관계 구축, 자치분권 관련 법정 제개정 신속 추진으로 강력한 실행력 담보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자치분권은 대의민주주의의 제도적 맹점과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치분권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대한민국은 전국이 고르게 잘 사는 나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파트너가 돼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 시민 참여를 바탕으로 한 소통과 협치로 경쟁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초청 강연회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공직자와 수원시자치분권협의회 회원, 시민 등 350여 명이 함께 했다. 이호준기자

인천시, 2018년 제13회 인천광역시 물류발전대상 수상자 선정

인천시는 지역 물류산업 발전에 공헌한 기업과 개인에게 수여하는 2018년 제13회 인천광역시 물류발전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기업부문 본상에는 장금상선㈜, 특별상에 ㈜퍼스트로지스틱스가, 개인단체부문 본상에는 이윤주 ㈜신성기업 대표이사, 특별상은 김운수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선정됐다. 기업부문 본상을 받은 장금상선㈜은 한중 간 최초 컨테이너 항로 및 카페리 개설 등으로 인천이 중국 교역의 거점으로 성장하는데 일조한 공을 인정받았다. 같은 부문 특별상의 ㈜퍼스트로지스틱스는 중국 지역 협력업체 연결 시스템 구축 및 산학협력 협약을 통한 물류 전문인 양성 활동으로 지역사회 봉사에 이바지했다. 개인단체 부문 본상을 받은 이윤주 대표이사는 25년간 화물운송 분야 종사 경험을 바탕으로 화물업계 배차관리시스템과 선진 물류정책 도입에 앞장서 왔다. 같은 부문 특별상 수상자인 김운수 연구위원은 시 항만물류 발전을 위해 30여 편의 연구 실적으로 정책적 대안과 세부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관련 종사자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길 바란다며 시도 함께 국제 물류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고자 대내외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2일 개최되는 물류인의 밤 행사에서 진행한다. 이민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