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자,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신안산선 관련 긴급 현장점검

자유한국당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안산 단원을)은 지난 5일 오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고양정)과 함께 안산 중앙역을 방문, 신안산선 관련 긴급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현장 점검은 박 위원장이 김 장관에게 강력하게 요청해 이뤄졌으며, 김 장관과 이영훈 포스코 건설 대표, 국토교통부와 철도시설공단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앙역사 광장에서 사업 추진 현황 보고에 이어 현장 점검 및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박 위원장은 이날 지난달에 기획재정부에서 신안산선을 재검토하려는 기류가 발생해 기재부 2차관을 만나 원안대로 추진할 수 있도록 설득했다고 밝히고 안산시민들과 1천300만 수도권 서남부 주민들이 10년을 기다려온 신안산선이 왜 필요한지 설명해 기재부 생각을 많이 바꿔놨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다음 주 있을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당초 정부에서 결정한 원안대로 통과될 수 있도록 기재부와 협의를 계속하겠다면서 국토부에서 내년 8월 착공을 얘기하는데, 무조건 8월 이전에 착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신안산선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박 위원장의 의견에 공감하며 만반의 준비를 통한 신안산선 조기착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은 안산에서 시흥, 광명을 지나 여의도까지 16개 정거장, 총 43.6㎞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박 위원장은 김 장관과 현장 점검 후 페이스북을 통해 신안산선에 대한 안산시민들의 간절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면서 신안산선 조기착공,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영종에 파라마운트 스튜디오 갖춘 국내 최대규모 복합리조트 내년 상반기 착공

미국 영화사 파라마운트 사의 신개념 테마파크, 1만5천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 5성급 호텔 등을 갖추고 국내 최대규모로 조성될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내년 초 착공을 예고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호텔에서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인천공항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협력약정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인천공항 국제업무지구(IBC-Ⅲ) 436만7천㎡ 일원에 오는 2022년까지 호텔과 실내테마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복합리조트가 조성될 전망이다. 이들은 내년 초 사업 착공에 나설 방침이다. 미국 동부 최대 규모 카지노리조트 운영기업인 MGE(Mohegan Gaming & Entertainment)가 100% 출자한 ㈜인스파이어인티그레이티드리조트는 최근 문체부로부터 지분 구조 및 사업계획 변경에 관한 승인을 받아내 본격적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과거 옛 송도유원지 부지에 대형 테마파크를 조성한다는 소문만 무성했던 파라마운트 픽처스와 협약을 맺어 국내 최대 테마파크 조성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하고 나섰다. 파라마운트 픽처스는 미션임파서블스타트렉 시리즈 등 세계적 흥행작을 보유한 영화사로, 글로벌 흥행작을 바탕으로 다양한 테마파크 콘텐츠를 개발해 인천공항 주변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이끌어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정일영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2022년 인천공항에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가 문을 열면 세계적 관광시설 확보는 물론 1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돼 국가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라마운트 측은 지난 2007년 대우자동차판매㈜와 계약을 맺고 옛 송도유원지 일원에 무비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세계적인 금융위기 여파로 사업계획 자체가 흐지부지됐다. 이와 함께 수도권매립지 테마파크 개발은 물론 송도와 청라경제자유구역 등 인천지역 곳곳의 대규모 개발사업엔 어김없이 파라마운트와 유니버설 테마파크 조성설이 나돌았으나 소문만 무성했다. 10여년 만에 송도에서 영종으로 위치를 바꾼 파라마운트 테마파크가 성공적으로 조성될지 인천 지역 사회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양광범기자

오산시 50억 규모 지역화폐 발행

오산시도 지역 화폐 발행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지난 5일 오산시 오산 지역 화폐 발행 및 운영 조례가 의결됨에 따라 지역 화폐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내년 상반기 발행 예정인 오산 지역 화폐는 이미 가맹점 확보가 된 카드형으로 우선 발행된다. 시민들은 월 30만 원까지 6%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연간 약 21만 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별도의 가맹비 부담이 없어 매출증대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는 구조다. 시의 내년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약 50억 원으로 청년 배당, 산후조리비, 공무원 맞춤형 복지 일부 등을 지역 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시민 참여를 위해 지역 화폐 활동가 양성, 설명회 개최, 명칭 및 디자인 공모 등 다양한 홍보방안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산 지역 화폐는 관내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대규모 점포, 유흥업소 및 사행성 업소에서는 제한된다. 시 관계자는 오산은 인근 동탄, 평택, 수원과 인접해 있어 역외 소비율이 높아 지역 화폐 도입이 절실하며 지역 화폐가 활성화 되면 오산시의 내수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이천양정여중 학생들, 이천시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한 캠페인 열어

이천 양정여자중학교(교장 김석주) 지난 5일 솔리언 또래상담반과 꿈꾸는 나비(꿈의학교) 학생들이 위안부 할머니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에서 학생들은 축제 기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해 사진 자료를 전시하고, 지난달에는 중ㆍ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나비 배지를 판매해 모은 58만 원을 이천시평화의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에 전달했다. 양정중 솔리언 또래상담반 학생들은 지난해 겨울 수요집회에 참석한 후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으며 꿈의학교 꿈꾸는 나비 활동에 참여해 캠페인 및 배지 나눔과 모금 등의 행사를 진행해 왔다. 꿈꾸는 나비 김수련 학생(2학년)은 참여한 모든 사람에게 감사를 느끼고 우리들의 작은 관심과 많은 사람의 움직임이 의미 있는 일이 되어가는 것을 보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두 모임의 지도를 맡은 조윤정(50) 전문상담교사는 아이들의 관심사에 귀 기울이고 실행하도록 돕다 보니 아이들 스스로 바람직한 선택과 결정을 하게 됐다며 요즘 학생을 지도하기 어렵다고들 하지만 학생들의 말과 아이디어에 관심을 기울이다 보면 스스로 바람직한 방향을 찾아간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 양정여중 솔리언 또래상담반과 꿈꾸는 나비 학생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교내외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며, 오는 12일 이천아트홀에서 열리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위한 예술제 오프닝 퍼포먼스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천=김정오기자

평택농업희망포럼 창립 10주년 기념 '통일포럼' 개최

평택농업희망포럼 창립 10주년 기념 통일포럼이 6일 오전 10시 평택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렸다. 평택농업희망포럼과 평택YMCA가 공동 주최한 이날 포럼은 남북정상회담 이후 각 분야에서 협력과 평화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관심을 모았다. 포럼에는 변신철 평택시 산업환경국장, 신현성 평택시과수조합장, 신희승 농촌지도자 평택시연합회 회장, 황우철 경기도청 사무관, 한도숙 전 전국농민회총연맹의장, 김영해 도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권태진 GS&J 인스티튜트 북한동북아연구원장은 북한 농업실태와 남북 협력방안 주제의 초청강연에서 남북 간 효과적인 협력을 위해서는 관련 주체 사이의 역할분담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개발협력사업을 실행하는 주된 주체인 민간지원단체는 중앙정부나 지자체와의 민관협력 방식으로 협력구상을 실행하되 학계나 산업계의 참여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덕일 평택농업희망포럼 대표는 인사말에서 평택농업희망포럼 창립 10주년 역사와 함께 60여 차례 포럼을 이끌어온 이사와 감사를 비롯해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향후 10년의 희망으로 먹거리 거버넌스 구축과 실행, 시민과 농민, 행정이 함께하는 협치와 소통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