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도 좋아' 강지환, 대체불가 '매력포텐' 터지다…60분 순삭 파워

'죽어도 좋아' 강지환이 팔색조 연기로 극을 빛냈다. KBS2 수목드라마 '죽어도 좋아'에 출연 중인 강지환은 코믹과 진지를 오가는 극과 극 온도차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강지환은 극중 세상에서 둘도 없는 진상이자 악덕 상사인 백진상 역을 맡아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코믹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죽어도 좋아'에서는 달콤살벌한 사랑의 시작부터 회사 광고 모델 발탁, 본사로의 화려한 귀환, 타임루프의 종료까지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은 백진상의 일대기가 그려졌다. 성추행을 당하는 직원을 돕다 해고 통보를 받은 백진상은 당시 매장을 방문했던 손님이 공개한 영상 덕분에 본사 팀장직으로 컴백과 함께 광고 모델 제안을 받는다. 백진상은 이루다(백진희)에게 이번 일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설레발(?) 포옹으로 자신의 심장 역시 두근거림을 깨닫는다. 결국 백진상은 강과장(공명)에 대한 마음으로 고민 중인 이루다의 마음을 착각, '오늘부터 우리 1일인가'라는 엉뚱한 고백으로 자신만의 연애를 시작하며 자아도취에 빠진다. 하지만 백진상은 이루다가 양다리를 걸친 것은 물론 자신의 마음으로 장난을 쳤다고 오해하며 복수를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타임루프를 반복하던 중 저주를 받고도 죽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타임루프의 늪에서 벗어나게 된다. 강지환은 극 초반 이루다에 대한 마음을 착각, 혼자 부끄러워하며 양 볼을 감싸거나 자신과의 포옹을 선물하는 등 혼자만의 상상에 빠진 백진상의 뻔뻔한 면모를 귀엽게 그려내며 깨알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극 중반에는 분노에 휩싸여 '너 부셔버릴거야'라는 대사를 날리거나, 자신을 외면하는 이루다를 보며 깡생수를 들이키는 코믹한 모습을 뻔뻔하게 소화하며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리기도 했다. 강지환은 극 후반 자신의 혼란스러운 감정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고, 진솔하게 사과하는 등 따뜻한 변화를 맞은 백진상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명불허전 연기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특히 자아도취 진상 끝판왕 백진상의 코믹한 진상미부터 따뜻한 인간미까지 다채로운 변화를 팔색조 매력으로 꽉 채우며,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 시키는 등 강지환의 폭 넓은 연기가 빛을 발하고 있다. 팔색조 연기로 하드캐리 열연을 펼치고 있는 강지환이 출연 중인 KBS2 '죽어도 좋아'는 안하무인 백진상 팀장과 그를 개과천선 시키려는 이루다 대리의 대환장 오피스 격전기로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아바타 타코, 베일 벗었다…박재범·제시·식케이 지원사격

해외 아티스트 아바타 다코의 새 앨범이 베일을 벗었다. 아바타 다코는 지난 5일 국내외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EP앨범 'Truly Unruly'를 전 세계에 공개했으며, 하이어뮤직 공식 유튜브에는 타이틀곡 'C U When I C U' 뮤직비디오를 업로드했다. 지난달 15일 앨범 발매에 앞서 선공개곡 'Everywhere We Go'를 발표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아바타 다코는 자칫하면 지루할 수 있는 7분이라는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하이어뮤직만의 무드를 극대화함과 동시에 예측 불가능한 곡 전개로 높은 완성도를 뽐내며,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렸다. 최근 방영된 Mnet '쇼미더머니777'에서 쿠기(Coogie)의 '빌어먹을 인연'으로 또 한 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방달(Vangdale)을 비롯, 특유의 시그니처 사운드로 유명한 보이콜드(BOYCOLD), 그리고 하이어 뮤직의 든든한 지원군 그루비룸(GroovyRoom), 우기(Woogie)가 참여한 이번 앨범은 아바타 다코가 다소 생소한 대중에게도 친숙한 사운드로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하이어뮤직의 수장 박재범과 제시(Jessi), 브라이언 체이스(Bryan Chase), 식케이(Sik-K) 등 국내 힙합씬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을 펼쳐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아바타 다코는 박재범이 피처링한 타이틀곡 'C U When I C U'를 통해 날 것 그대로의 꾸밈없는 자신의 매력을 가사와 뮤직비디오에 가감 없이 드러냈다. 가사 속 청자에게 뱉는 "I'll C U when I C U"는 다소 차가운 말임에도 불구하고 박재범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더해짐으로써 모순된 매력을 선사했고, 이는 리스너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총 9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 'Truly Unruly'는 거칠게 살아온 아바타 다코의 삶을 엿볼 수 있으며, 그가 힘든 시간을 어떻게 이겨냈는지 리스너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설소영 기자

'황후의 품격' 이엘리야, 본격적인 야망 드러냈다

'황후의 품격' 이엘리야가 본격적으로 야망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에스엠라이프디자인그룹) 9회, 10회에서 '민유라' 역으로 분한 이엘리야가 신은경(태후 강 씨)의 모략을 되갚아주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민유라는 걸어가는 태후 강 씨의 걸음을 멈추게 했다. 태후 강 씨의 오른팔인 최 팀장(이수련)이 크레인 기사에게 황후 사건의 배후를 민유라라고 증언하라는 비밀거래 내용이 녹음된 파일을 들려준 것. 이에 당황한 그를 보며 민유라는 가소로운 듯이 웃음을 띠었다. 뛰는 태후 위에는 나는 악녀 민유라가 있었다. 민유라는 이 일을 태황태후 조 씨(박원숙)에게 말하지 않은 대가로 태후 강 씨에게 "황궁쇼핑몰 운영권을 제게 주십시오"라며 대표 자리를 요구했다. 그는 쇼핑몰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야망을 내비쳤다. 이에 화가 난 태후 강 씨가 "과연 네가 폐하를 등에 업고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라고 말하자 민유라는 "기대해 보십시오. 저도 그게 궁금하거든요"라며 교만한 눈빛을 번뜩였다. 이처럼 이엘리야는 황제에 이어 황실 사업까지 손을 뻗치며 극의 흥미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욕망이 꿈틀대는 눈빛과 당당한 말투로 악녀 캐릭터 '민유라'를 감칠맛 나게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이에, 민유라가 욕망을 어디까지 펼쳐나갈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한편, 이엘리야를 비롯해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 등이 출연하는 '황후의 품격'은 2018년 현재가 '입헌군주제 시대', 대한제국이라는 가정 하에 황실 안에서의 음모와 암투, 사랑과 욕망, 복수를 담아낼 황실로맨스릴러로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