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사나-지효-미나, 그림 같은 미모 돋보이는 개인 티저 공개

트와이스(TWICE) 신곡 '올해 제일 잘한 일'의 개인 티저 2번째 주인공들인 사나, 지효, 미나가 그림 같은 미모를 뽐내 시선을 붙잡았다.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5일 0시 JYP와 트와이스의 각종 SNS채널에 '올해 제일 잘한 일' 콘셉트가 담긴 사나, 지효, 미나의 개인 티저 3장을 공개했다. 지난 4일 0시 공개된 나연, 정연, 모모의 개인 티저에 이은 2탄으로 사나, 지효, 미나는 한 폭의 그림 같은 미모를 과시하며 신곡 '올해 제일 잘한 일'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사나, 지효, 미나는 온화한 분위기 속에서 해사한 미소, 아련한 눈빛 등을 드러내며 특별한 연말 분위기를 풍겼다. 트와이스는 12월 12일 스페셜 앨범 'The year of "YES"'와 타이틀곡 '올해 제일 잘한 일' 발표를 앞두고 단체 티저, 개인 티저, 트랙리스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팬들의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6시 공개된 새 앨범 'The year of "YES"'의 전체 트랙리스트 이미지에 따르면 이번 앨범에는 1번 트랙이자 타이틀곡 '올해 제일 잘한 일'을 포함해 2번 트랙에는 트와이스 일본 첫 정규 앨범 'BDZ'의 수록곡 'Be as ONE'의 한국어 버전이 수록된다. 이외 미니 6집 'YES or YES'의 'YES or YES' 'SAY YOU LOVE ME' 'LALALA' 'YOUNG&WILD' 'SUNSET' 'AFTER MOON' 'BDZ(Korean Ver.)'까지 총 9트랙이 수록된다. 트와이스의 스페셜 3집 앨범 타이틀곡 '올해 제일 잘한 일'은 트와이스가 처음 도전하는 R&B곡이자 JYP 수장 박진영과 박지민이 작사, 작곡을 맡아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제일 잘한 일'은 Alternative R&B 장르를 트와이스만의 팝 사운드와 결합시켜 만든 곡. 강한 그루브가 돋보이는 R&B 사운드와 '12월이 되어 한 해를 돌아보며 떠올려보니 가장 소중한 기억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난 것'이라는 가사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특히 '올해 제일 잘한 일'은 박진영이 '빈칸채우기'라는 새로운 작곡 방법으로 탄생시킨 곡. 박진영은 후렴을 작사, 작곡한 후 나머지 부분은 반주만 있는 상태로 동료 작곡가들에게 공유해 빈칸을 채우도록 했다. 박진영이 '빈칸채우기' 방법으로 곡을 완성시킨 것은 처음으로, 동료 작곡가들과의 협업으로 좀 더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내기 위해 이같은 시도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올해 제일 잘한 일'의 후렴은 박진영, 벌스나 브릿지 등은 가수 박지민을 포함한 6명의 작곡가가 함께 작업해 곡을 완성했다. 트와이스는 2018년 4월 미니 5집 'What is Love?', 7월 스페셜 2집 'Summer Nights', 11월 미니 6집 'YES or YES'에 이어 12월에는 올 한 해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선물 같은 스페셜 앨범 'The year of "YES"'를 선보인다. 트와이스는 앞서 발매한 3장의 앨범으로 100만장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렸고, 각 앨범 타이틀곡인 '왓 이즈 러브?', 'Dance The Night Away', 'YES or YES'는 각종 온라인 음원 실시간, 일간, 주간차트 및 가온차트 정상, 또 음악방송 1위를 석권하며 '아시아 대표 걸그룹'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 한편 2018년 대미를 장식할 트와이스의 스페셜 앨범 'The year of "YES"'와 타이틀곡 '올해 제일 잘한 일'은 12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장영준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 휴게소 스캔들 이후 만남 포착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의 바닷가 만남이 공개됐다. 방송 첫 주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은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본팩토리) 측이 5일, 3회 방송을 앞두고 바닷가에서 만난 수현(송혜교)과 진혁(박보검)의 스틸을 공개했다. 지난 '남자친구' 1-2회에서는 쿠바에서 우연히 만나 꿈 같은 하루를 보낸 수현과 진혁이 동화호텔의 대표와 신입사원으로 재회하며 인연이 되어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친구처럼 일상을 공유하고, 서로를 향해 웃음 짓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하지만 2회 말미, 휴게소에서 라면을 먹는 수현-진혁의 사진과 함께 '차수현 대표의 휴게소 데이트'라는 스캔들 기사가 터졌고, 이에 놀란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겨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마주선 수현과 진혁의 모습이 담겨있다. 서로 상반된 표정을 짓고 있는 두 사람의 표정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무슨 상황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많이 놀란 듯한 수현에게 괜찮다고 말해주는 듯한 진혁의 따뜻한 눈빛이 시선을 떼지 못하게 한다. 이에 더해 진혁의 등 뒤로 바다가 펼쳐져 있어 두 사람이 세상을 들썩이게 한 스캔들 이후, 바닷가에서 마주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관심이 고조된다. '남자친구' 제작진은 "극 중 수현-진혁은 스캔들 기사로 인해 서로 다른 감정에 휩싸일 예정"이라면서 "난처한 상황에 직면하게 된 수현-진혁이 어떻게 다시 만나 서로를 위하게 될지, 서로를 생각하는 두 사람의 예쁜 마음이 담길 '남자친구' 3회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남자친구'는 한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수현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진혁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감성멜로 드라마. 오늘(5일) 밤 9시 30분 3회가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백석역 사고 사망자, 딸·예비사위와 식사후 귀가하다 참변

고양 백석역 난방배관 파열 사고로 숨진 사망자가 딸과 예비사위와 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던 길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5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숨진 손모(69)씨는 전날 사고 직후 배관이 터진 지점 근처에서 발견됐다. 당시 손씨는 전신에 화상을 입은 채 뒷좌석에서 발견됐고, 차량은 패인 도로 앞쪽이 빠진 상태였다. 앞 유리창도 대부분 깨져 있었다. 경찰은 오후 8시 40분께 손씨 차량 주변에서 매설된 난방공사 배관이 갑자기 폭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순식간에 물기둥이 솟구쳤고, 토사와 함께 손씨의 차량을 덮쳤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순간적으로 치솟은 뜨거운 물이 한꺼번에 차 안으로 쏟아져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이때 중화상을 입고 고립된 피해자가 뒷좌석으로 탈출하려다가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손씨는 20년 전 부인과 헤어진 뒤 혼자 생활해 왔으며, 매주 1~2번 씩은 꼭 큰딸 내외 또는 작은 딸과 저녁 식사를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딸 손모(28)씨는 인터뷰에서 "오후 11시50분쯤 경찰서로부터 연락을 받았는데 조금 전까지 웃으며 밥을 먹었던 아빠가 돌아가셨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내년 4월에 결혼하는데 아빠는 손자손녀 보다 너희 둘만 잘 살면 된다고 자주 말씀해 주셨다"라며 울먹였다. 연락을 받고 수원에서 올라온 큰 사위 박모(49)씨도 "이번 주말 저녁을 먹기로 어제 통화했는데 이게 무슨 일이냐"라며 갑작스런 장인어른의 죽음에 망연자실했다. 장영준 기자

신한은행, ‘신한 두드림 자동차·조선 상생 대출’ 출시

신한은행(은행장 위성호)은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겪는 자동차 및 조선 부품 업체에 대한 자금을 지원하는 신상품 신한 두드림(Do Dream) 자동차조선 상생 대출을 14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는 완성차 업체의 수출부진, 내수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조선 부품 업체도 오랜 불황에 따른 신용도 하락, 대출한도 초과로 금융조달이 쉽지 않아 일자리 창출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한 두드림(Do Dream) 자동차조선 상생 대출은 이와 같은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조선 부품업체를 대상으로 신속한 유동성 자금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의 우대보증서 발급을 통해 지원하며, 지원 규모는 총 2천200억 원이다. 신한은행은 보증료 출연을 통해 보증료 연 0.5%P를 3년간 지원하며, 보증기관 보증료 우대 0.3%P 추가 시 관련 업체들에 최대 연 0.8%P 보증료 우대 혜택이 적용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최근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 자동차조선 부품업체들에 이번 상품이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정책에 부응해 위기극복을 위한 유동성 지원과 주력산업의 구조혁신을 위한 금융지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민현배기자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 발령… 전날보다 -10도 떨어진 출근길에 온몸 '꽁꽁'

올겨울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5일 오전 출근길에 나선 경기도 내 직장인들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진 추위에 온몸을 꽁꽁 싸맸다. 시민들은 두꺼운 겉옷과 목도리, 장갑, 마스크 등을 걸치고 따뜻한 대중교통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오전 7시30분께 오산역 터미널에서 만난 직장인 A씨(48ㆍ여)는 분홍색 장갑을 낀 손에도 호호 입김을 불어넣으면서 어젯밤에 한파주의보가 내린다는 것을 알고 미리 단단히 준비하고 나왔는데도 너무 춥다며 온도 자체는 크게 낮지 않은데, 전날보다 갑자기 추워진 탓에 출근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이 한없이 길게 느껴진다고 전했다. 8시께 화성 병점 대형마트 건너편의 버스 정류장에서도 시민들이 동장군에 잔뜩 움츠러든 모습이었다. 롱패딩을 입고 있던 대학생 B씨(21)는 오전 아르바이트 때문에 일찍 나왔는데 바람이 쌀쌀하다며 롱패딩을 유니폼처럼 입고 다녀 그동안 추위를 잘 못 느꼈는데 오늘은 정말 겨울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의정부 지하철 1호선 회룡역에서 만난 시민들도 중무장한 채 열차를 기다렸다. C씨(31)는 한파주의보 소식을 듣고 올겨울 처음으로 롱패딩을 꺼냈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은 인근 편의점, 빵집, 카페 등에 들어가 몸을 녹이기도 했다. 수원 인계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D씨(39)는 온 음료와 핫팩 등이 잘 팔리고 있다며 계산을 마친 손님들도 바로 나가기보다는 몸을 좀 녹이고 나간다. 날이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추워지기 시작할 텐데 방한용품 준비를 잘 해둬야겠다고 밝혔다. 편의점 옆 빵집에도 이른 시간부터 손님이 북적였다. 손님들은 유리창 너머로 버스정류장 전광판을 바라보다가 버스가 가까이 올 때쯤이면 서둘러 나와 몸을 실었다. 경기 전역에 내려진 한파주의보에 대해 기상청은 일단 이날 오후 해제될 것으로 분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첫 한파주의보는 기온이 낮아서라기보단 전날보다 기온이 많이 내려가면서 발효한 것이라며 일단 오늘 오후 한파주의보는 해제되고, 모레쯤 다시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평년보다 3~9도가량 낮은 이번 추위가 오는 10일까지 지속하다가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기온은 연천 -8.4도, 파주 -7.1도, 가평 -7도, 안성 -6.2도, 용인 -4.6도, 수원 -2.9도 등이다. 한편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이연우ㆍ이상문기자

FIFA, K리그 구단에 월드컵 보상금 지급…‘전북 7억7천만원’

국제축구연맹(FIFA)이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선수를 보낸 전 세계 클럽들에 보상금을 지급했다. 한국에서는 전북 현대가 가장 많은 69만7천595 달러(약 7억6천82만원)를 받았다. FIFA는 4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러시아 월드컵에 선수를 보낸 전 세계 63개국의 416개 클럽에 총 2억900만 달러(약 2천313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월드컵에 태극전사를 보낸 K리그 팀은 아산 무궁화(주세종), 대구FC(조현우), 상주 상무(김민우ㆍ홍철), 인천 유나이티드(문선민), 제주 유나이티드(오반석), 전북 현대(김신욱ㆍ이재성ㆍ이용), 성남FC(윤영선), FC서울(고요한), 울산 현대(박주호) 등 9개 팀이다. 태극전사를 배출하지 못한 수원 삼성은 매튜 저먼이 호주 대표로 출전해 보상금을 받게 됐다. K리그 구단의 총 수령액은 306만9천135 달러(약 33억9천600만원)로, 3명의 선수를 보낸 전북에 이어 상주(45만1천385 달러), 서울(38만9천832 달러), 수원(36만2천240 달러) 순이다. 한편, 가장 많은 보상금을 챙긴구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500만3천440 달러를 받았고,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481만3천830 달러로 2위,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잉글랜드)이 438만5천792 달러로 3위에 올랐다.연합뉴스

‘우승 프리미엄’ 최정, 허경민 제치고 3년 연속 GG 차지할까

올 시즌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KS)에서 정상에 오르며 왕조 재건을 이루는데 앞장선 거포 최정(31)이 우승 프리미엄을 앞세워 개인 통산 6번째 골든글러브(GG) 수상을 노린다. KBO는 지난 3일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골든글러브를 차지할 후보 9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SK의 KS 우승에 앞장선 최정은 3루수 부문에서 허경민(두산), 이원석(삼성), 황재균(KT), 김민성(넥센), 이범호(KIA), 송광민(한화), 양석환(LG) 등 7명과 GG 경합을 벌이게 됐다. 수원 유신고를 졸업하고 2005년 SK의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한 최정은 2016ㆍ2017시즌 연속 홈런왕에 올라 2회 연속 황금장갑을 차지하는 통산 5차례 수상을 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여파로 115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244, 99안타, 35홈런, 77타점, 95득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하지 못했지만, 3년 연속 30홈런을 터뜨린 리그 최고의 펀치력과 준수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SK의 가장 유력한 GG 후보로 꼽히고 있다. 특히, 최정은 KS 우승을 확정한 6차전에서 9회 2사 후 극적인 동점 솔로 홈런을 쳐내는 활약을 펼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최정의 황금장갑 수상에는 강력한 포지션 라이벌이자 생애 첫 GG를 노리는 허경민이 도사리고 있어 수상을 장담하기 어렵다. 허경민은 올해 8명의 후보 중 가장 많은 1천46이닝을 소화하면서도 실책은 7개에 불과해 901⅔의 수비이닝 동안 실책 11개를 범한 최정에 비해 안정된 수비를 펼치며 두산의 정규리그 1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욱이 허경민은 공격에서도 133경기에 출전 타율 0.324, 167안타, 10홈런, 79타점, 85득점을 올려 역대 3루수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을 세우는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것도 강점이다. 최정이 강력한 라이벌 허경민을 제치고 통산 6번째 황금장갑을 차지할 수 있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이광희기자

[17연패 주역 100회를 준비한다] 10. 최고의 ‘총잡이 군단’ 경기도청 사격팀

만년 체전 준우승의 불명예를 떨치자는 선수들의 집념이 사상 최고의 성적을 이뤄낸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경기도청 사격팀이 지난 10월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출전 선수 9명 전원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체전에서 경기도청은 남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동반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 소총 개인전(김설아)과 남자 공기권총 단체전서도 정상에 올랐다. 정지근, 추병길, 최창훈, 김대선이 단일 팀을 이뤄 출전한 남자 공기소총 단체전서 경기도청은 대회신기록으로 우승, 올 시즌 전국대회 7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공기소총 단체전 패권은 전국체전서 6년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일거에 날린 쾌거다. 경기도청이 매년 각종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고도 전국체전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한 것은 외부선수 없이 단일팀 출전한 반면, 그동안 5차례 발목을 잡은 부산시와 지난해 우승의 충청남도는 복수의 팀 우수선수들로 선발팀을 이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선발팀을 이룰 수 없는 상황에서 경기도청 선수들은 국내 최강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의기투합 했고, 마침내 정상 총성을 울렸다. 또 국내 1인자인 이대명을 비롯, 김의종, 이동춘이 팀을 이룬 권총팀도 남자 공기권총 단체전서 오랫만에 경기도 선수단에 값진 금메달을 안겼다. 경기도청의 금빛 행진 마무리는 여자 공기소총 선수들이 했다. 김설아와 김보민은 화성시청 이승연, 윤단비와 팀을 이뤄 단체전서 대회 최고기록으로 우승하는 데 앞장섰고, 김설아는 개인전도 석권해 2관왕에 올랐다. 이 밖에도 경기도청은 남자 공기소총 개인전서 추병길과 최창훈이 은ㆍ동메달을 보탰으며, 최창훈은 50m소총 복사 개인전에서 3위에 올라 이번 대회서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지난 1983년 창단된 경기도청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여세를 몰아 내년 100회 대회에서도 또 한번의 신화창조를 준비하고 있다. 선수단 변화는 단 1명 밖에 없다. 여자 소총의 주부선수 이설빈이 출산으로 빠진 공백을 올해 창원 세계선수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여고부 최강자 금지현(울산여상)이 메워 한층 더 전력이 강화됐다. 경기도청은 남자 소총 추병길, 정지근, 여자 소총 김설아, 금지현, 남자 권총 이대명 등 전체 선수 10명 가운데 절반인 5명이 국가대표일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청각장애인 선수인 남자 소총의 최창훈은 비장애인 선수로서도 국내 상위 랭커인 기대주다. 경기도청은 덕장 이권도 감독과 국가대표팀 코치이기도 한 김승환 코치의 지도아래 오늘도 흐트러짐 없는 정신력으로 정상 타깃을 정조준하고 있다. 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