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IBK W소확행통장 출시 ○IBK기업은행은 적립식 상품의 우대금리와 입출식 통장의 각종 수수료 면제 등의 우대혜택을 소상공인 지원과 연계한 IBK W소확행통장을 출시했다. 헬스클럽, 당구장, 수영장 등 레저업종에서 IBK카드를 사용한 실적과 전통시장에서 사용가능한 온누리상품권을 현금으로 구매한 실적에 따라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적립식 상품과 입출금식 상품으로 구성되며, 가입대상은 개인고객이다. 적립식은 월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낼 수 있으며, 총 판매한도는 1조 원이다. 또, 계약기간 중 레저업종에서 IBK카드를 사용한 실적(건수 또는 금액), 온누리상품권 현금 구매 실적에 따라 최대 연 2.4%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3년 만기 상품의 경우 최대 연 4.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입출금식은 전 달에 레저업종에서 IBK카드를 한 번만 사용해도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타행ATM 출금수수료 월 20회 등의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한국씨티은행, 씨티 NEW 캐시백 카드 혜택 확대 ○한국씨티은행은 씨티 NEW 캐시백 카드의 기존 서비스에 대한 축소 없이 신규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 혜택을 확대했다. 씨티 뉴 캐시백 카드는 전월 실적이나 사용횟수와 관계없이 국내외 가맹점에서 사용한 일시불 및 유이자 할부금액에 대해 건별 사용금액의 0.7%가 한도 제한 없이 캐시백으로 적립(원 단위 미만 절상)되는 카드로, 캐시백 혜택을 선호하는 실속파 고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이번에 확대되는 서비스로 고객에게 자동환급되는 캐시백 기준은 완화됐고, 특별적립과 연간 보너스 적립 혜택은 추가됐다. 기존 1 캐시백이 1원으로 환산돼 2만 캐시백 이상 쌓이면 1만 단위로 고객의 결제 계좌에 현금 입금되던 자동 환급은 매월 가용 캐시백을 1원 단위로 자동 환급되는 것으로 변경된다. 전월 총 사용실적이 50만 원 이상이면 국내 온라인 사용금액, 해외 사용액(온/오프라인), 휴대폰 요금에 대해 월 최대 2만 5천 캐시백까지 제공하는 7% 특별 적립 혜택이 추가됐고, 연간 사용실적이 600만 원 이상이면 1만 보너스 캐시백이 일괄 제공되는 연간 보너스적립 혜택도 더해졌다. 카카오뱅크, 모임회비 관리 모임통장 서비스 출시 ○한국카카오은행은 카카오톡의 초대와 공유 기능을 활용해, 동아리, 동호회 등과 같은 모임의 회비를 편리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를 선보였다. 모임통장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모임주가 본인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하거나, 새 계좌를 개설해 모임통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임통장 개설 후, 모임주는 해당 모임의 단체 대화방(카톡방)에 초대장을 보내 모임 구성원들을 모임멤버로 초대할 수 있다. 카톡방에서 한 번에 초대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50명이며, 모임멤버가 50명을 초과할 경우 나눠서 초대하면 된다. 모임통장 1계좌당 참여 가능한 모임멤버는 최대 100명이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는 모임주가 회비 관리를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 모임주는 카카오톡으로 모임멤버들에게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메시지 카드를 보내 모임 회비 납부를 요청하고, 회비 납부 명세 조회를 통해 모임멤버들의 회비 납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안심 금융거래를 위해 모임멤버에게는 모임통장의 실계좌번호가 아닌 안심가상계좌번호가 노출되고, 거래명 일부도 별표로 처리되는 기능도 더했다. 민현배기자
올해 상장사들의 중간분기 배당금액은 약 9조 원이며 약 80%인 약 7조 원은 삼성전자에서 배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분기배당은 결산배당과 달리 이사회 승인만으로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고 채택기업수가 늘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의 2018년 상장법인 중간분기배당 분석 및 평가에 따르면 코스피 392개사, 코스닥 646개사 등 총 1천38개사가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 이는 상장사 전체 2천62개사(코스피 786개사, 코스닥 1천276사) 중 약 50%에 해당하는 수치다. 상법 및 자본시장법에 의하면 배당은 결산배당, 중간배당, 분기배당으로 나뉜다. 결산배당(상법)은 배당기준일이 결산기 말일이며 주주총회의 승인을 받아 금전주식현물로 배당한다. 중간배당(상법)은 배당기준일이 사업연도 중 1회로 통상 6월 말일이다.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금전현물로 실시한다. 분기배당(자본시장법)은 사업연도 개시일로부터 3, 6, 9월 말일에 배당한다. 이사회 승인을 얻어 금전만으로 배당할 수 있다. 올해 중간분기배당사는 작년보다 76개사(코스피 21개, 코스닥 55개) 증가했다. 코스피 회사들은 중간배당제를, 코스닥 회사들은 분기배당제를 주로 채택했다. 전체 기업 중 배당을 한 기업은 총 54사(코스피 36개사, 코스닥 18개사)로, 배당금은 9조 1천억 원이다. 이 가운데 코스피 배당금액은 9조 556억 원이며 작년보다 4조 4천538억 원 증가했다. 증가액은 대부분 삼성전자의 배당에서 기인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분기배당금은 7조 2천138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4조 3천170억 원 커졌다. 삼성전자 배당금은 코스피 전체 배당금의 79.6%를 차지했고, 증가분의 96.9%를 담당했다. 코스닥의 경우 중간분기 배당시행 회사수는 작년보다 감소(3사)했고, 배당금액은 47억 원, 10.3% 증가했다. 한편, 2017년 기준, 중간분기배당사의 결산배당을 포함한 연평균 총 배당수익률은 코스피 4.5%, 코스닥 3.4%로 나타났다. 연평균 총 배당수익률은 배당시점별 보통주 시가배당률(배당금/주가) 합계의 단순평균이다. 중간분기배당사의 결산배당을 포함한 연평균 배당성향은 코스피 50.2%, 코스닥 45.1%다. 상장법인의 중간분기배당 실시율은 5.2%로 낮았다. 도입회사 1천38사 중 배당시행회사는 54개사였다. 하지만, 중간분기배당 등 배당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많고 상장법인 과반수(50.3%)가 제도를 도입한 점에서 앞으로 중간분기배당실시회사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배당투자 등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중간분기배당 정책 및 배당실시 현황에 대한 공시강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라면서 상장사의 시장친화적 배당정책 실시와 주주이익 제고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민현배기자
With the increase in the price of fuel and the recent hurricane that swept through the agricultural region, the cost of basic food items is expected to rise -------. (A) substantially (B) fortunately (C) accurately (D) fortuitously 정답 (A) 해석 연료 가격의 상승 및 농업 지역을 휩쓴 최근의 허리케인으로, 기초 식품 품목들의 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해설 부사 어휘 문제 기초 식품 품목들의 가격이 상당히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라는 문맥이 되어야 하므로 상당히라는 뜻의 부사 (A) substantially가 정답이다. 참고로 (B) fortunately는 운 좋게도, (C) accurately는 정확하게, (D) fortuitously는 우발적으로, 우연히의 의미임을 알아둔다. 어휘 fuel 연료 sweep through ~를 휩쓸다 agricultural 농업의, 농사의 basic food 기초 식품, 기본 식품
'땐뽀걸즈' 박세완의 험난한 땐뽀걸즈 프로젝트와 함께 여상 아이들의 유쾌한 성장기가 시작됐다. 오랜만에 보는 청정 힐링 드라마에 시청자들도 "인생 드라마 예감"이라며 응원을 보냈다. 지난 3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땐뽀걸즈'(극본 권혜지 연출 박현석 제작 MI)에서는 김시은(박세완)과 박혜진(이주영), 양나영(주해은), 이예지(신도현), 김도연(이유미), 심영지(김수현) 등 거제여상 2학년 6인방이 땐뽀반에 입성하며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최소인원으로 땐뽀걸즈 완전체가 결성됐다. 그러나 시은의 계획대로 댄스스포츠 대회에서 수상할 수, 아니 대회에 나갈 수 있긴 한 걸까. 시은은 영화과 대학생 남자친구 이태선(연제형)의 영화를 보기 위해 서울에 가려 했지만, 엄마 박미영(김선영)의 반대에 부딪혔다. 몰래 서울행 버스 티켓도 끊어봤지만, 엄마의 집요한 감시에 "안타깝게도 내 10대는 이미 망했다"며 어쩔 수 없이 학교로 향했다. 등굣길 버스엔 왕따가 되기 싫어 함께 다니는 가짜 친구 예지, 사랑받을 수 없는 관종 나영, 핵폐기물급 쓰레기 혜진, 그냥 미생물 도연과 영지, 그리고 거제남부고 승찬(장동윤)이 함께 타고 있었다. 그러나 시은의 뜻대로 되지 않는 하루는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진로상담을 하던 임시 담임교사인 동희가 서울권 대학 진학을 원하는 시은에게 "그냥 취업하는 게 낫지 않냐? 집도 잘 살지도 못하는 놈이"라며 부정적인 말만 늘어놓더니, 자신을 대학에 보내줄 리 없는 엄마를 모셔오라고 한 것. 이에 시은은 혼자서 대학 진학 계획을 세우겠다고 결심했다. 그런데 생활기록부(생기부) 작성부터 막히기 시작했다. '본인이 의미를 두고 노력했던 교내 활동을 통해 배우고 느낀 점' '학교생활 중 배려,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 도무지 채울 수 없는 조항들로 가득했기 때문. 막막하고 답답해 죽겠는데, 나영과 예지는 옆에서 자꾸만 실없는 질문을 해댔고, 시은은 급기야 실수로 속마음을 밖으로 내뱉고 말았다. "사생활 공유 극혐"이라고. 그동안 친구인 척만 했던 시은, 그러나 "아무리 가장을 해도, 결국 들키고야 마는 순간이 왔다." 그때 눈에 들어온 땐뽀반 공고. 3학년 부원들이 댄스스포츠 대회 당일 취업하기로 한 회사에서 실습을 나오라고 하는 바람에 참가가 불가능해졌고, 이번에도 수상하지 못하면 땐뽀반은 없어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땐뽀반 이규호(김갑수) 선생님이 부원 모집공고를 냈고, 시은에겐 '나눔, 협력, 갈등 관리' 등 생기부 항목을 채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시은은 나영과 예지를 온갖 사탕발림으로 설득해 오디션에 함께 참석했다. 그리고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이 오디션을 보러 온 학생들인 줄 알고 앞에서 불합격을 외치던 규호쌤의 착각 때문에 운 좋게도 땐뽀반에 입성하게 됐다. 여기에 힙합부 선배들의 지시를 받은 도연과 영지도 합류했지만, 대회 참가 최소인원인을 채우기엔 1명이 모자랐다. "나머지 한 명은 쌤이 무슨 수를 써서든 구해올게"라며 나선 규호쌤이 데려온 학생은 바로 퇴학이 결정된 혜진이었다. 혜진의 등장으로 혼란스럽던 연습실에 또 한 번의 파란이 일었다. 시은의 동네 친구였고, 현재 거제남부고에 다니는 승찬이 연습실 캐비닛에 숨어있다 발견된 것. 옷 갈아입는 것을 몰래 훔쳐보고 사진을 찍었다는 오해를 받게 된 억울한 승찬은 외쳤다. "땐뽀 때매 들어온 기다"라고. 그리고는 시은의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화려한 댄스스포츠 실력을 공개했다. 각자 다른 이유로 땐뽀반 연습실에 모인 땐뽀걸즈 6인방과 승찬. 이제 막 시작된 땐뽀반의 좌충우돌 대회 준비는 어떻게 흘러갈까. '땐뽀걸즈', 오늘(4일) 밤 10시 KBS 2TV 방송. 장영준 기자
지난 1일 tvN 주말드라마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이 첫 방송됐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라는 소재와 스페인의 그라나다를 배경으로 한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은 재벌가 남성과 중산층의 여성과의 만남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스페인 그라나다와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의 그라나다를 전지적 시점으로 비교해 본다. #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 주 그라나다는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에 위치한 그라나다 주의 주도로 시에라 네바다(Sierra Navada) 산맥 북쪽에 위치해 있다. 달키비르 강(江)의 지류인 베이로(Beiro) 강, 제닐(Genil) 강, 다로(Darro) 강이 합류하는 지점이며 해발 738m의 고지대에 위치하는 고대도시이다. 이슬람 세력의 이베리아 반도에서의 마지막 근거지였으나, 1492년 이사벨 여왕에 의해 결국 함락됐다. 현재 그라나다에는 이슬람 왕국의 요새와 궁전, 사원, 대학 등 많은 유적들이 남아있다. 북동부의 다로 강 좌측의 언덕 위에는이슬람 왕조의 왕궁이자 요새였던 알람브라(Alhambra) 궁전 요새가 있다. #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 속 그라나다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 1회에서 유진우(현빈)는 나사르 왕국과의 전투를 하게 된다. 정세주(찬열)가 만든 AR게임은 그라나다를 배경으로 증강현실 게임 속 그라나다는 나사르 왕국과 아라곤 왕국과의 전쟁 속에서 세력을 선택하고 유저들끼리의 협력 또는 전투를 할 수 있는 듯하다.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의 소재인 증강현실은 가상현실(Virtual Reality)이 이미지 및 주변 배경, 객체 모두를 가상의 이미지로 만들어 보여 주는 것과 다르게 현실에 추가되는 정보만 가상으로 만들어 보여준다. 이를 가능하게 만든 것은 유진우의 스마트렌즈로, MS사의 홀로렌즈를 콘택트렌즈화 시킨 것으로 작은 렌즈 속에 화면 출력할 수 있는 디바이스다. 작중 유진우는 스마트렌즈와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정세주가 만든 증강현실 게임에 들어간다.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그라나다 위에 오른 이야기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은 IT 투자회사 제이원 홀딩스의 대표인 현빈(유진우 역)과 스페인 그라나다의 보니따 호스텔 주인 정희주의 이야기다. 표피적인 두 사람의 이미지는 업계 최대 투자사의 대표가 된 입지전적인 인물인 남주인공과 부모님의 사망으로 졸지에 온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게 된 여주인공의 만남의 서사다. 얼핏 여타 로맨스 장르의 인물과 대동소이한 모습을 보이지만,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증강현실 게임을 통한 장르적 변주를 보였다. 갑자기 사라진 정세주와 게임 속의 액션, 그리고 차형석과의 갈등을 통한 회사 간의 알력 등으로 다양한 장르를 포섭한다. 이처럼 유진우에게는 현실의 그라나다 위에 게임이 얹어진 게임 속 그라나다와 대면했다면, 시청자들에게는 다시 그 위에 인물과 서사를 입힌 tvN '알함브라의 궁전의 추억'과 마주한다. 이 가운데 지난 3일 방송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잠시 1년 뒤로 돌아가 1년 전, 내가 희주에게 말했던 미래 예측은 어떻게 되었을까. 반쯤은 맞았고, 반은 완전히 틀렸다라는 현빈의 내레이션으로 마무리되면서 시청자들의 기대를 극대화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배우 견미리의 아들 공개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견미리는 지난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난 울 엄마에게 보물이었는데..나에겐 이 아이들이 보물 사랑해"라는 글과 함께 아들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견미리의 자녀 이유비, 이다빈, 이기백 삼남매의 다정한 모습이 담겼다. 특히 아들 이기백도 누나들에 이어 훈훈한 외모가 눈길을 끌다. 견미리의 아들에 대해 화제에 오른 것은 견미리 남편이 주가 조작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유다. 견미리 남편 이모씨는 지난달 2일 주가를 조작하고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 받았다. 한편 견미리는 현재 SBS 일일아침드라마 '강남스캔들'에 출연중이다. 설소영 기자
'아침마당' 지휘자 겸 음악감독 금난새가 건강 비결을 밝혔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건강 비법이 뭐냐" 질문에 금난새는 "특별한 비법은 없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금난새는 "음악을 하다 보니 예민한 부분은 있지만 잠을 어디서든지 잘 자는 편이다. 이동 중에서도 잘 자는 편이다. 또 삶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난새는 1947년 생으로 올해 나이 72세다. 한편, 금난새는 서울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한 뒤 독일 베를린국립음악대학에서 지휘과를 전공했다. 1977년 제5회 카라얀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금난새는 귀국 후 KBS 교향악단을 거쳐 국립교향악단의 전임지휘자를 역임했다.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현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창립하고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건 기자
배우 홍은희의 출중한 연기력과 심장 멎을 것 같은 촘촘한 전개의 만남은 그야말로 금상첨화였다. 첫 방송부터 숨 돌릴 틈 없는 이야기, 탄탄한 구성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 홍은희는 그 안에서 자신만의 강렬한 빛을 발현했다. 홍은희가 연기하는 김해준은 가슴 속에 정의감과 따뜻한 인간애가 넘치는 변호사이자, 자신과 꼭 닮은 우태석(신하균)을 한 때 열렬히 사랑한 인물. 하지만 끓는점을 넘는 투철한 사명감과 정의심을 가져 항상 자신보다 일을 택하는 태석에게 지쳐 남은 애정까지 포기하게 되었다. 지난 3일 전파를 탄 '나쁜형사' 1,2회에서 홍은희는 남편에 대한 애정과 애증 그 사이에 위태롭게 서있는 김해준 그 자체였다. 아무런 말 없이 협의 이혼 합의서만 건넨 해준과 그리고 이를 받은 태석 사이엔 냉랭한 공기만이 흘렀다. 싸늘한 침묵을 깨고 달라지겠다는 태석의 말은 굳게 닫힌 해준의 마음을 열 수 없어 보는 이들마저 안타까움에 젖어들었다. "모든 경찰이 다 당신처럼 살아?"라는 반문하는 날 선 말투와 해준의 눈빛은 전혀 다른 양상을 띄었다. 그간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한 태석에 대한 원망, 그가 위험에 빠질까 걱정되는 마음과 두려움 등 미움보단 오히려 애정에 가까운 다양한 감정들이 뒤엉켜있던 것. 그러나 이내 해준은 경찰을 관두지 않을 거면 이혼 합의서에 도장을 찍어 보내라는 초강수를 두고 덤덤하게 뒤돌아섰다. 더이상 흔들리지 않는 해준과 안절부절 못하는 태석. 이혼을 두고 상반된 태도를 보이고 있는 두 사람의 관계는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을지, 벌써부터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홍은희는 캐릭터의 미묘한 감정선을 노련하게 그려내 많은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딱 떨어지는 말투에선 해준이 현재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단번에 이해시켰고, 해준의 심정은 눈빛과 표정에 고스란히 담아내 감정을 전이시켰다. 이처럼 캐릭터에 완벽하게 스며든 홍은희가 보여줄 또 다른 모습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나쁜형사' 3, 4회는 오늘(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가수 장계현이 어린 시절을 언급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한 장계현은 "어렸을 때 집안이 괜찮게 살았다. 동네에서 부잣집이었고 집도 컸다"고 운을 뗐다. 이어 장계현은 "어머니나 할머니가 첫 아들을 늦게 낳고 하니 나를 얼마나 위했겠냐"며 "점심 때 가사도우미 아주머니가 밥상을 들고 뒤에서 기다렸다"고 이야기했다. "창피했지만 주위사람들 보기엔 엄청 부잣집으로 보였을 거다. 우리보다 잘사는 사람이 좀 많았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장계현은 아버지가 독립운동가라며 "몸이 좋으시니 독립군 교관을 하시다가 해방을 하고 감옥에서 나오셨다"며"해방 후 몸이 안 좋으셨다. 무관출신이지만 몸이 안좋으시니 나라에서 군인이 아니라 서울 전화국 국장을 해줬었다"고 이야기했다. 그 덕택에 집에 들어오는 게 많다보니 동네 사람들과 많이 나눠먹게 됐고, 부잣집으로 소문이 났다"고 말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