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가족 사기 논란…"적반하장으로 욕해"

방송인 이영자가 가족 사기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이영자의 가족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1997년 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었다. 이영자의 오빠, 아버지 및 이영자 오빠 친구가 찾아와 자기가 이영자의 오빠라며 과일 야채 코너를 운영하게 해달라고 했다"며 "이영자의 오빠는 보증금도 없이 자신이 이영자의 오빠라는 부분에 신뢰만 가지고 과일야채코너를 부탁했고, 이영자가 와서 '자기를 믿고 오빠와 아빠를 도와달라'는 부탁에 일면식도 없는 이영자의 가족들을, 이영자만 보고 야채과일 코너를 맡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이후 이영자의 오빠가 1억원의 가계수표를 빌리고 갚지 않고 도주했다"며 "이영자에게 연락했더니 '모르는 일이다'라며 적반하장으로 욕을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따르면 이후 수표를 못 막아 부도가 난 글쓴이는 운영하던 슈퍼와 빌라, 임대아파트가 경매와 빚잔치에 넘어갔다. 이후 소송에 구속된 글쓴이는 집혱유예를 받고 풀려나 이영자 오빠를 고소했다. 글쓴이는 "고소했지만 변호사와 함께 하는 말이 (이영자의) 오빠는 재산이 없으니 3000만원을 받고 고소를 취하하라는 협박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법으로 호소했을 당시, 돈이 있는 자와 없는 사람에 대한 가혹한 현실을 절실하게 느꼈다. 저와 같은 피해자가 억울하지 않게 하려고 이 청원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장건 기자

'극비수사', 1978년 부산서 일어난 실제 이야기

영화 '극비수사'(감독 곽경택)가 3일 오후 채널CGV를 통해 방영되면서 새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5년 6월 개봉한 '극비수사'는 1987년 대한민국이 떠들썩했던 사건, 사주로 유괴된 아이를 찾은 형사와 도사의 33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부산에서 실제로 벌어졌던 유명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영화는 개봉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유난히 유괴사건이 빈번했던 1970년대. 들끓는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73년 2월, 형사정책당국은 미성년자 유괴죄의 처벌을 대폭 강화했지만 좀처럼 유괴사건이 끊이질 않았다. 그러던 중 부산의 한 초등학생이 78년, 그리고 79년 두 차례에 걸쳐 유괴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 검거를 위해 국내 최초로 최면 수사 도입, 79년에 발생했던 2차 사건의 경우, 아이의 몸값이 유괴사상 최고 액수였던 1억 5천만원에 달했고,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할 정도로 당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아이의 1,2차 유괴 사건은 모두 경찰이 범인을 검거하며 사건이 일단락 되었다. 그런데 두 번의 사건 가운데, 78년 1차 사건에서 아이를 구한 이들이 정작 따로 있었다. 바로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수사를 의뢰 받았던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가 그 주인공이다. 당시 유괴사건이 잦았던 만큼 정부 차원에서까지 유괴범 검거에 집중하고 있었던 그 때, 아이를 구하기 위해 다른 선택을 한 두 사람. 대다수의 어린이 유괴사건이 공개수사로 전환될 경우, 아이의 생사가 위험해지는 전례가 많았기 때문에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는 오로지 아이를 찾기 위해서 비밀리에 특별 수사를 진행했다. 이러한 두 사람의 노력 덕분에 78년 1차 사건에서 아이는 무사히 33일만에 부모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비공개로 진행되었던 수사였기 때문에 두 사람의 이야기는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고, 수사가 종결된 이후에도 공길용 형사와 김중산 도사의 공적은 세상에 드러나지 못했다. 지난 37년간 극비리에 감춰졌던 두 사람의 숨겨진 이야기가 바로 영화 '극비수사'의 출발이다. 영화에서 공길용 형사 역에는 김윤석이, 도사 김중산 역에는 유해진이 각각 열연을 펼쳤다. 특히 영화는 이 두 주인공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함께 당시 시대상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소품과 의상, 그리고 건물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특히 제작진은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70년대 흔적을 찾아 전국을 누볐고, 덕분에 영화 전체 촬영 분량의 약 80%는 로케이션 촬영으로 진행했다. 장영준 기자

설인아 "목소리 때문에 악플보고 충격 받아"

배우 설인아가 악플로 인해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설인아는 최근 bnt와 네가지 콘셉트로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공개된 화보 속 설인화는 시크한 콘셉트부터 쉬폰 드레스로 사랑스러운 매력이 돋보이는 로맨틱한 무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설인아는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목소리에 호불호가 갈리지만 내가 배우 인생을 마감할 때까지 특이하고 흔하지 않은 목소리를 가진 배우라는 말을 듣는 게 목표"라며 "나 자신이 먼저 사랑해야 남들에게도 내 것을 좋아해달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목소리로 인해 악플에 시달리기도 했다. 내 목소리로 태어났으면 자살했을 거라는 악플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나는 내 목소리가 좋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지만 속상하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털털한 입담으로 인터뷰를 이어가던 설인아는 평소 성격 역시 솔직하게 말하는 편이라면서 그는 "연습생 시절 막내 생활을 하면서 화병으로 속 썩은 적이 있어서 할 말은 하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시기를 겪고 더 이상 바보 같이 살면 안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 시원시원한 성격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설소영 기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인물관계도, 현빈-박신혜-박훈을 중심으로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첫 방송 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면서 드라마 속 인물 관계도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첫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극본 송재정 연출 안길호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초록뱀미디어)은 투자회사 대표인 유진우(현빈)가 비즈니스로 스페인 그라나다에 방문하고, 여주인공 정희주(박신혜)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게 되면서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리는 서스펜스 로맨스 드라마. 아름다운 스페인의 고대도시 그라나다를 배경으로 그려지는 AR 게임 소재 드라마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방송 2회만에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속 인물관계도에 대한 궁금증 역시 높아졌다. 인물관계도는 현재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공식 홈페이지에 보다 쉽게 설명돼 있다. 남주인공인 유진우는 현재 투자회사인 제이원홀딩스 대표다. 뉴워드 대표인 차형석(박훈)과는 친구이지만, 동시에 대립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게임 권리를 사야하는 진우는 미성년자인 천재프로그래머 세주(찬열)를 대신해 그의 보호자이자 누나인 정희주(박신혜)를 설득해야 하는 상황. 그리고 훌쩍 시간이 흐른 상황에서 과연 두 사람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지 역시 관전 포인트다. 이 주인공들과 함께 활약할 조연들도 눈여겨 봐야 한다. 먼저 진우의 회사에는 경영전력 이사인 박선호(이승준)가 있다. 따뜻한 성격을 지닌 박 이사는 언제나 진우의 편. 진우의 비서 서정훈(민진웅)은 진우의 오래된 충복이다. 또 최양주(조현철) 연구팀장은 게임 전문가로, 진우의 브레인 역할을 한다. 여기에 고유라(한보름)는 진우의 아내로, 걸그룹 출신이지만 현재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고유라에게는 노영준(박진우)이라는 매니저가 있는데, 이혼을 충동질하는 전형적인 양아치다. 희주에게는 친할머니 오영심(김용림)이 있다. 남동생인 세주와 더불어 여동생 정민주(이레)도 있다. 민주는 걸그룹 멤버가 되는 게 꿈인 단순한 성격의 소유자. 또 기타 제작을 배우는 유학생 김상범(이학주)은 희주만 바라보던 남자로, 진우의 존재가 몹시도 거슬린다. 형석에게는 아내 이수진(이시원)이 있다. 수진은 소아과 의사로, 이미 진우와 한 번 결혼했다가 이혼한 전력이 있다. 형석의 아버지 차병준(김의성)은 한국대 경영학과 교수로 권위적이고 때로는 냉철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진우와 형석의 사이를 갈라놓은 며느리 수진과 사이는 좋지 않다. 수진의 여동생 이수경(류아벨)은 플로리스트로 이혼 전까지는 진우와 친한 처제였다. 그라나다에서 언니가 쓰러지자 자연스레 진우에게 연락하며 두 사람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한다. 복잡한 인물관계도 만큼이나 앞으로 풀어갈 이야기가 가득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김포 개곡초, 전교 학생다모임 ‘학교규칙, 우리 손으로 만들어요!’

김포 개곡초등학교(교장 김영만)는 최근 전교생이 모인 가운데 학생자치회를 중심으로 학생다모임을 실시했다. 개곡초 학생다모임은 매월 둘째ㆍ넷째 금요일 아침 시간을 이용해 1~6학년 모든 학생이 안건에 대해 협의하는 자리로,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다. 이번 다모임의 주제는 생활규칙과 관련된 학교 중앙현관 복도통행 시 실내화, 실외화?라는 내용으로 불편을 겪는 문제에 대해 학생이 직접 문제제기를 해 진행됐다. 평소 중앙현관 복도통행 시 실내화를 착용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등교나 운동장 활동 후 실내화를 착용하기 위해서는 건물을 한참 돌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토의주제로 선정했다. 지난달 초 열린 다모임에서 실외화를 신은 채 2주간 통행 후 발생하는 문제점을 살펴본 후 최종 방안을 결정하기로 해 이에 대해 협의했으며, 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이 많아 중앙현관 복도는 실외화로 통행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학생다모임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동안 실내화를 갈아신고 중앙현관을 이동하는 게 번거롭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이렇게 문제점에 대해 토의하며 우리 스스로 해결방법을 찾아본다는 사실이 뿌듯하고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강동대 컴퓨터정보과, I-TOP 전국 경진대회 수상 휩쓸어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 컴퓨터정보과 학생들이 최근 한국생산성본부 ICT자격센터가 주최한 제12회 전국 I-TOP(IT On Productivity)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과 우수상, 장려상 등을 수상해 6년 연속 수상 행보를 이어갔다. I-TOP 경진대회는 전국 최대 규모의 정보화 경연대회로 4천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보기술(ITQ), 그래픽 기술 포토샵(GTQ), 그래픽기술 일러스트(GTQi), 국제컴퓨터활용 능력(ICDL), 정보관리(ERP), 인터넷 윤리(IEQ), 서비스경영(SMAT), 코딩(SWC) 등 총 8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강동대 컴퓨터정보과는 그래픽 기술 포토샵(GTQ) 부문 최우수상에 조아현, 국제컴퓨터활용능력(ICDL) 부문 최우수상에 안상홍, 우수상 임하경ㆍ김수영, 정보기술(ITQ) 부문 장려상에 박성환ㆍ최재룡, 그래픽기술 일러스트(GTQi) 부문 장려상에 채민정 학생이 각각 수상했다. 그래픽기술 포토샵(GTQ)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조아현 학생은 처음에는 취업을 목적으로 포토샵 자격증을 공부했지만, 지도 교수님들의 추천과 많은 격려 덕분에 최우수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컴퓨터정보과 유경택 학과장은 앞으로 실무능력 중심의 교육과 대외활동을 병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자격증 프로그램을 도입해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도전할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천=김정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