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국공립어린이집과 육아종합지원센터 등을 갖춘 양평 육아 종합복합시설 건립에 44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이 지사는 지난 28일 양평 양서친환경도서관에서 열린 차별없는 균형 육아 정책 상생협약 및 간담회에서 도의회 전승희 의원과 지역 학부모들의 제안을 수용,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양평군은 총 66억 원의 예산을 투입, 내년 말까지 양평 양수리 일대에 1천683㎡, 연면적 1천200㎡, 지상 3층 규모의 육아종합복합시설 건립을 추진한다. 양평군은 22억 원을 들여 부지매입비와 설계비를 부담하고 도는 44억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해 나머지 사업비를 충당한다. 육아 종합복합시설에는 100명 이상의 아동을 수용할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과 함께 영유아 가정에 대한 서비스 지원, 어린이집 품질 관리, 보육교직원 역량 강화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육아종합복합시설 건립으로 그동안 낡고 비좁은 군립 양서어린이집을 이용해 온 이 일대 학부모들의 육아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양평에 설치될 육아 종합복합시설을 통해 영유아에 대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린이집과 교직원 지원ㆍ관리 등 ONE-STOP 육아서비스 지원이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31개 시ㆍ군 중 양평, 여주, 안성, 가평, 동두천, 연천 등 6개 시ㆍ군에는 현재까지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설치되지 않았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수원 부국원 건물이 근대역사문화 전시관으로 29일 다시 태어났다. 이날 수원시는 팔달구 향교로에 위치한 근대문화공간 수원 구 부국원 개관식을 열어 3년에 걸쳐 복원한 부국원을 시민들에게 공개했다. 부국원 건물은 지난 1923년 종묘 및 농기구 회사였던 ㈜부국원의 본사로 건립돼 한국전쟁 이후에는 수원법원ㆍ검찰 임시청사, 수원교육청, 공화당 경기도당 당사 등으로 활용됐다. 이후 1981년부터 박내과 의원으로 오랜기간 사용됐으나 지난 2015년 개인소유였던 건물이 개발로 철거 위기에 놓이자 시가 매입해 복원했다. 구 부국원 건물은 2015년 국민문화유산신탁의 시민이 뽑은 지켜야 할 문화유산 12선에 선정돼 지난해 10월에는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98호로 지정되며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는 2016년 복원계획을 수립해 전문가 자문 아래 원형조사ㆍ복원공사를 했다. 해당 건물은 3층으로 1~2층은 상설전시관이며 3층은 교육공간ㆍ사무실이다. 1층에는 원형조사를 하며 밝혀진 부국원의 건축 특징 볼 수 있는 건축으로 보는 부국원과 향교로 인근의 근ㆍ현대 건축물을 소개한 신작로 100년의 역사가 전시된다. 2층에서는 부국원 100여 년의 역사를 역사로 보는 부국원 이라는 테마로 유물과 사진 자료로 볼 수 있으며 수원 관련 근대 서적을 읽을 수 있는 작은 서가도 있다. 3층은 교육공간과 사무실이다. 근대 역사ㆍ문화 관련 교육을 열 예정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부국원은 수원의 근현대사를 함께하면서 세월의 흔적을 나이테처럼 간직한 공간이라며 구 부국원 건물은 수원 현대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이자 근대 역사문화거리의 거점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 부국원 건물은 무료 관람 가능하며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권오탁기자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은 29일 국회의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내년 1월부터 상세히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유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기관장에 대해서만 실시하는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 사전 공표를 내년 1월부터는 각 상임위 수석전문위원과 소속기관 실국장까지 대폭 확대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정책연구용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회 소관 법인에게 위탁해 집행하던 정책연구용역은 전면 폐지하고 관련 예산 5억 2천200만 원을 내년 예산안에서 전액 삭감했다며 국회 정책연구용역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외부 위원이 과반수를 넘는 총괄 심의기구를 설치, 국회에서 꼭 필요한 예산만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 총장은 예산집행 상세내역 등 국회가 생산, 보유하고 있는 정보의 공개에 관한 혁신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중 실시하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선제적인 정보공개를 확대하고, 예산 절감을 위한 끊임 없는 노력을 기울여서 국민의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생생정보'에서 소개된 10,000원짜리 회정식과 4,900원짜리 장어탕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9일 방송되는 KBS 2TV '생생정보' 701회에서는 '초저가의 비밀' 코너를 통해 10,000원짜리 회정식과 4,900원짜리 장어탕이 소개됐다. '생생정보' 공식홈페이지에 따르면 10,000원짜리 회정식의 경우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 소재한 식당에서 판매중이다. 4,900원짜리 장어탕은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딱 하나 바꿨을 뿐인데' 코너를 통해 시래기 돼지등뼈탕과 도가니 수육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장건 기자
29일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개막한 '이산가족 기록물 기획전시'에서 시민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내년 2월 말까지 계속되는 전시회에서는 정부가 수집한 이산과 실향의 사연이 담긴 사진, 편지 등 1만 5천여 건의 기록물이 선보인다. 영상=권오현기자
'생방송 투데이'를 통해 소개된 토종 닭볶음탕과 매생이 굴국밥, 곰보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9일 방송되는 SBS '생방송 투데이'에서는 토종 닭볶음탕과 매생이 굴국밥, '골목 빵집' 코너를 통해 곰보빵이 소개됐다. '생방송 투데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토종 닭볶음탕의 경우 경기 양평군에 소재한 식당에서 판매중이다. 매생이 굴국밥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식당에서 판매하고 있다. '골목 빵집'에서 소개된 곰보빵의 경우 경기 안양시에 소재한 제과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방송 투데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건 기자
최근 한 20대 여성이 미투(Me Too) 운동에 용기를 내 15년 전 악몽 같은 기억을 남겨준 가해자를 고발, 법의 심판대에서 죄를 물었다. A씨(24ㆍ여)는 미투 운동이 확산한 올해 초 그동안 잊으려고 노력했던 15년 전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2003년 6월의 어느 날 당시 A씨의 어머니와 교제하던 B씨(48ㆍ남)는 9살에 불과한 A씨를 모텔로 데려가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B씨는 이듬해 1월에도 A씨에게 악행을 저질렀다. 당시 너무 어렸던 A씨는 자신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 인지하지도 못했고, 누구에게 도움을 청하지도 못했다. 시간이 흘러 미투 운동을 접한 A씨는 용기를 내 뒤늦게나마 B씨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지도록 하려고 했지만 쉽지 않았다. 용기를 내 처음 찾아간 대학 상담기관은 A씨에게 고소 기간이 지나서 방법이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명예훼손처럼 피해자가 직접 고소해야 처벌이 가능한 친고죄는 통상적으로 고소 기간이 6개월이다. 친고죄로 분류됐던 성범죄에 대해서는 고소 기간을 1년으로 두는 특례규정이 있었는데, 해당 조항은 지난 2013년 4월 삭제됐다. 성범죄를 친고죄에서 아예 제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교내 상담기관의 잘못된 안내에 실망했던 A씨는 이후 B씨도 처벌할 수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선 검찰에 직접 고소장을 냈다. A씨의 고소로 검찰 수사가 시작됐고, 범행 이후 지방의 한 법원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던 B씨는 올해 8월 재판에 넘겨지면서 직위 해제됐다. 그는 검찰에서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 과정에서 결국 잘못을 인정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는 2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B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910세이던 아동을 대상으로 범행해 죄질이 나쁘다며 다만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오래전 일이고 사건 특성상 목격자나 뚜렷한 증거가 없었지만,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고 구체적이어서 기소하기로 했고 결국 B씨도 자신의 잘못을 털어놨다고 말했다. 이어 B씨는 1년 이상 유기징역 또는 500만 원 이상 2천만 원 이하 벌금이 법정형인 범행 당시 법으로 처벌받았지만, 지금 B씨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으로 징역 5년 이상 유기징역 또는 3천만 원 이상 5천만 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채태병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힘을 보탠다. 소방공무원에 대한 도지사 포상 인원을 확대, 사기진작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29일 도에 따르면 일반직공무원 대비 현재 5.5% 정도인 경기도 소방공무원의 도지사 포상 비율을 내년 6%, 2020년 7%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도지사 포상은 각종 공적에 대한 표창장과 경진 대회 수상 등에 부여하는 상장이다. 이번 소방공무원 포상 비율 확대는 기존 포상 비율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최근 3년간 도지사 포상을 받은 공무원 현황을 보면 일반직공무원의 경우 전체 4만 4천379명 가운데 8천362명(연평균 6.3%)이며 소방공무원은 전체 8천317명 가운데 1천373명(연평균 5.5%)에 그쳤기 때문이다. 또 도는 청원경찰, 방호원, 콜센터 상담원, 청소원 등 현장 노동자 150여 명에 대해서도 포상비율을 현재 2.9% 수준에서 2020년까지 6%로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020년 기준 소방공무원의 연간 포상인원은 100명 이상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조치는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직 공무원에게 더 힘을 보태자는 의미로 사기진작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여한 만큼의 몫이 보장되는 조직은 발전할 수밖에 없다며 공직자들이 의욕과 희망을 품고 성실히 공무에 임할 수 있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여승구ㆍ김태희기자
고령농업인들에게는 아직도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가 생소합니다. 홍보를 강화해 주세요. PLS와 쌀 목표가격 설정 및 직불제 개편 등 농정 현안에 대한 소통의 장이 열렸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은 29일 안양 경기지원에서 경기권역 농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지자체, 경기지역 이통장 등 농업인, 소비자단체 등 각 분야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현안은 내년 1월부터 전면 시행되는 PLS였다. PLS는 국내 사용등록 또는 잔류허용기준(MRL)이 설정된 농약 외에는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제도를 말한다. MRL이 없는 경우 일률기준인 0.01ppm을 적용한다. 참석자들은 당장 시행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아직 이를 정확히 숙지하지 못한 농업인들이 많아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포천에서 온 한 이장은 이장들이 열심히 안내를 하고 있지만 나이 든 사람들은 이해를 잘 못 하고 있다며 농업인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양주의 한 농업인도 농약에 붙어 있는 설명서가 젊은 사람도 읽기 힘들 정도로 깨알같이 작게 써 있고 내용도 어렵다며 제도가 잘 정착하려면 이런 부분도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농관원 관계자는 찾아가는 경로당 순회교육 등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농업인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이수열 경기지원장은 경기지원은 농산물 안전성조사, 친환경GAP인증 내실화, 농식품 원산지 표시 관리 과학화 등의 업무를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항상 농업인들과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식품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예리기자
'생생정보'를 통해 소개된 무제한 시래기 돼지등뼈탕과 도가니 수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9일 방송되는 KBS 2TV '생생정보' 701회에서는 '딱 하나 바꿨을 뿐인데' 코너를 통해 무제한 시래기 돼지등뼈탕과 도가니 수육이 소개됐다.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무제한 시래기 돼지등뼈탕은 전북 익산에 위치한 식당에서 12,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도가니 수육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소재한 식당에서 판매중이다. 보다 자세한 위치는 '생생정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초저가의 비밀' 코너를 통해 10,000원짜리 회 정식과 4,900원짜리 장어탕이 소개돼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했다. 장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