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매크로프로그램 이용 주식시세 조종·부당이득 챙긴 일당 검거

초당 1~10주 매매가 반복되도록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주식 시세를 조종, 수십억 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일당이 검거됐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이기영 부장검사)는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식거래 총책인 A씨(51)와 자금관리책 B씨(46)를 구속기소했다고 28일 밝혔다. 차명계좌와 아르바이트생을 모집관리한 C씨(44)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들에게 계좌를 빌려주거나 아르바이트를 한 D씨(38) 등 7명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과 금융실명법 위반 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A씨 등은 2013년 6월부터 지난 3월까지 주식시장 상장 76개사의 주식을 거래하는 과정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시세를 조종, 39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매크로는 마우스나 키보드로 여러번 반복해야 할 동작을 클릭 한 번으로 자동 실행시키는 프로그램이다. 조사 결과 이들은 주식을 우선 매수한 뒤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 초 단위로 반복해 110주씩 매매 주문을 넣었다. 매매체결횟수를 급증시켜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보이게 해 투자자들을 유인한 후 시세가 올라가면 주식을 파는 수법으로 차익을 남겼다. 이 과정에 차명계좌 81개와 아르바이트생들이 동원됐다. D씨 등은 자신과 지인들의 계좌를 100만500만 원에 넘겼으며 아르바이트생들은 월 100만150만 원을 받았다. A씨 등은 금융당국의 추적을 피하고자 주문장소를 수시로 변경하고 현금으로 입출금했다. 이 같은 수법으로 챙긴 돈은 도박과 외제승용차 리스 비용으로 탕진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의 약 1년에 걸친 기획조사를 기초로 했고 금융당국의 고발 등으로 수사에 착수했다며 금융감독원의 오랜 조사를 통한 충실한 자료 수집, 수사과정에서 긴밀한 협조를 통해 조직적 시세조종행위의 실체를 규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의정부=박재구기자

'해투4' 강한나 "'유재석 이상형이다' 밝히자 '가식적이다' 혹평"

'해투4' 배우 강한나가 '이상형 유재석' 때문에 가식적인 사람이 됐다고 밝혔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KBS 2TV '해피투게더4'(이하 '해투4')는 '예쁜 우리 새끼~루 붐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MC 마마무 화사와 함께 호그와트 마법사로 변신한 MC들과 통통 튀는 매력으로 중무장한 붐 강한나 설인아 신예은이 출연해 비타민같은 토크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강한나는 "내 유일한 이상형이 유재석이다"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심지어 "대학교 신입생 때, '유재석이 이상형'이라고 밝혔다가 '너 참 가식적이다'라는 말까지 들었다"며 험난했던 '유재석 바라기'의 삶을 공개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에 유재석은 발끈하고 나섰다고 전해져 그 전말에 궁금증이 쏠린다. 그런가 하면 강한나는 최근 일본에서 활동하는 동명이인의 발언으로 벌어졌던 사태의 후유증을 공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한나는 "갑자기 내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떠 있어서 깜짝 놀랐다"고 운을 뗀 후 "일본 토크쇼에 출연한 강한나는 나와 동명이인"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양세찬도 내가 얼굴을 바꾸고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줄 알았다더라"며 동명이인으로 인한 후유증을 고백하기도 했다. 한편, 강한나는 "영화 '건축학개론' 감독님과 미팅을 한 후 대학 교수님께 영화에 출연할 수도 있다고 미리 말씀드렸다"며 김칫국을 잔뜩 마셨던 경험을 공개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무엇보다 강한나의 마성의 토크에 MC들은 푹 빠져들었다고 전해져 '해피투게더4'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해피투게더4'는 오는 29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생로병사의 비밀' 골다공증의 모든 것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발병을 인지하지 못하면 치료가 늦어지고 갑작스럽게 척추나 고관절에 골절이 생기게 돼 예상치 못한 끔찍한 고통을 겪게 되는 질환으로 노화, 폐경, 나쁜 생활습관 또는 합병증으로 골밀도가 떨어지게 되면 언제든지 찾아올 수 있다. 28일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소리 없이 찾아와 내 몸을 무너뜨리는 병 골다공증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 소리 없는 뼈 도둑, 골다공증 급하게 몸을 일으키다 뒤로 넘어져 고관절 골절로 응급실로 오게 된 정광예(84)씨. 평소엔 큰 문제 없이 건강했기 때문에 골밀도 검사조차 해본 적이 없어 골다공증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척추 압박 골절로 인한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김명숙(64)씨 또한 13년 전 건강검진으로 우연히 골다공증을 알게 됐다. 그러나 증상이 뚜렷하게 없고 바쁜 장사일로 인해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버렸다. 통증 등 증상이 없어 골절이 생기기 전까지는 알 수 없는 시한폭탄 골다공증. 골다공증은 어떻게 발견해야 하고 적절한 치료 시기는 언제일까. # 골다공증을 발생시키는 요인들 공증은 노화로 인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호르몬의 변화 즉, 타 질병으로도 발생할 수 있다. 남쪽 마을에서 응급수송 되어 고관절 수술을 받은 문정업(75)씨. 만성 콩팥병에 당뇨까지 앓고 있던 그녀는 호르몬의 이상으로 골밀도가 급격히 낮아져 골다공증이 발생했다. 김광연(66)씨는 10년 전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기 위해 과다한 스테로이드를 복용했다. 그로 인해 뼈는 점점 더 약해졌고 목부터 척추에 총 세 번에 걸친 수술을 받아야 했다. # 골다공증 개선 및 낙상 예방을 위한 2주간의 운동 프로젝트 골다공증으로 인한 고관절 골절의 1년 내 사망률은 무려 20%. 낙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근력을 향상해 몸의 균형을 잡아야 한다. 따라서 제작진은 골다공증 위험군에 속해 있는 실험 참가자 4명을 대상으로 골다공증 개선 및 낙상 예방 운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주간 각각 유산소성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한 결과 참가자들의 검사 결과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는데 골다공증과 낙상의 위험성에서 벗어나는 올바른 운동법을 알아본다. # 골다공증, 운동과 식습관 개선으로도 이겨낼 수 있다 인천의 한 검도장에서 만난 이득우(71)씨는 주변에서도 알아주는 운동마니아다. 매일 정해진 양의 운동을 해야 하고 TV를 보는 순간에도 몸을 항시 움직여야 직성이 풀릴 정도라는데, 제작진은 그와 함께 보건소를 찾아 골밀도 검사를 진행했고, 놀라운 결과를 들을 수 있었다. 김금복(62)씨는 50대 중반에 골다공증이 생겼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자신의 건강이 가족의 행복이라는 일념으로 꾸준한운동과 식사 관리를 한 결과 골밀도가 개선되고 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과연 어떻게 뼈 건강을 지킬 수 있을까? 그들의 관리법을 소개한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오늘(28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검찰, ‘음주운전 사망사고’ 황민씨 징역 6년 구형

음주운전 교통 사망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박혜미의 남편 황민씨(45)에게 법정 최고형인 징역 6년이 구형됐다. 의정부지검은 28일 의정부지법에 형사1단독 정우정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 황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은 무면허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어 죄질이 불량하다며 음주운전은 엄히 처벌해 근절할 필요가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사망자 유족들은 이날 오전 합의 의사가 없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재판부에 냈다. 황씨는 최후 변론에서 고인과 피해자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어떤 말로도 피해를 보상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황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달 12일 열린다. 앞선 지난 8월27일 오후 11시 15분께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면 토평IC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던 황씨의 승용차가 갓길에 정차한 25t 화물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뮤지컬 단원 인턴 A씨(20)와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B씨(33) 등 2명이 숨지고 황씨 등 동승자 3명이 다쳤다. 조사 결과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04%였으며 황씨의 승용차는 시속 167㎞로 달린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황씨를 구속기소 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