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아버지 빚 10억 갚아…피해자들에게 죄송"

배우 차예련이 아버지 빚을 갚은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차예련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28일 "아버지의 빚을 10년간 갚아왔던 사실이 맞다"고 밝혔다. 이날 마이데일리는 차예련 아버지 과거 사기 사건과 관련한 인터뷰에서 "열아홉 살 이후 15년 동안 아버지를 보지 못하고 살아왔고, 10년간 빚을 갚기 위해 저 나름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보도했다. 보도 따르면 차예련은 19살 때 아버지의 부도로 가족들이 흩어져 살았고 아버지와 왕래가 없었다. 당시 차예련은 아버지의 빚을 갚고 있었다. 차예련은 "촬영장이나 소속사 사무실로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왔고, 아버지가 빌려간 돈을 대신 갚으라며 저를 붙잡고 사정을 하시거나 저에게 폭행을 휘두르는 분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연예인인 내 이름을 믿고 아버지에게 돈을 빌려줬다는 말에 책임감을 느껴 빚을 내 빚이라 생각하고 갚았다. 출연료는 모두 빚을 갚는데 사용됐다"라며 "아버지의 빚을 대신해 변제한 액수가 10억 원 정도"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차예련은 "이상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고 또 바랄 뿐이다.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거듭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차예련의 아버지 박 씨는 2015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다. 설소영 기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건설사업 탄력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건설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인천의 숙원사업이었던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함으로써 2019년부터 본격 착수된다고 28일 밝혔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은 인천시 중구 신흥동-경기 시흥시 정왕동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총연장 19.4km, 총사업비 1조 2천979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진행된 민자적격성조사 결과 B/C 1.02, 타당성은 확보되었으나 재무성이 부족하여 2018년 4월 재정사업으로 전환되었다. 이후 6월 기재부?KDI가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하였고, 착수한 지 5개월만에 B/C 1.01, AHP 0.507의 결과가 도출된 것이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가 완료되어 2019년부터 타당성조사 등 후속절차가 추진 예정이며, 현재 국토교통위원회 예산심사에서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한 타당성조사비 10억 원이 반영되어 있다. 윤 의원은 인천-안산 구간은 인천 물류 연결의 핵심구간으로 인적ㆍ물적 자원의 원활한 흐름을 위해 조속히 건설되어야 하는 도로라면서 향후 차질없는 개통을 위해 국토교통부?한국도로공사 등 관계부처와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강해인기자

'아내의 맛', 서로의 부족함 채워주는 '가족의 맛'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서민정-안상훈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 함진 패밀리와 2MC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가족의 맛'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25회분은 주방기계 마니아 안상훈의 주도로 소시지 만들기에 나선 '서안 부부', 신혼의 깨소금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홍제부부', 2MC와 100인분 배식에 이어 단하산 여행에 나선 '함진 패밀리'의 모습이 담기면서 안방극장을 훈훈함으로 채웠다. 서민정-안상훈 부부는 소시지를 만들며 찰떡궁합 허당 부부의 면모를 발산했다. 한껏 상기된 표정으로 신발장에 숨겨뒀던 택배 상자를 꺼내 들고 나온 안상훈이 서민정 앞에 야심차게 고기를 다지는 기계를 소개한 상황. 안상훈은 또 다른 주방 기계의 등장에 한숨을 내쉬는 서민정의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뚝딱 기계를 조립해냈지만 정작 사용법을 몰라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서민정이 나서서 소시지 껍질을 끼우면서 기계의 작동이 시작됐던 터. 이어 고기와 갖가지 채소를 준비한 안상훈은 유명 셰프를 따라한다며 소금을 뿌리는 퍼포먼스까지 선보였지만 모든 소금이 팔위로 떨어지는 허당기 있는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기계 작동이 익숙치 않은 탓에 소시지가 끊이지 않고 나오는 해프닝까지 벌어지면서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하지만 안상훈은 서민정의 만류에도 꿋꿋이 햄버거를 만들어낸 데 이어 팬에 구워 터져버린 소시지를 스테이크 비주얼로 완성해냈다. 이후 우여곡절 끝에 만들어진 기름기가 빠진 담백한 소시지와 수제 더블치즈 햄버거를 맛있게 먹는 서안 부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군침 돌게 했다. 또한 서민정은 뉴욕에서 가장 핫한 유명 한식 레스토랑에서 지인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서민정은 자신이 일이 있을 때마다 예진이를 맡아 돌봐주는 지인들에게 그동안의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식사대접을 했고, '소맥'을 시작으로 '쌈 전법', 그리고 볶음밥과 김치찌개까지 전수하며 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인들은 배우임에도 털털한 서민정을 칭찬한 데 이어, 예진이 교육에 걱정을 내비치는 서민정을 향해 충분히 잘하고 있다며 용기를 건넸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 3주 차 개그우먼 홍현희와 실내 디자이너 제이쓴 부부의 신혼 생활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린 4살 연상연하 홍제 부부는 달달한 신혼을 보내고 있을 거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집는, 무드 제로 충격적인 비주얼로 등장했다. 이어 덜 꾸며진 인테리어로 인해 황량하기까지 한 신혼집에서 호텔식 조식을 만들어주겠다며 팔을 걷어붙인 홍현희는 바닥에 신문지를 깔고 버너에 불을 붙인 채 불고기 요리를 시작했고, 홍현희를 본 제이쓴은 "귀여워, 포비 같아"라며 닭살 애정을 드러냈다. 마침내 아침 밥상 위에 불고기와 콩나물국, 밥과 반찬이 수북이 담긴 식판이 올랐지만, 자신의 요리에 감탄하며 쌈까지 싸 먹는 홍현희와 달리 정작 제이쓴은 아침에 한식을 잘 안 먹는다는 이유로 시리얼을 먹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홍제 부부는 결혼 후 첫 시댁 인사를 위해 기차에 올랐다. 하지만 이 순간에도 홍현희는 김밥과 간식으로 먹방을 이어갔고, 제이쓴은 옆에서 조용히 뜨개질을 하는 상반된 자태를 보였다. 더욱이 시댁에 도착한 홍현희는 시부모님께 절을 올리기 위해 부랴부랴 버선을 신다 넘어지는가 하면, 절을 한 후 일어나지 못하는 웃픈 상황을 연출했다. 심지어 어렵게 아들 부부의 첫인사를 받은 후 며느리의 편을 들어주며 덕담을 건네던 시어머니가 갑자기 "아기 가져. 올해"라는 손자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면서, 홍현희와 제이쓴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함진 패밀리와 2MC 이휘재-박명수는 어렵사리 만들어낸 100인분 요리를 전달하는 '배식 전쟁'에 돌입했다. 각자 업무 분배 후 배식을 시작한 이휘재와 박명수는 끊임없이 들어오는 직원들의 숫자에 당혹스러워하는 것도 잠시, 미소를 띤 채 함소원에게 배운 중국어로 "많이 드세요"라며 어설프지만 인사를 건네는 여유를 보였다. 무엇보다 배식을 마친 박명수는 한국에서 가져온 솜사탕 기계를 꺼내 디저트 준비했지만, 정작 나와야 할 솜사탕이 나오자 않자 당황하던 끝에 특유의 버럭을 내질러 웃음을 유발했다. 박명수는 직원들에게 겨우 완성된 솜사탕을 나눠줬고, 중국 아버지로부터 꿔바로우 수제자로 활약한 것에 대한 선물을 받았다. 이후 '함진 패밀리'는 중국 어머니의 주도하에 중국 광동지역 4대 명산인 단하산을 방문했다. 산모가 산의 정기를 받아 출산 때 복을 가져다준다는 속설에 시어머니가 며느리 함소원을 위해 준비한 여행인 것. 가족들은 중국 아버지의 하모니카 연주와 함께 유람선을 타고 비경을 즐겼고, 근처 식당에서 다양한 음식들과 광동지역 지역 술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특히 분위기에 취한 시아버지가 시조를 지어 보이자, 시어머니 역시 "아, 경치가 수려하니 밥 다섯 공기 그냥 들어가네"라는 대식가다운 센스 있는 시조로 응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서안 부부 허당미 너무 귀엽다" "신혼인 듯 신혼 아닌 홍제 부부 매력 터짐" "함진 패밀리 때문에 오늘도 배꼽잡고 웃었네요" "아맛 패밀리보다보면, 웃다가 시간이 다 간다" 등 소감을 전했다. 장영준 기자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태양광설치 안된다’ 보도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본보는 2018년 9월 20일자 수도권면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태양광설치 안된다 제목의 기사에서 서울시가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태양광 설치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설명회를 진행했고, 설명회에 과천시의회 시의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태양광 설치사업에 관한 시민과 시의원의 발언을 인용해 과천시민에 펀드를 들게 해서 과천시민 돈으로 전기를 생산, 과천시민에게 파는 사업이고 태양광 수익율이 낮아 현실성이 낮은 사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확인 결과, 서울대공원 주차장 태양광 설치사업은 서울시가 아닌 서울에너지공사가 계획을 수립한 사업으로서 사업설명회도 서울에너지공사가 진행한 것으로 밝혀졌고, 설명회 참석인원은 100여 명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시민 공모펀드는 관련법상 과천시민이 아닌 전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생산된 전기는 규정된 공급의무자에게만 판매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한 서울에너지공사는 태양광 설치사업에 대한 타당성 검토 결과, 태양광 펀드의 전체수익률은 12.4%로 산출됐고, 시민 수익률은 연 4.1%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병원 교수 폭행…직원에 갑질 "찍었어?"

제주대학교 교수가 상습적으로 직원을 폭행하는 등 이른바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관련 영상까지 공개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의료연대본부 제주지역본부는 27일 제주대병원 A교수가 직원들을 폭행한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A교수는 환자를 치료 중인 직원의 등을 때리거나 허리와 뒷덜미를 꼬집는 등 폭행을 가했다. 수차례 점프를 하면서 발을 밟고, 영상 말미에는 '동영상을 찍었느냐'고 묻는 장면도 나온다. A교수는 직원이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아 이같이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측 관계자는 "동영상 내용은 극히 일부일 뿐 이미 수년째 이와 같은 폭행이 꾸준하게 벌어졌다"며 "특히 영상이 촬영되지 않을 때는 더욱 강한 강도로 폭행이 자행됐다"고 주장했다. A교수는 이날 오전 관련 의혹을 해명하기 위한 기자회견 일정을 잡았다가 돌연 취소했다. 이와 관련 연합뉴스는 해명을 듣기 위해 A교수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앞서 노조는 제주대병원 본관에 대자보를 붙이고 "제주대 징계위원회는 상습적으로 직원들을 폭행해 온 제주대병원 A교수를 파면하라"며 촉구하고 있다. 이 같은 A교수의 갑질 행위는 지난 9일 제주대병원에 갑질 근절 캠페인을 벌이면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대병원 직원들은 설문 조사를 통해 A교수에게 당한 피해를 호소했고, 이에 제주대병원은 제주대 측에 A교수의 징계를 요청한 상태다. 제주대는 사실확인을 통해 징계위원회 회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설소영 기자

'사의 찬미' 이종석, 애절하면서도 섬세한 열연 빛났다

배우 이종석이 첫 시대극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가치를 다시금 증명했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SBS TV시네마 '사의 찬미'(극본 조수진 연출 박수진)에서는 천재 극작가 김우진(이종석)과 조선 최초 소프라노 윤심덕(신혜선)의 운명적인 첫 만남과 서로를 향해 강하게 끌리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이종석은 조선 학생들과 민족을 계몽하기 위해 펜을 든 동우회의 총 연출가 김우진으로 분했다. 이날 그는 혼란스럽고 암담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애써 외면해도 피어나는 심덕에 대한 사랑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첫 도전한 시대극 속에서 이종석의 캐릭터 분석은 빛을 발했다. 조국을 잃은 불운한 시대의 청년이자 동우회의 정신적 지주 김우진을 힘있고 강단 있는 연기로 그려내며 실존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또 심덕과의 애틋한 멜로신에서는 대사의 행간을 디테일한 호흡과 눈빛으로 표현하며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드러냈다. 이종석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와 전달력이 돋보이는 내레이션은 극의 완성도까지 높였다. 또 향후 깊어질 멜로 연기에 대한 기대감도 더했다. 특히, 이종석은 단막극의 활성화를 위해 '사의 찬미'에 노개런티로 참여해 제작 단계에서부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놨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을 완성도 높은 연기로 증명해냈다. 다수의 전작을 통해 '작품 보는 눈'과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았던 그는 '사의 찬미'를 통해 단단한 필모그래피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천재 극작가로서의 시대적 고뇌와 한 여인만을 사랑한 우진의 입체적 캐릭터를 표현해내며 이종석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준 '사의 찬미'는 다음달 3일 오후 10시 3, 4회가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도끼, 모친 피해자와 합의…피해자 "정중하고 진솔해"

래퍼 도끼가 자신의 모친을 둘러싼 사기 논란에 대해 피해자와 원만한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도끼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2년에 부모님이 운영하시던 레스토랑이 광우병 루머로 경영난을 겪어 16년 전 파산하게 됐다"며 "1000만원의 채무는 직원들의 월급을 지급하기 위함이었으며, 기사가 터진 뒤에야 이 같은 채무 사실을 저는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제 밤 이후 피해자분과 연락이 닿아서 서로 오해했던 부분들을 풀었고 아들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안고 피해자 분에게 변제하기로 했으며 최종적으로 오늘 원만히 합의하게 됐다"고 전했다. 도끼 모친의 사기 의혹을 제기했던 피해자는 같은 날 한 매체를 통해 "도끼가 사건이 불거진 후 곧바로 전화를 걸어와 변제 의사를 표하고, 문제를 깔끔하게 처리해줬다. 그의 태도는 정중하고 진솔했다. 우리 측의 고통을 이해해주고 명확한 언어로 진심을 표현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앞서 도끼 어머니가 20년 전 중학교 동창 A씨에게 1000여만 원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씨는 2002년 빌린 돈을 갚으라며 대구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걸어 승소 판결을 받았지만 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도끼는 자신의 SNS에 "잠적한 적이 없고, 엄마는 사기 친 적 없다. 나는 이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못 받은 돈이 있다면 나에게 오라"며 "마이크로닷 일과 우리는 상관없다. 엮지 말라. 불만 있으면 여기 와서 이야기 하라. 1000만원은 적지 않은 돈이지만, 내 한 달 밥값과 비슷하다. 1000만원으로 우리 인생이 바뀌겠나"고 부적절한 발언과 태도로 논란을 키웠다. 설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