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혹한기 대비 시민불편 최소화에 ‘집중’

고양시는 22일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혹한기 대비 종합대책회의를 진행했다 이봉운 제2부시장과 각 구청장 및 혹한기 업무 관련 부서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혹한기 대비 대책을 보고하는 등 한파대응체계를 정비했다. 시는 올 겨울 혹한기에 대비해 상황총괄반, 시설복구반, 건강관리 지원반, 농축산물 보호반으로 구성 된 합동 T/F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파 대응 T/F는 상수도 동파 관리, 전기가스유류시설물 등 안전관리를 비롯해 한파 대비 버스쉘터 설치, 취약계층 보호관리, 사회복지시설 안전대책, 농작물가축 피해 예방 대책 등을 추진한다. 또 신속체계적인 한파 대응을 위해 혹한기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기상상황 모니터링, 비상연락망유지 등 관련 기관 간 협업체계 구축 및 한파 특보 발효 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 24시간 운영 등 시민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다 한다는 방침이다. 이봉운 제2부시장은 올 여름과 작년 겨울 처럼 어떠한 이상기후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계부서 및 구성원 분들의 관심과 노력, 헌신이라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 회의를 통해 나온 다양한 의견들은 논의 후 구체적인 대책 수립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105만 고양시민의 행복과 안전한 삶을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2018 경기도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시각 장애인들의 편의시설 개선 정책 방향을 고민해보는 2018 경기도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개선방안 토론회가 23일 오후 2시 화성상공회의소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회는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에 대한 전문가와 시각장애인 당사자들의 의견을 청취해 향후 정책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경기도 시각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한다. 이 자리에는 도내 시각장애인, 시각장애인 복지 유관기관 및 단체 관계자,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우선 김양수 경기도시각장애인복지관 기획홍보팀장이 편의시설, 누구를 위한 선택인가?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어 주제발표에서 제시된 사항을 중심으로 시각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의 실질적 대안을 찾기 위한 열띤 논의가 벌어질 전망이다. 좌장으로 채민규 명지대학교 교수가 나서며, 토론자로 이진욱 경기도 교통약자편의시설 기술지원센터장, 이진원 시각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장, 윤삼호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장애인 정책 모니터링센터 소장, 정성영 한국 시각장애인연합회 오산지회장 등이 참여한다. 이밖에 토론회장 일원에 시각장애인 편의시설물품에 대한 전시 코너, 시각장애 보조 앱(App) 릴루미노 체험 코너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돼 있다. 도 관계자는 민선 7기 경기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동등한 기회를 누리고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새로운 경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장애인 기본권 증진과 포용사회를 만드는 데 주춧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호기자

고양시의회, 2조2천910억 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 심사 한다

고양시의회(의장 이윤승)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제226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내년도 2조2천910억 원 규모의 고양시 예산안 심사 등 17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번 제2차 정례회 동안 시정에 관한 질문, 의원발의 및 집행부에서 제출한 안건, 2019년도 예산안, 2019년도 기금운용계획안 등을 처리한다. 상정 안건으로는 고양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고양시 방송영상통신산업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의원발의 및 집행부 제출 조례안 24건과 경기도 중소기업 육성기금 출연 동의안 등 동의안 5건,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고양파주지방법원 승격 촉구 결의안 등 결의안 2건, 2019년도 예산안 등 총 38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히 내달 5일부터 11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2조2천910억 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 및 2019년도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한다. 이윤승 의장은 지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드러난 불요불급한 예산은 삭감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이번 2019년도 예산안을 철저히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송주현기자

가평군, ‘신통방통 네트워크’ 발대식 가져

가평군은 22일 켄싱턴리조트에서 김성기 군수를 비롯 비영리단체, 따복공동체 참여단체, 사회적 경제공동체 및 협동조합 등 30여개 공동체 대표와 실무자들이 참석한가운데 신통방통 네트워크 발대식을 가졌다. 신통방통은 신나고 소통하고 동네방네 만사형통의 줄임말로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와 사회적경제조직의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민?관 상생의 협의체를 말한다. 발대식은 교육, 관광, 문화예술, 로컬푸드, 봉사, 귀농귀촌, 체험마을 등 7개 분야별 대표를 선정하고 추진의제 결정 및 의제발표 등을 통해 민간주도 분야별 대표성 및 전문성을 확보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주민제안 공모사업 활동 공유회 및 2019년 사전설명회 등과 함께 정기회의 등을 갖고 마을 만들기 현안에 대한 의견 교환과 정보를 공유하며 협력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군은 신통방통 네트워크 홈페이지를 개설해 마을 만들기 관련부서의 각종 추진사업과 국?도비 공모사업 등을 게시, 적기에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동학습 추진 및 토론으로 다양한 시책을 발굴, 마을 만들기 및 인구정책 사업에 반영하게 된다. 김성기 군수는 오늘 발대식은 여러 분야의 단체가 모여 협의체를 구성하고 협의체 및 각 분야의 실무공무원이 참여, 상생발전을 위해 논의하는 민?관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며 공동체와 주민행복을 위해 신통방통 네트워크 활성화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경기도의회 기재위 소속 의원들 ‘KTX 용문역 정차를 위해 용문 집결’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위원장 정대운) 소속 의원들이 22일 양평 용문을 방문해 KTX 용문역 정차 문제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홍지선 경기도 철도국장, 김윤중 양평군 교통과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홍지선 도 철도국장은 KTX 용문역 추가 정차 문제는 경제성,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속도를 중시하는 KTX의 정체성 등 고려할 문제가 많다며 도의 입장을 설명했다. 이에 이종인 의원은 KTX 용문역까지의 구간은 시속 150㎞ 구간이어서 속도에 문제가 없고, 서울의 1.5배나 되는 넓은 면적을 가진 양평의 교통여건을 감안 해야 하며, 코레일이라는 국가기관이 수익성만 앞세워 주민들의 불편을 외면해서는 안된다.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양평역에 서지 않는 KTX 열차의 교차 정차만이라도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대운 위원장은 용역을 통해 객관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코레일을 설득하자. 도의회는 다각적인 가능성을 열어 놓고 용문역 정차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기재위원들은 용문역 찾아 현장 점검을 마친 후 지방도 341호선 마룡IC~조현간 도로 현장 점검과 지방도 345호선의 위험 구간인 비솔고개 현장을 방문해 도로 선형개선에 대한 현장 점검을 이어갔다. 양평=장세원기자

오산천,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하천’ 선정

오산시는 환경부에서 실시한 2018년도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경연에서 오산천이 우수 하천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년 연속 이룬 쾌거다. 오산천은 유입 지류의 오염물질을 줄여 수질을 개선하고, 본류와 지류를 연계한 하천의 종횡적 연속성을 확보해 수생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산천 지류인 대호천에 장치형 수질정화시설 설치, 가장천 인공습지 조성, 유입 실개천을 복원했으며, 오산천 본류에 있던 금곡보 철거 후 자연형 여울을 조성한 결과 오산천 하류 BOD가 8.2㎎/L(나쁨, Ⅴ등급)에서 3.6㎎/L(보통, Ⅲ등급) 수준으로 개선됐다. 또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황조롱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새매 등 조류의 종수가 250% 늘어났고 어류, 저서생물 등도 종수가 증가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수질개선과 식생복원으로 수생생태계의 연속성이 확보된 오산천에 2018년도에는 천연기념물 제330호인 수달 서식지를 복원하고자 공청회를 개최하고, 수달 모니터링 및 보호방안 연구용역을 시행 중이다. 이번 성과는 수질개선 및 생태계 회복뿐만 아니라 생태하천복원사업 과정에서 오산시, NGO, 지역주민을 포함한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되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2015년 3월 오산천돌보미 업무 협약으로 오산천을 17개 구간으로 나눠 시민, 민간단체, 기업이 주도하는 시민 중심의 하천관리를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맑고 깨끗한 하천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 11월에는 오산시, 용인시, 화성시가 맑고 푸른 친환경 오산천을 위해 오산천 상류부 오염원을 차단하도록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오산천의 수질개선을 적극적으로 도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생태공간인 오산천은 앞으로 2급수의 수질을 달성할 것이며, 수달서식지 복원, 생태관광 자원화로 더 맑고 더 푸른 하천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입주 디자이너 첫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양주시와 이상봉 디자이너의 지원으로 단체관 구성을 통해 서울 강남구 청담사거리에 위치한 2.3.0 셀렉샵에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다고 22일 밝혔다. 독창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 디자이너들은 이번 셀렉샵 입점을 통해 하이패션 감각적인 의상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김주한, 서광준, 이정록, 이현규, 권오승을 스타트로 해 하이패션의 감성을 보여 줄 수 있는 의상과 잡화로 구성했으며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해 상품 구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2.3.0 셀렉샵에서 판매하는 의상은 오직 셀렉샵에서만 구매가 가능한 상품들로 구성해 1대1 맞춤제작, B2C와 B2B가 동시에 가능하며 경기도와 양주시 내 섬유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몇 년간 국내 의류시장의 대부분이 온라인에서 판매되고 저렴하고 경쟁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들의 스트리트 패션에 국한돼 질적인 의상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없는 시점에서 이번 2.3.0 셀렉샵 입점은 의미가 크다. 한편 경기패션창작스튜디오는 경기도와 양주시 내 섬유소재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 확대와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강병일 부천시의원 '부천시 자율 방법대 지원조례안' 발의

부천시의회는 자율방범대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방범활동 수행을 지원하기 위한 부천시 자율방범대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의원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소속 강병일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해당 조례안은 자율방범대가 지역 치안 유지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시 차원의 체계적인 관리나 지원이 부족해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원대상은 부천시에 등록한 후 1년 이상 방범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온 방범대와 연합대로 한정했다. 필요 경비는 자율방범활동을 위한 피복비, 야식비, 장비구입비, 공공요금 등과 순찰차량 유류비 및 방범활동에 따른 사고, 상해 등 보상을 위한 보험가입비다. 또 방범대원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에 소요되는 경비와 그 밖에 시장이 방범대의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비 등을 조례에 담았다. 하지만 자율방범대원들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거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경우의 예산지원 중단은 독소조항이라고 일부 반대 의견도 비등, 통과여부가 주목된다. 원미경찰서자율방범연합대 조민석 연합대장은 자율방범대는 지역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직, 방범 활동 및 치안 유지 등을 수행하는 봉사단체라면서 한 명의 대원이라도 물의를 일으키거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경우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것인데 이는 독소조항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강병일 의원은 충분히 검토해서 내용을 수정해 보겠다고 밝혔다. 부천=오세광기자

항소심서 아이언 집행유예…法 "반성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러"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래퍼 아이언(본명 정헌철25)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김영학 부장판사)는 22일 상해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아이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및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했다. 아이언은 지난 2016년 9월 말 서울 종로구 창신동 자택에서 여자친구 A씨가 성관계 도중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화를 내며 주먹으로 얼굴을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10월에는 A씨가 이별을 통보하자 목을 조른 채 주목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려 상처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당시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에 상처를 낸 뒤 "경찰에 신고하면 네가 찔렀다고 말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한 재판부는 아이언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피해자의 신상정보를 드러낸 점을 따끔하게 지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자의 신상을 추적할 수 있게 공개하고 가학적 성적 관념을 가진 '마조히스트'라 표현한 결과 인터넷상에서 신원과 인스타그램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무분별한 댓글에 그대로 노출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로 인해 피해자는 범행으로 인해 직접 입은 실제 피해 못지않게 정신적 고통 등으로 피해를 계속 입고 있고, 계속 엄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1심과 비교할 때 양형 조건의 변화가 없어 그를 존중하는 취지로 1심 형량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주문을 읽은 뒤 아이언에 "피고인에 대해서는 실형을 선고해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상황"이라며 "범행을 얼마나 심각하게 반성하고 있는지도 의심스럽기도 하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피해가 회복되게 충분한 조치를 하라"고 거듭 당부했고, 아이언은 작은 목소리로 "네"라고 답했다. 한편, 아이언은 대마를 흡연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돼 2016년 11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아이언과 검찰 모두 항소하지 않아 이 판결은 그대로 확정됐다. 장건 기자

'신도 성폭력' 이재록 목사, 징역 15년…만민중앙교회 홈페이지는 그대로

교회 여성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목사가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그가 재직한 만민중앙교회 홈페이지에 사진은 그대로였고, 이날 판결과 관련한 성명서도 게재돼 있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문성 부장판사)는 22일 상습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목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80 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등도 명했다. 이 목사에 대한 선고 후 만민중앙교회 홈페이지에는 '국민 여러분과 한국 교회에 전하는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이 올라왔다. 이 성명에서 교회 측은 이 목사의 선고 결과를 설명하면서 "그동안 저희는 당회장님(이 목사)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습니다"라고 밝혔다. 교회 측은 "사건으로 제시된 모든 날짜에 대한 알리바이, 반박 자료를 다 제출했지만 재판부에서는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반대 측의 진술만 믿고 판결을 내렸다"며 "저희는 당회장님의 무고함을 믿기에 진실을 밝히기 위해 바로 항소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가 준비한 모든 자료를 더 보강하여 당회장님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도를 당부했다. 이와 함께 여전히 홈페이지 화면에는 당회장인 이 목사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 목사는 수년에 걸쳐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8명을 40여 차례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그가 대형 교회 지도자로서의 지위와 권력, 그리고 신앙심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항거불능 상태로 만들어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봤다. 이날 재판부는 "피해자들은 피고인이 권능을 행한다고 믿고 성령이나 신적인 존재로 여겼다"며 "피고인의 행위도 성적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뜻으로 알고, 의심하는 것은 죄라고 여겨 거부할 생각조차 단념했을 것"이라며 이른바 '그루밍(Grooming) 성폭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인정했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