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가 최근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 소화기학술대회(APDW)에서 한국인 최초로 마샬&워렌 연구상(Marshall&Warren Lectureship Award)을 수상했다. 이 상은 1884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발견한 공로로 2005년 노벨의학상을 받은 호주 의학자 마샬과 워렌을 기념하기 위해 학술적 업적을 이룬 세계적 연구자에게 매년 수여하고 있다. 김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을 통한 위암 발생 예방에 대한 연구 초록(Chemoprevention of Gastric Cancer by H. pylori Eradication and its Underlying Mechanism)과 상부위장관 질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대한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국제 저널에 발표한 공로로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을 제균하면 위암 발생을 예방할 수 있는 기전을 제시한 연구 결과가 수상으로 이어져 지금까지 함께 연구해온 연구진 모두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최신의 지식을 배우고 연구하면서 다양한 소화기질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 교수는 상금 2천 달러(약 230만 원)에 개인 기부금 270만 원을 더한 500만 원을 서울의대 간연구재단에 연구기금으로 기부했다. 성남=문민석ㆍ정민훈기자
광명시 철산2동 주민자치센터 탁구교실 수강생들이 지난 19일 친선 탁구대회를 통해 마련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112만 원을 철2사랑회에 기탁했다. 철산2동 탁구교실은 지난 2011년부터 행복나눔 친선 탁구대회를 통해 모은 성금을 홀로 사는 노인, 한부모가정 등 소외계층에 지원해 왔다. 김범애 탁구교실 총무는 탁구교실 회원이 모금한 성금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최종구 철2사랑회장은 매년 친선 탁구대회를 통해 모은 성금을 지원해준 탁구교실 회원께 감사하다며 철산2동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경복대학교 건설환경디자인학과 우종태 교수가 최근 열린 2018년 한국재난정보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특별세미나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우 교수는 철도터널 유지관리 계측센서의 손망실율 연구를 주제로 서울지하철 터널, 경부 및 호남 고속철도 터널, 영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유로터널, 미국 보스톤항의 레드라인 지하철 터널 등에 대한 계측센서의 손망실율을 다양한 통계학적 분석으로 연구해 발표했다. 논문은 지난 9월 한국재난정보학회 논문집에 발표됐으며, 학계 전문가들로부터 논문의 실무적 적용 및 질적 수준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학회는 매년 4차례 발간되는 논문집에 발표된 80여 편의 논문에 대해 독창성, 이론 및 기술 수준, 저널별 논문의 인용지수 등을 심사해 우수논문을 선정한다. 우 교수는 이번 우수논문상 수상을 계기로 연구 결과의 질적 수준과 실무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이기행 교수가 제19대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골연부조직이식학회는 다양한 골연부 조직의 이식에 관한 연구, 교육 및 학술교류를 목적으로 2000년 6월 19일 창립된 학회다. 이기행 교수는 골연부조직의 활용범위와 필요성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어 보건복지부, 식약처 등 국가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학술분야 발전은 물론 더 많은 환자가 안전한 골연부조직 이식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이기행 교수는 대한고관절학회 평의원 및 골다공증위원회 위원장, 대한골절학회 감사, 대한의료감정학회 감사로도 활동 중이며,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종합검진센터장과 조직은행장을 맡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흥보가 기가 막혀' 이후 그룹 육각수가 대중들에게 잊혀지게 된 사연이 공개된다. 20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육각수'의 조성환과 소리꾼 이희문을 만나본다. 육각수는 1995년 MBC 강변가요제에 혜성같이 등장해 '흥보가 기가 막혀'라는 히트곡으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당대 최고의 스타 '서태지와 아이들'과 겨룰 만큼 큰 사랑을 받았지만 그들은 단 하나의 히트곡만을 남긴 채 홀연히 가요계에서 사라졌는데, 거기에는 조성환의 군입대 문제가 있었다. 조성환이 입대한 사이 다른 멤버 도민호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며 육각수라는 이름은 차차 대중들에게 잊혀진 존재가 됐고 그렇게 화려했던 시절은 막을 내렸다. 이후 조성환은 혼자 음원을 발표하고 사업에도 손을 댔지만 잘 되지 않았다. 작년 10월 도민호가 위암 투병 끝에 간경화로 세상을 떠나며 '육각수'라는 이름은 영원히 조성환 혼자 짊어져야 하는 빛 바랜 영광이 되었다. 인기 스타에서 실업자 교육을 받기까지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을 살아 온 육각수 조성환의 인생을 만나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 남자 소리꾼 이희문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국악계에서도 괴짜로 소문난 이희문은 한복을 입고 갓을 쓰는 대신 짧은 반바지에 높은 힐을 신고 화려한 가발을 쓴 채 마치 록밴드 같은 복장을 하고 구성진 가락을 들려준다. 이희문이 대중들에게 알려진 것은 2017년 민요락밴드 '씽씽'을 결성해 미국 공영방송 NPR에 초청 받아 공연한 모습이 한 동영상사이트에서 백만 뷰를 넘게 기록하면서부터이다. 이희문이 다양한 끼를 펼칠 수 있었던 건 과거 국악계에서 명성을 떨쳤던 그의 어머니 고주랑 명창으로부터 비롯된 것이었지만, 그의 어머니는 애초에 이희문이 국악에 입문하는 것을 반대했다. 파격도 마다하지 않으며 새로운 소리의 지평을 넓혀가는 이희문과 그의 어머니 고주랑 명창의 특별한 이야기를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본다.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오늘(20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배우 홍수현이 연인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사기 루머에 입장을 밝혔다. 홍수현 소속사 콘텐츠와이는 20일 "최근 (마이크로닷 부모 과련) 기사와 관련해서 개인사이기 때문에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전했다. 충북 제천경찰서에 따르면 20년 전 충북 제천 송학면에서 목장을 운영했던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7년 5월 경 친척, 동네 이웃, 친구, 동창 등 지인 10여 명에게 수억 원 대 돈을 빌리고 잠적한 혐의로 경찰에 피소됐다. 마이크로닷의 소속사는 지난 19일 "마이크로닷의 부모님이 20억 원 대 채무를 지고 잠적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20일 변호사 선임해서 정식적으로 법적 대응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마이크로닷 공식 입장 발표 후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계속 등장하면서 공개 연인인 홍수현을 향한 악플도 쏟아졌다. 한편, 마이크로닷과 홍수현 지난 7월 채널A '도시어부'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12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공개 열애 중이다. 설소영 기자
평소 회사 대표에게 불만이 쌓인 연구원들이 영업비밀인 기술 자료를 빼내 유사업체로 이직한 뒤 12억원을 벌어들였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모 흡착제 제조판매 업체의 전 책임연구원 A씨(31)와 전 수석연구원 B씨(41)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경기도에 있는 한 흡착제 제조판매 업체에서 난연성흡착제 제조 기술과 관련한 연구자료와 실험 자료 등을 몰래 빼낸 뒤 유사업체로 이직한 후 같은 제품을 만들어 팔아 총 12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난연성흡착제는 반도체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가스를 흡착해 공기를 정화하는 제품이다. A씨 등은 전 회사의 대표이사와 연구방법을 두고 마찰을 빚는 상황에서 유사업체 대표인 C씨(40)로부터 이직 제의를 받자 각종 기술자료를 이동식 저장매체(USB)에 담아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제품 매출이 갑자기 감소하거나 동일한 제품이 거래처에 납품되는 경우 일단 기술유출을 의심해야 한다며 기술유출이 의심되면 인천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팀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준구기자
대출 연체 이자를 받지 않거나 불법 대출을 해준 인천지역 한 신협 이사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인천시 계양구 모 신협 이사장 A씨(60)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12월 자신이 일하는 인천시 계양구 모 신협에서 B씨(61) 등 6명에게 내부 규정에 맞지 않는 중도금 53억원가량을 집단 대출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0132017년에도 자신이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에게 토지를 담보로 29억원을 대출해준 뒤 연체 이자 20억원가량을 받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신협은 주거 시설을 담보로 중도금을 집단 대출해주는데 B씨는 상가 건물을 주거시설인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대출 심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가성은 전혀 없었고 경영상 판단에 따라 대출을 해 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적은 담보에 고액의 대출을 해 주는 등의 불법 대출에 가담한 직원들이 더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신협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준구기자
배우 박환희가 아들을 향한 모정을 드러냈다. 박환희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3일 태어난 AB형 둘"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박환희와 아들의 손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손을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있다. 박환희는 지난 9월에도 인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각별한 모정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박환희는 "올 여름과 작년 겨울. 사진 찍히는건 싫어하지만 찍는건 나보다 더 잘찍는 피카츄"라며 "'잘 나올 거야'라며 엄마를 안심 시킬 줄도 아는 이제는 어느덧 일곱살. 너가 없었다면 아마 나도 없었을 거야. 사랑해. 내 삶의 이유"라는 글과 함께 아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편 박환희는 래퍼 빌스택스(전 바스코)와 2011년 결혼,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으나 성격 차이로 1년 3개월만에 이혼했다. 장건 기자
박서원 두산매거진 대표가 조수애 JTBC 아나운서와 오는 12월 결혼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박 대표의 전 부인 구원희 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구원희 씨는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조카이자 구자철 한성그룹 회장의 장녀이다. 구원희 씨와 박서원 대표는 지난 2005년 결혼했으나 2010년 소송 끝에 이혼했다. 당시 이혼 사유는 딸 양육에 대한 견해 차이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서원 대표의 부친 박용만 회장과 구원희 씨의 부친 구자철 회장은 경기고 동창이자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사이. 덕분에 박 대표와 구원희 씨 역시 어려서부터 알고 지냈지만 이혼은 막을 수 없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박 대표는 오는 12월 8일 조수애 아나운서와 서울의 한 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조수애 아나운서는 2016년 JTBC에 입사해 '아침&' 'LPGA탐구생활' '오늘, 굿데이' '골프어택' 등 각종 방송을 진행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장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