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나 바코드를 활용해 결제하는 포스트페이(Postpay) 간편결제서비스 이용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우체국 페이든든+통장’을 12일 출시했다. 적용금리는 우대금리 포함 시 최고 연 1.0%이다. 우대금리는 포스트페이(Postpay) 이용실적에 따라 최고 0.5%p, 개인인 경우 적금 가입 또는 자동이체 시 0.2%p, 사업자인 경우 소상공인 정기예금 가입 시 0.2%p, 소기업·소상공인에게 0.2%p가 주어진다. 실명의 개인, 개인사업자,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다. 가입금액, 가입기간은 제한이 없다. 우정사업본부는 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내년 1월11일까지 새로 가입한 고객을 추첨해 백화점상품권, 우체국쇼핑상품권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간편결제 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부담 완화를 위한 사회적 노력에 동참하기 위해 고금리 예금상품을 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 분을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로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 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가상ㆍ중간광고, 광고총량제에 이어 지상파 방송의 중간광고 허용까지 결정되자 언론계 안팎에서 반대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지상파만을 위한 특혜 의혹 속에서 매체 및 미디어 간 균형발전이 저해된다는 지적이다. 한국신문협회는 12일 ‘지상파 방송 중간광고 도입 방침을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협회는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를 허용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지상파 특혜 일변도 정책’의 최종판이자 완결판”이라며 “지상파만을 위한 특혜 정책을 멈추고 매체 및 미디어 간 균형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방송광고 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협회는 관련 근거로 자체 조사ㆍ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조사에서는 중간광고 도입시 지상파 방송은 해마다 1천114억~1천177억 원의 수익을 올리게 되고, 신문광고비는 해마다 201억∼216억 원씩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협회가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국민 10명 중 6명이 ‘중간광고는 프로그램을 중단 없이 볼 시청권을 제한하고, 시청률 과열경쟁과 상업화를 유발할 것’이라는 이유로 중간광고 도입에 대해 반대했다. 여승구기자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는 12일 경기도 평생교육국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박옥분 위원장(민주당ㆍ수원2)은 이날 모두인사에서 “2018년 집행부 사업을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잘못된 점은 보완ㆍ개선해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감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감의 주요내용은 평생교육국의 최근 2년간 사업 전반 및 평생교육진흥원의 조직과 원장 선임 등에 관한 사항이다. 의원들은 사업 추진에서 미진하거나 보완해야 할 점 등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종찬 여가교위 부위원장(민주당ㆍ안양2)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의 조직도에서 G-SEEK 단장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또 최근 선임된 원장의 공모 당시 심사기준이 역대 원장과 다른 이유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어 김원기 부의장(민주당ㆍ의정부4)은 “경기영어마을이 체인지업 캠퍼스로 변경돼 명칭변경에 관한 홍보와 간판교체, 도로표지판 교체 등에 많은 예산이 낭비돼 도민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시설 명칭과 기능에 맞게 집행부가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진용복 의원(민주당ㆍ용인3)은 “평생교육과가 직접 하는 사업이 없고 대부분 평생교육진흥원이 공기관 대행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진흥원에서는 또다시 위탁사업을 주고 있다”면서 “경기도와 평생교육진흥원의 업무가 중복되지 않되, 경기도의 사업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인순 부위원장(민주당ㆍ화성1)은 “경기도기숙사의 운영비를 경기도장학관과 비교해 보면 당초 편성예산액이 적었다”면서 “향후 사업자 선정 시에는 민원이 적고, 예산절감과 자력운영이 가능한 업체를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진연 의원(민주당ㆍ부천7)은 “경기도기숙사의 식사의 질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를 보완하고자 체계적인 기숙사비 책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운선 의원(민주당ㆍ고양1)은 작은도서관의 효과적인 운영방안 모색을 요구했으며, 손희정 의원(민주당ㆍ파주2)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대상 직군 중 생활체육지도사가 제외된 사유에 대해 질의했다. 또 대학생 학자금 지원조례에 학자금 이자지원을 졸업 2년 후를 더 확대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밖에 전승희 의원(민주당ㆍ비례)은 폐교활용 사업중단으로 인한 예산낭비를 지적했으며, 한미림 의원(한국당ㆍ비례)은 체인지업캠퍼스 캠퍼스의 명칭변경을 신중하게 재검토할 것과 평생교육사업을 도민이 전반적으로 이용하는 방안 강구 등을 지적했다. 한편,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는 이날 평생교육국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소관부서에 대한 행감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현호기자
남북이 냉전 시대의 산물인 전방 감시초소(GP)에서 남북 각각 1곳을 제외하고 완전파괴작업에 들어갔다. 북측은 기념적 상징을 고려해 남북 각각 1곳의 GP를 보존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919 군사합의서에 따른 GP 시범철거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해소와 무력충돌 방지를 위한 가시적이면서 상징적인 조치로 해석된다. 우리 육군은 시범 철수 대상 GP의 병력과 장비 철수가 완료됨에 따라 이날부터 GP 시설물 철거작업에 돌입했다. 굴착기 등을 동원한 GP 철거는 총 4단계 공정으로 진행된다. 1단계로 GP 남측 방호벽 없애고, 2단계로 GP 내부 시설물을 없앤다. 3단계로 GP 좌우측 방호벽이 철거되고 4단계는 북측 방호벽을 제거한다. 군 당국은 애초 고려했던 폭파를 통한 GP 파괴 대신 굴착기를 이용한 철거 방식을 택했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이날 강원도 철원지역 GP 철거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919 군사합의서 이행과제에 대한 현장 토의를 주관했다.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GP의 불가역적 파괴는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가장 가시적이고 상징적인 조치라며 군은 남북 간 군사합의를 성실히 이행해 정부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구축 조치를 확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의 시범철수 대상 GP 철거작업은 919 남북합의서에 따라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 북측 GP 중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13년 6월에 방문했던 중부전선의 까칠봉GP가 보존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까칠봉GP는 남측 GP와 불과 350m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체제의 특성상 최고지도자가 방문했던 곳을 파괴하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남북은 이날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도로공동연구조사단 2차 회의를 열어 동해선 도로 현지조사 일정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남북은 동해선 고성~원산 구간 현지 공동조사 일정을 포함한 도로 연결, 현대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강해인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 김경일 의원(더불어민주당ㆍ파주3)이 민선 7기 첫 행정사무감사에 나서 경기도의 우후죽순인 물류단지 조성 문제를 심도있게 파고들어 호평을 받았다. 김 의원은 12일 경기도 철도국에 대한 행감에서 파주시의 환승센터 선정 제외와 물류단지 실수요검증 제도의 문제점을 집중 질의하는 등 섬세한 문제 파악 능력을 과시했다. 이날 김 의원은 “지난 환승센터 선정용역은 현재 수요에만 초점을 두고, 지역의 미래 가치에 대한 고려가 매우 미흡한 것 같다”며 “파주시의 남북경협, 통일경제특구 등에 대한 고려가 전혀 없어 20개 환승센터 선정지에 포함되지 않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홍지선 도 철도국장은 “추가로 지역낙후도와 발전 전망 등을 고려하라고 요구했지만, 아쉽게도 북부 5개소만 포함했다”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한 20개소 지정만으로 끝나지 않고, 추가로 환승센터 확충에 힘쓰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파주시 추가 환승센터 후보지로 운정역과 금릉역을 제안하며 “운정역의 경우 GTX 환승센터로서 기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금릉역의 경우 경의선 축을 기점으로 위치해 시청 이전 및 상업ㆍ문화 복합단지로 개발해 지역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수요와 자금조달능력만을 고려한 실수요검증제도는 문제”라며 “평가항목 중 인근 물류단지와의 상호 중복성 항목이 있음에도 광주시에만 9개 물류단지를 몰려든 이유가 바로 실수요검증 제도의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최현호기자
배국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이 현대아산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현대아산은 12일 “배 내정자는 남북경협과 관련한 다양한 공직 경험과 남다른 소신을 가진 만큼, 향후 현대아산의 도약과 새로운 남북경협시대를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배 내정자는 1956년생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미국 위스콘신대 대학원 공공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 감사원 등에서 34년 이상 기획과 예산ㆍ감사 등 중요 업무를 두루 수행했으며,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또 지난달 15일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인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특히 기획예산처 국장 시절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남북경협과 관련한 폭넓은 경험과 역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아산은 다음 달 중순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배 내정자를 공식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아산은 관광경협부문에 김영현 전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1999년 2월 현대아산 창립멤버로 금강산사업소장, 개성사업소장, 관광경협본부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관광사업본부의 김한수 이사와 남북경협본부의 백천호 이사는 각각 상무보로 승진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최규훈 상무보는 현대아산의 경영기획본부 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최현호기자